바로 용기온도검지센서입니다.
저 쇠막대 부분이 용기에 닿아서 조리용기의 온도를 체크하는데 보통 270°c ~ 300°c 정도로 넘어가면 자동으로 가스를차단합니다. 원래 일본에서 개발된 Si 센서라는 기술을 우리나라에서 도입한 건데요.
가스레인지로인한 화재를 예방한다는 측면에 있어서는 나름 효과를 보긴 했지만 여러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우선 직화냄비나 바닥이 오목한 용기를 못 쓰게 되었고. 또 볶는 등의 요리를 하면 순간적으로 고온에 다다르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마다 가스불이 꺼지기도 했죠.
무엇보다 저 온도센서 때문에 불꽃을 중앙에 향하도록 설계하지 못하고 가장자리만을 향하도록 설계해야 되기 때문에 열효율이 많이 떨어지고 고출력 버너를 적용하지 못합니다.(고출력 버너들은 특성상 불꽃이 2겹 이상으로 나오기 때문에 구조상 온도센서 설치를 못합니다.)
이 때문에 가스레인지의 화력이 떨어지게 되어서 인덕션에게 빠르게 주도권을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해외에서도 인덕션이 여러 이유로 대세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요리를 많이 하는 가정이나 고급 주택의 경우 고출력 가스레인지를 많이 쓰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고출력 가스레인지의 설치가 불가능하니 인덕션이 화력에서 우위를 보이게 된 것이죠.
일본을 제외한 외국에서도 가스레인지의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장치가 필수이긴 합니다만 용기온도 검지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을 사용합니다. 용기온도 검지 방식이 화재 예방 자체에는 제일 효과적이긴 한데 가스레인지의 장점을 다 깎아먹기 때문에 구더기 무섭다고 장 못 담가먹는 격이 되어버리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일본에서도 많은 소비자가 불편을 겪은 해당 기술을 굳이 왜 도입했는지 의문이며, 규제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덕션은 본격적으로 요리를 하기에는 웍질이 안되는 등 불편함이 많거든요.
검지 온도가 너무 낮죠. 스테이크나 볶음 요리 좀 하면 300도는 그냥 넘으니까요.
저희 집은 직화냄비를 못쓰는게 크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고구마 구워먹으려고 강제로 오븐 샀습니다.
직화로 뭐 하는게 불가능해지죠...
이게 도입 취지 자체는 가스레인지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취지 자체는 좋은데 도입한 기술이 하필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일본산 Si센서 기술이었죠.
미국이나 유럽은 불꽃 2겹으로 나오는 고출력 버너가 흔하죠.
(위 사진은 지멘스의 6kw 웍 버너)
근데 우리나라는 업소용 제품에만 볼 수 있습니다.
/V
2013년~2014년 부터 장착 의무화가 되었죠.
2013년 부터는 가장 화력센 화구에 1개 부착, 2014년 부터는 전 화구에 부착 입니다.
요리의 특성때문일수도 있겠지만 중국 가스레인지가 진짜 최고입니다.
그렇다고 중국 가스레인지가 안전하지 않은것도 아니고요.
중국까지 갈 것도 없이 유럽만 봐도 5~6kw급 버너들이 있습니다.(사진은 지멘스의 6kw 웍 버너) 이정도만 되어도 볶음요리하기에 좋죠.
그런데 국내 제품들은 대버너라고 해봐야 3.5kw에 머물고 있죠.
물론 저 장치가 필요하신 분들도 있긴 합니다만 본격적으로 요리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불편함이 너무 많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어차피 일반적인 요리 수요는 인덕션으로 점차 넘어가고 있고 가스레인지는 요리의 불맛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장비가 되어가고 있는데 온도검지센서 의무화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인 것이죠.
그리고 가스레인지 화재방지장치가 꼭 용기온도검지 방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상판 과열 측정 등의 다른 방식이 있죠.
가스레인지 화재방지장치 의무화 자체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뚜렷한 화재 감소 효과도 있고 그에 따라 화재출동 등에 따른 사회적 비용 등도 줄어들었죠.
문제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화재방지장치의 방식을 일본산 Si센서(용기온도검지) 방식 하나로 일원화했다는 것입니다. 여러 방식중 하나를 채용하게 만들었으면 사람에 따라서 맞춰 쓸 수 있었을텐데 지금은 본격적으로 요리하는 사람에게 너무 불편해서 말이죠 ㅠㅠ.
뭐 요리할때마다 꺼지니 불편하긴 하죠.
/Vollago
온도센서가 생기고 나서 직화냄비, 석쇠구이 등 직화로 하는 요리는 불가능에 가까워졌죠.
저게 용기가 눌려야 검지가 되는 방식이다 보니까 양은냄비같은 가벼운 용기를 쓰거나 하면 불편하죠.
요리 후 청소 편이성이 인덕션 압승에다가
효율도 훨 좋아서 인덕션 만족합니다.
요런 제품들이 나오긴 했는데 코일과 접촉면적이 적어져 효율이 떨어집니다.
아니면 요런 오목한 형태의 인덕션도 있는데 이건 반대로 웍 외에는 아무것도 사용을 못해서 비효율적입니다.
무엇보다 인덕션은 세라믹 상판 깨지는 문제로 웍질을 거칠게 못하죠.
왜 꺼지지 했었거든요
집에 있는건 1개만 저 온도센서가 내장이라 없는 것에서 오징어 다리를 굽거나 냄비를 데우거든요
2013년에는 1개 화구에만 적용.
2014년 이후에는 전 화구에 적용되도록 되었죠.
저 센서 도입 후 직화로 하는 그런 요리들이 하기 힘들어졌죠.
조금만 온도가 올라가면 바로 꺼지니... 불편하죠.
짜증나서 3구인데 2구만쓰고 저기 자리엔 그냥 냄비받침용이되었네요.
그래도 1구만 적용이면 그나마 낫긴 한데 2014년식 이후 제품은 전 화구 적용 의무화라서 문제가 더 심하죠 ㅠㅠ.
요리를 본격적으로 하시는 분들에겐 많이 불편하죠.
무력화 방법이 있긴 합니다만 제조사에 따라서 과열방지센서 미작동시 제품 자체가 미작동 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그리고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 소지가 있긴 하죠.
(해당 법에 가스기구의 개조를 금지한다는 조항이 있는데 온도센서 무력화도 가스기구의 개조에 해당하는지는 논란이 있습니다.)
그렇군요... 안전공사쪽에 문의해보면 답을 알 수 있겠네요.
옛날에 센서캡이라고 온도센서 무력화 시키는 물건을 팔았었는데 안전공사쪽에서 적발하고 판매한 물건 다 회수시킨거 보면 개조 불가 방침인건 맞는것 같긴 합니다.
예... 모 중소기업에서 비접촉식 온도감지 기술을 개발해서 일부 단점(오목하거나 가벼운 용기 사용가능, 웍질 가능)을 해결했죠. 근데 해당 기업이 원래 가스레인지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서 버너 자체는 타 회사에서 납품받아서 썼습니다. 그러다 보니 타 회사에서 접촉식 온도감지를 가정하고 만든 버너가 들어가니 열효율이 떨어지고, 고출력 버너 채용이 불가능한 문제는 동일했죠.
거기다 해당 기술이 근본적으로는 용기온도감지 방식이다보니
-> 직화 요리(직화냄비, 석쇠구이 등) 불가
-> 여전히 조금만 고온으로 올라가면 꺼져버림
이 문제도 동일했습니다.
저 센서 도입 이후로 직화구이같은게 힘들어졌죠. ㅠㅠ.
다만 제가 문제를 제기하는건 왜 일본산 Si센서(용기온도검지) 기술만 채용하도록 의무화했냐는 겁니다. 저건 일본에서만 쓰고 다른 나라에서는 부작용이 많아서 다른 기술을 대부분 쓰거든요.
손으로 누르고 있음 가스가 나와서 불이 붙는데, 손 떼면 꺼집니다 ㅠ
불편한게 불안한것 보다는 낫다는 느낌이랄까요?
화재 방지 장치는 필요하긴 합니다만 그 방식을 Si센서(용기온도검지) 한 가지로만 제한한 것이 문제라는 글이었습니다.
생각난 김에 찾아보니 si센서가 아닌 국내 제품은 구하기도 힘든 거 같고, 업소용처럼 가스불이 2중인 것(sk매직)도 있지만 2구에 불과한데다 si센서 달려있어 불편하겠네요.
사실상 고화력에서 조리가 가능하면서 3구 이상인 건 수입산 밖에 없군요.
가스레인지하니 오븐도 생각납니다. 옛날엔 250도 이상도 흔했는데, 요즘은 규제가 있는지 죄다 230도짜리만 있어요.
미국이나 유럽은 300도짜리도 잘 팔고있는데 말이죠.
외국 건 220v 50hz나 110v 60hz인 게 많아서 확인이 따로 필요하니 수입도 귀찮고요.
발생할 불편을 고려하지 않고, 안전 규제를 너무 단순한 방향으로 해버리는 거 같아요.
전기오븐 같은 경우는 보통 소형 오븐이(세로 45cm 이하) 230~250도, 대형(가로세로 60)오븐이 280~300도 까지 올라갑니다. 국내에 대형 오븐이 잘 안나오죠. 삼성,LG도 시그니처같은 초고가 라인으로만 내주니...
직구하실때는 보쉬-지멘스 계열 제품으로 하시면 좋긴 합니다. 얘네들은 대형가전 전제품 220-240v, 50-60hz 지원이거든요.
그나마 240도까지 올라가는 40리터 오븐은 럭셀 정도 밖에 없을텐데 다른 제품 혹시 있으려나요. 가로 길이가 60cm 넘어가는 것도 230까지 밖에 안 보여서요.
삼성이나 엘지 오븐은 제과제빵용으론 적합하지 않아서 큰 과자나 빵이나 고기 굽기엔 부적합입니다. 오븐 전문 브랜드도 아니라서 값어치를 정말 못 합니다. ㅠ
컨벡션 기능은 소형 업장에서 대량으로 식품을 생산하거나 마카롱 등 작은 제과류에 적합하고, 그 외에는 빵을 떡처럼 만들거나 표면을 너무 건조하게 만드는데 이걸 끄지도 못 하게 만들거나 끌 경우에는 원하는 온도가 안 나와요. 빌트인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90만원짜리 엘지 오븐도 최대 온도는 230도라서 부족하고요.
지멘스도 나쁘진 않으나 다행히? 고가 오븐 브랜드 중에 정식 수입되는 게 꽤 있어서(베닉스, 지에라 등) 가스레인지보단 정보가 많더라고요. 따로 직구하려면 좀 귀찮지만요.
가끔 프라이팬으로 뭐 구울때 꺼지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만 그 외엔 거의 안 꺼집니다.
부모님이 나이가 있으셔서 필수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