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2호선을 타고 출근 하는데 가끔 좀 이상한 아주머니를 봅니다...
처음 봤을때.
진짜 사람이 가득가득 찼는데 갑자기 "어딜 만져!!!" 하는 외치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깜짝 놀라서 찾아보니 어떤 아주머니가 왠 청년에게 막 버럭버럭 소리지르고 있었어요
그러면서 "비켜!!!" 그러면서 주변사람들을 막밀어내고 청년은 벙쪄서 말도 못하고 어버버버하고 있었고요
결국 옆에있는 어떤 젊은 여자분이 "아줌마 지금 뭐하시는거에요!!" 하면서 소리지르며 화내니
의외루 순순히 "내가 내리면 되잖아...." 하면서 내리셨습니다.
뭔가 앞뒤 전개가 이해가 안가는 이상한 일이었어요
두번째 봤을때
이날도 사람들에 치여서 억으억 하면서 출근중이었는데 어디선가 허밍으로 노래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게 뭔소린가 싶어 찾아보니 그때 그 아주머니가 벽에 기대어 태연하게 노래하고 계시더라고요
정말 신기한때 숨도쉬기 힘들정도로 사람이 가득차 있었는데 그 아줌마 주변만 둥그렇게 아무도 없는 빈공간이 있었습니다.
그땐 아 저분이 살짝 가신분이구나...하고 생각했죠..
세번째 봤을때
지하철에 찡겨서 출근중이었는데 앞에 자리에 앉아 계신분이 낮이 익더라고요...
누군가 곰곰히 생각 해봤더니 그떄 그아주머니였습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멀쩡히 얌전히 앉아서 타고 가시는 중이라 좀 놀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