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는 아이돌에 빠지고 아들내미는 게임에 빠진다고 누누이 들어왔고,,,
이제 우리 아들도 게임에 빠져드는구나 했는데,,,
정말 끝없이 빠져드네요...
조여 보고 풀어도 보고,,, 대화도 해보고,, 혼도 내보고 해도
점점 빠져들기만 하니 속수무책입니다.
과정이 길고 복잡하지만,,, 요즘 상황만 요약하면 이 정도네요..
(어떻게 보면,, 다 겪는 일 같기도 하지만,, 부모로써 겪어보니,, 쉽지 않네요.)
1. 아들은 중3입니다.
2. 중1때부터 이런 저런 게임을 엄마, 아빠 눈치보면서 조금씩 했는데,,
한 반년전부터 LOL을 시작했습니다.
3. 요즘은,,, 보통 밤 10-12시정도 친구들과 온라인 통화해가면서 함께 하고
12시가 넘으면 일단 LOL하는 노트북은 엄마한테 반납합니다.
(당연히 12시에 반납한다하고 실제 12시에 반납하는 적은 없요... 조금만 조금만 하면서 한 30분씩은 더해요.)
4. 그리고는 방문 잠궈놓고,, 휴대폰이나 스위치로 이런 저런 게임을 더하다가,, 새벽 1시쯤 불을 끄고
자는척 합니다.
5. 엄마, 아빠가 자는거 같으면,,문 잠그고 불꺼놓은 상태로 휴대폰 게임 하면서,,,
보통 새벽 3-5시까지 하다가 잠드는거 같습니다.
(주말에는 4-5시까지 하는거 같고, ,평일에도 새벽 3시는 기본이네요... 그것도 불꺼놓고 어두운 방안에서...)
6. 낮에는 당연히 정상적인 생활이 안됩니다. 주말에는 보통 12시 넘어 일어나고,,,
평일에 정시등교하는 것도 버거워 합니다.
아침에 학교가는 걸로,,, 엄마랑 한 3달째 티격태격하네요...
7. 그러나 보니, ,이제는 학교 안가겠다고하는 날도 많아지고 (실제로 2일정도는 안가기까지 않네요.)
학원도 당연히 안가는 날 많아지고,,,
8. 돈만 생기면,, 게임방는거 같고,,,
9. 어제는 고2 딸내미가 현상황을 보더니,, 동생한테 한마디 하더군요..
"LOL에 빠지면,, 부모를 잃는 다더니,, 너 계속 그러면 엄마, 아빠 잃는다..."
뭐, 요약한 것만 보면,, 누구나 다 겪는 상황같기도 하지만,,, 막상 닥치고 나니,, 극복하기 쉽지 않네요..
부모로써 해본것은,,,
1. 조여본거 : 공신폰도 줘봤고,, 휴대폰 DATA량도 줄여봤고,, 와이파이도 중단해봤고,,
학원도 끊어 봤고,, 이런 저런 협박도 해보고,, 용돈도 줄여봤고,,,
2. 풀어주거 : 같이 여행도 해보고,, 대화도 많이 해보고, 휴대폰/컴퓨터 무제한 사용하게도 해주고,, 잔소리도 멈추고,,,
공부하란 얘기도 안하기로 했고,, 어제는 전문가와 심리상담도 하게 해줬네요..
지금은 어떻게 해볼 방법을 못찾고,, 그냥 가만 냅두고 있는 중입니다.
공부는 안하고 못해도 되고, 오로지 적당히 게임하고 예전처럼 다음날 아침 시간되면 일어나서 학교 가고,,,,
뭐 그런 생활만 하면 좋겠는데,,, 이젠 이런 아주 평범한 생활이 큰 소망이 되었네요..
주변에 경험있으신 분들과 이야기해보면,, 한결같이 하는 소리는,,,
"때가되면 돌아오니,, 자극하지 말고 기다려라"인데,,,
계속 악화되고 있는 상황을 보고 있으니,,, 이게 쉽지 않네요.
이런 상황에서 부모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오늘도 조금전 일어나서 밥먹고,, 이제 샤워하고 있네요... 1시간 넘게 깨웠네요... )
입만 열면
<게임 좀 더 하면 안되요> <TV 좀 더 보면 안되요> 입니다.
아직까진 와이프가 시간 조절을 하고 있는데 점점 컨트롤이 힘들것 같네요. ㅠㅠ
https://easylaw.go.kr/CSP/CnpClsMain.laf?popMenu=ov&csmSeq=659&ccfNo=4&cciNo=2&cnpClsNo=1
지난 2년간 생활 패턴이 망가진 학생들 많습니다
그러면서 게임과 유튜브에 탐닉하는 아이들 많구요
아이들이 게임을 끊는건,
아빠들이 담배를 끊는것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저는 부모가 어설프게 나섰다
관계만 금가는 것 보다는,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요즘 게임 중독 상담할 수 있는 곳 많습니다
/Vollago
중학교때부터 밤새도록 게임하고 집에서 쫓겨나고 20살 넘어서도 거의 pc방에 살다시피했던 친구 5명중에 서른넘어서 지금은 원천징수 1.5억 안찍은 놈은 하나도 없거거든요. 다 정상적으로 잘 살아가고 있어요.
오히려 어울리는 친구들은 어떠한지 환경을 한번 체크해보시는건 어떨까 싶어요
지금 제가 먹고살고있는 기반이 된게 그 게임들 덕이었지 싶습니다...
크게 잘먹고 살고있진않습니다 ㅋ-_-;
부모는 부모일 뿐 전문가가 아닙니다.
저는 부모가 자식을 챙겨줘야 하는건 많이봐서 19살 까지라고 봅니다
Clienkit3 Betatester/
모든 중독을 치료하는 방법은 똑같습니다. 1달 이상 끊어야 됩니다. 핸드폰, 컴퓨터 모두 다 압수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조금씩 하면 괜찮겠지 할 수 있지만, 모든 중독이 그렇듯이 조금씩 해서는 하염없이 그 생각만 납니다.
환경이 정말 중요한 게, 그 시간에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애들도 요즘은 컴퓨터, 스마트폰의 대량 보급 영향으로 게임에 더더욱 빠지게 될 수 있는 환경이죠.
다른 취미에 시간을 쓸 수 있게 해주세요
특히 악기 연주, 축구같은 운동에 취미를 붙이게 하는 거 어떨까요 돈에 여유가 있다면 축구교실이랑 악기교실 보내보시죠
운동 싫어하는 남자애들도 많습니다...
근데 말빨이 있으면 실력이 높지 않아도 인터넷 방송인으로 성공할 수도 있어요.
근데 말빨도 없고 게임실력도 별로면....
다만 그 정도가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시면 기본적인 의식주 외엔 핸드폰 + 노트북 회수, 용돈도 미지급, 핸드폰 요금도 미지급, 인터넷도 끊어버리세요.
너가 그렇게 게임이 하고 싶으면 너가 돈 벌어서 인터넷도 달고 핸드폰도 사고 노트북도 사고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정말로 알아서 하면 너가 좋아하는 게임이니까 그때부턴 잠도 줄이고, 먹는 것도 줄이고 좋아하는 게임만 하라고 박수쳐주세요.
어중간하게 제한하느니 질려서 나가떨어질 정도로 극약처방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애들을 어떻게 키우는게 맞는지 항상 고민으 많습니다. ㅠㅠ
lol만 제한 하시고 다른건 자유롭게 하게 해보세요.
or lol만 정해진 시간에 하고 다른걸 다 끊거나요
아니면 게임을 과제 내주듯 티어와 등수를 계속 체크하면서
티어 올리라고 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마치 시험 점수 올리듯이..)
단 부모도 게임 돌아가는걸 대략 알아야 가능 합니다.
학교 담임 선생님과 교우관계나 학교에서 생활 모습에 대해 통화를 해보시고 조금 상처가 될 수 있지만 각 반의 주된 무리들이 자녀분을 어떻게 생각하고 대하고 있는지 등은 상황을 파악하는데 매우 도움이 될거같습니다. (다만 학부모가 상담했다는 사실이 자녀분이나 자녀분 친구가 모르게 해주세요)
단순히 친구들이 인터넷에만 있는지 학교에서의 모습은 어떤지 등등을 고려 해보시고 최대한 활동적인 취미로 옮겨갈 수 있게 도움을 주세요
롤 하지말고 바로 공부해 라고 하면 할 아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상 이렇게까지 중독성 있는 게임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그 중독성이 대단하기도 하구요
게임과 비슷할 만큼 재밌고 활동적인 취미를 만들어 주시고 그리고 학업이나 학교도 챙길 수 있게 자연스럽게 넘어가주세요
이런말씀이 조심스러울 수 있지만 그시기 반항하는 아이들한테 부모님 말씀만큼 듣기 싫은게 없습니다.
화내시고 소리지르고 다 끊어버리고 이런 극단적인 방법(물론 아직 그렇게 하고계시지는 않지만)은 크게 도움이 안될거라고 생각해요
다만 너의 행동이 정상적인 생활방식이 아니라는건 계속 심어줘야 할거 같습니다.
고민 엄청 많으실거 같은데 힘내셔서 좋은방향으로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가) 전화선 몰래 연결한 거 결국 아버지께 들켰는데요. 난 이제 죽었구나 엄청 겁먹었는데 아버지가 껄껄 웃으시고는 이후로는 더 이상 아무 말씀 안 하시더라고요. 그때부터 제 마음이 좀 달라졌고 PC통신 하는 시간도 점점 줄었던 걸로 기억해요.
" 너 성인 될때까지 밥먹어주고 재워주고, 거기까지만 할꺼야 나머진 니가 알아서 살아야되고 모든것 전부 니가 책임져야되 우리탓 하지마 "
이소리는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듣다보니까
고2쯤 되니까 쫄리기 시작했습니다 성인되서 부모님께서
월세방 보증금 500짜리 구해주시고, 그뒤로
니인생 이제 니가 알아서 하라고 금전적 지원 싹 끊었는데
지금 저 정신 차리고 잘 살고 있습니다 우여곡절이야 있었지만 .. 부모님과 사이도 좋구요
롤은 질병이 맞긴..한데 아이에게 롤 절대금지 시키는건 너 친구들이랑 절교해 랑 비슷합니다.
다른 취미를 유도해 양지(?)로 끌어올리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기왕이면 친구들도 같이 할수 있는..
말이야 쉽지 어려운 문제긴 하네요
3. 요즘은,,, 보통 밤 10-12시정도 친구들과 온라인 통화해가면서 함께 하고
12시가 넘으면 일단 LOL하는 노트북은 엄마한테 반납합니다.
(당연히 12시에 반납한다하고 실제 12시에 반납하는 적은 없요... 조금만 조금만 하면서 한 30분씩은 더해요.)
(과정)
5. 엄마, 아빠가 자는거 같으면,,문 잠그고 불꺼놓은 상태로 휴대폰 게임 하면서,,,
보통 새벽 3-5시까지 하다가 잠드는거 같습니다.
(주말에는 4-5시까지 하는거 같고, ,평일에도 새벽 3시는 기본이네요... 그것도 불꺼놓고 어두운 방안에서...)
6. 낮에는 당연히 정상적인 생활이 안됩니다. 주말에는 보통 12시 넘어 일어나고,,,
평일에 정시등교하는 것도 버거워 합니다.
아침에 학교가는 걸로,,, 엄마랑 한 3달째 티격태격하네요...
(결과)
7. 그러나 보니, ,이제는 학교 안가겠다고하는 날도 많아지고 (실제로 2일정도는 안가기까지 않네요.)
학원도 당연히 안가는 날 많아지고,,,
8. 돈만 생기면,, 게임방는거 같고,,,
(음..?)
9. 어제는 고2 딸내미가 현상황을 보더니,, 동생한테 한마디 하더군요..
"LOL에 빠지면,, 부모를 잃는 다더니,, 너 계속 그러면 엄마, 아빠 잃는다..." <-- 별로 안중요 합니다
톡 까놓고 말하면 1도 의미 없습니다. 편견에 찬 쓸데 없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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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는 순간 어떤식으로든 중독은 100배가 더 심해집니다.
전쟁통에도 사랑은 싹트고 아이를 낳는다고 결핍과 핍박 속에서 게임에 의존하는 중독은
수백배 간절해집니다.
중3이라니 어떤식으로든 통제는 해야겠지만 게임은 막는 순간 끊는게 아니라 더 하고 싶은 열망이 강해집니다...
자연스러운 과정을 어거지로 막는건 불가능 합니다.
냅두면 때 되면 알아서 안하게 됩니다.
그냥 이런 아들 얻은 것도 운명이라고 생각하시고 공부나 이런거 그냥 다 포기하시고
재해 질병 재앙이라 생각하시고 어짜피 이 피 나나 내 아내 피에서 이어진 재액이라 생각하시고
방학때 한달 정도는 통제 하지 말고 그냥 냅둬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잠깐 보기 싫어서 몇년 막고 20년을 후회 하시느냐 한 두달 힘드시고 평생을 얻으시느냐는
스스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뭐든 방종은 좋지 않지만 이건 거의 재해에 가까운 사태이기 때문에 근태, 성실성 이런 인간의 기본적인
소양을 갖출 수 없는 상황이죠.. 일단은 약조를 하세요
너 게임 하는거 안건들테니까 학교만 나가라 그 다음은 니 하고 싶은대로 해라
이때 반드시 와이프 분과 확실한 약조를 하셔야 합니다.
절대 아무말 하지 않기로
그 여성들 특유의 쏘아붙임이나 몰이해성 편견에서 오는 잔소리는 사춘기시절 사람을 미쳐버리게 만듭니다
일단 말씀드릴 수 있는 건, 1)아이에게 컴터나 폰을 뺏으려면 가족 전체가 포기해야 합니다. 집에 컴터, 스마트폰, 태블릿이 아예 없고 가족들이 다 안해야 한다는 거죠. 다 같이 안하든지, 다같이 하든지 둘 중 하나랄까요.
2)아니면, 아들의 세계를 완전히 이해해야 합니다. 고딩 아들이 하는 게임을 이해하고자 배우기 시작해서 급기야 아들보다 더 잘하게 되고 같이 하다가 마지막에 아들과 함께 그 게임을 끊은 전설적인 아버지 이야기도 있죠. 자기보다 게임실력이 좋으면 부모를 무시하지 못한달까요. (아이의 게임중독을 끊는다는게 이 정도로 어려운 일입니다ㅠ)
3)그것도 아니면, 아들을 믿어주는 수밖에 없습니다. 윗 댓글에서 쓰신것처럼 그냥 폐인까지 갔다가 스스로 이러다 폐인되겠다 깨닫고 돌아오기까지 기다려주는 것밖에는 ㅠ
(저도 과거 한 일년 정도 게임폐인 생활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일년정도 하니까 그만하게 되더라고요. 확실한 건, 그냥 놔두면 일년 정도 할 것을, 못하게 막으면 2년 3년 그 기간이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제가 생각만 해본건데, 아예 프로게이머로 진로를 잡고 게임대회에 나가라, 프로팀에 입단해라 하면서 푸시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게임하라고 잔소리하고, 너 그렇게 해서 페이커같이 될 수 있겠냐고 혼내고.. 게임이 일이 되면 하기 싫어질거예요. 게임중독을 끊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학교에 게임 수업을 넣고 게임 시험을 보는 거래요. 저도 게임 좋아해서 게임회사 들어갔는데, 일 때문에 이게임 저게임 하다 보니까 게임이싫어지더라구요.
아무튼 게임과 스마트폰이 발달하면서 아이들 키우기 너무 힘든 환경이 되어버린 것 사실입니다. 저도 매일이 고민이예요..
저는 게임은 안하지만, 웹서핑/커뮤질 많이하면서 스마트폰을 많이 만지는 편이었습니다.
부모님이 막으면 막는대로 아이들을 다 뚫어요....
제가 그랬거든요....
부모님이 와이파이를 숨김처리하고 비번 바꾸고 했는데
집 컴퓨터로 비번 알아내서 몰래 다 쓰고
메인폰에 시간제한어플 깔면 (대표적으로 넌 얼마나 쓰니...)
당근으로 서브폰 구하거나 앱의 취약점을 뚫어서 쓴다던지...
다 해봤습니다...
부모님이 저 막으려고 했던거 엥간한건 다 뚫어본거 같아요.
그리고 당해본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막는건 솔직히 좋은방법은 아닌거 같습니다.
원만한 합의나 이런거 없이 부모라는 권위를 내세워서 일방적으로 막는건
솔직히 더 짜증나고, 어떻게든 더 하고싶고, 부모님이 짜증나더라구요...
그리고 "어떻게든 뚫게 되구요"
그래서 부모님이 저한테 시도하셨던 방법중에 제일 효과적이었건 대화를 해주신거였어요.
우리 생각은 이러이러한데,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그러면 우리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여기서 중요한건 이렇게 "하자"와 같은 강요?가 들어가면 그때부터 대화가 아니게 됩니다. 이거 주의해주세요)
여기서 스스로 문제점을 깨닫게 하고, 서로 원만한 합의로 조금씩 줄이는게 그래도 제일 나은방법이었어요.
사람 성격이 다르고, 집마다 환경이 다 달라서 제가 말한게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겟지만,
저도 비슷한 상황이었어서 글 한번 남겨봅니다.
게임을 가르쳐달라고 부드럽게 아이스브레이킹부터 시작해서 친구들과 아빠가 함께 게임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현실감도 생길테고 아빠랑 함께 있는 대화방에서 친구들도 눈치를 보게되지 않을까요?
아빠는 내 마음을 모른다에서 대화에 거리가 생길것 같아요.
유튜브 김실장 채널 추천드립니다. 자녀를 둔, 게임 전문가 입장에서 만든 영상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게임을 잘 못해서 롤도 안하는데 롤 없어도 친구 사귀는데 지장은 없었네요.(21년도에 졸업했습니다.) 롤 하는 친구도 있고, 안하는 친구도 있는데 시험 끝나고 피씨방 안가고 나중에 노래방 갈 때 합류하는 식으로요.
인터넷 끊고 사용통제 앱 까는거는 어떻게든 뚫어내기에 그닥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창과 방패는 언제나 창이 이깁니다...
약간 다른 방안으로 눈을 돌려보자면... 일반게임을 그냥 하는거면 좀 안맞을수도 있고요.
만약 랭크게임을 하고있다면... 내가 전 게임에서 뭘 못했고, 이걸 고쳐야되고. 뭐 그런 피드백?
같은걸 계속해서 과거를 기반으로 나아지도록 하는걸 한번 시도해보는건 어떨까 싶어요.
자기 리뷰라고해야되나... 지금은 그냥 게임 하는거 자체에 심취해 있을 가능성이 많아보여요.
상담받아보는게 좋다고는 하지만...그게 씨알이 먹힐지;;;;
제 과거를 생각해보면 가능한가 싶습니다 ㅎㅎ
1. 현실도피
2. 게임에서 얻는 성취감.
2번도 사실 현실에서 성취감을 얻을수 없다보니... 생기는 일이라고는 합니다.
저도 그렇고 클량에도 그렇고 다들 광적으로 게임했던 분들이 수두룩 하실텐데 말이죠..;;;; 뭐 취직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잘 삽니다...게임 중독이 문제가 아니라 게임 말고 더 재미있는 무언가를 못 찾아서 그래요. 그걸 부모가 준다고 애가 하지는 않고, 보통 친구들 하는거 따라서 시작하죠. 시간이 지나면 더 재미난걸 찾을 겁니다.
위에서 추천해주신 유튜브 김실장 채널에서 자녀의 게임에 대해 이야기 한 것과 이 영상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가장 먼저 자녀와 대화를 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라면 게임을 끊게 만들기 보단 사람과 하지 않는 게임으로 방향을 바꿔보는것도 고려해볼 것 같습니다.
와우 빠져서 회사 일주일 무단결근 한적도 있네요..
정말 운좋게 다행히 안짤리고.. 결혼하고 내집말녀하고 아내와 같이 잘 살고 있습니다.
서울에 아파트도 사고 상가도 사고. 나름 밥벌이 잘하고 있습니다.
게임중독되어도 잘 산다는 이야기가 아니구요..
전 정말 지인분들과 가족이 도와주셔서 운이 좋은거구요..
어떡게 하든 자제력 키우고 중독에서 탈출하게 해주세요
저희 부모님은 게임하는건 딱히 터치하지는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고1 때도 주말이나 평일에도 2~3시간씩은 했던거 같아요. 고3쯤부터는 시간이 없어서 별로 못했다가
고3 끝나고 와우 좀 하다가, 대학생활 하면서 거의 접었습니다. 게임말고 밖에서 이런저런 활동하고 배우는게 더 재밌었거든요.
제 사촌동생도 게임 매니아였는데 대학가고 접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게임이 재밌었던 것도 맞긴한데 회피, 도피의 수단이기도 했던거 같아요. 공부할 때 받는 스트레스가 싫어서, 그냥 습관적으로 컴퓨터에 앉아서 게임을 일단 켜는거죠. 그 뒤로 시간은 잘 가고~
일단 LOL은 또래들 사이에서 옛날 우리가 스타크래프트 했던 것 처럼 하는 게임이고 아직도 유행중인 게임이라서 끊으라고 하는건 여러모로 부작용이 심할거 같고, 아버님도 아이디 하나 만드셔서 아들에게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그러면서 일단 아이와 더 가까워져보시고요.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는, 학창시절엔 공부든 뭐든, 뭔가 목표를 정하고 그걸 성취하고 이루어내는 경험을 해보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LOL 이라는 게임은 게임안에 실력에 따른 등급이 있어요. 조금 공부해보시고 현재 아들이 어느 등급인지 확인해보고, 다이아 등급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서포트 해줘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물론 시간은 정해놓고요. 그 시간은 아버님과 아이가 협의해서 정하면 좋겠죠?!
다이아 정도만 되면 공부로 따졌을 때 전교 10등안에 드는 정도의 수준이고요,
그 위에 챌린저 등급이 프로게이머 등급이에요. (전국 300등 이내)
저 같은 경우는 많이 하다 보면 어느순간 흥이 좀 가시긴 하더라고요
우리 아들같은 경우는 중학교때는 위의 앱으로 밤11시에서 아침 7시까지는 아예 스마트폰이나 PC사용을 금지했구요.
고등학생인 지금은 통제를 하지는 않지만 모니터링(앱별 사용시간 확인)은 하고 있습니다. 본인도 스스로 통제를 못한다는 걸 아니 합의하에 설치했습니다. 사용시간같이 직접적으로 통제는 하지 않지만 엄빠가 가끔 모니터링한다는 걸 아니 스스로 적정선을 지켜서 사용합니다.
이 영상 한 번 참고해보시면 어떨까요
클량에도 스타나 와우에 빠졌던 분들 많을거예요
하지만 지금 다 잘 살고있습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한때 지나가는거죠
단지.. 대학교 등급에 영향은 갈것같네요
여가로서의 게임이 아닌 일같이 시키면 흥미가 줄어들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기 위해 공감해주고 믿어주고 기다려주라는 원론적인 말만 남았지만 그래도 그 말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 그냥 예쁘다 사랑한다 한번씩 안아보자 하고 안고요.
게임도 게임이지만 그냥 부모도 니 옆에 있다는 사실을 따뜻한 방법으로 알려주는 건 어떠실까요?
저도 그렇게 해보고 있습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하지 말라고 하면 하고 싶어질 나이입니다.
솔직히 대부분의 학생이 공감할겁니다.
수능치고, 게임 마음껏 하라고 하면 3주면 재미 없어지고 지루해지는게 게임입니다.근데 학생 때는 그렇게 재밌습니다.
학업이 힘들어서, 친구랑 같이해서?
하지 말라고 해서죠.
학교 며칠 안가면 안되나요?
지금 이 글에 자녀분이 작성자님의 마음에 안드시는 부분이 적혀있는데, 본인은 무엇을 잘못하셨나요?
자녀는 무엇이 마음에 안들어하나요?
자녀의 생각은 무엇인가요?
여기부턴 자녀와 부모의 환경이나 성격, 경험을 모르니 과히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전문가분들을 만나셔서 자녀분의 생각을 알아보세요.
게임 한다는 결론 말고요, 게임이 재밌어서 하는구나. 말구요.
왜 겜을 하는지, 왜 게임이 재밌는지, 왜 그게 학교를 빼가면서 하고 싶은지, 학교는 왜 중요하지 않은지
왜 왜 왜를 계속 물어보세요.
답을 내릴수 없을겁니다.
알면 이렇게 질문 올리지 않고 해결할수 있을거라는 얘기니까요..
알려고 하지 않고, 작성자님이 원하는 대로 되길 바라는건 2차 성장 이전까지입니다.
반항을 하고 엇나가는데도 기존 방법을 고수하시면 안되요.
아침 7시부터 밤10시까지 쉬지말고 게임하라하고 승률 60퍼 이하로 떨어지면 겁나 뭐라 하세요.
공부도 재미가 없는게 아닙니다. 원하지 않는 시간에 시작해서 끝을 내야하고 실적이 필수이기 때문에 재미없는거죠.
이런 부분 보다는 아이와 부모와의 관계에 중점을 두시고 아이가 서른, 마흔 뒤늦게라도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부분은 공부나 학교 유무가 아니라 자아존중감 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게 있으면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리더라도 제자리로 돌아올 거예요.
많은 성인들이 어릴적 부모와의 관계 때문에 살면서 우울증과 같은 경우로 힘들어 하는 걸 꽤 많이 봐 왔고 저 역시도 겪었어서요..
결국 부모는 아이가 게임에 빠져 밥 걸러서 건강해칠까 걱정이실테구 나중에 사회생활 못 할까 걱정인건데 아이는 부모가 잔소리하면 게임하는 자신을 싫어하고 미워한다고 생각 할 거라서요.
화가 많이 나실테지만 밥 든든히 챙겨주시고 학교 가는 시간도 챙겨서 깨워주시고, 게임 자체가 나쁜 게 아닌 너의 몸을 해치고 너의 학교 생활이 걱정되는 마음에서 그런거라고. 잔소리가 아닌 널 정말 사랑해서 걱정하는 거라고 지치지 말고 끊임없이 상기시켜 주세요.
전문가와 상담 하셨다고 했는데 저는 부모님도 따로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권해요.
부모도 아이 때문에 상처받고 우울하고 화가 나는데 이 감정들을 잘 치료하셔야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으로 작용할 거라 봐요.
나름 하드코어 게이머인데, 많은 게이머들 주장과 달리 게임 중독이라는 건 실재한다고 봅니다. 오히려 위험을 제대로 분석하기보다는 공포감을 조성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밥그릇 챙기는데 쓰려는 세력들 때문에 제대로 다뤄지지 못하는 거 아닌가 싶어요.
글쓴님이 좀 더 부지런해져야 할 듯 합니다.
아드님과 함께할 수 있는 취미를 우선 찾아보셔서 함께 하는 시간을 늘려가는 방법은 어떤지요.
아느님께 뭐하고 싶니 물어보시는 것도 좋지만, 게임이 머리가득 있다면 아마도 별다른 답변은 없을 겁니다.
그래도 찾으시다 보면 분명히 아드님 취향과 일치하는 취미 활동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