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첫글 인사 드립니다. 뭘 쓸까 하다 제 취미 소개글이 좋겠다 싶네요.
가오갤로 워크맨 인기가 불었다고는 하나.. 저는 영화를 봤음에도 별 것 없었는데요.
부모님께서 집 정리 하신다고 예전 제 방에서 필요한 것 혹시 있으면 가져가라 하셔서 책상 서랍을 열었다가
그때 발견한 워크맨을 보고 갑자기 꽂혔지 뭡니까.. ㅎㅎ
지난 1년여간 모은 워크맨과 디스크맨 그리고 이어폰 헤드폰 입니다. 모두 작동하고 소리도 잘 나옵니다.
그냥 전시가 목적이면 고장품(정크) 사서 꾸미면 되겠지만 저는 음감을 하고 싶었기에 모두 수리해서 듣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구입비용도 많이 들었지만 수리비와 유지비도 많이 듭니다. 자가 수리 능력이 되면 좋겠지만.. 전 그런 실력이
없어서 시간과 돈으로 떼우고 있습니다. ㅎㅎ
워크맨 못잖게 헤드폰 이어폰들도 중요합니다. 워크맨이나 CDP(디스크맨) 와 종류별로 매칭해 보는 것도 재미 있습니다.
테이프 소리가 좋아봤자지.. 했는데.. 들어보면 정말 좋아요.. 그 당시 최고 실력자들이 모여 만든 제품들인 만큼 지금 나오는
카세트 플레이어 보다 예전 80-90년대 제품이 수리만 되면 매우 좋은 소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제 방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데 기존의 책상을 활용해서 최대한 깔끔하게 꾸며보려 이리저리 고민하다 구입한 장식장입니다.
방 한켠엔 턴테이블도 두고요. 스피커는 kef lsx 입니다. 액티브 스피커라 자리 차지 안하고 Aux 로 워크맨, 디스크맨 연결되고
턴테이블 연결도 되고 블루투스와 에어플레이 다 됩니다. 소리 좋고 매우 편리해요.
아이폰이나 아이맥으로 스트리밍 감상도 좋고 영화 보기도 좋습니다.
레트로 취미는 옛 추억에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게 빠져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래된 기기들인 만큼 비용과 노력이 많이 필요한건 어쩔 수 없고요. 어제 멀쩡했는데 오늘 고장나는 경우는 뭐.. 좀전에
되다 안되는 경우도 많아요. ^^; 현타 올때 많은데 그때 접어야 이렇게 안되고요. 그걸 이겨내면 저처럼 될 수 있습니다. ㅎㅎ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럴일 없겠으나 사진 펌과 사용은 원치 않습니다.
두 인형 사이에 있는 그림 한 점이 멋집니다
파나소닉 코리아에 수리를 예전에 전화 문의했었는데...못 고친다고 하더라구요. 일본 본사에도 재고가 없고...
혹시 고칠 수 있는 곳 아시나요??
오르기 전에 샀어야 했는데요. 흑...
저도 몇개 고치고 싶은데 엄두가 안납니다 ㅜㅜ
그래서 인기 제품 중에 40-50만원 하는게 이런 매몰 비용때문에 그렇습니다~
혹시 워크맨 고장나면 택배로 수리보낼수 있는 곳도 있을까요?? e01 나름 민트급 소장중인데 갑자기 안되고, 워크맨도 소장용 보유하던거 어느날 켜보니 안켜지더라고요.
테이프들이 귀해서 비싸다고 들었네요~
아이쿠야 ㅠ
이젠 그정도 기계 기술력 있는 기업이 나오기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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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줄 알았으면 20년전에 팔지말고 가지고 있을 걸 그랬어요.
상태 좋으면 몇십년 뒤에는 천만원 가는거 아닐까요? ^^ 공상공상
나무위키의 워크맨 목록 보니 지금 봐도 충격이네요..
1998년 나온 EX9 무려 기계 재생시간이 100시간? 정말 충격이네요. 대체 기계식을 어떻게 그때 조그만 껌딱지 니켈 배터리로 100시간 재생되게 만든거죠?
1999년 나온 WE01 은 무려 이어폰이 Wireless? 이런게 있었나요? 블루투스 같은 것도 없던 시절에.. 헐.. 무선 이어폰이라니.. 에어팟의 시초겠네요.. ㅎㅎ
이런게 무려 24년 전..
이랬던 소니가 지금은 대체 왜 저러나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