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과 격이 맞는 사람을 세웠어야죠. 상대가 부통령의 남편이면 이쪽에서는 비서실장(또는 수석)이나 외교부 장관(이나 차관) 정도면 충분할 것 같은데요. 사절단이라는데, 특사 자격으로 왔는지 몰라도 그래도 마찬가지겠죠. 바이든 대통령의 친서를 가지고 왔다고 해도 일단 처음에는 상대방의 격에 맞춘 인사가 접견을 하고 나서 그 다음에 대통령과 면담을 하고 친서를 전달하게 하는 게 순서가 맞지 않나 싶습니다. 얼마 전에 성김 만난 것도 격이 한참 떨어지는 행동이었지요. ㅋ
속이기는 뭘 속입니까, 의전 상 누가 되었건 와서 방명록에 글 쓸 때에는 저렇게 서 있는 거 보여준 건데요. 어쨌거나 미국을 대표해서 온 건데(물론 일반인이기는 하죠) 외교상 결례를 일으킬 수는 없는거 아니겠어요? 제가 쓴 글이나 댓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누구보다도 굥이 대통 된거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까는 거 당연히 좋은데 깔 때 까더라도 깔거로 까자는거죠.
Goldilocks
IP 182.♡.230.82
05-15
2022-05-15 21:43:30
·
@meikim님
공부는 님이나 하세요.
화이트리카
IP 42.♡.60.141
05-15
2022-05-15 21:52:14
·
@Goldilocks님 누군지 모르고 올린거죠?
IP 122.♡.114.246
05-15
2022-05-15 22:32:53
·
@Goldilocks님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Goldilocks
IP 182.♡.230.82
05-15
2022-05-15 22:38:46
·
@님
저한테 불쌍하다고 하신거면 상당히 무례하시네요.
매니푸드
IP 42.♡.195.230
05-15
2022-05-15 22:46:32
·
@Goldilocks님 굽신굽신이 좋으신가보네요.. 상황이 있고 격이 있는데 지난 번 취임식때 중국 사절단에 행동하는 것과 이걸 보면 그냥 아무생각이 없는 겁니다~
5월 11일 한국일보 논설위원의 칼럼입니다. 오마이뉴스도 아니고 '한국일보'가 이런 칼럼을 낼 정도라니 꽤 인상적입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51009310000962 미국은 왜 부통령 남편을 보냈을까 입력 2022.05.11 18:00 (편집자: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선보이는 칼럼 '메아리'는 <한국일보> 논설위원과 편집국 데스크들의 울림 큰 생각을 담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미국이 부통령 남편을 축하사절단 대표로 보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방한이 오는 20일 예정돼 있어, 백악관 패밀리 멤버를 보내 동맹에 성의를 보인 것이란 풀이는 ‘뇌피셜’의 정점이다. 한미동맹을 정상화하고 재건하겠다는 윤 정부에 대한 미국의 화답으로 인정받으려면 최소한 부통령 아니면, 서열 3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정도가 와야 미국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을 터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대면한 미 정부 첫 인사가 민간인 신분 ‘세컨드 젠틀맨’이다. 역대급으로 서열 밖 인사다. 눈치 빠른 ‘윤핵관’이라면 윤 대통령이 미국에 홀대받고 있다는 전조를 읽고, 다음 수(數)를 내다봐야 하는데 닥치고 한미동맹만 주술처럼 되뇌고 있다. 외신들은 해외정상 취임식에 엠호프가 명함을 건네는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부통령이 실권도 없는데, 하물며 부통령 남편이랴. 취임 전부터 요란하게 정책협의단을 꾸려 미국 조야에 고개를 숙인 대가치곤 격에 맞지 않는 손님이다. 전조는 또 있었다. 성 김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바이든 정부는 지난해 5월 문재인 정부와 도출한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대해 “한미관계의 바이블(성경)로 여긴다”며 여기서 “한 발짝도 바꿀 생각이 없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질의 과정에서 나온 전언이다. 당시 공동성명에서 문 정부는 미사일 사거리 족쇄를 풀었고, 판문점 선언에 기초한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한다는 데 합의했다. 하지만 윤 정부는 이런 성과를 애써 깎아내리며 오로지 미국이 이끄는 자장(磁場)에 한 발짝 더 몸을 밀어 넣겠다는 ‘일방 구애’ 메시지만 보내고 있다. 그러면서 ‘당당한 외교’라고 우긴다. (중략) 일본측 사절단 부조화도 눈에 띈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와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장관이 그들이다. 하토야마는 퇴임 후 “독도는 한국땅”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일본은 계속 사죄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으로 자국에서 왕따 취급당하는 인물이다. 그래서 지한파로 통한다. 이에 반해 하야시는 수렁에 빠진 한일관계 책임이 한국에 있는 것인 양 “한국이 해법을 가져오라”는 적반하장 입장을 되풀이하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 최측근이다. 겉으론 한국민 정서에 호응하는 듯하면서 뒤통수치는 외교전략으로 볼 수 있다. 이렇듯 윤 정부가 공들이는 미·일 외빈들의 면면을 보면 썰렁하다 못해 서늘한 기운마저 감돈다. 역사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이들에게 한반도의 운전대를 맡긴 것처럼 하루하루가 불안한 요즘이다. 윤 대통령은 지지자들 앞에서 자주 어퍼컷을 날린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섀도 복싱으로 너무 힘을 빼, 정작 링에서 쓰러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 최형철 에디터 겸 논설위원 hcchoi@hankookilbo.com
@누리별님 근데, 이 기자분 2021년 7월에 독일의 러시아 가스관 사업에 대해 찬양하는 칼럼을 쓰신 적이 있죠.. 당시 미국이 우려한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그 예상대로 지금 독일 메르켈의 가스관이 어떤 처지에 있는지를 살펴본다면, 이 분이 읽는 미국의 시각이 정확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바마, 트럼프는 물론이고, 바이든 행정부까지 동맹국 독일에 노골적으로 공사 중단을 압박했다. 러시아산 천연가스가 독일을 교두보 삼아 유럽시장을 장악하면 셰일가스 혁명으로 남아 도는 자국의 LNG(액화천연가스) 수출길이 막힌다는 이유에서다. 겉으로야 러시아가 에너지를 무기로 유럽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둘러댔지만 미국의 속내는 이미 들통이 난 터다. 기세등등하던 미국이 꼬리를 내렸다. 메르켈의 퇴임을 불과 한 달여 앞둔 지난 22일, 미국과 독일이 노르트 스트림2 사업 완공에 합의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메르켈이 미 대통령 3명을 상대로 거둔 완벽한 한판승이라고 표현해도 전혀 지나침이 없다. 슈퍼 파워 미국을 주저앉힌 메르켈의 승리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적당한 타협이 아니라 원칙 앞에 흔들리지 않는 뚝심을 꼽을 수 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73013560000765?did=DA
@누리별님 Kamala Harris 부통령이 COVID-19 확진된 것이 4월 26일 (한국 4월 27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5월 10일이고, 대략적인 취임식 사절단 내정이 COVID-19 4월말에서 5월초였을 것입니다. 그러한 정황을 보면 Kamala Harris 부통령 참석은 처음부터 어려웠다는 것이 명확합니다. 일반인도 뉴스 보고 알 수 있는 뒷 사정에 대한 고려가 없이 성의 없이 쓰여진 기사로 보입니다. 위 기사를 지적하는 이유도 비슷하고, 이 기자분이 지금까지 쓰신 다른 기사를 봐도 깊이가 별로 없어 보입니다. 제가 기자 분이라면 미국 및 한국의 한미관계 전문가들에게 이 건에 대해 의견을 먼저 구했을 것이고, 현재 미국 국무장관과 부통령 등의 일정, 과거 취임식 사절단을 살펴봤을 것입니다.
@ibnsina님 글쎄요.. 그래도 아무런 직함이 없는 사람을 보내는 것은 무성의하다고 봐야 하겠지요? 최소한 장관급이나 의회의 상위 직급인 사람을 보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대학 졸업식에 참석 일정이었던 것으로 봤었습니다.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367045_35680.html 미국 국무장관은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 거의 빠짐없이 동행해 각종 일정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는다는 점에서 블링컨 장관의 한국행 불참은 다소 이례적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일찌감치 졸업식 연설 일정을 잡아뒀지만, 이후에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이 잡히는 바람에 일정을 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블링컨 장관은 22일부터 24일까지인 바이든 대통령의 일본 방문 때는 일본으로 넘어가 쿼드 정상회담 등 일정을 보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별님 이런 시각도 있을 수 있겠죠. "우선 미국은 지금껏 한국 대통령취임식에 외교장관이자 수석장관인 국무장관이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장관급을 파견해왔는데, 이번엔 격을 더 높여 사상 최초로 ‘백악관 패밀리’를 보냈다. 이번에 취임식에 참석하는 ‘세컨드 젠틀맨’ 더글라스 엠호프 해리스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이다. 백악관에 거주하는 대통령·부통령 내외인 백악관 패밀리는 외교 무대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경우가 많다."
@ibnsina님 사안 별로 판단해야죠. 각기 다른 사건들에 대한 예측에서 한 쪽이 항상 맞는 일은 없으니까요. 그리고 지금은 다르더라도 당시 독일의 선택이 나쁘게 보이지는 않는군요. 어떻든 이 사안에서 정부의 대리로 온 사람의 직위가 없다는 것은 결례가 맞다고 보이네요.
대리할 수 있고, 책임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있으니까요.
ibnsina
IP 58.♡.199.43
05-15
2022-05-15 23:38:24
·
@동굴인님 글쎄요.. 당시 독일의 선택이 나쁘게 보이지 않는다면 더 드릴 말씀은 없을 것 같네요..
@ibnsina님 예, ibnsina님의 생각은 알겠습니다. "외신들은 해외정상 취임식에 엠호프가 명함을 건네는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라는 내용이 맞다면, 저 분은 여태끼지는 "외교 무대에서 미국을 대표한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았었고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겠네요. 아무튼, 해석이야 각자 나름이겠지만, 제가 보기로는 어쨌거나 격이 맞지 않는 인물을 보낸 것이 맞아 보입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copp
IP 112.♡.85.189
05-15
2022-05-15 22:44:27
·
몇년전에 비슷한 장면을 본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박씨가 그런적이 있던거 같은데......
qaz123wsx
IP 59.♡.198.231
05-15
2022-05-15 22:51:28
·
옆모습 김정은과 비슷하네요! 독재 탐하는 것도!
80ted
IP 210.♡.84.76
05-15
2022-05-15 22:52:05
·
일단 부통령 남편을 보냈다는거 부터가 폭망이죠...
NoaeC
IP 220.♡.173.117
05-15
2022-05-15 23:13:37
·
부통령 남편은 아무것도 아니죠. 걍 민간인.
개고기개시름
IP 211.♡.41.168
05-15
2022-05-15 23:21:48
·
명신짓 하는것 보소
민지아부지
IP 223.♡.191.46
05-15
2022-05-15 23:50:54
·
도대체 나이를 어디로 쳐드신건지..... 일반인도 쪽팔려서 저딴식로는 안하겠네요 ㅎㅎㅎ
=_=)개혁유지
IP 125.♡.54.182
05-15
2022-05-15 23:52:20
·
상위자에게 서서 보고하는 것이 아직 습관으로 남아서 그런가보네요. 법사한테도 저럴려나
IP 61.♡.123.162
05-16
2022-05-16 00:09:03
·
어휴.... 짜증난다 진짜 ㅠㅠ
ck노움
IP 59.♡.231.10
05-16
2022-05-16 01:30:02
·
어휴..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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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하네요. ㅠ.ㅠ
모르면 가만히 계세요.
https://www.google.com/search?q=%EA%B5%AD%EB%B9%88+%EB%B0%A9%EB%AA%85%EB%A1%9D+%EC%82%AC%EC%A7%84&sxsrf=ALiCzsZ01pu7OkAi6ZnzzlODsogK_h69Jw:1652682211631&source=lnms&tbm=isch&sa=X&ved=2ahUKEwiViJqBseP3AhXZA6YKHU_OAvEQ_AUoAXoECAEQAw&biw=2844&bih=1477&dpr=1.35
링크 보시면 저런 장면이 여러 국가에서 공식화 된 모습이 보여요.
민간인 앉혀 놓고 저래 대접해야 하는 건 외교적으로 개쪽팔린 일입니다만 국력에 관계 없이 국빈 방문자가 저렇게 앉아 방명록 작성하고 옆에 서 있는 건 관례입니다.
일반인으로 알고 있는데 공식서류에 서명한다는건 미국정부의 공식직함이 있다는건데..
일단 민족반역 친일매국 한국 토왜들의 본산 국짐놈들은 미국 이나 일본의 지네가 보기에 높아 보이는 사람 보면 일단 졸라 공손 하죠
+1
쪼다스러움도 똑같네요
/Vollago
일반인과 타국의 대통령을 동격으로 비교하시는 겁니까?
사진으로 대충 눙치고 속이려 하지마세요.클량엔 꼼꼼하게 자료 구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Vollago
속이기는 뭘 속입니까, 의전 상 누가 되었건 와서 방명록에 글 쓸 때에는 저렇게 서 있는 거 보여준 건데요.
어쨌거나 미국을 대표해서 온 건데(물론 일반인이기는 하죠) 외교상 결례를 일으킬 수는 없는거 아니겠어요?
제가 쓴 글이나 댓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누구보다도 굥이 대통 된거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까는 거 당연히 좋은데 깔 때 까더라도 깔거로 까자는거죠.
공부는 님이나 하세요.
저한테 불쌍하다고 하신거면 상당히 무례하시네요.
강장관님 원본 사진 구해봅니다.
이런 명신….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51009310000962
미국은 왜 부통령 남편을 보냈을까
입력 2022.05.11 18:00
(편집자: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선보이는 칼럼 '메아리'는 <한국일보> 논설위원과 편집국 데스크들의 울림 큰 생각을 담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미국이 부통령 남편을 축하사절단 대표로 보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방한이 오는 20일 예정돼 있어, 백악관 패밀리 멤버를 보내 동맹에 성의를 보인 것이란 풀이는 ‘뇌피셜’의 정점이다. 한미동맹을 정상화하고 재건하겠다는 윤 정부에 대한 미국의 화답으로 인정받으려면 최소한 부통령 아니면, 서열 3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정도가 와야 미국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을 터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대면한 미 정부 첫 인사가 민간인 신분 ‘세컨드 젠틀맨’이다. 역대급으로 서열 밖 인사다. 눈치 빠른 ‘윤핵관’이라면 윤 대통령이 미국에 홀대받고 있다는 전조를 읽고, 다음 수(數)를 내다봐야 하는데 닥치고 한미동맹만 주술처럼 되뇌고 있다.
외신들은 해외정상 취임식에 엠호프가 명함을 건네는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부통령이 실권도 없는데, 하물며 부통령 남편이랴. 취임 전부터 요란하게 정책협의단을 꾸려 미국 조야에 고개를 숙인 대가치곤 격에 맞지 않는 손님이다.
전조는 또 있었다. 성 김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바이든 정부는 지난해 5월 문재인 정부와 도출한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대해 “한미관계의 바이블(성경)로 여긴다”며 여기서 “한 발짝도 바꿀 생각이 없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질의 과정에서 나온 전언이다. 당시 공동성명에서 문 정부는 미사일 사거리 족쇄를 풀었고, 판문점 선언에 기초한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한다는 데 합의했다. 하지만 윤 정부는 이런 성과를 애써 깎아내리며 오로지 미국이 이끄는 자장(磁場)에 한 발짝 더 몸을 밀어 넣겠다는 ‘일방 구애’ 메시지만 보내고 있다. 그러면서 ‘당당한 외교’라고 우긴다. (중략)
일본측 사절단 부조화도 눈에 띈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와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장관이 그들이다. 하토야마는 퇴임 후 “독도는 한국땅”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일본은 계속 사죄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으로 자국에서 왕따 취급당하는 인물이다. 그래서 지한파로 통한다. 이에 반해 하야시는 수렁에 빠진 한일관계 책임이 한국에 있는 것인 양 “한국이 해법을 가져오라”는 적반하장 입장을 되풀이하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 최측근이다. 겉으론 한국민 정서에 호응하는 듯하면서 뒤통수치는 외교전략으로 볼 수 있다. 이렇듯 윤 정부가 공들이는 미·일 외빈들의 면면을 보면 썰렁하다 못해 서늘한 기운마저 감돈다.
역사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이들에게 한반도의 운전대를 맡긴 것처럼 하루하루가 불안한 요즘이다. 윤 대통령은 지지자들 앞에서 자주 어퍼컷을 날린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섀도 복싱으로 너무 힘을 빼, 정작 링에서 쓰러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
최형철 에디터 겸 논설위원 hcchoi@hankookilbo.com
"오바마, 트럼프는 물론이고, 바이든 행정부까지 동맹국 독일에 노골적으로 공사 중단을 압박했다. 러시아산 천연가스가 독일을 교두보 삼아 유럽시장을 장악하면 셰일가스 혁명으로 남아 도는 자국의 LNG(액화천연가스) 수출길이 막힌다는 이유에서다. 겉으로야 러시아가 에너지를 무기로 유럽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둘러댔지만 미국의 속내는 이미 들통이 난 터다.
기세등등하던 미국이 꼬리를 내렸다. 메르켈의 퇴임을 불과 한 달여 앞둔 지난 22일, 미국과 독일이 노르트 스트림2 사업 완공에 합의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메르켈이 미 대통령 3명을 상대로 거둔 완벽한 한판승이라고 표현해도 전혀 지나침이 없다. 슈퍼 파워 미국을 주저앉힌 메르켈의 승리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적당한 타협이 아니라 원칙 앞에 흔들리지 않는 뚝심을 꼽을 수 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73013560000765?did=DA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367045_35680.html
미국 국무장관은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 거의 빠짐없이 동행해 각종 일정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는다는 점에서 블링컨 장관의 한국행 불참은 다소 이례적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일찌감치 졸업식 연설 일정을 잡아뒀지만, 이후에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이 잡히는 바람에 일정을 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블링컨 장관은 22일부터 24일까지인 바이든 대통령의 일본 방문 때는 일본으로 넘어가 쿼드 정상회담 등 일정을 보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선 미국은 지금껏 한국 대통령취임식에 외교장관이자 수석장관인 국무장관이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장관급을 파견해왔는데, 이번엔 격을 더 높여 사상 최초로 ‘백악관 패밀리’를 보냈다. 이번에 취임식에 참석하는 ‘세컨드 젠틀맨’ 더글라스 엠호프 해리스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이다. 백악관에 거주하는 대통령·부통령 내외인 백악관 패밀리는 외교 무대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경우가 많다."
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2/05/10/RC7F4OJWFZBYFE3N57IT5QTYDQ/
각기 다른 사건들에 대한 예측에서 한 쪽이 항상 맞는 일은 없으니까요.
그리고 지금은 다르더라도 당시 독일의 선택이 나쁘게 보이지는 않는군요.
어떻든 이 사안에서 정부의 대리로 온 사람의 직위가 없다는 것은 결례가 맞다고 보이네요.
대리할 수 있고, 책임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있으니까요.
님이나 저나 개별적 해석이니 님이 그것에 할 말이 없다면 그런 정도의 것이죠.
그 정도의 것이 이 사안에 영향을 미칠 이유는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