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결혼 후 지방에 살고 있고 아이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빠 아프실때도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간병이나 이런 문제들은 제가 혼자 알아서 해야 했고
이번 엄마 아프실때도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언니는 같이 간병을 하는 것을 원하면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병원을 옮기고 이사를 하라고 제안을 했고
엄마가 흔한 암이 아니어서, 병원에 임상경험이 있는 의사가 있어야만 했기에 병원을 옮기고 이사를 하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했습니다.
코로나 시작하면서 엄마가 더 안좋아지고, 직장 다니면서는 도저히 병원에 따라 다닐 수가 없고, 혼자 식사를 하시려니 잘 안 챙겨 드시는 문제도 있어서 제가 직장을 그만두고 엄마를 간병했고, 도저히 감당안되는 생활비는
제가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감당하였습니다.
편의점 알바는 병원과 식사 시간을 피해서 할 수 있어서 가능했구요.
언니는 코로나 때문에 코로나 시작된 이후로 한번도 집에 방문한 적도 없고
서울에 친구들 만나러는 와도 저희 집에는 안 들렀습니다.
형부가 외벌이라서 언니에게 생활비의 일부도 도움 받기는 힘들었고,
엄마가 많이 안좋아지셔서 엄마 생신이나 명절이나 어버이날이나 그래도 언니라도 왔으면 했지만
코로나때문이라고 한번도 오지 않아 항상 그런 날엔 저랑 엄마랑 둘만 식사를 하곤 했습니다.
그런 문제들이 쌓이고 쌓여서 언니에게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었는데
끝까지 저대신 하루 정도 집에 올라오는건 힘들다고 오지 않았고, 언니가 전혀 간병에 도움을 주지 않아 저의 섭섭함도 쌓여
언니와 형부의 연락을 차단하고, 더이상 서로 연락하고 살지 말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다 2주전부터 엄마 상태가 너무 안좋아져서 이제 호스피스 이야기가 나오는 시점이 되니
이제서 병원에 따라가본다고 합니다.
보호자 1명만 진료실에 들어갈 수 있고, 언니랑 마주치기 싫어서 저는
엄마를 병원에만 데려다 드리고, 집에 먼저 가 있겠다 했는데
엄마는 자꾸 화해하라고 자기 마음이 너무 불편하다 하십니다.
그런데 저는 엄마 마음 편하게 하자고 언니랑 화해하기엔 너무 먼 길을 왔고
언니가 엄마랑 통화하는 걸 들었는데, 언니는 저에게 미안한게 전혀 없다고 하는 말도 들었습니다.
오늘도 엄마랑 즐겁게 대화를 하다가 언니 이야기가 나오자 제 감정이 너무 상했습니다
엄마가 자꾸 화해할 것을 저한테만 강요하시는데
저는 정말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그런데 순전히 엄마 마음 편하도록 언니랑 화해를 해야 하는 걸까요?
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지나고 나면 왠지 후회하실거 같기도 한데 말이지요..
어머니 마음 쓰이게 한 부분 때문에요. ㅠㅠ
순전히 어머니를 위해서요.
세월이 지날수록 어머님께 미안한 마음이 커집니다.
지금 죽도록 힘드셔도 난 할 수 있는 거 다 해드렸다 싶어야 두고두고 마음이 편하실 겁니다. 나중에 언니분이랑 안보고 사셔도 할 수 없구요. 그건 다음 문제일 겁니다.
굳이 하실필요는 없다고 봅니다만.
심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장례문제와 제사 건에 대해서 언니라는 분과 미리 논의해보시죠. 쉽지 않겠지만 금적 문제를 미리 단도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제사는 누가 지낼지도요..
아마도 이 부분 이야기해보면 답이 나올 듯합니다. 화해하는 척할지..아니면 아주 모르고 지낼지..
느낌 상 후자이긴한데...힘내세요
어머님께 미리 양해구하고 ㄸ둘째 딸이 살 길을 만들어 달라고 말해두세요.
저 같으면 언니 분과 손절합니다. 어차피 부모님 안 계시면 앞으로도 볼 일이 없을테니까요.
이런 말 하기 민망하지만 현실이니까요
드라마 보다가 빡쳐서 안 봤습니다.
언니가 동생 돈 훔쳐서 다 써버렸눈대..
응징했다고 부모가 생난리를…
뭐 이런 드라마가 있지 했죠… 언니는
잘못해도 손대면 안된다… 작가 수쥰하고는..
진성 화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머니 보내주시고 본인이 후회 없도록..
척이라도 해주시고… 하면 될듯요.
어려울때 사람 본성이 잘 나타납니다.
사암 안 바뀌니 조심하시구요.
힘내세요
저쪽에선 이미 법률자문 구하고 어떻게든 동생 집에서 내쫗고 매도차익 얻을 생각만 하고있을겁니다.
알면서도 당하는건 바보입니더
그래도 꼭 해드리고 싶은 말씀은 가을이지님은 너무 너무 수고가 많고 효녀이십니다.
언니보다 훨씬 나으신 분이세요… ㅠㅠㅠ
어머님께는 할만큼 하셨으니,
언니와의 문제는 글쓴 분 마음 가는 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힘 내세요
본인이 제일 중요합니다
자기 가는 길 맘 좀 편하자고 자신에게 헌신해온 둘 째 딸한테 화해를 종용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머님과 좀 더 얘기나눠보시고 글쓴이님의 서운한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들려줘보세요.
/Vollago
정신적으로든 육채적으로든 그동안 많이 힘드셨을것같아요
진짜 꼭 안아드리고싶네요 ㅜㅜ
부모입장에서야 자식들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길 바라지만
한명의 일방적인 양보를 의미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니 이런저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때가 마지막인줄알았다면 좀 더 다정하게 말할껄....
좀 더 자랑스러운 딸이 될껄...
이런 후회와 상념들.....
저는 그저 가을이지님이 오늘 하루도 수고많으셨다고....
어떤 결정을 하시던 잘하셨다는 말밖에 못드리겠네요
본인이 못 했던거 또 앞으로 못하는 거 다 님탓으로 돌리고도 남습니다
먼저 연락 같은 건 절대 반대하지만 만약 오면 적당히 연기 하시는 게 당하지 않을 방편 같네요
후에라도 이용 당하지 않도록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힘내시고요
화해는 이 다음에 세월이 흘러서 언니가 미안해하고 그 때 마음이 누그러졌다면 고려해보셔야지 지금 화해까지는 무리같아요..
포기해야할만큼 힘들죠.ㅠ 가을이지님 건강도 잘 챙기세요
어머님께서 화해를 요구 하는 것은 님이 받아줄 것 같아서 그러신 것같아요.
저는 자기를 그렇게 희생하면서까지 효녀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시고 공증으로 재산은 꼭 정리 받으세요.
안그러면 몇년간 난리납니다.
그동안 고생하셨어요.!!
꼭 자신의 인생을 사세요.!!
물론 할아버지 할머니 간병은 저희 엄마만했어요.!
저는 진짜 도둑들은 줄알았어요.
서랍이랑 다 열어서 꼼꼼하게도 뒤져갔더라고요…나중에 들었는데 통장도 현찰 얼마 있나 보려고 가져갔다 하더라고요.
어머니는 또 떠나는 분이니, 자매끼리 원수를 만들 수도 없고 참 안됐네요..
글쓴님과 상황은 다르지만 비슷한 경험이 있어 지금 얼마나 힘드실지 공감이 가네요.
제 생각엔 가장 중요한 건 나 자신 입니다.
나를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셨으면 해요.
어머니 앞에서만 화해한척 하세요
호스피스 병동에서 암말기라면 고통이 계속 심해지고
고통 때문에 몰핀과 진통제 양이 많아지면
점점 환청 환각 이 고통과 섞인 상태가 되실겁니다
그 앞에서 본인과 언니가 화해한 척은 하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어차피 다시 안보면 되는 언니인데요
어머니의 재산이 현실적으로 남아 있다면 화해 그따위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일단 어머니 부터 설득하셔야 해요. 어머니 간호로 인해 본인이 재정적 손실을 입었으니 재산 상속에 관한 걸
자신이 다 받는 것으로 공증!!!!! 받아야 합니다.
그 조건이 성립되면 화해하던 말던 그 이후에 일입니다. 지금 보니 어물쩡 화해가 뭐고 .. 이렇게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시게되면 온갖 고통과 금전적 피해는 글 쓴 본인만 덮어쓰고 재산은 반반 나누게 됩니다.
정확하게 어머니로 인해 병원비와 자신이 생활해서 벌어들일 수 있는 금액을 산정한후
재산 상속에 관한걸 정리한 다음 화해는 아주 마지막에 결정지으셔야 할 겁니다.
글쓴 분과 비슷한 처지에 있었던지라 부모님 떠난후 재산 상속에 얘기를 꺼냈더니 뭐 이상한 얘기 지껄이며..
헛소리 하기에 부모님 돌아가면 남남이라고 재산상속 약속이나 잘 지켜라,.,
안그러면 법정에서 보게 될거라고 얘기하고 나왔습니다. 부모님 돌아가시고 여자분들은 결혼하면
냉정하게 보면 남남이 될 수 있습니다. 현실적인것은 부모님도 그걸 아셔야 하는것이구요.
부모님이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아프면 자식의 생활은 심각하게 망가집니다. 그거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금융적 자산에 합의가 있어야 하는 것이구요.
그런거 모르고 화해해.. .이러시면 연끊을것이라고 미리 말해두는게 맞습니다. 나중되면 부모님 병간호한거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본인의 골병과 휴유증으로 남죠.
이제부터는 남말 신경쓰지 말고 본인의 앞날만 생각하고 사세요. 그게 그나마 피해를 줄이는 길입니다.
지금부터 현실적인 얘기를 해드릴게요.
지금 사는 집 명의가 본인인 것인가요?
그게 부모님 집인데 본인으로 상속된 것인가요? (이 경우 상속세를 냈을거구요)
이 과정에서 언니의 동의는 받으신건가요?
부동산은 집 1개 뿐인가요? 금융상품이나 보험 기타 동산은 어떻게 남아있는 지 꼭 확인해 보세요.
이렇게 말해드리는 건. 이미 본인명의의 집도 부모가 상속했다 하더라도 부모 사후 시기에 따라 상속자 분할 소송을 걸 수 있습니다. 물론 언니가 그럴리가.. 생각할 수 있겠지만 언니 주변에 있는 사람이 진행할 수 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은 아는 것보다 더 사악할 수 있습니다.
가족은 고통을 같이해야지 가족이지. 그걸 남몰라 하면 그건 아닙니다.
그리고 댓글에 보니 아마 언니랑 어머니의 관계가 더욱 돈독할 수 있습니다. 그건 글 쓴 본인이 모르는 사연이 있을겁니다. 그건 이해하셔야 해요. 아마 결혼전 언니는 본인보다 부모님한테 더 잘했을 것이라고 보입니다.
대부분 부모는 장녀!! 내지는 먼저 태어난 쪽에 무게감을 줍니다. 그건 어찌보면 당연한 겁니다.
그걸로 서운해 하시면 부모와 안좋게 대화가 이어집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지금 부모님 병간호로 힘드니 재산은 제대로 분배해주셨으면 그로인해
부모님 사후에 법적 소송을 하지않겠다는 서류!!! 공증!!!!을 하는조건으로 화해 하겠다...
고 하셔야 합니다. 부모는 뭐 그런 거 가지고 그렇게 하냐고 하는데.. 아닙니다.
제가 봤을때는 언니만 아니라 그 남편분도 정상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단단히 준비하시고
냉정하게 판단하셔야 합니다.
어머니가 화해하라고 하는 그 전,,, 재산문제에 대한 확실한 결과(법적효과를 지닌)를 두고 말하시고
그런 다음에 화해한 척 하세요. 그리고 부모님 사후에는 남남처럼 사셔도 별반 문제 없을겁니다.
화해라는 기본 전제를 두고 반드시 본인의 행복이 먼저함을 잊지 마세요.
이젠 제사때도 안 옵니다 참나..
그냥 안 내키면 하지 마세요
이런 힘든 상황에서 형제도 남 보다 못할때가 있다는 걸 알고 그냥 나만 생각하면서 삽니다
어머니의 바람은 부모입장에선 당연한 걸 항상 이해하여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어머니에게 드릴 말씀은 부드러운 어조로
"쉽진 않겠지만, 노력해 볼게요."
정도면 될 거 같습니다.
문제는 재산 부분인데, 이건 어머니가 이해를 좀 많이 해 주시면 좋겠지만,
강요할 수도 없는 부분이라 내심 속이 많이 상하실 거 같아요.
아무런 잘못도 없고 홀로 모든 것을 감당해내시고 계신데 참 안타깝고 글을 읽는 저까지 힘이 들 정도네요 ㅜ ㅜ
어머니의 간병과 자매와의 불화는 어떤 형태로든 곧 마무리가 되겠지만,
남은 상처는 대부분 글쓴분께서 혼자 짊어지고 곪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현 문제 보다는 앞으로 이후의 삶을 대비하시는 것에 큰 비중을 두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자신의 행복이니까요.
그럼 앞으로 보다 많은 행복이 가을이지님과 함께 머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언니도 바뀌지 않을거고, 형부는 아마 재산상속만 생각하고 있을겁니다. (형부라는 분이 인격이 참 별로인것 같습니다.)
화해는 글쓴분 마음 내키는대로 하시는게 좋아요.
제 3자들 얘기 들어봐야 감정도 다르고 상황도 다른데 나중에 후회되지 않게 언니분이랑 화해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주라고 하는데, 어머니 돌아가신 이후 감정은 산사람 몫이고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몰라 화해도 어떤 결과로 글쓴이님께 돌아올지 모릅니다.
화해 내키지 않으시면 하지 마시고 어머니 사후 준비 잘 해놓으세요.
글쓴님 피해 없게요.
조금 살아보니 무조건 내 위주로 먼저 생각하는게 나중에 가슴칠일이 덜하더라고요.
언니에게 나 너무 힘들어서 어머니 간호 못하니 언니보고 하라고 하세요..
유사 경험자로써 말씀드려 봅니다.
라는 소리 들을지도 모릅니다
뒤에가서 후회 할수도 있지만
더 많이 맘 상하실 수도 있습니다
내 아이들이 서로 잘 지내면 좋겠다싶는 어머님의 마음은 긍정하시되 자신의 감정도 돌보셔야 합니다. 내 부모 챙기느라 많은 시간과 감정을 들인 내 동생에게 내가 미안할 것이 무어냐는 형제분은 그러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낼 수 있었어요. 말을 하다보면 감정이 격해지는 일은 왕왕 있겠습니다만 그간 그리 여겼기에 나올 수 있는 언어이기도 하지요. 아픈 아버지 이것저것 챙긴다고 직장을 관둔 것도 병든 어머니 수시로 돌봐야해서 파트타임을 전전한 것도 지가 선택한 거고 나는 아무것도 미안하지 않을란다는 태도에 억울하다는 감정을 떠안는 선택을 하지는 말아주세요. 어머님처럼 형제분처럼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시는 겁니다. 가능하면 담담히.
지금은 언니와 화해하고 안하고가 중요하지 않아요
어머님은 많이 못본 언니에게 더 마음이 가실거에요
그래서 유산관련해서도 절대로 옆에서 돌본 님을 생각하지 않으실거에요
지금은 단호하게 유산관련 문제들을 잘 알아보시고 준비하셔야할 때입니다.
어머님 가시고나서 님은 언니는 불구하고 그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 받을 수없어요
철저히 혼자 남으실거에요
알바를 하셨다고 하니 직장 구하는 것도 어려우실 것 같네요
그때를 대비하셔야해요
정황을 보아하니 나중에는 자연스레 연 끊길거 같네요. 지금은 어머니 맘이라도 편안하게 해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긴병에 효자없다고 그러죠.
부모 병수발 들다 틀어진 형제들 아주 많습니다.
형편을 보아하니 그쪽도 이사오지 않는한 님을 도와줄수 있는 상황은 아닌거 같고,
님 형편도 혼자서 벅차니 원망이 생기는거 같네요.
님 형제가 진짜 님에 대한 미안함이 전혀 없는 것이라면 어차피 하는 척만 하셔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다시는 볼일이 없을테구요.
다만 하는 척이라도 안할시 형제간의 불화에 어머니 맘에는 못이 박히겠고, 그걸 아는 님은 평생 한으로 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어머니에 대한 님 맘이라도 편안해지기 위해 하는 척이라도 하라고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님말대로면 어차피 형제분과는 인연이 끊길테니 그쪽에 대한 감정은 끊어버리고 님과 님 어머니만 챙기시면 됩니다. 참은 인자 되새기며 얼굴 몇번 보고 다시 안보면 되는거죠.
그리고 글에는 안적혀 있는데 댓글을 보면 유산에 관련된 부분도 있네요.
생활비때문에 알바하셨다는 글을 보면 넉넉하진 못하신거 같은데 벼룩의 간이라도 빼먹는 일이 생길수지도 모르겠네요.
정신 놓고 있다가 뒷통수 맞을 수 있으니 전문가에게 미리 법적인 조언을 받아놓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님에게 유리한 자료들을 모아놓으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화해가 중요한게 아니라 글쓴님의 현실에 좀 더 초점을 맞추셔야 합니다.
누군가의 화해, 가시는 준비 중인 어머님, 다 제쳐두고 본인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대신 내색은 하지 마셔야 하구요
현재는 절대 감정으로 움직이시면 안됩니다.
아픈 분 전혀 챙기지 않았던
다른 가족의 배신은 내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짓을 합니다.
윗 분들 조언을 필히 챙기시길 바랍니다.
제 경험상 어머니가 원하시는 거라면 해드리세요.
더우기 그 시간이 많이남지않았다면
화해하세요.겉보기만이라도요.
하기싫음을 참아내는시간보다
할수있는데 왜안했었을까를 후회하는시간이 더욱더 길지않을까요?
글쓰신분의 상황을 모르니 전적으로 후회로 긴시간을 보내는 제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재산관련내용이 댓글에 있군요.
그부분은 정말서글프네요..
유산의 유산 이랄까 어머님이 돌아가시기전에 유산관련 소송중이던걸 돌아가신후 제가승계하게 되었는데
정말 세상에 돈이얽히면 사람이 어찌변하는지(상대도 상대이거니와 저역시도) 경험을해보니..
저는 몇안되는 전문직 가진친구중 변호사친구가 한명있어
기본적인 이런저런 조언을 받았지만 결국 전적으로 맡길법률대리인이 필요해지더군요.
돈앞에는 핏줄도 없더라고요.상대보다 더 치사해지고 비열해질 자신없으면 시작안하시는걸 추천해요.
아직 끝이난건 아닌데 남은건 쓴맛밖에 없네요...
부디 잠깐 기분좋은 시원한 조언들은 찰나의 위로용으로 사용하시고
언젠가 혼자남으실 글쓴분의 마음과 미래에 도움이될 사람과 상황이 생기길 바랍니다. 답답함을 공유하고 풀며 기운내시길바랍니다. 언제나 냉정하게 판단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동안 참 수고 많으셨습니다.
스스로 대견하다고 칭찬하셔도 될 거 같아요.
어머니도 중요하고 가을이지님도 중요합니다. 제가 보기엔 언니는 이기적인 거 같아요.
아마도 언니는 지방으로 내려오라고 제안 했는데 동생이 거절했으니 자기 할 일은 했다 생각할 거 같아요.
동생 분은 직장도 그만두고 어머니에게 삶을 올인하고 있으니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서의 삶도 꼭 챙기셨으면 합니다.
어머니와 그 문제도 진지하게 애기 나눠보세요.
언니는 어머니 재산 없어도 사는데 지장 없지만 동생 분은 그게 아니잖아요.
꼭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서의 삶도 잘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앞으로는 꽃길만 걸으시길요.
작성자님 진짜 어렵고 힘든 시간은 어머님 임종 후에 다가올 것 입니다. 맘 단단히 잡으시면 좋겠습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마음 단디 잡쑤세요!!
마지막엔 숟가락 하나라도 더 챙길려고 한다하더라고요
어머니는 봐줘라.
그래도 형제 아니냐라고 하는데, 끝까지 현실에서 도망치는 그런 행보만을 보이는 사람이라, 어머니에게 섭섭하지요. 그 못난짓하는 사람도 자식이라고 그 사회생활에 해가될까 챙기려고 하고 부모의 마음이라는 것이 그렇다고 하는데 그부분이 저에게는 괴롭습니다.
어쩌다 그 사람이 힘든 순간을 넘기고나니, 또 파락호의 짓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번 부모를 물어뜯은 사람은 고쳐쓰는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재산입장에서 간병인, 출납내역, 병원면회내역, 문자,내역들로 시간과 돈,마음을 다하지 않았음을 보존해 놓으세요.
증언보다는 서증,문자내역 등이 좋습니다. 계좌기록도 좋습니다. 돌아가시고나면 곤란하니 미리 위임장받아서 뽑아놓으면 좋겠네요. 제사문제라던지 그런것을 부탁하는 글귀라도 받으세요. 이름 전화번호라도 적혀있으면 더 좋구요.
씁쓸한 글이나 본문글 글쓴분에게는 꼭 필요할 것 같아 남깁니다.
감정이 중요한게 아니라 글쓴 분 미래가 망가져요. 더 이상의 조언은 다 무의미할것 같습니다. 지금부터는 물론 감정적으로 많이 피폐해졌을 듯 싶지만 마음단단히 먹으시고 법적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일에 힘쓰셨음 합니다.
꼭 엄마말 안들어도 되요, 여기 댓글로 집단지성이 알려주잖아요. 이게 맞는거라구요.
어머님께는 그만큼 했으면 잘 하셨어요. 죄책감같지 말고 본인 생각하세요.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시작점은 다르지만 내용이 비슷하네요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어머니를 봐서라도 화해하는척 하라는 댓글들도 맞는말이긴 한데
정말 쉽지않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