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라고 말한게 버거종류를 잘 몰라서 그렇게 말한 거면 이걸 가지고 아무거나충이라고 하는 건 너무 하지 않나요?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자기가 먹고 싶은 거 고르고 상대방도 거기에 맞춰서 사가는게 인간관계의 상식이라고 보는데.. 자기는 비싼 거 먹고 배우자에게는 저렴한 거 사가면 누구라도 빈정 상하는게 자연스러운 결과 아닌가요? 댓글에서는 다 아무거나 라고 말한 사람이 잘못했다는 분위기라 의아하네요.
모래요정말
IP 121.♡.84.83
05-15
2022-05-15 00: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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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네이버에 메뉴검색만 해도 될 것을 말이죠. 원인제공은 아무거나라고 말한 사람이니까요. 아무거나라고 말한 사람은 서운하더라도 그 결과에 대해 뭐라 안하는게 인간관계의 상식이라 생각합니다.
@님 먹고 싶다고 말한 사람이 메뉴를 정해서 주지는 못할망정 고르기 귀찮아서 상대에게 책임을 전가했으면 주는대로 먹지 뭐 잘했다고 판에 와서 글까지 쓰냐는거겠죠 심지어 기다리다가 라면 까지 먹었다고 이야기를 했으면 나 라면 먹었으니까 햄버거는 됐어 하고 말아야지 거기서 또 먹는다고 하면 b 입장에서는 그럼 헤비한 것보다는 라이트하게 먹어도 되겠다 하고 생각을 했을꺼고요 a 글 적는걸로 봐서는 만약에 b가 a에게 심부름 시키고 기다리다가 라면 먹었다고 하면 겁나 뭐라고 했을 것 같은데요 물론 b가 a에게 그런거 사오라고 시킬일은 절대로 없을 것 같습니다만 ㅋ
kyjc1309
IP 121.♡.184.249
05-15
2022-05-15 01: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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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그럼 차라리 같은거 사오라고 하던가, 뭐가 있는지 물어보던가, 본인이 알아서 찾아보던가 하는게 맞는거죠. 알아서 사왔더니 본인이 아무거나 라고 한 말에 책임도 지지 않고 빈정이 상해서 이혼까지 갈 판이라는건 비정상이죠. 약간의 타박 정도는 이해 갑니다만
@모래요정말님 전화를 하면서 메뉴 검색하고 어쩌고 할 시간이 있었는지도 의문이고, 저 둘이 동성의 친구면 몰라도 부부면 관계 유지가 훨씬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자기는 비싼 거 먹고, 배우자에게는 싼 걸 사줘도 그 배우자가 아무 말도 안 할 거라는 확신이 있지 않은 이상은 햄버거 가격 몇 천원 때문에 분란을 만들 이유가 없다고 보는데요. 제 기준에서는 상대방에게 더 좋은 걸 해주면 해줬지 나보다 싼 걸 사다주는 건 상상을 못하겠네요. 제 아내도 항상 그렇게 행동하고요. 뭔가 나만 별다른 세상에 사는 기분이군요. ㅎ
모래요정말
IP 121.♡.84.83
05-15
2022-05-15 01:11:22
·
@님 본문 읽어보시면 전화 후 2시간 뒤 버거를 사갔다고 하죠.
2시간 동안 집에서 라면 끓여먹을 시간은 있고 메뉴 볼 시간은 없다구요?
분란 만들 이유는 뭐, 찾자면 끝도 없지 않을까요? 인터넷에선 늘 제한된 정보만 보여지니까요. 제 상상으론 아무거나병 고치기 목적일 수도 있구요.
@님 아무거나 라는 말 대신 맛있는거, 같은거, 대표메뉴, 등등의 얼마든지 대신할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화하면서 사가는 사람이 뭐 사간다고 제품명을 말해줬는데 그게 뭔데? 라고 한마디만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뭣보다 전화했다는 말도 없는데 왜 맘대로 전화한게 되어있는거죠..
키즈_리턴
IP 182.♡.116.122
05-15
2022-05-15 0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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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공감합니다. 아무거나충이라며 지나치게 빈정거리고 몰아가는 모습이 별로네요. 아무거나 하는 사람들이 왜 많을까요? 그 사람들은 다 이상한 사람들일까요? 배우자인 상대방에게 선택의 권한을 줬지만 내 취향을 대충 생각해서 적당히 골라주겠거니 기대할 수 있죠. 그게 좋은 태도가 아니라고는 해도 이렇게까지 욕먹을 일은 아닌 거 같아요
근데 햄버거 저렴한건 진짜 저렴해 보이죠... 본인이 먹을건 아주 먹음직스럽고 튼실한거 사왔는데 나 먹으라고 준거는 어디 무슨 동네 빵집 햄버거 보다 못한 퀄리티면 배부르고 뭐고 그냥 그 자체로 짜증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리 아무거나 사오라 했지만 이런걸 나 먹으라고 던져준건가?? 어렷을때 어머니랑 둘이 살면서 이런 예의는 진짜 딱지 않도록 주입당해서 누군가에게 뭔갈 사갈때는 최소 제꺼랑 같은 퀄리티로 사가도록 많이 노력합니다... 남자든 여자든 친구든 연인이든 마찬가지 아닐까요??
IP 95.♡.119.15
05-15
2022-05-15 01:02:34
·
@별명뭘로하징님 제 기준에도 이게 상식인데.. 뭐 요즘은 상식이라는게 의미가 없는 개념이긴 하지만요..
a가 햄버거 먹고 싶다고 안 했으면 b는 뜨끈한 국밥 먹고 들어갔을텐데, 밥도 먼저 먹어 놓고 심부름까지 시켰으면서 시비를 거는 건 무슨 깡이죠?
삭제 되었습니다.
다이여트
IP 182.♡.183.167
05-15
2022-05-15 01: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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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중에 아무거나충이 있었는데 중국집에 전화 하는데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니 아무거나... 짜장면 시켜줬는데 잘 먹더니 다먹고 헤어질 때 '난 짬뽕 먹고 싶었는데..' ㅡ..ㅡ
REVENTON
IP 223.♡.165.201
05-15
2022-05-15 01: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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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라고 가정을 해보면 그리고 거기서 빅맥 상하이 베토디 미만의 것을 평소에 먹지 않았다면 아무거나라고 얘기했어도 별로 잘못은 없는거라 생각해요 본인 생각엔 빅맥도 좋고 상하이도 좋으니까요 근데 막상 사온게 데리버거 이런거면 좀 벙찔만하죠 라면 먹은건 먹은거지만 햄버거가 먹고싶다고 분명히 얘기를 했고 그건 햄버거로 주린 배를 채우겠다는게 아니라 버거를 먹고 맛있으면 좋겠다는 말인거잖아요 근데 보통 눈치껏 할때엔 뭔가 더 좋은걸 한다거나 그런거여야 할텐데 눈치껏 행동한다고 한게 배 안고플테니 고작 데리버거를 사온거라면 그건 좀 이해가 안되는 선택이긴 합니다 그냥 본인이 산거 두개 하면 그게 가장 편했을텐데 굳이 왜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굳이 잘잘못 따지자면, 둘 중 잘한 사람 없고, 화내는 사람이 잘못입니다
IP 95.♡.119.15
05-15
2022-05-15 0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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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ENTON님 '화내는 사람이 잘못'... 뭔가 웃기면서도 정답 같기도 하고.. ㅋㅋㅋ
warugen
IP 220.♡.78.135
05-15
2022-05-15 01:42:27
·
@REVENTON님 그럼 최소한 상하이 베토디 빅맥중에 아무거나라고 말을 했어야죠. 본인이 아무거나라고 말해놓고 자기 맘에 안드는 메뉴 사왔다고 왜 빈정이 상합니까? 그리고 반대로 같은 메뉴로 2개를 사갔어도 왜 자기 라면먹었다고 했는데 배부르게 이런거 사왔냐고 할수도 있지요. 그냥 저사람은 이래도 빈정상하고 저래도 빈정상할 사람입니다.
@warugen님 글쎄요. 그렇게 생각안합니다. 평소에 빅맥 상하이 아랫것을 먹지 않았다면 이라는 가정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렇다면 아무거나의 바운더리는 최소한 빅맥 상하이정도라고 암묵적으로 놓고 봐도 무리는 없지 않나요? 처음 보는 사이도 아니고 몇년 연애하고 결혼했으면 서로간에 그정도 커먼센스정도는 확립이 되어있어야죠 그리고 같은걸 사갔어도 똑같이 빈정상했을거다 하는건 너무 무리한 주장이신데요. 배부르면 먹다 남겨서 버리든 내일먹든 하면 될 일이고, 따져봐도 맥치킨, 데리버거랑 빅맥 상하이랑 칼로리 차이도 크게 안나요. 그냥 야채 빼고 패티 한장넣고 원가가 저렴하니 가격이 저렴할 뿐이지요. 이거갖고 이혼하자 하면 그건 잘못이긴 한데, 빈정은 충분히 상할만한 일이고 b가 센스 무쟈게 없는거 맞습니다. 햄버거 사오라길래 나는 딱 그 말대로 했어 난 잘못없어 이러는 사람 치고 주변사람들한테 좋은 평 듣는 경우 본적 거의 없어요. 업무평가도 하위권을 달리죠. 본인이 일을 제대로 안해서 다른사람이 두번 하게 만들어놓고 맨날 업무지시 디테일하게 안했네 하면서 부서장 탓을 합니다. 솔직히 저라면 1955 세트 두개에 텐더, 치즈스틱까지 사갔을겁니다. 그렇게 하면 안될 이유가 없으니까요. 굳이 내 배우자가 먹는 음식의 품질을 낮출 이유가 없습니다.
warugen
IP 220.♡.78.135
05-15
2022-05-15 03:29:28
·
@REVENTON님 그 암묵적이라는건 그사람 혼자서 생각하는거구요. 왜 자기가 아무거나라고 해놓고서는 자기 맘에 안드는거 사왔다고 센스없다고 욕을 먹어야하나요? 연애하고 결혼했으니까 자기가 뭐좋아할지 다 알거라는것도 너무 무리한 주장아닌가요? 저런사람들은 b가 반대로 센스있게 같은 메뉴를 2개 사갔어도 자기가 라면먹은거 알면서 배부른데 왜 똑같은거 사왔냐고 센스없다고 욕먹는건 똑같을 겁니다. 저 본문에 '보통은 똑같은거나 비슷하게라도 사오지 않냐'는 문구를 '보통은 라면먹어서 배부른거 알면 작은거 사오지 않냐'라고 했을겁니다. 음식의 품질을 낮춘다는건 본인 생각이고요 사간사람 입장에서는 라면을 먹었다니까 배려해서 가벼운 메뉴로 사온겁니다.
@REVENTON님 아무거나 라고 했고 심지어 제품이름 대고 사간다고 물어보고 사갔는데요? 제대로 읽으신 건 맞는거죠? 적어도 불평할거면 제품명 말했을 때 사오는게 어떤 건지 확인은 했어야죠. 뭐 사간다고 말이라도 안 했으면 모를까 사오는 사람에 대한 예의가 전혀 아닌데요. 품질 운운하시는데 사실 그건 취향차에 가깝죠. 저는 1955보다 야채도 빠지고 원가도 싼 치즈버거 좋아합니다. 그리고 세트 두개 사오면 라면 먹었다니까 왜 그렇게 사오냐는 사람도 충분히 있을 수 있고 상식적이죠. 저는 쓸데없이 과식하는거 싫고 남기면 버리는 것도 귀찮고 식어빠진걸 왜 다음날 먹어야되나요? 새거 시키면 되죠. 결국 남들의 사정은 모르고 본인 맘대로 얘기하시는 거 같습니다. 겨우 저걸로 업무능력까지 평가하시는데 글쎄요? 저도 좋게 평가 안될 것 같은데요.
@애용님 맥치킨을 얘기했다는걸 이제 봤네요. 이건 제 잘못입니다. 근데 애용님이 치즈버거를 좋아하는것처럼, a 혹은 b가 맥치킨을 좋아해서 사간거라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왜냐면 본문에 그 바로 다음줄에 "저렴한거"라고 써있으니까요 양이 적은거, 아니면 조금 담백한거라고 써있었으면 모를까 저렴하다는 워딩과 글 전체적으로 b가 배우자인 a를 그다지 위하려는 느낌이 없었기에 제가 이렇게 쓴거죠. 그냥 싼거 먹고 배나 채워라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배우자에게 하는 생각이라기엔 제 기준 이해가 안가는 마인드죠. 잘 모르면 그냥 좋은거 사가면 되죠. 살면서 뭘 구매를 하든 일단 좋은걸 사면 상처입을 일이 없습니다 아무거나 사오래서 아무거나 사왔는데 시킨사람도 책임이지만 거기다가 싼마이 버거 하나 던지는게 본인의 센스결핍을 조금이라도 돌아볼 생각하지 않고 정직하게 시킨대로 했다 뭐가 문제냐 이렇게 생각하고 있으면 굳이 직장생활까지 안가도 친구 가족 지인 단계에서 어떤 성격인지 뻔히 보입니다. 고작 저거갖고 이혼하네 마네 할만한 가정불화가 어디서 비롯된건지 알거같습니다
@REVENTON님 일단, 제 얘기를 한 건 사람마다 다르고 그런 사람도 있다는 뜻입니다. 뭐 세트를 사오니 뭐니 하셨길래 그런 걸 무조건 좋아하지 않고 싫어하는 경우도 충분히 있다는 거죠. 그러면 그건 센스가 아닙니다. 그리고 제품명을 말하면서 상대방의 의견을 구했다는 건 싼 거 먹고 배나 채워라로 읽을 수 있는 부분이 아니죠. 그랬으면 뭐하러 물어봤겠습니까? 애초에 못 보셨고 저렴한 거라고 써있어서 그렇게 읽었다고 하셨는데 저건 글 쓴 사람이 받는 사람인지 사간 사람인지 모르는 부분입니다. 사간 사람이 적었다면 저렴해서 샀다고 읽을 수 있는 부분도 있으나 저기는 밝히지 않았죠. 받는 사람 입장에서 쓴 글이라면 저렴하다고 한 건 사간 사람의 마음이 아니라 본인의 판단기준이라는 뜻이 됩니다. 마음대로 사간 사람이 저렴하다는 표현을 썼다고 단정하고 쓰셨네요. 누가 쓴 글인지도 명확하지 않은데 그 글의 뉘앙스대로만 평가하셨다는 건 이 부분도 글을 마음대로 읽으신 겁니다. 결국 팩트로 체크할 수 있는 건 '마음대로' 사기 전에 분명히 제품명까지 정확하게 찝어서 물어본 부분이며 사간 사람은 분명 몇 번이나 선택권을 줬고 확인하지 않은 건 상대방의 100% 책임입니다. 마음대로 하라고 했으니까 맘대로 저걸 골라온 센스 부족은 어디까지나 정확한 제품명과 함께 다시 되물어보지 않았을 때의 일입니다. 이미 의미가 없는 소리를 하고 계신 거에요. 부부는 성인이고 동등합니다. 애 키우는 것도 아니고 잘 모르면 그게 어떤 건지 가볍게나마 물어봤어야죠. 먹고 싶은 건 본인이면서 고르고 사오고 그 후 까지 모든 책임을 상대방에게 돌리는 게으름이 오히려 배려와 버릇이 함께 없다고 보고 싶고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건 어디까지나 쌍방이 그렇게 행동할 때 얘기입니다.
사실 애초에 글을 제대로 못 보신 순간에서 더 이상은 얘기할 말이 없다고 생각하네요. 그 대충 넘긴 부분이 사람 하나의 평가가 바뀔 수 있는 부분입니다. 글을 꼼꼼히 제대로 읽지도 않고 섣불리 단정해서 판단하시는 분이 대상이 누구든 간에 성격 친구 가족 지인 업무 등과 조금이라도 돌아볼 생각을 하라고 평가할 자격은 없다고 봅니다.
REVENTON
IP 223.♡.165.201
05-15
2022-05-15 11:15:19
·
@애용님 글쓴 사람이 누군지 모른다 해서 저렴하다는 워딩을 무시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양쪽의 심리가 어느정도 함께 드러났다는 점에서 글을 쓰기 전에 둘 사이에 대화가 있었을 것이고, 글 내용 또한 합의를 봤을 가능성이 큽니다. 100%로 보장되는 팩트는 버거의 이름을 언급했다라는 의견에는 어느정도 동의를 하나, 그렇다고 글의 나머지 디테일이 어쩌면 아닐수도 있다 하여 배제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저렴한걸 골라 샀다는 제 주장이 무효한 것이 아닙니다. 글을 잘못읽었다는 것은 백번 할말이 없습니다만, 솔직하게 제 주관적 기준으로는 맥치킨을 언급을 했다 해도 하필 말꺼낸게 햄버거먹고싶단 사람에게 고작 맥치킨따위인게 맞는건가 싶네요. 둘 중 하나가 평소에 맛있게 먹던게 아니라면요. 맥치킨 좋아하던 제 동기들도 학교 졸업하고나선 절대 안먹더라구요. 맛없단 얘기가 아닙니다. 그거보다 맛있는게 차고 넘칠 뿐 누가 아무거나라고 얘기를 안해도, 내가 아무거나 골라 사가야 하는 상황은 살면서 수도 없이 많습니다. 집들이선물 어버이날선물 생일선물 여행다녀와서 선물 각종 선물에 경조사비 내가 쏘는 밥 술 연인에게 줄 꽃 등등 애매하면, 잘 모르면 그냥 좋은거 사면 됩니다. 그럼 나중에 따질 일이 없지요. 식사 메뉴 자체가 아무거나였으면 취향이란게 있으니 어렵습니다만 버거라고 한정된 조건에서 90%의 선택지는 맥치킨보다는 나았겠죠. 물론 아무거나라고 말한 사람도 성의는 없습니다. 스스로 더 만족할 권리를 포기한 것이고, 아무거나 받아서 100% 좋을 상황은 아마 오마카세밖에 없지 않을까 싶네요 끼리끼리 만난거라 봅니다
@REVENTON님 이 줄거리로 올린다 만다만 합의했는지 워딩과 뉘앙스까지도 합의했는지도 결국 뇌피셜 아닌가요? 확실하지도 않은 걸로 맘대로 판단한 후에 뭐 계속 우기시는데 더 할 말이 없습니다. 심지어 의견 물어본 것도 그딴 걸 물어보냐고 하시면 뭐 할 말이 있을리가...ㅋㅋㅋ
의미도 없는 글 얘기는 여기서 끝내고 제발 뭐가 더 맛있니 판단 좀 스스로 하게 냅두시면 안될까요? 고작 한 끼 본 거 가지고 도대체 얼마나 따지고 싶으신 건지 모르겠네요. 다들 각자 알아서 스스로 좋은 거 잘 하고 삽니다. 저도 좋은 가전 좋은 생활품 좋은 음식 찾아다니면서 잘 사고 해서 일부 의견에 공감은 하는데 남한테 말하시는 게 영 좀 그런데요. 저도 나름 벌만큼 벌고 집있고 차있고 필요한 건 대충 있는데 지금도 삼각김밥 맥치킨 치즈버거 잘 먹습니다. 버거킹에서는 롱치킨버거도 맛있고 롯데리아에서 새우버거는 뭐 올타임 레전드죠. 애초에 저한테 햄버거 사온답시고 맘대로 비싼 거 사오지 말고 저한테 물어봐 줬으면 좋겠고 누구나 취향이 갈릴 수 있는 음식에 따위 라고 부르지 않아요.좋은 거랍시고 호텔에서 밥 먹고 다니고 오마카세 찾아 다니고 한 적도 있었는데 물론 좋죠. 지금도 종종 갑니다. 고든 램지 버거에서 14만원짜리 햄버거도 몇 번 먹어봤구요. 근데 그렇다고 치즈 버거가 따위가 되는 건 아니거든요. 그게 좋다고 해서 다른 걸 폄하할 이유는 없을 거 같네요. 저 따위보다 돈 훨씬 많으신 분들도 시장에서 찹쌀도너츠 하나씩 때리면서 잘 살더라구요. 음식은 싸고 비싸고 뭘 썼고에 따라서 좋고 나쁘고가 아니라 그냥 내가 먹고 싶은 거, 내가 좋은게 좋은 거에요. 내가 좋다고 객관적으로 좋다고 해서 그걸 강요하는게 아니라 뭐가 좋은지 물어봐주는 게 진짜 배려고 내가 좋은 걸 받고 싶으면 상대방에게 제대로 정보를 전달 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 거구요. 우스갯소리로 토니 스타크도 치즈 버거 먹는데요 뭘. 따위니 뭐니 판단질은 가족한테까지만 하세요. 가족한테도 어지간하면 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뭔 오마카세가 100% 좋아요 ㅋㅋ 그 와중에도 샤리나 식재료 따라 취향 갈리죠. 하 참.. 피곤하네요. 어차피 제 인생 아니니 저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애용님 맥치킨이 맛이 있다 없다 판단은 이미 본문의 A가 끝낸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거기에 동의를 했을 뿐이죠. 이재용도 신라면 비비큐 좋아하더라구요. 교촌이었는지 하여튼. 저도 좋아합니다. 제가 무슨 오마카세를 먹지 버거를 왜먹냐 이런 마리 앙투아네트같은 논리로 말씀드린게 아닌데요. 그냥 경험상 오마카세가 유일하게 아무거나 전문이라고 말씀을 드린겁니다. 단어 뜻 자체가 그런거니까요. 뭐 또 따지면 주류 페어링해주는 것도 아무거나이긴 합니다만, 혹시나 또 1% 엇나간거로 따지실까봐.. 오마카세 그날그날 별로인 상황도 있기야 하겠습니다만, 그걸 몰라서 제가 말을 하겠습니까. 100%라고 숫자를 때려버린 제 잘못이네요. 말을 하는대로 그대로만 받아들이시니 약간 데자뷔가 느껴집니다. 이것이 4D experience인가 싶네요. 아무튼 아무거나라고 광어만 나오진 않는다는 뜻으로 드린 말이죠. 광어도 맛있긴 합니다만. 그리고 오마카세라는게 이미 상류층의 상징도 아닌데 갑자기 잘벌고 집있고 차있는 얘기를 하시니 살짝 퀀텀점프를 한거같은 느낌입니다. 갑자기 자랑을 하고싶으셨나보네요. 고작 패스트푸드 체인점 얘기를 하고있었는데요. 저도 잘은 벌지만 아직 집은 없습니다. 부럽네요. 먼저 성의가 없는건 a이긴 한데, 저랑 제 연인의 관계에서도 연인이 아무거나 라는 얘기를 꺼내는게 꽤 자주 있는 일이라서 제 입장에서는 b의 역할에 더 치중이 된것 같습니다. 저라면 최소한 둘이 자주 먹던거라도 얘기를 할텐데요. 그래서 이거 먹을까 여기 갈까 얘기를 하면 싫다고 답변을 받은 적이 없네요. 저로서는 메뉴 선택권이 온전히 제게 있는 것 같아서 좋기도 하구요. 뭐 그렇습니다. 다 자기 하기 나름이죠.
내 배우자가 먹는 음식의 품질을 낮출 이유가 없습니다. 맥치킨 좋아하던 제 동기들도 학교 졸업하고나선 절대 안먹더라구요. 맛없단 얘기가 아닙니다. 그거보다 맛있는게 차고 넘칠 뿐 말꺼낸게 햄버거먹고싶단 사람에게 고작 맥치킨따위인게 맞는건가 싶네요 애매하면, 잘 모르면 그냥 좋은거 사면 됩니다. 싼마이 버거 하나 던지는게
님이 하신 얘기들입니다. 맛있는 거 판단은 다 각자 하는 거고 좋은 거 판단은 다 각자 하는 거죠. 제 얘기를 자꾸 꺼내고 있는 건 무슨 비싼 거 사면 모든 사람이 만족하는 것 마냥 더 비싸고 더 좋은 재료가 들어가지 않고, 가격이 싸다고 자꾸 '따위' '절대' 안먹음 '품질이 낮음' '고작' '싼마이' 으로 계속해서 폄하하시는 뉘앙스로 얘기를 하시니까 저도 비싼 거 잘 먹어 봤는데 그렇다고 폄하할 이유는 없다는 근거로서 덧붙인 것 뿐입니다. 객관적인 품질 얘기가 아니라 이미 단어 선택에서 폄하하려는게 보이거든요? 즐겨 먹는 입장에서 솔직히 기분이 좋을 리가 없겠죠? 100%에 대해 얘기한 건 뭐 그냥 짜증의 표현인 말꼬리 잡기라고 보시면 될 거 같네요. 그걸로 1%까지 신경 쓰시게 만들었다면 죄송하고 잘 버신다니까 마음이 좋네요.
맛이 있다 없다의 판단은 A가 끝냈지만 어찌 됐든 콕 찝어서 의견을 물어본 순간에서 그건 아까 끝난 얘기 같은데요. 물어봐도 그딴 걸 물어보냐고 한 건 뭐.... 무시하겠습니다. 애초에 글을 제대로 읽으셨으면 이렇게 까지 올 일이 아니었겠지만 계속 우기는 형태가 되네요. 어찌 됐든 의견은 잘 알았고 이제 그 쯤 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애용님 맛있는 거 판단은 다 각자 하는 거고 좋은 거 판단은 다 각자 하는 거죠. 이게 맞습니다 본문 B분의 맥치킨이라는 선택이 좋은 것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었길 바랍니다. 저는 그냥 그게 아니었을거라 추측을 해봤지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생각해보면, 안좋은걸 굳이 고른다는 논리가 성립할 수 없으니 좋은걸 고른거겠죠. 그러니 A가 빈정댈 때 실망도 큰거였겠구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애용
IP 49.♡.111.166
05-15
2022-05-15 11:58:23
·
@REVENTON님 일요일 잘 보내세요. 주변 분들에게 잘 하시려는 건 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글에는 안 보이지만 졔 예상엔 사오신 분도 기분이 상했던 거 같습니다 햄버거 사오라고 해놓고 혼자 먼저 라면 먹었다? 그래서 대충 샀고, 막상 사가지고 오니 그거 가지고 또 뭐라고 하니 앞에 한 번 참은 게 터진거겠지요 따지고 보면 같이 밥 먹는게 참 힘든 일이죠. 그러니 혼밥이 제일 편합니다?
모래요정말
IP 121.♡.84.83
05-15
2022-05-15 01: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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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광님 히스토리가 늘 있기 마련이죠 ㅎㅎ
빅보스
IP 112.♡.224.211
05-15
2022-05-15 01:17:13
·
아무거나 사오라고 한거에 더해서 b가 맥치킨 사간다? 라고 물어보기까지 했구만요.
결국 자기가 맥치킨 먹은게 만족스럽지 않은게 아니라 b가 자기보다 좋은 버거 먹어서 빡친것.
아니 뭐 상대방한테 주먹밥 시켜주고, 자기는 대게정식 시킨것도 아니고 아무거나라고 선택하고, 라면도 먹고, 맥치킨시킨다 라고 물어보기까지 했는데 수긍했으면서 남편이 좀 비싼햄버거 먹었다고 이혼운운하다뇨..
웹제로
IP 39.♡.186.212
05-15
2022-05-15 01:20:26
·
b 가 잘못 한것으로 보이는데요. a 가 중간에 라면을 먹었다고 해도 라면을 먹은것은 배고픔을 해결 한것 인것이고 a 의 원래 목적은 햄버거를 먹는것 인거죠. b 가 햄버거를 구입하려면 b 자신이 먹을 햄버거 와 a 가 먹을 햄버거가 같은것으로 구입 하면 될것을 왜 굳이 a 의 햄버거를 저렴한것 구입한것인지 별로 공감이 안 되네요.
오히려 서운해하는 A가 자기중심적이고 B가 상대배려하는 타입인데요. 햄버거 먹고 싶대서 사다주기로 했는데 의리없이 그새 혼자서 라면 먹고서, 메뉴결정도 책임 떠넘겼으면 토달지를 말든가..본인은 책임감 없고 남탓만 하는 스타일 같네요. 배부를테니 작은거로 사 간 게 이해 못할 일인가..생각이 달랐을지언정 상대 상황 고려한거죠. 지껀 비싼거고 내껀 싼걸로 샀단 마인드가 매우 유아적이고 이기적ㄷㄷ
김메달리스트
IP 60.♡.183.69
05-15
2022-05-15 02:23:25
·
A같은 사람 좀 세상에서 없어졌으면 ㅎㅎ
g_b
IP 92.♡.134.10
05-15
2022-05-15 03:02:34
·
성인하고 사는 건지 애를 모시고 사는 건지…
고구미세트
IP 121.♡.177.20
05-15
2022-05-15 03:10:02
·
a는 미친것 b는 약간의 센스 부족이지만 잘못은 없네요. 아쉽다....정도
..a는 나쁜사람입니다.
스티봉
IP 59.♡.141.202
05-15
2022-05-15 04:14:32
·
아무거나 했으면 아무거나 먹을 것이지 ㅉ
exxx
IP 39.♡.231.73
05-15
2022-05-15 07:02:51
·
빈정상한 A가 물어본 제품이름을 기억하고 있다면 A의 잘못입니다 그때 본인이 아는 아무 제품이나 이야기를 할 수 있었죠 다만 마음을 맞춰주기를 바랬기 때문에 일이 틀어진 것이고 그냥 칼로 반반 나눠 먹고 B도 라면을 먹었으면….
전 회식메뉴 투표할때도 아무거나 ~~ 이지랄 하면 "문방구앞에서 떡볶이 먹어도 괜찮음? ㅇㅇ?" 꼭 물어봅니다.
IP 218.♡.100.207
05-15
2022-05-15 07:29:43
·
아무거나 라는게 참... 알아서 내 입맛에 맞는 니가 살거 와 동급의 햄버거를 사와라 참고로 난 방금 라면 먹었다 라는 내용이군요 이혼 이야기가 나왔으면 평소 행실이 저와 같았을 수도 있기에 이혼 이야기가 나온거고 메뉴를 모르기 때문에 아무거나 라는건데 극한의 쉴드를 치기위함일 뿐이죠 단 한두마디 요즘 뭐가 괜찮아? 같은걸로 사줘 만 추가해도 라면 먹고 치킨먹고 햄버거는 작은걸로 사갈게 등의 대화를 하는게 사람인데 어떻게 결혼을 한건지 의문이네요
보통은 "아무거나" 라고 표현하고 속마음은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면 나를 위해서 좋은 것으로 사오겠지" 라고 기대를 하는 듯 합니다. 그런데 나를 위한 저렴이 햄버거를 보고 나니 (상대방의 햄버거와 비교해서 더더욱) "나를 이정도로만 사랑하는구나"라고 느낀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이정도 일로 '이혼'이라는 단어가 나온다는건 평소에 이런류의 문제가 많이 쌓여 있었나보네요.
아무거나 자체도 별로지만 이건 뭐 그렇다 치고 제품명까지 물어보고 사갔는데 이게 왜 논란거리죠..ㅋㅋ 사실 조금 어이가 없네요. 아무거나래서 맘대로 사갔는데 불평했다면야 기분은 나빠도 내가 센스가 없었네 하겠는데 제품명 물어보고 사갈 정도면 할만큼 한거 같은데 배우자한테 품질 떨어지는거 먹이는 사람에 업무능력 떨어지는 얼간이가 되어있네요. 무슨 햄버거 하나에 이렇게 의미부여들이 심한지 저는 제 와이프가 좀 더 좋아지네요.
움뭉
IP 72.♡.114.170
05-15
2022-05-15 08:29:40
·
인터넷이 발달하니까 별 찐따같은 애 투정까지 논란이 되네요 ㅋㅋ 아무거나 사달라고 했으면 그냥 아무거나 쳐먹으세요..
/Vollago
똑같은거 사오면 —> 오빠는 센스가 없어… 다른 맛을 사야하지…
싼거 사오면 —> 오빠 나 차별해?
반면 b는 a에게 먹고 싶다고 사오라고 말 할 일도 없고 기다리던 도중에 라면을 먹을 일도 절대 없었겠죠
댓글에서는 다 아무거나 라고 말한 사람이 잘못했다는 분위기라 의아하네요.
고르기 귀찮아서 상대에게 책임을 전가했으면 주는대로 먹지 뭐 잘했다고
판에 와서 글까지 쓰냐는거겠죠 심지어 기다리다가 라면 까지 먹었다고 이야기를 했으면
나 라면 먹었으니까 햄버거는 됐어 하고 말아야지 거기서 또 먹는다고 하면 b 입장에서는
그럼 헤비한 것보다는 라이트하게 먹어도 되겠다 하고 생각을 했을꺼고요
a 글 적는걸로 봐서는 만약에 b가 a에게 심부름 시키고
기다리다가 라면 먹었다고 하면 겁나 뭐라고 했을 것 같은데요
물론 b가 a에게 그런거 사오라고 시킬일은 절대로 없을 것 같습니다만 ㅋ
2시간 동안 집에서 라면 끓여먹을 시간은 있고 메뉴 볼 시간은 없다구요?
분란 만들 이유는 뭐, 찾자면 끝도 없지 않을까요? 인터넷에선 늘 제한된 정보만 보여지니까요.
제 상상으론 아무거나병 고치기 목적일 수도 있구요.
ㅎㅎ 부부관계가 워낙 좋으시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럽네요.
어렷을때 어머니랑 둘이 살면서 이런 예의는 진짜 딱지 않도록 주입당해서 누군가에게 뭔갈 사갈때는 최소 제꺼랑 같은 퀄리티로 사가도록 많이 노력합니다... 남자든 여자든 친구든 연인이든 마찬가지 아닐까요??
저도 ‘아무거나’극혐하지만
누가 이렇게 이야기 하면 그냥 제 메뉴랑 같은걸로 시킵니다
그리고 거기서 빅맥 상하이 베토디 미만의 것을 평소에 먹지 않았다면
아무거나라고 얘기했어도 별로 잘못은 없는거라 생각해요
본인 생각엔 빅맥도 좋고 상하이도 좋으니까요
근데 막상 사온게 데리버거 이런거면 좀 벙찔만하죠
라면 먹은건 먹은거지만 햄버거가 먹고싶다고 분명히 얘기를 했고
그건 햄버거로 주린 배를 채우겠다는게 아니라 버거를 먹고 맛있으면 좋겠다는 말인거잖아요
근데 보통 눈치껏 할때엔 뭔가 더 좋은걸 한다거나 그런거여야 할텐데
눈치껏 행동한다고 한게 배 안고플테니 고작 데리버거를 사온거라면 그건 좀 이해가 안되는 선택이긴 합니다
그냥 본인이 산거 두개 하면 그게 가장 편했을텐데 굳이 왜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굳이 잘잘못 따지자면, 둘 중 잘한 사람 없고, 화내는 사람이 잘못입니다
그럼 최소한 상하이 베토디 빅맥중에 아무거나라고 말을 했어야죠.
본인이 아무거나라고 말해놓고 자기 맘에 안드는 메뉴 사왔다고 왜 빈정이 상합니까?
그리고 반대로 같은 메뉴로 2개를 사갔어도 왜 자기 라면먹었다고 했는데 배부르게 이런거 사왔냐고 할수도 있지요. 그냥 저사람은 이래도 빈정상하고 저래도 빈정상할 사람입니다.
글쎄요. 그렇게 생각안합니다.
평소에 빅맥 상하이 아랫것을 먹지 않았다면 이라는 가정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렇다면 아무거나의 바운더리는 최소한 빅맥 상하이정도라고 암묵적으로 놓고 봐도 무리는 없지 않나요?
처음 보는 사이도 아니고 몇년 연애하고 결혼했으면 서로간에 그정도 커먼센스정도는 확립이 되어있어야죠
그리고 같은걸 사갔어도 똑같이 빈정상했을거다 하는건 너무 무리한 주장이신데요.
배부르면 먹다 남겨서 버리든 내일먹든 하면 될 일이고, 따져봐도 맥치킨, 데리버거랑 빅맥 상하이랑 칼로리 차이도 크게 안나요. 그냥 야채 빼고 패티 한장넣고 원가가 저렴하니 가격이 저렴할 뿐이지요.
이거갖고 이혼하자 하면 그건 잘못이긴 한데, 빈정은 충분히 상할만한 일이고 b가 센스 무쟈게 없는거 맞습니다.
햄버거 사오라길래 나는 딱 그 말대로 했어 난 잘못없어 이러는 사람 치고 주변사람들한테 좋은 평 듣는 경우 본적 거의 없어요. 업무평가도 하위권을 달리죠. 본인이 일을 제대로 안해서 다른사람이 두번 하게 만들어놓고 맨날 업무지시 디테일하게 안했네 하면서 부서장 탓을 합니다.
솔직히 저라면 1955 세트 두개에 텐더, 치즈스틱까지 사갔을겁니다. 그렇게 하면 안될 이유가 없으니까요. 굳이 내 배우자가 먹는 음식의 품질을 낮출 이유가 없습니다.
왜 자기가 아무거나라고 해놓고서는 자기 맘에 안드는거 사왔다고 센스없다고 욕을 먹어야하나요?
연애하고 결혼했으니까 자기가 뭐좋아할지 다 알거라는것도 너무 무리한 주장아닌가요?
저런사람들은 b가 반대로 센스있게 같은 메뉴를 2개 사갔어도 자기가 라면먹은거 알면서 배부른데 왜 똑같은거 사왔냐고 센스없다고 욕먹는건 똑같을 겁니다.
저 본문에 '보통은 똑같은거나 비슷하게라도 사오지 않냐'는 문구를 '보통은 라면먹어서 배부른거 알면 작은거 사오지 않냐'라고 했을겁니다.
음식의 품질을 낮춘다는건 본인 생각이고요 사간사람 입장에서는 라면을 먹었다니까 배려해서 가벼운 메뉴로 사온겁니다.
맥치킨을 얘기했다는걸 이제 봤네요. 이건 제 잘못입니다.
근데 애용님이 치즈버거를 좋아하는것처럼, a 혹은 b가 맥치킨을 좋아해서 사간거라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왜냐면 본문에 그 바로 다음줄에
"저렴한거"라고 써있으니까요
양이 적은거, 아니면 조금 담백한거라고 써있었으면 모를까 저렴하다는 워딩과 글 전체적으로 b가 배우자인 a를 그다지 위하려는 느낌이 없었기에 제가 이렇게 쓴거죠.
그냥 싼거 먹고 배나 채워라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배우자에게 하는 생각이라기엔 제 기준 이해가 안가는 마인드죠. 잘 모르면 그냥 좋은거 사가면 되죠. 살면서 뭘 구매를 하든 일단 좋은걸 사면 상처입을 일이 없습니다
아무거나 사오래서 아무거나 사왔는데 시킨사람도 책임이지만 거기다가 싼마이 버거 하나 던지는게 본인의 센스결핍을 조금이라도 돌아볼 생각하지 않고 정직하게 시킨대로 했다 뭐가 문제냐 이렇게 생각하고 있으면 굳이 직장생활까지 안가도 친구 가족 지인 단계에서 어떤 성격인지 뻔히 보입니다. 고작 저거갖고 이혼하네 마네 할만한 가정불화가 어디서 비롯된건지 알거같습니다
사실 애초에 글을 제대로 못 보신 순간에서 더 이상은 얘기할 말이 없다고 생각하네요. 그 대충 넘긴 부분이 사람 하나의 평가가 바뀔 수 있는 부분입니다. 글을 꼼꼼히 제대로 읽지도 않고 섣불리 단정해서 판단하시는 분이 대상이 누구든 간에 성격 친구 가족 지인 업무 등과 조금이라도 돌아볼 생각을 하라고 평가할 자격은 없다고 봅니다.
글쓴 사람이 누군지 모른다 해서 저렴하다는 워딩을 무시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양쪽의 심리가 어느정도 함께 드러났다는 점에서 글을 쓰기 전에 둘 사이에 대화가 있었을 것이고, 글 내용 또한 합의를 봤을 가능성이 큽니다.
100%로 보장되는 팩트는 버거의 이름을 언급했다라는 의견에는 어느정도 동의를 하나, 그렇다고 글의 나머지 디테일이 어쩌면 아닐수도 있다 하여 배제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저렴한걸 골라 샀다는 제 주장이 무효한 것이 아닙니다.
글을 잘못읽었다는 것은 백번 할말이 없습니다만, 솔직하게 제 주관적 기준으로는 맥치킨을 언급을 했다 해도 하필 말꺼낸게 햄버거먹고싶단 사람에게 고작 맥치킨따위인게 맞는건가 싶네요. 둘 중 하나가 평소에 맛있게 먹던게 아니라면요. 맥치킨 좋아하던 제 동기들도 학교 졸업하고나선 절대 안먹더라구요. 맛없단 얘기가 아닙니다. 그거보다 맛있는게 차고 넘칠 뿐
누가 아무거나라고 얘기를 안해도, 내가 아무거나 골라 사가야 하는 상황은 살면서 수도 없이 많습니다. 집들이선물 어버이날선물 생일선물 여행다녀와서 선물 각종 선물에 경조사비 내가 쏘는 밥 술 연인에게 줄 꽃 등등
애매하면, 잘 모르면 그냥 좋은거 사면 됩니다. 그럼 나중에 따질 일이 없지요. 식사 메뉴 자체가 아무거나였으면 취향이란게 있으니 어렵습니다만 버거라고 한정된 조건에서 90%의 선택지는 맥치킨보다는 나았겠죠.
물론 아무거나라고 말한 사람도 성의는 없습니다. 스스로 더 만족할 권리를 포기한 것이고, 아무거나 받아서 100% 좋을 상황은 아마 오마카세밖에 없지 않을까 싶네요
끼리끼리 만난거라 봅니다
의미도 없는 글 얘기는 여기서 끝내고 제발 뭐가 더 맛있니 판단 좀 스스로 하게 냅두시면 안될까요? 고작 한 끼 본 거 가지고 도대체 얼마나 따지고 싶으신 건지 모르겠네요. 다들 각자 알아서 스스로 좋은 거 잘 하고 삽니다. 저도 좋은 가전 좋은 생활품 좋은 음식 찾아다니면서 잘 사고 해서 일부 의견에 공감은 하는데 남한테 말하시는 게 영 좀 그런데요. 저도 나름 벌만큼 벌고 집있고 차있고 필요한 건 대충 있는데 지금도 삼각김밥 맥치킨 치즈버거 잘 먹습니다. 버거킹에서는 롱치킨버거도 맛있고 롯데리아에서 새우버거는 뭐 올타임 레전드죠. 애초에 저한테 햄버거 사온답시고 맘대로 비싼 거 사오지 말고 저한테 물어봐 줬으면 좋겠고 누구나 취향이 갈릴 수 있는 음식에 따위 라고 부르지 않아요.좋은 거랍시고 호텔에서 밥 먹고 다니고 오마카세 찾아 다니고 한 적도 있었는데 물론 좋죠. 지금도 종종 갑니다. 고든 램지 버거에서 14만원짜리 햄버거도 몇 번 먹어봤구요. 근데 그렇다고 치즈 버거가 따위가 되는 건 아니거든요. 그게 좋다고 해서 다른 걸 폄하할 이유는 없을 거 같네요. 저 따위보다 돈 훨씬 많으신 분들도 시장에서 찹쌀도너츠 하나씩 때리면서 잘 살더라구요.
음식은 싸고 비싸고 뭘 썼고에 따라서 좋고 나쁘고가 아니라 그냥 내가 먹고 싶은 거, 내가 좋은게 좋은 거에요. 내가 좋다고 객관적으로 좋다고 해서 그걸 강요하는게 아니라 뭐가 좋은지 물어봐주는 게 진짜 배려고 내가 좋은 걸 받고 싶으면 상대방에게 제대로 정보를 전달 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 거구요. 우스갯소리로 토니 스타크도 치즈 버거 먹는데요 뭘. 따위니 뭐니 판단질은 가족한테까지만 하세요. 가족한테도 어지간하면 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뭔 오마카세가 100% 좋아요 ㅋㅋ 그 와중에도 샤리나 식재료 따라 취향 갈리죠. 하 참.. 피곤하네요. 어차피 제 인생 아니니 저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맥치킨이 맛이 있다 없다 판단은 이미 본문의 A가 끝낸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거기에 동의를 했을 뿐이죠.
이재용도 신라면 비비큐 좋아하더라구요. 교촌이었는지 하여튼. 저도 좋아합니다. 제가 무슨 오마카세를 먹지 버거를 왜먹냐 이런 마리 앙투아네트같은 논리로 말씀드린게 아닌데요. 그냥 경험상 오마카세가 유일하게 아무거나 전문이라고 말씀을 드린겁니다. 단어 뜻 자체가 그런거니까요. 뭐 또 따지면 주류 페어링해주는 것도 아무거나이긴 합니다만, 혹시나 또 1% 엇나간거로 따지실까봐.. 오마카세 그날그날 별로인 상황도 있기야 하겠습니다만, 그걸 몰라서 제가 말을 하겠습니까. 100%라고 숫자를 때려버린 제 잘못이네요. 말을 하는대로 그대로만 받아들이시니 약간 데자뷔가 느껴집니다. 이것이 4D experience인가 싶네요. 아무튼 아무거나라고 광어만 나오진 않는다는 뜻으로 드린 말이죠. 광어도 맛있긴 합니다만. 그리고 오마카세라는게 이미 상류층의 상징도 아닌데 갑자기 잘벌고 집있고 차있는 얘기를 하시니 살짝 퀀텀점프를 한거같은 느낌입니다. 갑자기 자랑을 하고싶으셨나보네요. 고작 패스트푸드 체인점 얘기를 하고있었는데요. 저도 잘은 벌지만 아직 집은 없습니다. 부럽네요.
먼저 성의가 없는건 a이긴 한데, 저랑 제 연인의 관계에서도 연인이 아무거나 라는 얘기를 꺼내는게 꽤 자주 있는 일이라서 제 입장에서는 b의 역할에 더 치중이 된것 같습니다. 저라면 최소한 둘이 자주 먹던거라도 얘기를 할텐데요. 그래서 이거 먹을까 여기 갈까 얘기를 하면 싫다고 답변을 받은 적이 없네요. 저로서는 메뉴 선택권이 온전히 제게 있는 것 같아서 좋기도 하구요.
뭐 그렇습니다. 다 자기 하기 나름이죠.
내 배우자가 먹는 음식의 품질을 낮출 이유가 없습니다.
맥치킨 좋아하던 제 동기들도 학교 졸업하고나선 절대 안먹더라구요. 맛없단 얘기가 아닙니다. 그거보다 맛있는게 차고 넘칠 뿐
말꺼낸게 햄버거먹고싶단 사람에게 고작 맥치킨따위인게 맞는건가 싶네요
애매하면, 잘 모르면 그냥 좋은거 사면 됩니다.
싼마이 버거 하나 던지는게
님이 하신 얘기들입니다. 맛있는 거 판단은 다 각자 하는 거고 좋은 거 판단은 다 각자 하는 거죠.
제 얘기를 자꾸 꺼내고 있는 건 무슨 비싼 거 사면 모든 사람이 만족하는 것 마냥
더 비싸고 더 좋은 재료가 들어가지 않고, 가격이 싸다고 자꾸 '따위' '절대' 안먹음 '품질이 낮음'
'고작' '싼마이' 으로 계속해서 폄하하시는 뉘앙스로 얘기를 하시니까
저도 비싼 거 잘 먹어 봤는데 그렇다고 폄하할 이유는 없다는 근거로서 덧붙인 것 뿐입니다.
객관적인 품질 얘기가 아니라 이미 단어 선택에서 폄하하려는게 보이거든요?
즐겨 먹는 입장에서 솔직히 기분이 좋을 리가 없겠죠?
100%에 대해 얘기한 건 뭐 그냥 짜증의 표현인 말꼬리 잡기라고 보시면 될 거 같네요.
그걸로 1%까지 신경 쓰시게 만들었다면 죄송하고 잘 버신다니까 마음이 좋네요.
맛이 있다 없다의 판단은 A가 끝냈지만 어찌 됐든 콕 찝어서 의견을 물어본 순간에서
그건 아까 끝난 얘기 같은데요. 물어봐도 그딴 걸 물어보냐고 한 건 뭐.... 무시하겠습니다.
애초에 글을 제대로 읽으셨으면 이렇게 까지 올 일이 아니었겠지만 계속 우기는 형태가 되네요.
어찌 됐든 의견은 잘 알았고 이제 그 쯤 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맛있는 거 판단은 다 각자 하는 거고 좋은 거 판단은 다 각자 하는 거죠.
이게 맞습니다
본문 B분의 맥치킨이라는 선택이 좋은 것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었길 바랍니다.
저는 그냥 그게 아니었을거라 추측을 해봤지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생각해보면, 안좋은걸 굳이 고른다는 논리가 성립할 수 없으니 좋은걸 고른거겠죠.
그러니 A가 빈정댈 때 실망도 큰거였겠구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현자군요.
반반 먹고, 배고프면 라면하나 먹으면 되겠네요
졔 예상엔 사오신 분도 기분이 상했던 거 같습니다
햄버거 사오라고 해놓고 혼자 먼저 라면 먹었다?
그래서 대충 샀고, 막상 사가지고 오니 그거 가지고 또 뭐라고 하니
앞에 한 번 참은 게 터진거겠지요
따지고 보면 같이 밥 먹는게 참 힘든 일이죠.
그러니 혼밥이 제일 편합니다?
b가 맥치킨 사간다? 라고 물어보기까지 했구만요.
결국 자기가 맥치킨 먹은게 만족스럽지 않은게 아니라
b가 자기보다 좋은 버거 먹어서 빡친것.
아니 뭐 상대방한테 주먹밥 시켜주고, 자기는 대게정식 시킨것도 아니고
아무거나라고 선택하고, 라면도 먹고, 맥치킨시킨다 라고 물어보기까지 했는데 수긍했으면서
남편이 좀 비싼햄버거 먹었다고 이혼운운하다뇨..
a 가 중간에 라면을 먹었다고 해도 라면을 먹은것은 배고픔을 해결 한것 인것이고
a 의 원래 목적은 햄버거를 먹는것 인거죠.
b 가 햄버거를 구입하려면 b 자신이 먹을 햄버거 와 a 가 먹을 햄버거가 같은것으로 구입 하면 될것을
왜 굳이 a 의 햄버거를 저렴한것 구입한것인지 별로 공감이 안 되네요.
저 정도로 이혼 운운하면 어차피 다른 일로도 크게 부딪히지 않을까 싶네요.
/Vollago
햄버거 먹고 싶대서 사다주기로 했는데 의리없이 그새 혼자서 라면 먹고서, 메뉴결정도 책임 떠넘겼으면 토달지를 말든가..본인은 책임감 없고 남탓만 하는 스타일 같네요. 배부를테니 작은거로 사 간 게 이해 못할 일인가..생각이 달랐을지언정 상대 상황 고려한거죠. 지껀 비싼거고 내껀 싼걸로 샀단 마인드가 매우 유아적이고 이기적ㄷㄷ
b는 약간의 센스 부족이지만 잘못은 없네요. 아쉽다....정도
..a는 나쁜사람입니다.
"문방구앞에서 떡볶이 먹어도 괜찮음? ㅇㅇ?" 꼭 물어봅니다.
알아서 내 입맛에 맞는 니가 살거 와 동급의 햄버거를 사와라 참고로 난 방금 라면 먹었다
라는 내용이군요
이혼 이야기가 나왔으면 평소 행실이 저와 같았을 수도 있기에 이혼 이야기가 나온거고
메뉴를 모르기 때문에 아무거나 라는건데 극한의 쉴드를 치기위함일 뿐이죠
단 한두마디 요즘 뭐가 괜찮아? 같은걸로 사줘 만 추가해도 라면 먹고 치킨먹고 햄버거는 작은걸로 사갈게 등의 대화를 하는게 사람인데 어떻게 결혼을 한건지 의문이네요
"B는 뭐가 문제냐"
야 이건 누가 봐도 작성자가 B인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면 한개로 배가찰거라고 생각하다니!!!!!!!...
상대방은 배고픈 것 못참고 라면 챙겨 먹었는데 왜 사들고 들어가나요?
자신도 배고픈데 같이 먹으려고 맥치킨이 사들고 집에서 같이 먹을 생각한 b가 배려심 많은 거죠.
혼자 라면 먹고도 햄버거 종류로 화내는 a의 식탐이 무섭네요.
제품명까지 물어보고 사갔는데 이게 왜 논란거리죠..ㅋㅋ
사실 조금 어이가 없네요.
아무거나래서 맘대로 사갔는데 불평했다면야
기분은 나빠도 내가 센스가 없었네 하겠는데
제품명 물어보고 사갈 정도면 할만큼 한거 같은데
배우자한테 품질 떨어지는거 먹이는 사람에
업무능력 떨어지는 얼간이가 되어있네요.
무슨 햄버거 하나에 이렇게 의미부여들이 심한지
저는 제 와이프가 좀 더 좋아지네요.
불만이야 호르몬에 따라 언제든 내키는대로 만드는거고
경험치 획득했다 생각하고
다음부턴 혼자 먹고들어가거나 뭐사간다 하고 말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전 히스토리가 많이 축적돼있는걸로 추측되네요
라면까지 먹었는데 햄버거? 너무 배부르지 않을까? 그러니 햄버거는 먹는 기분 내고 너무 배부르지는 않게 싼 거 사자
배려해서 사간 거 아닌가요?
라면도 먹고 햄버거도 큰 거 먹으면... 돼지인가요?
그냥 싸우고 싶은 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