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를 찾는 방문객이 늘면서 북촌과 서촌도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다만 상인들의 얼굴이 밝지만은 않았다.
삼청동에서 음식점을 하는 이모 씨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손님이 부쩍 늘었다"면서도 "지금이야 청와대 문이 처음 열렸으니 사람들이 몰리지만,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유지될지 모르는 것 아니겠느냐"고 걱정을 토로했다. 그는 "청와대에서 일하는 분들이 고정적으로 왔었는데 이젠 모두 사라졌다. 거기서 오는 불안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 씨는 그간 가게에 붙어있던 군인·경찰 할인 안내문을 최근 떼어냈다. 김 씨는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옮겨가지 않았느냐"며 "옆에 청와대가 있어 점심마다 군인과 경찰 손님이 많았는데, 이젠 발길이 끊겼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관광 인파에 실제 손님은 늘었지만, 고정적으로 오던 손님이 사라졌다는 점이 더 크게 와닿는다는 것이다.
통인동 통인시장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 씨도 단체 손님이 사라졌다고 아쉬워했다. 김 씨는 "경비대 등에서 예약받아 커피를 수십 잔씩 만들곤 했는데, 이제 그렇게 만들 일이 없어졌다"며 "손님이 오면 커피를 두어 잔 만들고 멈추길 반복하게 됐다. 하던 습관이 있다 보니 어색하다"고 말했다.
임대료 인상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관광객이 늘며 상권이 활성화되면 임대료도 덩달아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삼청동의 자영업자 배모 씨는 "관광객은 많이 오지만 그게 모두 내 손님이겠느냐"며 "손님이 늘더라도 자리는 한정됐고, 점심시간이 지나서까지 북적이는 가게는 유명한 몇 곳에 불과하다. 괜히 임대료만 더 오를까 걱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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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사도 나와야 제대로 된 언론이죠
링크는 댓글로 붙입니다.
관광객은 얼마나 갈지 모르죠.
한번 보고나면 또 갈 이유는 사실 크게 없죠
할배할매들도 평생 한번이나 갈까요
구경거리가 된 청와대를 부러 갈 일은 없네요
늘 가던 단골과 뜨네기 손님은 다를것 같군요 .
휴전국인 상황은 변함이 없을텐데, (심한 욕----) 이 기밀을 다 까발려놨으니 청와대는 실질적으로 못쓰게 될거니까요.
새로 또 짓는다고 해도 난리, 용산에서 머무른다고 해도 난리일테니, 행복회로 돌려서 5년 뒤엔 아예 세종시로 전격 이전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70여년 통치의 역사 권력의 상징을 일반 민중이 사용하는 꼴 더이상 보기 싫은... 친일파들이
수를 쓴것으로도 보입니다. 일부 점쟁이들 수작으로 저렇게 까지 될까 싶네요
당시 광화문 주변 상권 인터뷰 찾아봐도 나오죠.
한 쪽은 완전 개민폐있습니다. 주인이 참지 못해 나가라고 하면 빨갱이로 몰고, 주변 정리도 안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