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게 논란이라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됩니다.
시간대를 보면 이제 곧 조별과제를 위해 나가거나 이동중이었을 시간대고, 정말로 혼란스러워서 제 때 연락할 타이밍을 놓쳤더라 하더라도 "미리 말씀해 주셨으면 편하잖아요" 의 '미리'를 '며칠 전' 으로 이해하곤 "어떻게 장례식 갈 걸 미리알고 연락드려요" 라고 받는 조원의 생각이 놀랍네요... ('며칠 전' 은 실제로 그렇게 말한 주변인이 있어서 썼습니다. 정확하게는 '부고를 알기 전' 정도가 되겠죠.)
며칠 전 삭제된 논란의 사용기 글의 어떤 분의 댓글이 떠오릅니다. 너무 길어서 끝까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세상에 상식이 사라진 것 같다. 설명이 필요없는 글에 설명을 요구한다.' 와 같은 문구였어요. 끝까지 기억이 안나는 게 아쉽네요. 어디다가 적어둘걸...
덧붙여, 갈수록 죽음에 대한 무거움이나 예의를 걷어내는 분위기가 강해진다는 걸 여기 댓글을 통해서도 느낍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그 오독이 화나서 모난 말을 던지게 되는 포인트라면, 그 사람의 감정상태가 일반적이진 않을 것 같은데요....
어차피 조별과제면 처음보는 사이기도 하고 하니
저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것 같네요
맡은 바 책임을 다 하겠다고도 했고 친구 장례로 정신이 없어서 카톡을 놓치고 연락을 못했다고도 했는데 어쩌라구요 라는 반응이 정상인가 싶습니다.
저 인간 가족들 죽었을 때 "가족이던 말던 간에" 라는 말 들었으면 좋겠네요
그걸 사실이라고 생각하고도 "어쩌라고요"라고 했다면 그건 별로 인간적이지 못한 거 같네요.
그리고.. 미리 연락을 며칠 전으로 이해하는 것도 이해 안가고요....
차표 끊어서 갔다는거 보니까 고속버스나 시외버스같은거 탄거 같은데
그거 타고 가는 길에 문자 한통 남겨놓는게 그렇게 어려운가요?
미리라는게 장례식을 예상하고 연락을 달라는게 아니라 저렇게 물어보기전에 사정을 전달하는건 해야죠
그냥 본인 딴에는 이해해주겠지 하고 카톡 온것도 쌩깐거죠
지인들이랑 친구에 대해서 이야기 했을텐데 핸드폰 안 했을리도 없고요
네. 지적하신대로 세부내용이 전달된 건 이후이긴 한데, 어쨌든 그 이후에는 조장 쪽에서 유감을 표하거나 최소한 한 발 물러서는 게 맞았죠. 그런 기미가 전혀 안 보이는 걸 넘어 '친한 친구든 말든간에' 같은 태도로 나오는 게 매우 큰 문제로 보이는 거고요.
따지고보면 직장도 안 그러거든요. 프로젝트 기한이 촉박해서 야근에 철야하다가도 이런 소식이 있어서 사후보고를 한다면 이해해주는 게 보통입니다.
또한 미리라는 용어가 그렇게 중요한진 모르겠습니다만, 오독을 했다는 걸 지적하려면 그 전에 미리라는 어정쩡한 용어를 쓴 것 역시 지적해야 할테고요.
1. 썩 잘 어울리는 비유로 들리지 않네요.
2. 여전히 미리에만 꽂혀 계시네요. 애초에 이 글이 논란이 되는 건 미리 때문이 아닌데요. 왜 요점도 아닌 것만 자꾸 물고 늘어지시나요. 남의 단어 오독을 지적하시기 전에, 본인이 논란의 핵심을 오독하지는 않으셨는지부터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본문에서 미리의 쓰임에'만' 집중하셨다기엔,
첫 문장부터 "전 이게 논란이라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됩니다." 로 시작하잖아요.
저게 미리 때문에 논란이었겠냐고요.
아까 다른 댓글에서
게시글로 올리기 전에 내용을 몇 번이고 읽어보는게 일반적이지 않냐, 라며 몰아붙이셨는데요.
본문은 그렇게 하시고 올리신 거 맞나요?
맞다면 처음부터 미리의 쓰임에만 집중하신 게 아닐테고,
아니라면 퍼오신 글의 글쓴이에게 뭐라고 지적할 자격이 없겠죠.
오후 7시 조별과제 사전 일정 잡혀있었음.
이런 상황이면 죽은 친구들하고 어떻게 할 건지 그런 이야기 하느라고 정신없지 않나요??
그리고 대학생이라는 신분을 봤을 때 주변 사람의 죽음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을 나이이고
거기에 친한 친구의 죽음은 충격이 더 컸을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말이죠
조별 모임 시간과 부고를 들은 시간이 30분이라는 차이 밖에 없을 때
모임 이전에 미리 연락을 하는 것은 제가 볼 때는 무리일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댓글의 분위기를 보아하니 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이상하게 느껴지는군요
물론 카톡이 오기 전에 상황을 설명했으면 저정도까지 갔을것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제가 보기엔 조장의 모습을 보면 그런 기대가 들지는 않네요
위에 카톡 캡쳐 내용 중에
"카톡 못본건 죄송합니다" 있습니다. 물론 알림(종) 꺼놨을 수도 있겠지만요
잊고 자시고 할 수준이 아니죠
지가 개념 없는 짓 해놓고서 징징징대며 욕 대신 해달라고 싸질러봐야 누가 좋게 봐줄까요?
1. 글을 쓰신 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2. 어린 나이에 절친을 갑작스레 잃는다는 건, 일반적으로는 생애 한 번도 못할 경험입니다. 그 소식을 듣는 순간 감정이나 정신 상태가 어떻게 흐트러질지는 누구도 모르는 겁니다. 자신이 생각하던 것, 지금의 상황 모든 게 순간적으로 지워질수도 있다고요. 사람이 그렇게 이성적이고 강한 동물이 아닙니다.
이런 상황을 개념없는 짓이라는 한 마디로 퉁칠 수 있다는 게 놀랍네요. 직장에서 일이 터져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개념이 없기로 친다면 절친의 갑작스러운 죽음 얘기를 듣고도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말 하나 없이 '친한 친구든 말든' 같은 소리나 지껄이는 어피치가 훨씬 더 개념이 없겠죠.
일단 며칠 전으로 이해한 것 같지는 않으니 이것 역시 오독일 가능성이 높고요.
물론 친구의 부고 소식을 듣기 전 정도로 이해한 것 같고 그게 오독은 맞습니다만,
그걸로 늘어질 요량이라면 미리라는 어정쩡한 용어를 쓴 상대방의 어휘력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또한 오독 여부를 떠나 친한 친구의 죽음이라는데 충분히 경황이 없을 수 있죠.
그 친구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해서 다른 걸 잃어버릴 수도 있단 말입니다.
젊은 나이에 격는 절친의 죽음으로
남이 짐작조차 못할 정도로 혼란스럽고 힘든 상황일 수 있는데
그런 것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이
'친한 친구든 말든 간에' 같은 도를 넘는 소리난 하면서 계속 몰아부치기만 하는 어피치가
훨씬 더 크게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전.
일부 댓글들 역시, 대학이나 커뮤니티 댓글이 직장보다 더하구나 싶어서 좋게 보이지 않고요.
대학생 나이에 절친이 죽는다는 건, 평생에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일입니다.
글쓴이의 마음이 어떤 상태일 줄 알고 함부로들 떠드시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연락을 안 한 게 잘한 건 아니지만 절친이 죽은 것과 동급으로 취급되어야 할 일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다들 마음 속이라도 들어갔다 나오신 모양입니다.
솔직한 말로, 군대도 안 다녀온 것들이 군기놀이 하는 느낌마저 들어요
카톡으로 얘기 설명한거 9시45분.
내 친구 죽어서 내 감정 힘든 건 이해받아야하고,
그 두어 시간 동안 전혀 연락이 안되서 팀원들 답답한 건 그럴수도 있는 건가보군요.
연락 한 번은 가능한 게 맞죠. 울다 지쳐 쓰러진게 아니면.
근데 조별과제 한 번 연락이 안 되어서 답답한 거랑 평생에 한 번도 없을만한 대형 사건이 터져서 감정이 어떻게 망가졌을지도 모르는 상태랑 비교할 건 아니죠.
굳이 따진다면 이해 받을 수 있고,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보통 사과문의 정석 그런 얘기들 많이 하잖아요? ㅎ
사과할때는 사과만 하는게 좋습니다.
시간은 같을지 몰라도 상황이나 감정은 다릅니다만.
저건 그런 사과문이 아닙니다만.
그러니까요! ㅎㅎ 내 시간과 남의 시간의 가치는 같습니다.
남의 시간을 허비하게 했으면 사과에 충실해야죠.
‘미리’를 며칠전이나 몇시간 전으로 자기가 못 알아듣고 화난 건
자기 사정인거지 그 말을 듣고 어이없어 화내는 사람에게
내 감정 슬펐던거 기분나빠진거 따지는 사람이
정상이라고 생각친 않습니다.
내 기분 나쁘니까 사과해 같은 건 아이들이나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적인 관계에서도 따질 건 나중에 묻습니다.
사과하는 자리에서 근데 이건 좀 아니지 않냐고
따지지 않죠. 그것도 자기실수로 오해한것에 대해서요
1. 사과를 안 한 게 아닙니다.
절친이 젊은 나이에 급작스렇게 죽었다는, 일반인은 생애에 한 번도 맞이하지 못할 상황과 그 감정 상태를 듣고도 그에 대한 대응이 전혀 충실하지 못한 건 오히려 어피치 같은데요.
2. 시간 자체의 가치는 같을지 몰라도 그걸로 끝나는게 아니죠. 상황이나 감정 상태 등의 중요한 요소들이 함께 더해지고, 어피치는 그에 대한 공감이나 역지사지 능력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여기에 댓글 다신 많은 분들도요.
조별 모임보다 훨씬 더 공적인 관계, 이를테면 회사에서도 저런 식으로 대하지는 않습니다. 단순히 시간 자체의 가치만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3. 님도 '미리'에 꽂히셨군요. 그건 전혀 핵심이 아닙니다만.
1. 카톡의 내용을 기준으로 판단할 때, '들은게 아니'고, '글자(카톡)으로 설명받은거죠' , 목소리의 뉘앙스 같은 건 전달되지 않습니다. 감정상태를 듣고 대응은 불가능합니다.
2. 그러니까, 감정 상태가 없이, 글자로만 대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감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내 감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다면, 상대방의 감정도 중요한 겁니다. 시간과 마찬가지로요. 내가 괴로워하고 힘들어해서 어려웠다는 걸 알리고 싶다면, 일단 저 대화에서는 사과로만 끝내고, 다음에 만나는 자리에서 사정을 설명하고 다시 한 번 사과를 구하는게 맞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제가 조직생활을 해본 적은 없으니 , 적어도 그게 제가 40여년 정도 살아온 대한민국 사회의 에티켓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3. '미리'에 꽂힌 건 저 짤을 올린 그 '가해자'죠. 그걸 헷갈려서 대뜸 왜 연락이 안됐냐는 사람한테 화를 내는 거 아닙니까. 사람이 죽었다는데, 사람이 죽을 줄 누가 먼저 알고 몇 시간 전에 알려달라는 사람이 세상에 어딨겠습니까. 그렇게 해석하는 사람이 이상한거죠. 9시 45분 카톡을 설명하기 전에, 장례식장 가는 중이 아니라도, 가서 곡하고, 잠깐 나온 순간에라도 "9시 45분까지 기다리게 하지말고 그전에" 라는 의미가 '미리' 아닙니까.
4. 자기 시간과 자기 감정이 중요하다고 연락 안받고 나중에 자기 편할 때 연락하는 사람을 저는 주변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차 빼달라고 전화하는데 전화안받고 '예배중입니다' 문자 딸랑 하나 보내고 끝내더군요. 그런 인간들 제일 경멸합니다.
뭐 암튼 그건 그거고.......... xero님은 저 짤의 분을 이해하신다니까 뭐 그런 걸로 하시죠.
어쨌든 다 남의 일인데 저희가 며칠씩 옥신각신할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날 더운데 건강 조심하시고요. 즐거운 하루 되셔요.
게다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것도 아닌걸요.
직장이라고 예를 드셨는데, 보통은 상을 당하거나 하면, 직장 상사나 인사쪽에 최대한 먼저 연락을 하죠.
제가 생각한건 정말 친한 친구였다면, 친구 죽음을 이유를 댔을것 같진 않아요. 그냥 죄송하다 사적인일로 불참했다. 빼주시거나 0점 처리해달라 했을것 같습니다.
물론 보통은 최대한 먼저 연락을 하죠.
그런데 저 나이에 절친이 갑작스럽게 죽는 일을 겪는게 보통 인생에는 한 번도 없을 일이거든요. 그런 일을 겪고 가면, 회사든 어디든 연락하는 게 늦을 수도 있거든요. 그런 일로 몇 시간 늦어서 연락한다고 상사나 인사담당자가 저런 식으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나저나, 두번째 문장부터는 제 상식으로는 전혀 이해가 안 됩니다. 친구의 장례식 참가를 이유로 대면 친구의 죽음이 더렵혀지기라도 하나요? 실제로 일어난 친구 죽음 때문에 모임에 참석 못한 게 사실인데? 게다가 발표일까지 한참 남은 조별과제용 모임에 한차례 불참했다고 이름 빼고 0점 처리해달라고 자청해요?
+ 사실 사적인 일이라고만 볼 수도 없어요. 가족이나 절친의 죽음에 따른 장례 참석은 상당수의 직장을 비롯한 많은 단체에서 공적인 일로 처리해줍니다.
내 상황이 이랬다니까 뭔 말인지 몰라? 식으로 흘러가면 글쎄요
꽉 막힌 사고방식과 감정적인 태도의 꼴라보네요.
개인적으로는 저게 저론 소리를 들어야 하는 일인가 싶네요.
20대 시절 친한 동생을 투병(군에서 급성 뇌종양으로 급히 먼길을 떠났습니다)중 장례를 치렀는데, 진짜 전화고 뭐고 아무것도 못챙겼습니다.
경황이 없을만한 상황이라고 봐요 전.
제가 생각하는 ㅋㅋ랑 다른 의미인건지..
약속을 하고 못 가게 되고, 여기에 대한 연락이나 이런 것들을 못해서 일어난 일로 해석이 됩니다.
다만, 장례식이라는 다소 특별한 경우인데,
제가 생각할 때, 저런 연락에서 장례식이라는 말을 들으면, 우선 같이 상황을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나서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일을 이야기 하는 것이 좋았을텐데, 다소 안타깝습니다.
대화 맥락상 조장의 '미리'라는 단어 선택에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사건을 미리 안다는거 자체가 비상식적인데, 조장의 단어선택과 어휘력을 문제삼으시는분은 맥락은 안보시고 단어 하나의 의미만 보시는것 같네요.
조장은 같은 똑같은 얘기를 2번째 하고 있는데 제가 죄송합니다에서 끝내면 됐을걸
자꾸 친한 친구가 어쩌고, 말을 어떻게 그렇게 하냐는둥..
조원들도 다 자기 사정, 시간 있습니다. 그거 빼고 약속잡는 거잖아요.
그런데 연락도 없이 자리에 오질 않으니 영문도 모르고 할 일은 못하고, 시간은 뺏기고, 열받아요.
연락을 했으면, 조율해서 할일을 마무리 할 수도 있었고 이러면 적어도 시간은 뺏기진 않았겠죠.
친구가 죽어서 슬픈건 내 사정일뿐, 다른 사람은 이해는 할 수 있어도 공감은 못해줍니다.
이해받고 싶으면 피해보지 않는선에서 설명을 했어야죠.
물어보기 전까지 연락도 안해놓고는 친한친구라 경황이 없고, 어쩌고 하면서 공감을 요구하는건 한참 잘못된거죠.
"조별과제 빠지려고 별의 별 거짓말 다 하는 구나.. "
이렇게 생각하는 거 같아요.
카톡으로만 연락해서 발생한 소통오류인거 같아요.
조장은 발표준비가 중요했던거고
조원은 장례식 참석이 중요하다보니
서로 우선순위가 바뀐겁니다.
잘 풀어가면 좋았을텐데
굳이 안해도 될 말을 해서 서로 감정 상한거 같네요.
저는 그래도 조원이 상황설명을 하고
양해를 구했어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경황이 아무리 없어도 약속은 약속이니까요.
인류애도 함께 사라졌네요
전 둘 다 잘못했다고 봅니다
다만 한 쪽은 자기 잘못에 대해서는 인식하고 있고
한 쪽은 지 잘난 맛이 사네요
저는 딱 저 조장 역할 쪽에 서 있어봐서 기분을 잘 압니다. 야자친구와 헤어지게 생겼다고 과제 제출 시간에 참석을 안하더군요. 저랑 입학동기로 저랑도 4년은 알고 지내던 사이였고 그 여친보다도 오래 알던 사이였습니다. 친구 부고가 급한만큼, 자기가 지캬야할 약속도 급한 건이 맞습니다. 가능한 일찍 알렸어야죠
남에게 피해를 줘놓고 글도 잘못읽고 인정에만 호소하네요
둘 다 제정신이 아닌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상황 설명이 적은 것도 사실이고요.
평소에 낌새가 보여서 저런건지, 조장이 인격파탄자라 저런건지 아무도 모르죠.
글쓴이가 평소 조별과제에 성실히 참여했는지 아닌지는 (지각, 결석은 물론 작업기여 등) 아무도 모릅니다.
반대로 대화 상대방이 평소 행실이 별로라 사이가 안 좋았는데, 저날 한번 저렇게 된걸 가지고 적반하장으로 나와서 싸움이 붙은 걸수도 있구요.
사실 친구 죽은걸 구실로 저런글을 공개적으로 올리면서까지 정신승리를 할려는 걸 봐서 전 글쓴이가 별로 좋게 보이진 않습니다만, (죽은 그친구가 좋아할까요.)
그냥 오지랖 떨게 아닌것 같네요.
일단 저 글을 친구 상 중에 올린거네요. ㄷㄷ
정상적인 카톡 중에 ‘네?’ 로 싸움을 걸기 시작한 조원 분이 문제가 큰거 같네요.
친구 상 중에 정신 없다면서 약속 빵구낸 거에 대해 연락 없던 사람이 조장의 잘못을 평가받겠다고 스크린샷 올리는 게 더 이상하고,
상 중이라 약속 빵꾸낸거 해명 카톡 보낼 정신은 없고 저거 올려서 다른 사람 평가해달라고 할 정신은 있나보죠?
상 중이라 정신 없다던 사람이 “미리” 라는 멀꼬리 하나 잡고 늘어지는겋도 그렇고..
내로남불이네요.
내가 친구 상 중이라 정신 없어서 너한테 연락할 정신은 없으나 인터넷에 글 올릴 정신은 있다. ㅎㅎ
무슨정신으로 병원까지 갔는지도 기억이 안날정도로..
그정도라면 다음날 아침까지 해주겠다는게 더 대단해 보여서 거짓말로 핑계댄건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지만요
갈때는 경황이 없었어도 올때는...
하지만 반드시 1/n 이상의 역할과 책임을 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게 조발표입니다. 그럼에도 조별 평가는 보통 집단으로 부여받죠. (조내 평가로 보완하기도 합니다만) 다른 사람의 태업과 프리라이딩은 곧 자신의 불이익입니다.
성적이 상대평가와 같은 경쟁체제인 한, 서로 자신의 이익과 불이익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라면 충분히 상대방의 태업이나 프리라이딩에 경계를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개인적사정으로 다른 모두가 피해를 본것에 대해 잘못을 전혀 모른다니......
어린친구가 직장경험이나 세상경험없어서 연락안한걸 크게 잘못이라 생각못하나봐요
이번기회에 공부가 되길 바랍니다
연락안되어 애터지는 다른사람들 입장도 생각할수 있어야죠 고등학교 졸업했다면...
처음에 먼저 잘못했다고 얘기했고 사정설명을 했다는 점에서 잘못을 모른다는 댓글 내용은 오독으로 보이고요.
오히려 직장경험이 없고 공부해야 할 건 조장이죠.
웬만한 회사에서는 저런 절친의 급작스러운 죽음은 공적으로 처리해주고, 경황이 없어 연락이 늦는 경우도 이해해줍니다.
여기 댓글들 보면 상당수가 직장인인 척 하는 대학생들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글세요 오독이라기보다는 행간을 해석을 할수있냐 못하느냐의 차이로 보입니다만 ㅎ
잘못도 본인이 .시비도 본인이. 상황도 상황나름이지 어디 놀러가자고 모인 모임도 아니고 술먹자고 모인모임도 아니구요 저분이 친구죽어서 빠진다고 누가뭐라합니까 연락을 미리해주지 그랬냐는게 당연히 나올말이죠 인생공부 많이 필요합니다
글쎄요.
인생공부가 필요한 건 오히려 어피치죠.
주위의 교수 친구가 이 게시물 보고 그러더군요.
“명징 직조 논란때 무지함에 대해서 부끄러워 하거나, 부끄러워하진 않더라도 스스로 찾아봐야 한다는 거에 대해서조차 인정하지 않던 것처럼, 이런 상황도 비슷한 것 같아.”
“가까운 지인을 잃어본 경험이 없으면 잘 공감이 안 될수는 있는데, 공감하려고 역지사지하고 이해하는 능력과 별개로 그럴 의지조차 없는 것에 대해 너무 당당하달까.”
라고.
이후 대화 내용을 보면 수많은 요즘 학생들을 만나면서 느낀 경험이 더해진 대답으로 보였습니다.
옛날젊은이나 지금젊은이나 뭐 다를게 있나요?
옛날이라고 약속 어기고 화내는건 욕먹을 짓이었죠
가까운 지인을 잃었는데 왜 조모임에 안왔나?고 이야기한적은 없거든요
연락한번 주는건 할수 있지않냐? 라는거죠 옛날처럼 집전화 돌리는 시대도 아니고 카톡하나보내는데 5초도 안걸립니다
죄송해요 오늘 개인적인 일로 못갈거 같아요 사정은 다음에 말씀드리고 피해없이 할게요
이거도 못보내고 오히려 연락줬으면 좋았겠다는 말에 개인감정으로 시비건거는 ㅋ 그냥 아주 이기적으로 살아온 젊은세대중 한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역지사지라는말이 예전부터 있는이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