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분이 지하방에 세들어 사는데 한번 방문해보니 환경이 너무 안좋아서(천장 도배가 주저앉고 곰팡이에 40년은 넘은듯한 창문등 )
집주인에게 시공 허락을 받고 도배,장판,샷시만 교체하려고 하니...
장판은 침대가 있어서 시공못하고 도배는 벽에 보온재가 붙어있어서 천장만 하겠다고..
그러면 도배 천장만 하고 깨끗하게 해 달라고 하니 자기들도 노력하지만 깨끗하게 안나올수 있다..
정 맘에 안들면 나보고 직접 하라고.. ㅋㅋㅋ 내가 공짜로 해 달라고 했나?? 머지 이반응은?
다른 인테리어 업체를 방문했더니.. 비슷한 이야기를 하네요. (천장만 도배 하겠다)
인테리어업체들이 요즘 일이 너무 많아서 호황이어서 배가 부른건지 첫번째 의뢰한 곳에 공사진행 추진하려다 잠시 보류 시켰네요.
세들어 사는분은 집주인이랑 친분이 있어서 그냥 살겠다고 하고 재개발집이라 집주인은 집수리 하기 싫어하고
(집주인이랑 세들어 사는분이랑 저랑 다 친분이 있습니다)
제 입장에선 전 하루도 못살거 같은 집에 아는분이 사시는게 점 그래서 주무시는 방만 고치고 싶은데 머리가 아프네요..
다시 다른업체 컨택 하려고 앉아있는데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올라서 넋두리 했네요
인건비 후려친것도 아닌데..
힘드네요
거꾸로 어디 회사에서 열정페이(?) 요구하는 상황이랑 같아 보이네요...
어디 종합인테리어 업체도 아니고 동네 작은 지물포 이었고요
억지로 해달라고 떼를 쓴거도 아니고 안된다길래 다른 업체 알아보고 계신다잖아요.
돈없는 사람은 그냥 인테리어도 없이 너저분하게 살아야된다는건지요?
돈이 안 남아서라기 보다는 열심히 시공 해봤자 좋은소리 못듣고 돈 떼이기 십상인 상황인듯하네요
동네 도배장판집은 하루짜리 일이라도 인건비는 나오니까 멀쩡한 일을 마다할리가 없습니다
안따지고 이중창에 22mm로 해 달라고 했어요. 다만 깨끗하게 해 달라는 말만 했어요. 그리고 무슨 돈을 떼이나요?
내가 돈을 안주면 업체사장이 가만히 있나요? 내가 사기꾼으로 보이나요?
비슷한 많은 경험으로 골치아픈 일이 발생할거 같으니까 업체측에서 미리 발을 빼는것 같다는 뜻입니다
차라리 숨고같은데서 찾아보세요...
도배는 천장만 하고 장판은 침대 옮기기 귀찮아서.. 안한다고.. 내가 도와준다고 했는데.. 참 기분이 그렇더군요
진행하는데 침대있다고 장판 못한다고 해서 화가 나서 클리앙에 넋두리했는데 다들 일당이 부족해서 그런거다 해서
지물포에서 견적내면 웃돈을 더 주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그래서 안 건드리려고 하는거 같습니다
집 비울려면 이사지 보관비 등 배보다 배꼽이라
이런 경우 셀프가 맞습니다
곰팡이는 또 생길테니 문제 생길까봐 꺼려할 수도 있고요
바람 쐬고 오세요
지물포도 1-2년후에 집 부시는거 알고요. 제가 보기엔 귀찮아 하는거 같아서 또 다른곳 오늘 보기로 했어요.
네 산책이나 다녀와야 겠네요
벽 곰팡이처리까지 말끔히 해주고 더 저렴하구요.
도배 장판 샤시만 하는거면 직접 진행해도 별거없어요.
대신 짐은 다 빼주겠다 하시면 될꺼같은데요~
짐있으면 추가금내시면 되요.
짐있어도 일반 가정집 도배 다 해줘요~~
옮길 수 없는 무지막지한 짐이 숨어 있던 걸까요?
인테리어 업체들이 성의 있게 설명드리고 이해하실 수 있게 못해드린거 같네요..
도배의 종류도 여러가지 이긴 하지만 이것저것 해서 120이면 실크는 일단 아닌거 같네요 소폭이나 광폭합지 일거 같은데요 같은 공간이라도 석고 다 쳐져 있는 벽 상태 좋은 아파트 도배와 같은 평수라도 밑작업이 미친듯이 필요한 공간.. 도배랑은 품이 들어가는 게 일단 다르고요 어찌됐건 도배는 면을 타고 넘어가기 때문에 기존벽이 개판이면 도배로 그 벽을 이쁘게 감아가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두 업체다 깨끗히 안나올 수 있다..
설명하는 이유가 아마 거기에 있을 겁니다
소비자 분들은 그냥 도배하면 깔끔하게 나오겠지 당연히.. 하시겠지만 두명 세명 더 들어가서 작업해도 퀄이 안나오는 경우에는 다른 방법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곰팡이 싹제거하고 단열하고 석고벽치고 천장 덴조 하고 도배하면 퀄이 안좋기 힘들겠죠 여기서 문제가 뭐냐
도배랑 이것저것 하는 데 120 쓰시려는 분에게 몇백만원씩 들어가는 추가공정을 설득하며 힘빼기는
업체쪽에서도 힘든거 대비 실질적으로 자기한테 떨어지는 거 너무 없어서 그런걸꺼에요
목수야 목공일하면 그 분들이 35~45 정도 가져갈거고
도배야 도배사들이 25만원정도 가져갈거고
나머지는 자재 부자재 정도인데요
상태 안좋은 현장은 보통 손이 많이 가는 데 비해 남는 게 없다보니 그 시간을 다른데 쓰면 더 많이 벌 수 있겠죠
아마 이 정도가 서로간에 생각차이 발생하는 이유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무슨 300-400백만원 쓴 퀼리티 바란것도 아니고..
제목 보면 하자 나서 화나셨을까?? 해서 기술적인 조언 드릴 수 있음 드리려고 들어왔는 데 그게 아닌거 같아서 지금 겪으신 거에 이면에는 이런 것들이 있을 거다 하고 설명드린거 뿐이에요 좋은 마음으로 댓글 드린것이오니 불편하셨다면 시간 뺏어서 죄송합니다!
어차피 자재보단 인건비가 대부분입니다
업자본인이 직접안하고 사람 보내니까 던지는 금액이지
잔일이 더 많은 작업 컨디션이면 금액이 더 올라가든지 다른데 알아보라고 했을겁니다
인부들은 죄가 없어요
어떤컨디션이라도 퀄안나오면 실력없단 소리들어
잘못되면 AS하러 가줘야해
그래서 어설픈곳은 꺼려하게됩니다
모든게 사람사이 일이라 대화방식이 중요하기는 하더군요.
어차피 1~2년 사실거면 적당한 선에서 합의를 보셔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