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도 한국어의 패밀리 언어가 없습니다.
일본어는 패밀리 언어 아니냐는 분 있으실텐데..
일본어는 절대 패밀리 언어가 아니라고 학계에선 이미 결론이 났다고 합니다.
일본어는 일본어족에 속한 언어 중 하나죠.
(일본어족엔 일본어와 류큐어가 있다...)
한국어는 우랄 알타이 어족이라고 과거에는 그렇게 배웠는데
그것도 아니라고 하죠~
한국어는 그냥 한국어족 유일 언어 입니다.
(제주 방언을 제주어로 급을 올리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요~)
유럽 사람은 패밀리 언어가 인접국에 많죠~
네델란드 사람이 있다면,,
모국어 네델란드어,
가까운 패밀리언어 독일어,
패밀리언어이자 학교에서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영어,
조금만 신경 쓰면 스페인어, 프랑스어~
즉, 유럽언어 5개국어는 깔고 가는 거죠~~
유럽이 전세계를 지배한 기간이 길었기에
저렇게 유럽어 몇개 능통하면 세계 어딜 가도 크게 문제가 없는거죠~~
(우리가 유럽어 몇개국어 능통을 부러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국어는 패밀리 언어가 없고~
일단 일본어와 중국어는 상대적으로 배우기 쉬운 외국어일 뿐이죠~
그래도 능통하려면 시간이 꽤 걸리는...
언어 동조대라는 개념에서
한자를 공통으로 써오던 역사가 길어서
일, 중 언어는 어휘를 공유하는게 많아서
그나마도 짐 몇 개 덜기는 합니다.
근데 그게 다죠~~
한국인으로 태어났으면 외국어 배우려면
좀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하는 운명인겁니다~~~
(받아들이세요~ㅋㅋㅋㅋㅋ)
중국인들이 그래서 영어를 상대적으로 쉽게 배운다고 하더군요.
한국어가 일본어 등과 같이 가장 어려운 클래스(5클래스 던가?) 에 속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우리나라 사람이 영어를(혹은 같은 영향권의 언어) 배우기가 많이 어렵다는 뜻이죠
(그래도 우리가 영어등을 배우는게 외국인들이 한국어 배우는거 보다는 쉬울거라 생각이 듭니다)
기본단어 다르고 등등
같은 어족인지 따지는 프로토콜이 따로 있는데
거기에서 많이 다르다고 합니다...
몽골어는 우랄알타이 어족 중 한 언어인거죠~
일본어는 한국말에서 1대1로 단어만 바꿔도 말이 어느 정도 되죠.
기본 단어들 비교해보면서 유사성을 분석하는 듯 하더군요~
영어 go 독일어 gehen
come - kommen
finger - finger
hand - hand
foot - fuss
give - geben
thank - danken
think - denken
등등
철자는 같은데 발음법이 다른 것들도 있고~
c를 k로만 바꾸면 되는 것들도 있고~
나름 독일어 사용자였어서 저런 단어들 많이 써왔는데
영어랑 유사성은 좀 많지요~
그리고 고대 문헌을 살펴봐도
고대 게르만어권에서 독일어, 영어가 갈라지는 것들이 밝혀지기도 했구요~
독일어 배우는 초반기에 독일 사람들이 너는 영어가 되니까 독일어는 금방 배울것이다 라고 했었는데 영어랑 발음만 비슷하고 뉘앙스나 쓰임이 전혀 다른 단어들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더 환장하겠더라구여 ㅠㅠ
서구권으로 선교사로 나가는 분들은 자기가 죽을 때까지
그 나라 언어로 설교 못하시죠~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자기 자녀들이 장성해서
아버지 설교 통역해주고 그럽니다....ㅋㅋㅋㅋ
그런데 일본으로 선교사로 나가시면
몇 년 조금 지나면 다들 일본어로 설교 가능하시죠~
암튼 일본어는 우리 입장에서 가장 배우기 쉬운 외국어인 건 맞죠~
그렇다고 전혀 상대 언어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서로 자기 언어로 떠든다고 알아 들을 수 있는 수준은 절대 아니죠~
그렇게 따지면 아무리 유럽쪽 언어 영어라고 해도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등을 볼 때 남녀 성수 일치, 대명서/정관사 등에서 어순 도치 등이 매우 다르죠.
분명히 중국 -> 한국 -> 일본으로 언어/문화적 영향을 받았음에도 그냥 일본 자체 자생적 문화, 언어, 문자라고 주장하는 논리로 보입니다.
ㄱㄲㅋ
ㅂㅃㅍ
이런 변화도 동일하고요.
또 언어를 비교할때 SOV 나 SVO VSO 같은 어순의 유사성보다도
"눕+히+셨+댔+었다" 할때 히 셨 댔같은
피동,높임,인용 을 나타내는 요소? 같은 것들의 순서가 더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 순서가 유사하다고 합니다.
한국어에 같은 계통이라고 된 언어가 하나도 없다는데 ㅎㅎ
좀 더 연구가 됐으면 좋겠더라구요.
한자는 고사하고 성인임에도 한자어-한글로 표기된- 조차 잘 모르는 사람들 많더군요.
일어나 중어를 배운는데 있어 한자라는 매개가 있어 조금 낫다는 건, 이젠 무효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자라는 매개가 있어서
어휘를 공유하는게 많다라는 뜻이었습니다~
한자를 쓸 줄 아는 것과는 별개로요~^^
아닙니다. 한자어로 된 같은 단어를 많이 공유합니다. 일본어는 특히 비슷한 한자어가 많구요. 우리가 아는 많은 한지 단어가 일본말에 그대로 있어요. 발음만 좀 다를 뿐. 고가도로 구두처럼 거의 비슷한 것도 많고.
한국어에만 있는 수많은 표현들. 한국말은 정말 표현이 다양하잖아요. 영어나 소설등을 번역한거 보면 어떤 책들은 정말 번역가분이 새롭게 창작을 했다고 할 정도로 다른책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외국어를 배우는게 힘들다고 생각해요. 제가 평소에 하던 말을 그대로 영어로 옮기고 싶은데 그런 표햔도 없고, 말도 없고 참 어렵습니다..
우리가 몰라서 그럴 뿐,
모든 언어는 다 표현이 다양해요.
한국인만 유독 뛰어난 인종이라거나 감수성이 풍부한게 아니잖아요.
문화에 따라 표현하는 방식이 다를 수는 있어도,
한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라고 해서 단순하지는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일제식민지때 사라진 음가만 살리면 전세계 언어 다 표현가능합니다.
특히 한자문화권인 중국이나 일본은 같은 단어가 50%가 넘고,
훈민정음에서 말했듯 대국은 소리를 크게 내고, 소국은 소리를 작게 만들면 바로 현지어 가능합니다.
다만 우리가 중국이나 일본말을 알파벳으로 베우니까 어려운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