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한 빈치>
일찌기 '레오나르도 다 빈치'라고, 수학 과학 음악 철학 등 다방면에서 활약한 천재 미술가가 있었지요. 우리나라에도 그런 위인이 하나 나올 모양입니다.
한동훈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교 1학년 때 두달간 논문 5개와 전자책 4권을 썼다고 합니다.
전자책 4권은 심지어 영어로 썼다는데 주제가 기하학, 기초 미적분학, 세포 주기와 유사 분열 등이었다고 하고요.
두달만에 작성한 논문들의 주제는 '반독점법', '국가채무', '코로나19', '분쟁지역 교육 및 의료개혁' 등이었다고 하네요.
와우. 학문적 넓이를 보면, 도대체 전문분야가 뭘까 호기심이 아니 들 수가 없는데, 한 후보자 딸의 전공은 미술이었다는 것 같습니다. 차별금지를 주제로 한 미술전을 기획하고 개최했다고도 하며, 또 선량하게도 전시 수익금은 다 기부했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미술 유학 준비 중이었나봐요.
과연.
그럴 수 있죠. 한동훈 후보자의 따님이 '레오나르도 한 빈치'가 아니란 법 있겠습니까? 우리나라에도 동서고금에 남을 천재가 나올 수도 있죠. 법률, 의료, 교육, 수학 뭐 이거저거 다 아우르는 천재 미술가.
그런데 따님이 저렇게 역사에 길이남을만큼 자랑스러운 역량을 갖고 있어서, 외신에 '서울시장상도 탔고 인천시장 상도 탔다'며 떡하니 보도되었는데, 그 기사는 별안간 또 삭제가 되었더군요.
이에 대해 한동훈 후보자 측이 설명하길 '미성년 학생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합니다.
아니 누가 보면 기자들이 자택에 들이닥쳐 마이크를 들이밀어 보도된 건 줄 알겠습니다. 스스로 신문에 인터뷰를 해놓고 사생활 보호 드립을 치면 앞뒤가 맞습니까? 그럼 진작 실명 인터뷰 하지 말고, 익명으로.. 아니, '레오나르도 한 빈치'로 하시던가요.
되지도 않는 소리 말고. 스펙 설계할땐 자랑스럽던 프로필이지만, 한 후보자님 본인의 청문 정국이 오자 '야반도주'하듯 후다닥 감춰야 했을 땐 다른 이유가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그간 보수진영에서 문준용 씨나 조민 씨에 대해 얼마나 집요하게 구셨습니까? 그 분들 기준대로라면 레오나르도 한 빈치 양은 문준용 씨와 조민 씨를 퓨전한 듯한 천재인 건데,
도대체 정규 교육과정에서는 듣도 보도 못할 어떤 공정한 경쟁과 노력을 거치면 저런 천재가 나올 수 있는지에 대한 탐구심은 또 이 악물고 참아내고 계시나 봅니다.
다 좋습니다. 제가 가장 벙찐 것은 따로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한 빈치께서 저 활약을 한 기간이 2020~2021년이었다는 점입니다. 조국 장관 청문 국면 이후라는 거죠. 그러니까 2019년부터 조국 장관으로 그 난리들을 쳐놓고 자기들은 우아하게 저 컨설팅을 하고 있었단 것입니다.
공정과 상식?
노력과 능력?
공정한 경쟁?
곧 한남동에 이사 갈 토리가 웃겠네요.
하CP님 페이스북
요
레오나르도 니딸 다까부리오
르몽드에 짜장배달 못가는 이 억울함을 어디다 다까부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