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방석집이 뉴스에서 말하는 것처럼 단지 고급 요리집뿐일까요?????
어디서 약을 팔어...
벌써 십수년전에 읽었던 주간한국 기사인데 링크는 없네요.
이때 2004년도 김경자 총장으로 촉발되어 성매매 금지법 뱔효 되던 시점애 쓰여진 글입니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후보자가
그 박사학위 눈문을 방석집에서 심사해서 통과되어 출판된게 1999년(뉴스데스크 클립 화면에 나옵니다) 입니다.
약 5년 후에 쓰여진 기사네요.
과연 방석집이 뉴스에서 말하는 고급 식당일까요?
클리앙에 계시는 20-30대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방석집의 역사에 대한 글 캡쳐했던거 올립니다.
유흥업소란 접대 여성들이 있는 주류 판매 업소를 지칭하는데 룸살롱, 요정, 섹시 바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반면 윤락업소란 소위 성매매가 이뤄지는 업소를 지칭한다.
집창촌을 비롯해 불법 남성 휴게실, 불법 안마시술소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그런데 유흥과 윤락, 이 두 가지가 혼용된 업소들도 있다. 물론 유흥업소의 경우에도 2차를 나가면 성매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는 업소 밖에서 벌어지는 일로 업소 안에서 유흥과 윤락이 동시에 벌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또한 북창동 스타일의 룸살롱에서는 유사 성행위가 성행하기 때문에 유흥과 윤락이 동시에 이뤄진다고 보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최근 젊은 층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꽃마차'와 '짝집'이라 불리는 업소들이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가장 난잡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이들 업소에서 유흥과 윤락이 이루어지고 있다.
아직까지는 마니아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을 뿐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지 못한 까닭이다.
반면 '방석집'이라는 명칭은 대부분의 남성들이 알고 있다.
변두리 지역에 밀집한 방석집은 전국 각지에 산발적으로 분포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
밀집지역을 살펴보면 한 칸짜리 상가의 술집 20여 개가 골목 가득 들어서 있는데 업소 이름도 하나같이 클래식하다.
간판에는 대부분 '맥주, 양주'라고 판매 주종을 밝히는 글이 함께 적혀 있고, 출입문과 작은 창문을 제외하곤 벽돌 등으로 가게 내부가 완전히 가려져 있다. 단속에 대한 우려로 창문 역시 업소 내부가 보이지 않게 되어 있어 밖에서 보면 뭐하는 곳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는 지경이다.
개화기에 고급 술집으로 분류되던 요정이 근현대기를 지나며 방석집으로 변화했다.
방에서 접대 여성을 옆에 앉혀놓고 술을 마시던 요정 분위기가 방석집으로 이어졌는데 방바닥에 방석을 깔고 앉기 때문에 방석집이란 호칭이 붙은 것이다.
방석집은 주로 맥주를 박스 단위로 판매한다.
술을 마시며 분위기는 금세 음란해진다.
이곳에서는 소위 '인사'라는 단계에서 전라의 접대 여성이 일종의 쇼를 선보인 뒤 질펀한 술자리가 이어진다.
북창동 스타일 룸살롱의 처음 시작은 룸살롱에서 방석집 쇼를 선보이면서부터다.
소위 '인사' '계곡주' 등으로 불리는 북창동 스타일의 룸살롱 쇼가 바로 방석집에서 도용해온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인테리어도 깔끔해 방석집 마니아의 상당수가 북창동 스타일 룸살롱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한 '내상'의 위험이 없다는 부분도 큰 이유다. 여기서 '내상'이란 접대 여성들의 농간으로 바가지 술값을 내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접대 여성은 조금이라도 더 많은 맥주를 시키도록 유도한다.
때문에 한 박스 더 시킬 때마다 술자리의 음란 지수가 높아지는 게 당연지사.
손님 몰래 맥주를 버리는 유흥업소 행태의 기원 역시 방석집이다.
반면 북창동 스타일의 룸살롱은 처음에 술값을 정해놓고 술자리를 시작한다.
다시 말해 방석집과 같이 내상을 입을 위험성이 적다는 의미다.
이렇게 시대를 풍미한 방석집이 자연스러운 쇠퇴기를 맞이했던 것이다.
진화 과정에서 만들어진 변형된 이름이 바로 '꽃마차'와 '짝집'이다.
역시 가장 큰 변화는 윤락이 가미됐다는 부분. 과거 방석집 역시 윤락이 혼용되는 업소도 있었지만 흔치 않았고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윤락이 기본 서비스 가운데 하나로 굳어져가는 추세다.
떠나버린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몸부림이 시작된 것이다.
과거 방석집에서 일하던 접대 여성은 대부분 30~40대 여성들. 유흥업계 또는 윤락업계에서 일하던 여성들이 나이를 먹어 퇴출당한 뒤 마지막으로 일을 하기 위해 찾는 곳이 방석집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달라지기 시작했다.
집창촌을 비롯한 기존 윤락업계가 치명타를 입으면서 그곳에서 일하던 젊은 여성들이 대거 짝집으로 입성한 것.
이들로 인해 방석집엔 아줌마만 있다는 고정관념이 깨지기 시작하면서 다시 손님들이 찾아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전히 바가지 술값을 치르는 내상의 위험성이 존재한다. 이런 까닭에 짝집은 업소 측과 확실하게 술값에 대한 협상을 이끌 수 있는 내공을 갖춰야 한다.
사실상 북창동 시스템 룸살롱 쇼의 원조에 해당하는 쇼로 음란 지수가 훨씬 높다.
이러한 음란 지수는 맥주를 한 박스 더 시킬 때마다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
손님과 접대 여성이 모두 전라 상태에서 술자리를 갖는 경우도 있다. 성관계 역시 가능하다.
심지어 술상에 둘러앉아서 함께 술을 마시던 이들이 그 자리에 누워 즉석에서 성관계를 맺는 상황도 연출되곤 한다. 또는 비어있는 옆방으로 자리를 옮겨 성관계를 갖는 경우도 있고 아예 성관계를 위한 전용 방을 만들어놓은 짝집도 있을 정도다.
싼값에 질펀하게 노는 것도 재주이러한 짝집의 모습은 과거 방석집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꽃마차는 기존 방석집과 전혀 다른 신개념 업소에 해당한다.
영화 생활의 발견에서 나오는 방석집 풍경
한마디로 밤문화에 잔뼈가 굵은 이들이라는 얘기. 손님의 작업을 적절히 받아주면서 성적으로 유혹해 매상을 올린다는 얘기다.
짝집이 밀폐된 방에서 술자리 및 성관계가 이뤄지는 데 반해 꽃마차는 테이블에서 술자리를 갖는다는 부분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물론 커튼으로 가린 공간이긴 하지만 완전히 밀폐된 공간은 아니다. 그렇다고 난잡함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커튼 안에서 전라 상태의 뜨거운 술자리가 연출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심지어 즉석 성관계가 이뤄지기도 한다.
고오급 식당이라니 진짜 뿜었습니다. 나름 매니아층이 아직도 있다곤 하더군요.
보통 나이많은 복학생이나 졸업한 선배가 그러는 경우가 많았지요
지금은 없어진 나쁜 문화긴 하지만 그땐 그냥 그런가 보다 하는 경우도 많았어요
2000년대 후반 즘엔 설비 영업할때 생산 파트 장이나 노조분들 대려다가 저런곳에서 접대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죠
보통 높으신 분들이나 실권자는 룸 , 그외 실무자나 약 좀 처야 되는 사람은 구미식 노래방이나 방석집가는 경우였죠
지금은 거의 없어진 문화인데
저희쪽에서는 갑사 쪽에서 은근히 이런거 요구하는 경우가 지금도 간혹 있어요
장미, 고향, 갈메기.. 이런 이름의 문만 달린 작은 술집이 뭐하는 곳인지 궁금했는데 의문이 풀렸습니다.
제가 알기에도 방석집은 그리 고급주점이 아닌데.. 기사에는 마치 고급 식당처럼 묘사해서 웃겼습니다. ㅎㅎ
그런데 영화 생활의발견에 저런 곳이 나왔던걸 잊고 있었네요 ㅎ
저런데 안가면 영업이 진짜 안되나요?
영등포구에서 그거 없애려고 그쪽에 카페 차리면 보조금 주고 뭐 그래서
요즘은 많이 없어졌죠.
저는 전혀모릅니다.
첫직장 다닐 때 자취방 근처에 직장선배랑 저긴 뭐지? 라면서 같이 간적 있는데 전혀 그런거 없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