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미파더님 서구식이 전혀 아닙니다..지금 젊은층의 개인주의라는건 눈치는 눈치대로 보며 세대갈등 심한 개인주의인거죠.. 일본처럼 되가고 있는거지요
yolljjang
IP 119.♡.96.29
04-29
2022-04-29 14:05:31
·
극공감
magicriver
IP 119.♡.146.203
04-29
2022-04-29 14:05:37
·
그래서 한국에서 편하게 살려면 얼굴에 철판 까는 법을 좀 배워야 합니다. 뭐, 스스로 아웃사이더가 된다고 바꿔말할 수도 있겠죠..
황야의노숙자
IP 175.♡.203.30
04-29
2022-04-29 14:06:39
·
예전에도 한번 봤던글인데 참 맞는말이고 명문입니다.
릭모두
IP 14.♡.60.54
04-29
2022-04-29 14:07:29
·
예전에 제 생각이 딱 이랬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단점만 바라보는 것 같기도 하네요. 사실 방역캠페인의 성공이나 치안이나 이런것의 기반도 은근히 저런 것도 작용했다고 보거든요. 너무 서구식으로 가는 것보다 어느정도 절충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요새는 그런 생각입니다. 아무튼 확실히 현시점에서도 우리나라 오지랖은 도가 넘긴 넘습니다.
@YKid님 계속 말하고 있잖아용. 눈치 안보고 싶은데 보게 만든다고. 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고 본인도 해당되니 저렇게 구구절절 쓴거죠
해질무렵
IP 125.♡.114.38
04-29
2022-04-29 14:19:25
·
눈치주는 사회 속에서 살면서 그런 것에 상관없이 독야청청 살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죠.
Lionheart
IP 170.♡.245.132
04-29
2022-04-29 14:21:03
·
어느정도 공감가네요. 그래서 제가 지금 해외에서 10년째 일하고 살고 있는거 같기도 하고 그러내요. 적어도 남 눈치는 거의 안보고 살아요.
xinx
IP 61.♡.27.150
04-29
2022-04-29 14:21:59
·
'눈치를 준다'는게 참 거지 같은게.. 정작 자신들도 명확한 기준이 없는데, 그 애매한 기준에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뭔가 대단히 잘못하고 있는 것처럼 압박을 한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 점심을 대충 때우는 편이고 잔반 남기는 거 싫어해서 식판에 밥을 쥐똥만큼 뜨는 데 직급 고하를 막론하고 지나가는 직원들마다 다 뭐라고 합니다. 그거먹고 되겠냐. 너무 적게 먹는거 아니냐. 한국사람은 밥심이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등등...
성수기때 바빠서 수염도 안깎고 머리도 애매하게 길어서 스프링 머리띠로 넘기고 며칠 다녔을 때 시달린거 생각하면 에휴....
타락한영혼
IP 211.♡.199.30
04-29
2022-04-29 21:53:20
·
@xinx님 혼자 밥 먹는다고 G랄 하는 부류도 있습니다
IP 59.♡.5.37
04-29
2022-04-29 14:29:12
·
저도 항상 이 생각하고 삽니다. 저는 한몸 뉘일 공간만 있고, 굶어죽지 않을 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주변에서 나이를 먹으면, 부동산이 어쩌고,. 이사를 하니 마니.... 너무 참견이 심해요. 맘편한 다른일 해보려고 하면 죽어라 말립니다. 물론 대책을 제시해주는 것도 아니고요.
암튼 눈치보는거, 눈치주는거는 우리나라에서 줄여야될 문화중 하나라고 봅니다.
IP 125.♡.123.52
04-29
2022-04-29 14:29:24
·
겉모습으로 판단하는 유교 문화권의 부정적 측면이죠. 서구 학자가 청나라 말기의 중국을 분석한 글을 보면 매우 정확했죠. 체면을 중시하는 문화가 가지는 폐해... 차차 개선되기는 하겠지만, 한순간에 변하기는 어려울 거에요.
한세대 전 얘기 같기도 하고요.. 위에 철수 엄마 남편 직업 연봉 차.. 이런거 애 둘 같은 동네에서 10년을 키우고 있지만 제금 3~40대 엄마들 아무도 관심 없어요;;; 그냥 애가 뭔 학원 다니는지 뭐 모자라면 어디가 좋은지 이런거는 관심 가지더군요. 근데 옆집 아줌마 60대인 분은 딱 그런거에 관심가지시더라고요. 그리고 환갑 넘은 어르신들은 확실히 누가 얼굴이 어쩧고 살쪄서 어쩌고 이란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하셔서 좀 당황스러울때가 많았던거 같아요. 변하고 있는거겠죠. 나부터 그런 눈치 안주고 그러면 변하지 않을까요?
dminor
IP 39.♡.80.125
04-29
2022-04-29 17:44:52
·
현대인의 지위 불안, 왕 평민 노예, 결혼이 아니면 신분 상승이 불가능했던 신분제가 사라지고, 대신 돈 소유에 의해 훨씬 세분하게 계층화된 주변사람들을 보며 불안한게 현대사회라던 심리가 수긍갑니다.
IP 223.♡.162.164
04-29
2022-04-29 18:12:28
·
뭐 미국도 차별은 엄청 심한나라라서요.. 법이있으니 대놓고 안하는것 뿐이지
로렉스84
IP 210.♡.217.110
04-29
2022-04-29 18:31:34
·
30평은 넘어야 한다고 주변 모~두 얘기했었죠... 방3개 28평 내집에서도, 33평짜리는 복도식이 아니라며 어쩌고 저쩌고... 애 둘다 방 하나씩 차지하고 잘 있는데 말이죠...ㅋㅋㅋ
대학원노동자
IP 118.♡.10.186
04-29
2022-04-29 18:45:36
·
당장 미국나가서 두달만 살아봐도 아예 다릅니다. 그냥 서로 뭐하는지 신경안쓰고 제갈길 가더라구요. 부럽기도 하고 갑자기 붕 뜨는듯한 느낌도 받았어요.
눈웃음
IP 180.♡.205.80
04-29
2022-04-29 19:14:15
·
뭐 34~5평, 84m2가 "국평" 이라 불리우는 나라이니깐요
삭제 되었습니다.
초보개발자z
IP 125.♡.131.62
04-29
2022-04-29 21:08:33
·
좋은 글이네요 👍
염소밤바다
IP 220.♡.34.152
04-29
2022-04-29 21:09:46
·
눈치보는문화가 더 나아질줄알았는데 젊은층이 더 심한거같아요. + 전세계적인현상 같기도하구요. 최소한 기성세대는 눈치를 물질에만 주진않았었는데 기준이 물질 한가지로만 형성되는거같아요
웨슬리
IP 1.♡.15.71
04-29
2022-04-29 21:13:14
·
20대 초에 뭔가 꽂허서 이상한 것 만들던 사람도 결국 공공기관 취업하는 테크를 타게 되는 게 한국사회…
삭제 되었습니다.
살얼음
IP 210.♡.26.173
04-29
2022-04-29 21:16:43
·
눈치주는 문화가 심각하고 위험하다는 본문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러나 원인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릅니다.
면적이나 인구밀도 때문은 아닙니다. 국내에서 비교해보면 국내 최고 인구밀도인 부천사람이 눈치를 많이 줄까요 아니면 한적한 시골 사람이 눈치를 많이 줄까요? 유교 때문도 아닙니다. 공자는 남한테 눈치 주라고 한 적 없습니다.
뭔가 문제가 생겼을 때 원인을 국토 면적과 유교에서 찾는 것은 대개 일본 제국주의의 아이디어입니다. 조선이 일본의 지배를 받아야하는 이유로 첫째 국토가 좁기 때문에 (전쟁을 통해) 넓혀야 한다, 둘째 조선의 철학인 유교는 해악이기 때문에 (조선의 역사를 불사르고 조선인의 정체성을 버리고) 일본의 역사와 사상을 받아들여야한다 두가지로 설명합니다.
한국 사회에서 눈치를 많이 주는 원인이라면요, 식민 통치와 군부 독재 시대를 통해 형성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두 시대에서 공통적으로 주변 사람에 의해 밀고당해 목숨을 잃거나 죽기 직전이 되는 사람이 셀 수 없이 많았던 시대였죠. 주변 사람의 눈치를 보는 것에 목숨이 달린 시대를 우리는 몇 세대나 거쳤습니다.
@살얼음님 잘못된 것을 어른에게 말하면 고자질 쟁이라고 놀림 받았었습니다. 담임 교사도 도움을 청하는 학생한테 고자질 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독립군을 왜놈들한테 일러 바치는 것을 싫어하던 게 이어져 온 거라고 들었었는데, 그냥 당사자가 알려지는 게 싫고 귀찮아서 합리화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plaintext
IP 121.♡.236.40
04-29
2022-04-29 21:42:22
·
극단적인 사례만 열심히 말하는거 보면 저런 사람이 사실 스스로가 겪는 스트레스를 만드는 유형이라고도 생각해요. 저만해도 그냥 마이웨이, 알게뭐야 주의로 사는데 사실 누가 머라하는 사람도 없고 그냥저냥 잘살아갑니다..ㅎㅎ
다섯시반
IP 180.♡.154.40
04-29
2022-04-29 21:52:33
·
어느정도...눈치는 있어야하지만...너무하다 싶은 때가 많죠...개선해야할필요성이있어보여요...
다쓰붸이다
IP 14.♡.183.120
04-29
2022-04-29 22:03:30
·
'''남들만큼'' 이란 게 정말 미친 소리입니다...만... 처음엔 마이웨이로 살 수 있어도 사회생활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저걸 강요 받는 삶이 되는 게 현실인 건 확실합니다...
어떤 이의 모습이나 행동이 법적,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일이 아니면 그 누구도 그 사람에게 '눈치'를 줘서는 안 됩니다. 그저 자기 기준에 조금이라도 거슬린다고 생각하는 대상에 대해선 뭐라고 한마디라도 하지 않으면 못 견디는 성향을 가진 이들이 많은 사람이 바로 우리나라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으로 본다면 보다 나은 발전을 위한 사회공동체의 노력쯤으로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각 개인들의 개성을 무시하거나 타인을 차별이나 비난 혹은 조롱의 수단으로 '눈치'를 주는 행동은 당연히 지양해야 합니다. 그 어느 누구도 어떤 이의 삶의 방식에 대해 참견할 권리는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이미지 최대 업로드 용량 15 MB / 업로드 가능 확장자 jpg,gif,png,jpeg 지나치게 큰 이미지의 크기는 조정될 수 있습니다.
요새 젊은이들 보면 개인주의 성향도 많이 나타나고 문화도 세대차가 많이 나는 거 보면
앞으로 점점 서구식으로 완화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뭐, 스스로 아웃사이더가 된다고 바꿔말할 수도 있겠죠..
저 살아있는 동안에는 어려울것 같지만엽...
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고 본인도 해당되니 저렇게 구구절절 쓴거죠
그런 것에 상관없이
독야청청 살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죠.
예를 들면 ) 점심을 대충 때우는 편이고 잔반 남기는 거 싫어해서 식판에 밥을 쥐똥만큼 뜨는 데 직급 고하를 막론하고 지나가는 직원들마다 다 뭐라고 합니다. 그거먹고 되겠냐. 너무 적게 먹는거 아니냐. 한국사람은 밥심이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등등...
성수기때 바빠서 수염도 안깎고 머리도 애매하게 길어서 스프링 머리띠로 넘기고 며칠 다녔을 때 시달린거 생각하면 에휴....
혼자 밥 먹는다고 G랄 하는 부류도 있습니다
저는 한몸 뉘일 공간만 있고, 굶어죽지 않을 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주변에서 나이를 먹으면, 부동산이 어쩌고,. 이사를 하니 마니....
너무 참견이 심해요.
맘편한 다른일 해보려고 하면 죽어라 말립니다.
물론 대책을 제시해주는 것도 아니고요.
암튼 눈치보는거, 눈치주는거는 우리나라에서 줄여야될 문화중 하나라고 봅니다.
의아하긴 합니다.
주변에 경제상황이 안되는지인들도
그랜저이상은 사야한다는 분위기입니다.
그랜저사고,한우먹고,해외여행가고
그런데 맨날 돈이없다고 합니다.
근데 옆집 아줌마 60대인 분은 딱 그런거에 관심가지시더라고요. 그리고 환갑 넘은 어르신들은 확실히 누가 얼굴이 어쩧고 살쪄서 어쩌고 이란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하셔서 좀 당황스러울때가 많았던거 같아요. 변하고 있는거겠죠. 나부터 그런 눈치 안주고 그러면 변하지 않을까요?
왕 평민 노예, 결혼이 아니면 신분 상승이 불가능했던 신분제가 사라지고,
대신 돈 소유에 의해 훨씬 세분하게 계층화된 주변사람들을 보며 불안한게 현대사회라던 심리가 수긍갑니다.
방3개 28평 내집에서도, 33평짜리는 복도식이 아니라며 어쩌고 저쩌고...
애 둘다 방 하나씩 차지하고 잘 있는데 말이죠...ㅋㅋㅋ
젊은층이 더 심한거같아요. + 전세계적인현상 같기도하구요. 최소한 기성세대는 눈치를 물질에만 주진않았었는데 기준이 물질 한가지로만 형성되는거같아요
면적이나 인구밀도 때문은 아닙니다. 국내에서 비교해보면 국내 최고 인구밀도인 부천사람이 눈치를 많이 줄까요 아니면 한적한 시골 사람이 눈치를 많이 줄까요?
유교 때문도 아닙니다. 공자는 남한테 눈치 주라고 한 적 없습니다.
뭔가 문제가 생겼을 때 원인을 국토 면적과 유교에서 찾는 것은 대개 일본 제국주의의 아이디어입니다. 조선이 일본의 지배를 받아야하는 이유로 첫째 국토가 좁기 때문에 (전쟁을 통해) 넓혀야 한다, 둘째 조선의 철학인 유교는 해악이기 때문에 (조선의 역사를 불사르고 조선인의 정체성을 버리고) 일본의 역사와 사상을 받아들여야한다 두가지로 설명합니다.
한국 사회에서 눈치를 많이 주는 원인이라면요, 식민 통치와 군부 독재 시대를 통해 형성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두 시대에서 공통적으로 주변 사람에 의해 밀고당해 목숨을 잃거나 죽기 직전이 되는 사람이 셀 수 없이 많았던 시대였죠. 주변 사람의 눈치를 보는 것에 목숨이 달린 시대를 우리는 몇 세대나 거쳤습니다.
잘못된 것을 어른에게 말하면 고자질 쟁이라고 놀림 받았었습니다.
담임 교사도 도움을 청하는 학생한테 고자질 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독립군을 왜놈들한테 일러 바치는 것을 싫어하던 게 이어져 온 거라고 들었었는데, 그냥 당사자가 알려지는 게 싫고 귀찮아서 합리화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런 사람이 사실 스스로가 겪는 스트레스를 만드는 유형이라고도 생각해요.
저만해도 그냥 마이웨이, 알게뭐야 주의로 사는데
사실 누가 머라하는 사람도 없고
그냥저냥 잘살아갑니다..ㅎㅎ
처음엔 마이웨이로 살 수 있어도 사회생활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저걸 강요 받는 삶이 되는 게 현실인 건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