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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엘든링 1회차 엔딩 본 소감 22

3
2022-04-28 15:14:23 61.♡.54.86
루인웨니

유튜브에서 다들 엘든링을 울부짖으면서 재미있게 하길래 얼마나 재미있나..하는 궁금증에 저도 구매해봤습니다.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이후 오픈월드 게임에 대한 강렬한 갈증이 있었는데 엘든링이 어느정도 그 부분을 해소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해서 야숨과 엘든링이 같은 게임이냐? 하자니 확연히 다른 게임입니다. 아예 분위기부터 다르죠..


엘든링을 장시간 하다보면 그 음침한 배경음과 어둡기 그지없는 세계관에 정신적으로 지쳐서 패드를 내려놓고 쉬게 되더군요.


게다가 엘든링에는 정줄만한 NPC가 없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마을도 BGM도 없죠... 그런 상황에 나중에  인면조의 노래를 들으면 진짜 사람 마음이 혹합니다..자기도 모르게 다가가게 되더군요. 


심리적으로 안전하다 느끼는 원탁도 점점 NPC들이 사라지고 진짜 절망속에 혼자 어찌어찌 혼자 살아남는 느낌이 들어서 프롬 소프트가 세계관을 잘 게임에 입혀냈다고 생각합니다.


분위기는 좀 어두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재밌었습니다. 보스들의 압도적인 모습과 패턴을 보는것도 재밌고


여러 무기들과 탈리스만 그리고 전회를 조합하는 재미에서는 야숨보다도 훨씬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야숨은 무기 내구도가 다하면 무기가 파괴되어서 무기에 대한 욕심이 생길 수 없고 행글라이더와 기어오르기 행동을 이용한 모험 탐험에 중점을 둔 게임이었는데 엘든링은 점프와 말을 이용한 이단점프, 영기류를 이용한 큰 점프를 빼면 오픈 월드에서의 탐험이라는 개념은 조금 아쉬운편이지만 야숨보다는 전투에 더 중점을 둔 느낌입니다. 애초에 방어구, 무기, 전회, 기도, 마법의 숫자 자체가 굉장히 많은편입니다. 


1회차 클리어하기까지 플레이타임이 150 시간정도고 레벨도 150정도까지 올렸네요.


처음엔 'RPG는 역시 법사지'라고 하고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결국 2~4가지 마법만 사용하는게 재미가 없어서 지력 기반이라는 월은을 찾아 들었습니다.


월은으로 중후반까지 거의 압도적으로 밀었는데 너무 오래 사용했더니 질리더군요.


마침 설원에서 시산혈하를 얻게 되면서 이참에 나도 그 유명하다는 출혈 트리 타보자 했는데 ㅋㅋㅋㅋ 와 ㅋㅋ 이게 신세계구나..


인간 믹서기가 따로 없구나..하는 생각으로 재미있게 도륙했던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중간중간 룬노가다를 많이 해서 대부분 지역에서 오버스펙으로 접근 했던것 같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리 아프게 어려웠던 보스들을 나열해보자면


1. 만월의 여왕 레날라

- 마법사 주력에 월은이 보조이던 시기였는데 모든 면에서 나보다 우월한 존재를 만나는 바람에 압도감을 처음 느꼈습니다.

- 마법 = 나보다 더 멋지고 나보다 더 강력함

- 소환 = 난 개 3마리 여왕은 용...........................

- 죽고 나서 다시 시작할 때 보스룸까지 가는 길이 너무 김......ㅠㅠ 가끔 납치인형한데 맞아 죽음

- 나중에 야이 미친X아 너 죽고 나죽자 하고 월은 들고 개들이랑 같이 마구 후려쳤는데 의외로 물리 공격 + 경직에 쓰러지는걸 보고 허탈함을 잠시 느꼈습니다.


2. 비룡 그레일

- 파름 대교 위에 있는 그 용입니다. 중간에 비룡 아길을 그냥 지나쳐서 게임내에서 처음으로 만난 용이었습니다.

- 초중반 룬 노가다를 하려고 파름대교에 거주하면서 10업 정도 할 때마다 '저 용은 얼마나 셀까?' 하고 말타고 덤비러 갔는데 매번 엄청난 화염 브레스에 잿더미가 되었던 쓰라린 기억이 있습니다. 아니 이거 피할 수 있는건 맞나? 했는데 해답은 뒤로 물러서는게 아니라 앞으로 전진하는거더군요.

- 100렙이 넘었을 때 쯤에  말 타고 날려서 배 아래서 때리다가 용이 날아오르면 다시 말타고 브레스를 피하는 방식으로 잡고 실력과 레벨이 성장했구나..하는 성취감을 느꼈었습니다.


3. 케일리드 부패한 화신

- 비룡 그레일처럼 성장할 때마다 달려가서 도전했던 몹입니다. 무기도 엄청나게 많이 바꿔가며 덤볐고 전회도 이것저것 마법도 이것저것 써봐서 기억에 남는 보스. 

- 강력한 근접 공격 + 답 없는 부패 + 미친 광역 유도 마법 삼박자에 공간 마져 좁은편이라서 도망다니기도 어려웠습니다.

- 당시에 든든하게 보스전을 지켜주던 개 세마리나 해파리나 목없는 기사 루텔이나 기타 모든 영체들이 광역 부패 한번 지나가고 나면 빈사 상태여서 항상 압도적인 공포감을 느끼게 해줬던 보스몹이네요.

- 나중에 '나무엔 불이 약' 이라는 말에 자비의 단검 + 적사자의 화염을 구비하게된 원인이 된 몹이고 적사자의 화염 덕분에 이후의 화신+나무령들은 전부다 손쉽게 쓸고 다녔습니다.


4. 결정인 3총사

- 이거 미친새X들인가? 처음으로 육성으로 욕을 뱉었던 몬스터

- 결정인은 둔기로 때렸어야 하는데 그걸 몰랐던데다,  월은으로 한창 꿀빨던 시기라 '하핫 나의 월은은 세계최고라능'하면서 당당하게 달려들었다가 칼날이 튕겨나오는걸 보고 굉장한 공포를 느꼈었습니다.

- 특히 무지성 창질만 하는 결정인 하나에 계속 굴르다 굴욕적인 사망을 하는 것에 너무 분해서 유튜브에서꼼수로 잡는 방법까지 검색하고  밤무녀의 안개로 잡아보려고 했는데 그 마져도 실패해서 정말 분했던 몬스터입니다. 이미 죽었는데 그 위에허 창질 쇽숏 하는 결정인 보면 진짜 ....

-  한참 나중에 렙업하고 슬라임까지 얻은 다음에 다시 찾아가서 복수했던 곳입니다.



5. 피의 군주 모그

- 지하 모그 말고 모그윈 왕조 모그입니다.

- 니힐 X 3 패턴을 처음 경험한 다음에 '이때 무조건 죽나? 이 패턴 나오기전에 빨리 잡아야 하는 타임어택인가?'하고 생각했습니다.

- 한참을 도전했는데 도저히 니힐 패턴에서 버틸 수가 없어서 모그 입구 앞 백금인들 잡으면서 렙업해서 체력만 쭉 올리다가 반대편 절벽이 그 유명한 노가다 포인트라는 걸 알고 광렙해서 다시 도전했던 보스몹입니다.

- 렙을 거의 수십업 하고난 다음에도 니힐X3에 체력이 무지막지하게 빠지는걸 보고 그야말로 기겁해서 영약 조합으로 어찌어찌 실피 남기고 버티고 체력 회복해서 겨우겨우 잡았었네요. 


6. 설원 죽음 의례의 새

- 영체 소환 안됨 + 날라다님 + 근거리 중거리 장거리 풀레인지 공격 + 잡기 공격 + 즉사에 가까운 패턴 공격(광역 동결)

- 후반부 가장 어려운 보스였습니다. 시산혈하가 손에 익어서 '하핫 나의 시산혈하는 세계최고라능'하던 시기였는데 칼질할 시간을 안주더군요...

- 중간에 광역 동결 패턴에서 99% 확률로 죽어버리는데다가 죽고나서 다시 재도전 하려면 꼭 시간을 밤으로 바꿔야 하는 귀찮음 때문에 더 힘들었던 몹이었네요.

- 결국 긴이빨에 신성 공격 인챈트 해서 간신히 잡았습니다.  몹 잡고 욕하면서 ㅆㅂ 잡아냈다..했던 기억이 나네요


마지막 보스 몹 잡고 엔딩 루트를 선택하는거라는걸 모르고 덥석 아무거나 건드렸다가 엔딩을 봐버렸습니다. ㅎ


이제 새로운 무기 조합 마련한 다음에 2회차를 시작해봐야겠네요.


그나저나 진짜 세계를 넓게 펼쳐놨더군요...마지막  보스 만나기전까지도 안가본 지하묘지와 감옥이 있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DLC가 나오면 좋을 것 같네요 ㅎㅎ



루인웨니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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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
D다
IP 175.♡.75.151
04-28 2022-04-28 15:16:02
·
말레니아랑 호라루는 할만하셨나봐요..ㄷㄷㄷ
루인웨니
IP 61.♡.54.86
04-28 2022-04-28 15:21:19
·
@D다님 생각보다 말레니아는 할만했습니다. 저도 소문 많이 들었는데 말이죠... 한 10트 정도만에 잡은 것 같습니다. 1페이즈에 해골방패병 5마리로 경직 주면서 다구리고 꿀이네~ 했다가 피흡되는걸 보고 내가 포션을 다섯게 풀어놓은거구나..하는 생각에 슬라임이랑 같이 잡았습니다. 슬라임이 물새난격만 대신 맞아주면 승산 있더라구요 ㅋ

호라루는 정말 오지게 굴렀는데 2페이즈에서 슬라임이 어그로 끌었을 때 출혈이 제대로 터지니까 의외로 어렵지 않게 잡아낼 수 있었습니다.
IruJan
IP 39.♡.28.251
04-28 2022-04-28 15:17:28 / 수정일: 2022-04-28 15:17:38
·
6번 진짜 멘탈 제대로 깨졌었어요ㅋㅋㅋㅋㅋ 이생키는 뭐하는 놈이지????수십번 생각하면서 어거지로 깼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영체 소환 되지 않나요?
루인웨니
IP 61.♡.54.86
04-28 2022-04-28 15:23:30
·
@IruJan님 엥? 안되던데요...ㅠㅠ설원 북서쪽 기교의 폐옥 축복에서 동쪽으로 있는 얼음 호수위에서 만나는 몬스터입니다.
grapeseed
IP 175.♡.241.160
04-28 2022-04-28 15:19:25 / 수정일: 2022-04-29 02:29:13
·
모그는 전용 영약만 있어도 참 쉽죠
물론 1회차엔 물약으로 버텼지만..ㅠ
루인웨니
IP 61.♡.54.86
04-28 2022-04-28 15:53:01
·
@킨키님 전용 영약이 있다는건...........아주 나중에 알았습니다.....ㅡ.ㅜ
MiYa
IP 121.♡.150.197
04-28 2022-04-28 15:20:30
·
엔피씨는 라니 눈나가 인기 많은 것 같아요.
루인웨니
IP 61.♡.54.86
04-28 2022-04-28 15:25:10
·
@MiYa님 저도 라니랑 조라야스 ㅎㅎ
나하트
IP 121.♡.236.61
04-28 2022-04-28 15:20:47
·
2회차 가시기전에 룬 노가다로 단석을 많이 모아두고 가세요 ㅎ
그리고 지도에 축복은 사라지지만 표시는 남으니까 동굴같은데는 다 맵에 표시해두시면 편해요 ㅎ
루인웨니
IP 61.♡.54.86
04-28 2022-04-28 15:24:21
·
@나하트님 저도 그래서 노가다로 단석 사고 있어요 ㅎ 써보고 싶었던 무기들 미리 강화해두고 ㅎㅎ 1회차에 이미 다닐곳은 다 가본거 같아서 2회차는 메인 스토리 위주로만 가보려구요 ㅎ
지덕
IP 222.♡.118.4
04-28 2022-04-28 15:23:18
·
말레니아에 대한 언급이 없으신게 신기하네요 ㅋㅋㅋ
루인웨니
IP 61.♡.54.86
04-28 2022-04-28 15:26:03
·
@지덕님 소문에 비해 의외로 쉽게 깻거든요...하지만 말레니아한테 가기전에 만난 귀부기사들은 정말 끔찍했습니다.......
바이트
IP 223.♡.202.232
04-28 2022-04-28 15:23:58
·
저도 소울류는 처음인데 멀티엔딩 선택만 안하고 있어요.
초반에 한 20시간 까지는 진지하게 환불할까? 생각했던 게임인데 160시간에 230렙으로 엔딩까지 봤네요.
보스들 어렵게 잡을때 마다 성취감이랄까... 재미있게 플레이한 겜 중에 하나입니다.
루인웨니
IP 61.♡.54.86
04-28 2022-04-28 15:28:27
·
@바이트님 보스랑 붙을땐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한데 잡고나면 성취감이 세게 오는게 이 게임의 매력 같더라구요 ㅋㅋ 성장했나? 하고 우쭐거리다가 바로 지나가던 잡 몹한테 죽고...
소디
IP 210.♡.41.89
04-28 2022-04-28 15:24:12
·
죽음 의례의 새는 영체 소환 될텐데요
루인웨니
IP 61.♡.54.86
04-28 2022-04-28 15:27:25
·
@소디님 소르성채쪽 죽음 의례의 새가 아니라 기교의 폐옥 근처에 밤에만 나타나는 죽음 의례의 새가 있습니다..ㅠㅠ
comfuny
IP 175.♡.45.78
04-28 2022-04-28 15:25:19
·
전 신앙트리로 엔딩을 보려고 무지 노력했는데 다른 보스는 다 잡았는데 말레니아와 막보스인 라다곤&엘데의 짐승은 도저히 신앙트리로는 답이 안나와서 시산혈하로 갈아탔더니 순삭되는 보스들을 보곤 허탈했습니다.
루인웨니
IP 61.♡.54.86
04-28 2022-04-28 15:26:44
·
@tarxvzf님 저 2회차 신앙트리 타려고 스텟 초기화까지 해놓은 상태인데....다시 고민되네요..
곽공
IP 59.♡.71.85
04-28 2022-04-28 15:26:11
·
김실장님의 도전영상,,,과,,,꼼수로 깨는 다른 영상들을 보면서,,,,
같은 게임인데,,다양한 클리어 방법이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루인웨니
IP 61.♡.54.86
04-28 2022-04-28 15:27:40
·
@곽공님 저도 김실장님 영상 보고 구매했어요 ㅋㅋ
삭제 되었습니다.
루인웨니
IP 61.♡.54.86
04-28 2022-04-28 15:53:53
·
@espapa님 저처럼 두고보자! 를 외치고 레벨을 50정도 높인 다음에 돌아오면 성공하실겁니다! ㅎ
Jaymz
IP 39.♡.25.211
04-28 2022-04-28 16:34:45
·
블러드본에 비하면 밝고 활기찬 분위기죠 ^^;
저도 죽음 의례의 새 만날 때마다 고전했는데 ‘나뉘지 않는 쌍생아의 검’으로 싹 정리했어요. 기본 신성무기에 원거리 + 신성속성 걸어주는 전화가 달려있어서 데미지라 3000~4000단위로 들어가더라구요. 언데드한테 쓰면 부활없이 한방에 정리되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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