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클리앙에 올라온 INTJ AB형 이야기를 보고 해당 글의 링크를 보다보니 INTJ에 대한 설명이 굉장히 자세하더라구요.
INTJ AB형에 대해서 댓글로 같은 성향을 가진 분들이 많이 모이시는걸 보고,
클리앙에서 저와 같은 INFJ 분들이 계신지 문득 궁금해졌어요.
전세계 인구의 1%라는 INFJ, 그래도 우리나라 인구중에는 6.25% 정도 되는 것 같네요.
저는 어릴때 부터 늘 혼자였어요.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다른 친구들의 생각이나 패턴이 읽어진다랄까요, 친구들이 너무 유치하고 이기적인 것 같아서 잘 못 어울렸어요.),
어릴때 부터 "왜 저 사람은 저렇게 얘기하는걸까?" 라는걸 혼자 생각하고,
"사람은 왜 태어나는거지?, 왜 죽는걸까? 사후세계는? 나는 무엇일까?" 이런 답도없는 탐구를 혼자 계속해왔어요.
타지 생활이라 그럴수도 있겠지만, 지금도 직장 동료와 가족말고는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없습니다.
직장 동료도 아주 극소수와만 굉장히 친해요.
직장생활을 하다가도 이상한 사람을 만나면 몇번 싸워보다가 답이 없다 싶으면
제가 먼저 벽을 치고 도망가고(아마 제 정신을 지키기 위한 보호 본능인거 같아요),
권력이나 힘으로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유형을 만나면 제 모든걸 희생해서라도 끝까지 싸워서 사람들을 지켜오곤 했어요.
주변 사람들도 미친놈이라고하고, 이런 제가 저 스스로도 이해가 잘 안가서,
'난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모든 걸 내려놓고 편하게 살면 안되나' 싶었는데, 이런 유형이 INFJ가 아닐까 싶어요.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저 같은 유형의 INFJ를 만난적은 잘 없는데,
혹시 클리앙에 저같이 스스로를 학대하며 어렵게 살고 계신 INFJ 분들이 계실까요?
(mbti는 그냥 혈액형 같은 거라지만 그래도 재미로 한번.. ㅎ )
INFJ가 주변사람들에겐 관대하고 스스로에 대해 엄청 엄격하다고 하네요.
좀 쉬고 놀라는데, 스스로 자꾸자꾸 일을 벌리고 있습니다.
* INFJ의 단점과 장점 :
https://www.mbtinews.com/infj%ea%b0%80-%eb%a7%90%ed%95%98%eb%8a%94-infj%ec%9d%98-%eb%8b%a8%ec%a0%90%ea%b3%bc-%ec%9e%a5%ec%a0%90-10%ea%b0%80%ec%a7%80/
남들처럼 편하게 살면 좋은데 사는게 피곤해요 ㅠㅠ
가족 중 3명이 INFJ 라니;;; 서로서로 쉽지 않으시겠군요;; ㄷ ㄷ ..
주변에 저까지 4명 있어요 :-)
뱀발로 제 눈엔 이 게시물 제목이 오징어배 같았거든요. ㅋㅋㅋ
스스로 정신이 힘들때가 많지만 유머로 승화시키려 노력많이 합니다
그런데 디테일함에 강하고 직업상 새로움을 찾아내야하는데,
그게 정말 여러번 들어맞을때가 많은 거 같습니다.
그냥 뭐든지 관심있게 보고 생각하고
이런게 유행하겠다 싶으면 거진 맞더라구요
다만 이렇다보니 일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ㅠ
어릴때부터 우울증약은 달고 살고, 성인되선 공황까지 겪고 있습니다
고민도 잘 들어주고 같이 해결해주려 노력해서 그런지 주위에서 평판은 좋습니다 많이들 먼저 찾는편이구요
다만 성격상 제가 벽을 그만큼 또 많이 치는 편입니다ㅎㅎ...
INFJ가 예민의 극한까지도 갈 수 있군요. T,. T 저는 그정도까진 아닌데..힘내십시오. INFJ여..
너무 힘들어요.
다른사람의 시선이 무서워요
특히 어렸을때 생각이요.
저도 INFJ입니다.
희귀하다고는 하지만 INFJ라고 특별한 거 없는 현대 인간이에요.
존스노우 랑같다고 ㅋ
최근 번아웃이 와서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