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엔 화면비율이 이상해서 애플티비 오류인가 싶었는데
의도된 화면비율이었더라구요. 한수의 과거 이야기인데
이게 원작소설에는 없는 드라마만의 오리지날 에피소드라고
하더군요. 관동대지진과 관동조선인학살 사건을 토대로
시나리오를 풀어나가는데 6화까지는 그다지 큰 임팩트가 없던
한수(이민호)가 하드캐리하네요. 제주방언이 알아듣는것도
힘든데 이민호씨는 우리말, 제주방언, 일본어, 영어까지
4개국어 대본 외우는데도 힘들었겠네요
아무튼 7화 마지막에 관동대지진과 학살사건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자막으로 띄워주는데 애플이 왜 일본에서
파친코를 별도 마켓팅을 안했는지 알겠네요
일본땅에서 벌어진 일이긴 하나 우리의 뻐아픈 과거 역사를
미국 드라마에서 볼줄이야....
애초에 파친코가 애플티비가 아니라 넷플릭스에서 제작된거라면
한일 역사에 대해 모르는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전해질 역사적 사실의
파급력이 매우매우 크진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합니다
제작 비하인드 들어보니 제작 지원조건이 원작소설 그대로
나오는 인종(한국인 일본인 미국등)과 배경(한국과 일본)을
보장해줬던게 애플티비밖에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OTT
플랫폼에서는 원작을 각색해서 동양인이 아닌 서양인과 서양배경으로
바꾸려고 했다고....
엇.. 그러네요 ㄷㄷㄷ
화면비율 뿐만 아니라 오프닝도 일절 안나왔었네요 ㄷㄷㅇ
일본 애들이 발작할만하더라고요.
참 이해 안가는 족속들입니다.
매체를 통해서 걸러서 나가는건데도 그렇게 난리를 치는걸 보면 어지간히 알려지기 싫어하는구나 라는게 느껴지더라고요.
가해자들이 떵떵거리며 잘 살고, 피해자들은 백여년을 숨죽이며 있었던 사실도 제대로 못 알렸던 현실이 슬픕니다.
7편이 파친코라는 드라마의 존재감에 방점을 찍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젠 전세계인이 알아버린 ㅅㅅㅣ발 은 만국 공용욕설이 됐잖아요 ㅋㅋㅋ
저는 7화 재미가 별로였습니다. 뭔가 겉만 살짝 핥고 지나간 느낌입니다.
한수에 대해 깊이있게 다뤄지지 않는데 드라마 각본화하며
비중을 늘린걸로 보입니다
한편 한수라는 인물도 야쿠자 저리기라 하더라도 자이니치라는 신분을 살이야 했다는 걸 강조한거라 이해했네요
원작자와 충분히 상의한 스토리겠지만 의외로 힘이 느껴져 좋았네요
저도 껏다 켜보기도해하고.. 아 졸라 구리네.. 라는 푸념도 했는데 ㅋㅋㅋ
우리가 아무리 아픈 역사를 외쳐봤자,,아무런 반응이 없지만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드라마로 우리역사가 퍼져나가는게
파장이 클것으로 생각되네요,,
의도 된것이었다는데 소름이네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