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이름을 말해도 되는지 몰겠는데여
판교에 낙x초등학교 급식 현황입니다.
2학년이 되어서 점심먹고 바로 하교하면 다시 배고프다고해서
클땐가 싶었는데, 의심이 되는 어떤 학부모가 1학년 급식 받는것을 찍어오라고해서 밝혀졌습니다.
제공 예시와 다를 순 있겠지만
이건 먹으라고 주는건지 양이나
저거 애들한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네여
애들이 남겨서 조금준다, 남은 음식을 조리하는 사람들이 가져가서 그런다 이런저런 얘기들이 많고,
더 먹을 애들은 말하면 준다는데 1,2학년에 이런거 말 못하는 애들 아직 많거든여
학교측 음식량이 적어서 미안하다는 소극적으로 대하는데
학교가 정신을 좀 차례야겠다싶어서 올려봅니다
그러고 보니 첫글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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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에 덧붙이자면
저 사진을 제 아이에게도 보여줬더니 저렇게 준다고 합니다.
예전부터 급식으로 말이 많았다네여
학생이 적게 담은게 아니라면 이상하네요..
진짜 푸짐하거 맛있게 잘나와여..
믾이 줄려고 했는데 학생이 조금만 달라고해서 조금 주는 경우도 많기에
아래사진 처럼 밥 주면 배식 받은거에 80%는 남긴다고 하네요
추가하자면 위에 사진을 보고는 ‘저거 왜 저렇게 준데?’ 라고 했어요
더 먹고 싶으면 더 달라고 해서 먹구요
그리고 1학년이면 저 정도 양 먹는 것도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꽤 있어요
큰애는 졸업했지만 아들이 3학년인데 맨날 학교에서 치킨 나왔다고 두 번 먹었다고 자랑합니다.
유치원에서 급식먹는 저희 아이도 특별히 좋아하는 반찬 아니면 저 정도 먹더라구요.
식판 좋아해서 집에서도 밥 먹을 때 식판으로 주는데 집에서도 스스로 먹는건 저 정도가 한계고 그 이상을 부모가 바라면 소위 '꼬시미'던가 진짜 좋아하는 메뉴를 넣어줘야 되더군요.
저희 집도 유치원 다녀오면 늘 배고파를 입에 달고 살지만, 정작 밥을 주면 거의 안먹는 경우가 부지기수고 과자나 좋아하는 걸 줘야 잘 먹더군요.
급식건은 학교와 학부모 입장이 다를 수가 있어서 사실 특정일의 메뉴사진과 실제사진만으로 비교하기에는 좀 어려울 거 같습니다.
학부모야 당연히 먹든 안먹든 일단 가득 채워서 주는게 심정적으로도 안정을 느끼겠지만, 학교에서는 잔반문제도 있고 편식이나 과식문제도 교육목표중의 하나일테니까요.
애들 기준에 콩밥과 오이 그리고 이상한게(?) 들어간 된장찌개까지....ㄷㄷㄷ
다른날도 두루두루 확인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또한 보통 이런경우는 정말 급식이 맛없어서 덜 담는 경우도 많고
영양사분이 잔반에 민감해서 조금 적게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ㄷㄷㄷ
위 식판은 저학년 애들이 저 이거 안먹어요..하면 한번이라도 먹으라고 꾸역꾸역 주는 식판같고요. 근데 애들이 정말 다들 저렇게 자주 받습니다. 식단이 자기 맘에 안들때 자주요. 학교 급식은 집에서 안먹어본 것 천지거든요. 애들..저 식판에서 두부싫어하고 우렁 싫어하고 콩 싫어하고 김치 맵다고 안받아요. 그런 친구들은 위 식판처럼 부지기수로 받아요. 머라도 먹으라고 조금씩이라도 주는데..분명 잘 먹고 잘 받는 아이들도 있으니 모두 저리 받진 않기도 할것이거니와.. 저 식판이 무슨 학교가 고발당할 1학년 식판은 아닙니다..저학년이면 너무 흔한 식판이에요..시간만 더 있으면 더 받아 먹을수도 있는데 급식시설이 넓지않아 다른 학년 올 시간이 되면 더 못 먹게 되기도 합니다. 학교에서 양을 충분히 줄 필요도 있는데 잔반이 될게 뻔한 상황에 무작정 늘릴수는 없을것같아요. 1학년 친구들은 이제 두달째니.. 적응되면 점차 더 달라는 연습도 될거고 자기가 좋아하는건 더 받아먹을 능력이 생깁니다. 양이 적어 안타까운 맘은 이해하지만 식단 자체는 문제없어 보입니다.
많이 달라면 많이 주죠!
단, 인기 있는 메뉴는 제외하고요. ㅎ
배식도우미분들한테 직접 많이 달라고하는 친구들은 당연히 많이 받습니다.
학교가 함부로 이런 장난질 칠 수 있는 곳은 아닌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글구 조리사들도 남은거 가져오지도 못해요
푸드뱅크에서 가져가고요
특히 인기있는 반찬 나오는날엔 정량배식해야되요
많은량을 만든다해도 정량배식해야 골고루 나눠먹을수있어요
식판 배에 붙이고 맛있는게 있나없나 살펴보고 먹을꺼없으면 밥에 국말아 먹는애 밥받고 고사지내는 애 등 옛날이야 다먹어라 꾸역꾸역먹지 요샌 먹고 더먹고 먹기싫으면 안먹는 방향으로 지도하는듯해요
저희 첫째한테 밥 줄때 접시에 담아주는 양이 딱 저정도 될것 같아요
1-2학년은 대체로 저수준으로 받고 그나마 남기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모자란 아이는 더 받을 수 있구요
정부지원 급식으로 장난 치면 바로 걸립니다
그게 왜 핑계죠?
실제로 그렇게 하는데요?
보통 그렇게 하는데
“. ~추가로 제공한다.” 가 왜 핑계가 되는지
이해가 되지를 않아서요.
그리고 코로나 전에도 급식 나눠주면 안됩니다.
겁나 피곤하죠! ㅎ
다양한 급식을 경험하는게 중요하니까요.
급식 메뉴는…
어른들 회식 메뉴 선택하는 것도 힘든데
수백명 아이들 입맛을 어떻게 맞추겠나 싶어요.
급식에 매운 음식은 잘 안나오는데
애들이 매워서 못먹겠다고 하면
그 급식이 문제네요.
보통은 이게 매운맛인가? 싶을 정도인데. 요.
급식의 양 때문이기 보다는
급식의 메뉴가 아이 입맛에 안맞아서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잔반 남은 것 가져가지 못하구요.
학교 상황을 잘 알지 못하시는 것 같은데
일단 까고 보자~ 싶어서 씁슬하네요. ㅠ
잔반이 하도 많이 남아서 일일이 물어봅니다. 얼마나 줄까?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해. 라구요. 아이들은 채소는 안먹으면 안되요? 먹기 싫어요. 라고 합니다. 그럼 2개만 줄테니까 한번 먹어봐라고 하죠. 지난번에는 파프리카 먹기 싫다고 1학년 아이가 울었어요.
고기나 소세지는 좋아해서 처음부터 많이 주세요라고 해요. 그런데 많이 주면 또 남겨요. 처음에는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먹어보니 양이 많은 거죠. 우스게 소리로 이야기합니다. 우리 급식주는거 모르는 사람이보면 아이들 굶긴다라고 할 것 같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