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중순 올인테리어를 마무리하고 입주했습니다.
대부분 만족스러웠고 큰하자도 없는 상태고,
자잘자잘한 잔 하자들은 모아서 말씀드리면
한두주내로 오셔서 처리해주시다보니 큰불만 없이 잘지내고 있었습니다.
다만 도배상태가 문제가 되는게,
처음 인테리어 중에는 안보이던 여러부분에서 벽지가 울어있는 곳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무몰딩으로 진행한 천장 모서리 부분이 심했고,
그외에 벽의 벽지들간 틈새가 벌어지거나 천장 벽지가 벌어지고,
거실 우물천장 모든 모서리가 갈라지는등 여러곳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의드리니 겨울철 건조해서 그렇게 된거라답변을 받았고,
1차 보수작업이후 증상이 심해지자
겨울에 건조하면 더 심해질거니 차라리 다 지나고 날 따뜻해지면 한번에 다 수선하기로 하고 겨울을 넘겼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주 중 평일 오전시간대에 와서 해주기로 했는데,
원래 오기로 한 작업반장이란 사람이 일이 생겨서 못온다고 하고,
대신 도배업체 사장님과 인테리어 사장님 두분이 오셔서 상태만 확인하고 가기로 일정이 변경되었습니다.
도배업체 사장님이 전체적으로 보시고
'상태가 심각하며, 천정은 재 시공이 필요해 보여 최소 3-4인 정도가 아침부터 오후까지 작업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라고 하고 가셨습니다.
작업이 크게 될것으로 언급받았기에 지난 토요일에 작업하기로 일정을 잡고 전날 저녁 큰짐들을 다치우고 집안 정리를 다해둔상태로 준비를 했습니다.
토요일 당일 아침 약속된 시간보다 10분정도 늦게 도배업체에서 사람이 왔는데,
기존에 이야기와 다르게 작업반장 한명만 왔습니다.
거기다 와서 이야기 하는 작업내용이 천정 재 시공이 아닌 부분부분 보수하면 된다로 바뀌어 있더라구요.
여기서 1차로 강하게 항의를 했습니다.
저희가 다 재시공해달라는것도 아니고 그쪽 사장님이 재시공해야 될거 같다고 했는데 이게 무슨경우냐고 말이죠.
그러자 그분 말이 사장님은 현장을 잘모르고 현장 작업자 입장에서 보면 굳이 재시공까진 필요없다며 수선으로 충분하다고 하더군요.
그외에 저희가 말하는 여러 부분들에 대해 대부분 무몰딩 + 큰평수 작업으로 인해 생길수 밖에 없는거다는 식으로 몰아가더라구요.
화가 났지만 일단 한번 억누르고 인테리어 업체와 통화후 말한대로 수선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작업하시는분이 대신에 작업중간중간 현재 도배상태라던가 작업방향, 진행정도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브리핑해주기로 약속을했고,
추후 하자보수를 다시 부르는일이 없도록 깔끔하게 해주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렇게 거실쪽부터 시작해서 안방까지 넘어가는 과정에서는 약속한대로 진행상황이나 작업방법 같은걸 중간중간 설명해주시면서 잘 진행되고 있었는데, 안방으로 들어가면서 다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안방 드레스룸 천정의 벽지가 완전 갈라져서 틈이 보이는 정도가 아니라 내장재가 보일정도로 벽지가 갈라져있는 곳이 있는데,
이곳을 보시고 드레스룸 옷걸이를 해체하고 천정 재도배가 필요하다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그렇게 하도록 하시라고 하고 거실에서 기다리다가 점심시간이 다되서 식사라도 대접할겸 메뉴물어보려고 들어갔는데,
옷걸이를 해체 하다 말고 천장에 도배지를 덧대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된일이냐 물었더니 옷걸이 해체를 하려했는데 자기가 가진 장비로 해체가 안되서 원래 계획이던 옷걸이 해체후 천정도배 재시공은 포기하고 도배지 덧대서 수선작업으로 계획을 변경했고 완료하고 이야기 하려고 했다고 하더군요.
그자리에서 작업중단 시키고 바로 인테리어 업체에 전화걸어서 철수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전화로 인테리어 업체에 아래와 같이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1. 애시당초 하자보수를 작년 11월 12월 경에 요청했을때 그쪽에서 겨울철에 더 심해질수 있으니 모아서 따뜻해진 봄에 하자고 해서 불편하지만 내가 몇달을 아무소리 하지 않고 기다려줬다 그렇게 기다려서 받은 하자보수가 이런내용이라는것에서 우선 실망감이 크다.
2. 그쪽에서 먼저 큰 작업이 필요하고 많은시간과 작업인원이 필요하다 했으면서 한명만와서 말한것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하는 상황이었는데, 크게 불쾌했지만 난 한번 참았다.
3. 작업방식을 브리핑하고 변화가 있을때 고지하기로 약속했지만 이를 어기고 멋대로 작업방식을 변경했으며, 변경내용도 간단한 부분이 아니라 본인이 보기에도 전면 재시공이 필요해 보이는곳을 덧대는 수준으로 대충 때우려 했다. 이건 작업자에 대한 신뢰가 손상된것으로 난 이상황에서 더이상 이사람에게 우리집 하자보수를 맡길수 없다.
4. 나는 이 하자보수를 위해 내 주말하루를 통채로 비웠으며, 큰작업이 필요하다고 해서 전날 저녁부터 준비했다. 이미 내시간을 크게 손해본상태인데 추가로 재 작업을 위해 동일하게 재작업일 당일과 전날 저녁을 소비해야 하는 상황이 왔다. 난 내 시간적, 정신전 손해에 대한 명확한 배상이 필요한것으로 생각된다.
추후 재작업일정이랑 제가 이야기 한부분에 대해서 도배업체 사장님과 잘 상의하시고 중간에 다른이야기 하지 말고 최종적으로 결론난 내용만 가지고 다시 전화달라고 하고 철수 시켰습니다.
이후 전화가 오면 요구할 내용은 대강
1. 작업시간 및 인원에 대한 확정 - 작업시간은 작업양에 상관 없이 점심시간 전에 끝낼수 있도록 하며 그에 맞는 충분한 인원을 배치할것과 이번에 작업온 작업반장의 제외.
2. 작업범위 및 추가 보수 - 추후 이런일로 재 보수요청이 없을 수준으로 해줄것과 필요하면 전면 재 도배시공의 요구, 그리고 벽지 부분에 대한 하자보수기간의 연장
3. 작업방법에 대한 확인 - 작업반장이란 사람이 와서 저한테 이야기 할때 벽지가 이렇게 뜨는건 벽지 시공방식때문에 그렇다는 식으로 얼머 부렸는데 , 그런걸 감안해도 이상한 상황이었기에 이부분에서 확인.
정도입니다.
여차하면 법적인 부분으로 걸고 넘어가볼까 생각중인데,
찾아봐도 딱히 법적으로 걸만한 내용은 안보이긴 해서 고민이네요.
일단 작업당일 인테리어 업체, 도배업체 쪽 대표들 모이라고 해서 필요한 내용들 이야기 하고
변호사 공증 정도 받으면서 내가 법적인 조취를 취하려 준비중이다는 스탠스를 보이는 정도로 할까 하는데...
에휴...
날좋은 봄날에 놀러도 못가고 집에 붙잡혀서 이게 뭐하는건지 모르겠네요.
까칠하고 ㅈ ㄹ하는 사람은 어쨌든지 잘해줄라고 하고
그거 생각하면 다시하고 싶지는 않아요.
이번에도 아버지가 오셔서 한다는거 어지간하면 업체 맡기려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