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세대 좀 넘는 신축 아파트단지에 세입자로 살고있습니다.
입주때부터 외부인 차단 펜스설치 때문에 의견이 분분했는데요
주민 투표까지 진행되는중이고 빠르게 진행될 기세입니다.
펜스 설치에 찬성하는 쪽 입장은 이겁니다.
전경 좋고 산책하기 좋은 단지 안으로 외부인들의 출입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극심하다.
(ex. 반려견 배변 뒷처리 안함. 분리수거/음식물쓰레기장 무단 이용, 쓰레기 무단투척, 보안상의 이점,
외부인의 잦은 단지내 공용 엘레베이터 사용으로 인한 관리비 증가, 단지내 조경 훼손)
저야 뭐 몇년 살고 떠나면 그만인 입장이지만
솔직히 제가 여기 매매로 들어온 사람이라면 반대는 못했을것같습니다.
'그놈의 집값'에도 영향 있을거고, 외부에서 들어와서 분리수거장 이용하고 유유히 사라지던 모습을 직접 목격한 1인으로써...
지금 주민투표중인데, 높은 확률로 가결되고 설치 진행될것같은 느낌이네요.
말씀하신대로 정말 이래서 아파트 아파트 하나 싶습니다. 단결력이 장난아닙니다
바로 옆에 다른 신축아파트도 들어와있고 주변에 빌라도 많습니다.
외부인=안치움 입주민=무조건치움 인건데... 흠... 글쎄요...
펜스 안치면 진짜 이사람이 아무 출구로 나가버리거나 하면 사실상 잡아내기 쉽지 않다고 봐야죠..
구청 허가 받고 주민투표하고 이런 과정이 필요했던것같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였구요.. 근처에 좀 큰 병원이 있는데, 그 병원 환자들이 몰래 단지내 정원와서 담배피고 버리고가고 근처 빌라쪽 분들이 강아지 데려와서 배변싸고 안치우고 간게 적발되고.. 동네 애들 몰래와서 맥주까먹고 쓰레기 풀밭에 버리고 가고.. 뭐.. 속된말로 개판이었습니다.
저도 아니 처음에는 뭐 같이 쓰면 좋지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시립공원은 세금으로 유지되니까 그러려니 하지 여긴 엄밀히 입주민 관리비로 운영되는 곳인데 외부인 들어와서 쓰레기 버리고 제대로 치우지도 않는데 오픈을 해야되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린애들 많이 사는 단지라 더 민감한것같기도 합니다.
펜스 설치해서 정말로 외부인유입이 100퍼 차단된다면 그런 무단투기도 많이 없어지긴 하겠죠
으어 진짜 양심리스네요
주차 대란은 없네요...
더 이슈가 되는것같습니다.
온라인에도 소수의 머저리 알바들 때문에 다수의 이용자들의 눈쌀을 찌푸려야 하고
현실에서도 소수의 2번남들 때문에 세대 갈등 나이 갈등 성별 갈등으로 굥이...
(임시사용승인 ==> 준공검사 후) 당연히 확인하겠지만?
해당 아파트 주민들이라면 반대하기 어려운 사안일겁니다
제가 매매로 들어왔어도... 찬성했을것같네요.
세대수가 워낙 많아서그런가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것같습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지하철로 출퇴근하고, 놀이터에서 놀고 가는 등등(특히 밤에 놀이터 안에 들어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남녀 고등학생)!
좀 있다 펜스 설치하고 주차등록시스템 바로 시작하구요!
어려운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