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조업 중견 인사팀 근무중입니다.
최근에 경력직으로 입사하셨다가
14일 근무후 퇴사하신 분이 있습니다.
상황 요약
1. 퇴직증명서를 인사팀에 요청
2. 제가 다음 날 준다고 답변
3. 다음날 15시에 "까먹지 마시고 오늘 서류 좀 주세요" 라고 문자 수신
4. 어이없어서 바로 전화걸어 따짐
다른 분들이 보기에 저 문자내용이 지극히 정상적인데 제가 기분나쁘게 들은건가요 ? 전 정말 기분 나쁘던데 문자 보낸 본인은 그게 아니라니 다른 분들 의견을 들어보려 합니다.
저는 이런 말이 정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애시당초 14일 일하고 관두신 분이 그런 상식이 있으리라 생각되진 않습니다.
까먹지 말고 라는 말을 들어도 아무렇지 않으신건가요 ? 전 이해가 조금 안되어서요.
1. a팀으로 입사를 하셨는데 a업무가 싫어서 나간다
2. 그 전에 근무중 한두번 통화할 때 처음보는데 말 놓는거 보고 안좋게 보고 있었음.
이런 상황들 때문에 제가 기분이 나빴는거도 분명 맞지만 저 어휘가 어떻게 정상적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지 친구도 아닌데 말이죠
네. 저희가 오전중에 업무도 많고 직인을 지그 찍는게 아니라 상사에게 따로 받는 형식이라 시간언급을 따로 하진 않았습니다.
인사팀은 그럼 어떤 마인드로 근무해야하나요 ?
저도 자기반성이 필요한가 봅니다.
지금 이렇게 많은 분들이 까먹지말고 라는 말이 별거 아니라고 이야기해주시네요.
저는 사회적 관계에서 저런 말이 어떻게 가능하지 ? 라는 생각이 아직도 가득하니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업무중에 잊으셨을까봐 한번 더 부탁드린다는 식으로 유하게 말할수도 있었을텐데
제기준으론 좀 띠껍네 생각이 들긴 하겠지만 별말 안하고 서류 보내줄것 같습니다
까먹지 마시고...라는 문구가 약간 좀 거슬리긴 하네요.
날짜 시간 명확히 하셨으면 어땠을까하네요
두분다 이해됩니다
문자 내용에 '까먹지' 라는 문구가 조금 그렇긴하지만 전화해서 따질정도까지는 글쎄요..
저게 따질 일인가요??
퇴사 했으면 남인데 뭐 극 존칭까지 써야하나요?? 아니면 갑이라는 생각을 가지신건가요??
그것도 아니면 혹시 꼰.....
다음날 준다고 했는데 15시까지 안준거면 까먹으신거 아닌가요?
다음날 준대놓고 오후 3시까지 안보내주면 저라도 확인문자보낼거고 문자 자체도 딱히 문제 없어보입니다.
왜 안보내줘요 빨리 보내주세요 이런 식도 아니고요.
반대로도 생각할 수 있지않을까요 ?
14일 째 출근해서 오늘부터 그만나오겠습니다. 하고 짐싸서 집에 갔다고 해당부서로 부터 전해들었는데 본인은 기분따라 휙 가버리고 회사에서는 열심히 본인 원하는데로 다 챙겨주어야 하고요 ?
퇴사는 직원의 권리이고 서류주는 건 인사과의 업무죠.
14일만에 퇴사해서 기분나빠서 일찍 안챙겨준건가요?
그 직원이 그 마음 알고 그런식으로 문자보냈나보네요.
직원은 전화받고 서류받은다음에 역시 이 회사 나오길 잘했다고 생각했겠네요..
14일만에 퇴사한 부분은 관계없습니다.
해당 댓글 보시면 왜 언급한지 아실텐데요
기업에 따라서는 4시면 퇴근도 하는 시간인데 15시까지 기다리고 보낸 문자면.. 요청한 입장에선 등에 땀 날 시간이라 뭐 그럴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다만 상대방의 상황 (퇴사)를 고려하면 굳이 예의있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있겠네요.
퇴사하는 마당에 굳이 뭐 약간 이런 마인드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였다면 저렇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평소관계가 안좋을 것도 없는 근무일수
2. 본인 부서사람들에게 적응이 안되어서 하나하나 저에게 다 전달해달라 하는 정도였네요
오늘까지 주기로한 간단한 서류를 15시까지 안보내 줬다면 저라도 저런 문자 보냈겠네요
입장바꿔 한번 생각해보세요
"까먹지 마시고" 라는 표현가지고 조금 기분이 안좋을수도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그 정도이지....
기분나쁘다고 열받아서 전화까지 해서 따질 정도의 사람이라면 저는 인연 끊겠네요
특히나 오래걸릴 업무가 아닌데도 질질 끌면 요청하는 입장에선 더 답답하죠
차라리 진짜로 늦을것같으면 내가오늘 일이있는데 늦을것같다 말이라도 해주면 다행입니다
게다가 전화로 따지기까지했다?
저라면 퇴직하는 마당에 전화걸 시간에 얼른 보내주기나 하십쇼라고 했을것같아요
근데 준다는 서류를 3시가 되도록 안 보내주면 불안하긴 하죠. 곧 퇴근이 다가오는 시간이잖아요.
/Vollago
기분나쁠수는 있지만 전화해서 따질정도는 아닌거같네요. 퇴사한 사람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는거같네요.
반대라서 제가 어이없어 한겁니다..
단어 선택의 부분도 순간적으로 생각이 나지 않았거나 퇴사한 마당에 굳이 업무용 단어 쓸 필요없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죠
그리고 오전 업무가 바쁜 본인의 사정이 있으시면
시급할 수도 있는 상대방의 사정도 있다고 생각하셔야죠
오후 3시면 오늘내로 못 받을 수 있다고 생각되는 시간인데요
퇴사했으면 상사 부하 관계도 아니고
“까먹지 마세요” 이게 왜 거슬리나요.
전화해서 따질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내일까지 드릴께요는 내일 업무시간 전까지로 생각하면 그 서류를 받는 사람은 다음날 그다음 일을 해야 하는건데
그 생각부터가 윗사람 또는 상위부서 마인드 아닌가요?
퇴사자가 아니라 상사나 대표가 서류 요청할때도 내일 드릴께요 하고 3시 넘어까지 그 일 안하시나요?
그 상황이 어떻게 같은지 이해가 안가네요.
1. 소속회사 상사나 대표의 요청
2. 퇴사자의 서류요청업무
1.2를 평소 업무하실 때 동일하게 보시나요 ?
우선순위에 따라 업무를 할 뿐입니다.
오전에 저 서류업무보다 우선순위의 지시업무들이 있었고요
기분은 좋지 않지만 "까먹지 않고 보냈습니다"정도로 회신하거나 조금 가볍게 받으셔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스트레스 지수가 높으신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저도 생각을 맑게 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자기 아들 딸한테 이야기 하는 게 아니니까요
제출할 곳이 있어서 그런데 꼭 좀 부탁드린다고 이야기 해도 기분이 더럽진 않을 거 같으네요
저도 이런 생각이지만..
많은 분들이 아니라고 하셔서 제 생각이 일반적이지가 않을수 있구나 하는 중입니다.
그냥 어제 요청한건 확인 부탁드립니다
정도만 되었어도 서둘렀을거 같은데
까먹지말고 라는 말에 대해서 제가 너무 예민하게 보았나 합니다
아랫사람 쪼는 듯한 말투로 들립니다
별개의 팀이었고..
저는 대리,그분은 차장직급으로
입사 후 퇴사하신 분입니다.
네 드렸습니다
/Vollago
당사자는 맘이 급했을 것 같습니다.
이왕에 가능하면 서류 받아서 처리 가능한 시간을
주셨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