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 people are born on third base and go through life thinking they hit a triple."
"어떤 사람들은 3루에서 태어났으면서도 자신이 3루타를 친 줄 알고 살아간다."
- 베리 스위처(Barry Switzer)
누구나 굥처럼 9수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게 아닌데, 많은 사람들이 분노의 방향을 엉뚱한 곳으로 돌리는 게 안타깝습니다.
"Some people are born on third base and go through life thinking they hit a triple."
"어떤 사람들은 3루에서 태어났으면서도 자신이 3루타를 친 줄 알고 살아간다."
- 베리 스위처(Barry Switzer)
누구나 굥처럼 9수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게 아닌데, 많은 사람들이 분노의 방향을 엉뚱한 곳으로 돌리는 게 안타깝습니다.
저도 내용 보자마자 '공정하다는 착각' 책이 떠올랐으니까요.
우리나라는 미국에 비해 대졸자가 많으니 대졸과 비대졸로 구분해서 보기 보다는 좋은 직업과 보통 직업으로 나눠서 보는게 더 이해가 잘 되긴 합니다.
혁명으로 왕의 모가지를 친 나라니까요 ㅎㅎ
그래도 몇 년 전 항공사 파업 때에는 느긋하게 기다리고 응원해주는 국민들이었죠.
9수 할 기회가 주어지는 사람은 정말 극소수죠
타고난 재능과 재력이 있어야 됩니다
재능이요? 9수 할 수 있으면 본인이 열심히 한다는 가정하에 대다수의 사람이 검사 가능할걸요.
경쟁상대도 어마무시한 수재들입니다.
윤가도 설법 수재중 수재였습니다
운도 능력이다 라고 포장하죠
최고의 능력이 없어도 살만한 세상인 것 같은데, 스스로 목을 조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능력주의도 맞지만 어느정도 살만하니까요
혁명이란게 그리 쉽게 일어나는게 아니죠,
당장 배부른 지식인 교수들도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져도 대다수가 입꾹닫고 있지 않습니까?
정시나 수시나 둘 다 불공평하지만 수능의 평가에 있어서 만큼은 부모의 돈이 작용하지는 않으니까요(틀린걸 맞게 한다, 맞은걸 틀리게 한다 등).
수시는 학생에게만 만들어 볼 수 없는 능력까지도 곁들여진 능력주의 아닐까요.
부모의 재력 겉은 건 학생 스스로 뭐 어떻게 만들고 그럴 수도 없잖아요.
수시는 부모능력 70% + 내 능력 30% 수준이니까요. 부모를 내가 선택해서 태어날수 있습니까?
정시가 있는 집 학생들은 선택적 추가 교육을 받아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니 공정하진 않지요.
그런데 없는 집 학생들도 본인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어느정도는 따라갈 수는 있는데
수시는 그 노력 조차도 해 볼수가 없잖아요.
그리고 제도를 고치는 것도 수시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보는 기득권이 과연 그 제도를 고칠까요?
이미 정치인 자녀들이 줄줄이 이상한 면접 전형으로 합격하는게 기사화
되고 있는데 수시를 믿으신다고요
시험을 봐야하면 문제를 빼돌리지 않는 한 불가능하지만
면접은 그냥 부모 얼굴도장이 곧 점수잖아요
(걔가 우리 아들이다 알지? 이거면 끝입니다)
공부 같은 건 끈없는 애들이나 하는 걸로 만들어놨어요
어떤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신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수능 점수의 형성엔, 부모의 재력, 지역간 교육격차와 같은
배경요인이 학생의 개인의 노력의 크기보다 더 큰 영향을 준다는 내용의 연구들은 이미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수시 확대는 정시에 비해 학교의 역할 (청소년의 사회화나 발달과 성장, 혁신교육 등)에 긍정적이며,
다양한 평가방식을 통한 인재 선발,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형평적 공정성 달성) 에 기여하죠.
정시가 완벽하게 공정하다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수시보다는 낫다는 거죠.
최근 고3 학부모 경험으로 100% 공감합니다. 정시가 공정하다는건 다들 동일한 학원/학습 환경에 접근 할수 있다는 가정이 있어야겠죠. 요즘 대치동 유명 학원에 풀로 돌리면 한달 수백만원이 우습게 깨집니다. 이런 환경을 서민 아이들이 가능할까요? 정시는 결국 굥같은 인간들한테 난 공정하다는 착각만 심어준다고 생각합니다.
일리어스님 말같이 현재의 수시 제도가 해결책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시험 기계만 양산하는 교육은 아니라는 점에서 전 오히려 수시를 높게 평가합니다.
https://news.kbs.co.kr/mobile/news/view.do?ncd=5306075
전 이 분과 같은 생각입니다.
성적을 매기는 자체가 능력주의죠.. 근데, 자기 능력으로 만들어지느냐, 부모 능력으로 만들어지느냐 차이 이고
부모 능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되냐의 차이죠.
저거 문제 있다 그러면 이것도 완벽한 건 아니자나 하는 논리.....
100의 잘못은 10으로 1의 잘못은 10으로 만들어 똑같다는 논리는 좀...
가장 나쁜것 부터 없에 나가면... 결국엔 좋아 집니다. 한번에 좋아 질 순 없어요...
수시에 필요한 내신성적 뿐만아니라 입상경력도 학원에서 만들어지고 대외활동등은 부모의 재력과 시간이 절대적이죠.
오히려 정시가 돈 안들이고 ebs만 죽어라 풀어도 어느정도 나오는 전형입니다.
스스로의 노력이 없으면 대치동 학원 다녀봐야 소용없습니다.
어쨌건 시험은 고사장에서 혼자 보니까요.
그리고 누구나 시험장은 갈 수 있습니다.
가서 동일한 시간 동일한 문제를 풀 기회가 있죠
수시는 시험볼 수 있는 기회조차 가질수 없습니다
부모가 컨설팅업체가 학교가 밀어주기로 제한경쟁환경을 만들어주니까요
정시가 그나마 기회라도 준다고 생각합니다
수시가 변질되고 있는게 아니라 처음부터 그랬는데요.
정시도 결국 대치동 8학군에서 잘 보는 사람이 많고
수시도 부모가 얼마나 신경써주냐에 따라 갈리니까요... 지금의 대입체제에서는 정시냐 수시냐가 중요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저희 아이가 전교 1등이라면 제 능력이 70%인건가요? ㅎㅎ
다른 원인이 더 크다고 보구요
영화 내깡패같은애인에 보면 본문과 같은 얘기가 나오죠
언론이 진정한 공정이 무엇인지 지적을 못하고
교육이 부추기는...
동경의 대상이 되면
단합해야 할 나의 동료가 경쟁의 대상이 됩니다.
적폐들의 정교한 통치 도구죠.
자산, 소득 모두 (선진국 중에서) 불평등이 높죠. 최악은 아니지만요.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00811/102402840/1
https://m.weekly.khan.co.kr/view.html?med_id=weekly&artid=201911181457341&code=115
https://www.int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14593
생각해보면 참 말도 안되는 소리 인데 그럼 태어나기 전부터 능력이 정해 진다는 소리가 되는 지라 ㄷㄷ
불평등의 지점마다 이재명 표 억강부약 정책을 표시 하면 좋겠네요.
82년생 김지영하고는 결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혁명이 안일어날 걸 아니까 사회가 계속 이렇게 부익부 빈익빈으로 폭주하는 겁니다.
빼앗는게 아니라 시스템을 더 좋게 발전시켜야 한다는거죠..
윗댓글의 만화를 예를 들면 폴라가 부모님의 맞벌이로 혼자 티비를 보는 등의 비자발적 학력부재가 일어나지 않게
학교 정규수업 외의 공적인 학습지원이 이루어 진다던지
폴라가 다니는 서민층 학교를 아이들이 학습 내지는 재능을 쌓는데 효과적인 교육 환경으로 만들어주기 위해
정부에서 더 세밀하게 노력을 한다던지..
충분히 미래에 갚을 능력과 의지가 있지만 현재 대학생 신분으로 수입이 적은 상황에 부모가 가난하고 아파서
절실한 대출이 필요한 케이스는 공적대출을 통해 더 하위로 떨어지지 않게 바닥을 받쳐 준다던지.....
이런식의 여러가지 사회 시스템을 개선하면 폴라가 적어도 사회인이 되었을때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겠지요.
이게 가진자들에게 손해라고 보면 안되는게
그렇게 폴라같은 사람들이 늘어나면 구매력이 높아져서 가진자들이 하는 일에도 도움이 되고 나아가 국가 경제도 오히려 더 활성화 됩니다. 나라와 사회가 더 발전하기 때문에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윈윈이 될 수 있는거죠~
가진자들이 뺏긴다고만 생각하니까 곡해되는거예요..
예전에 계급제도 노예제도가 있었던것 과 동일하게나는 계급이 안되니까 노예니까 라고
미리 포기해버리는 것과 같은 맥락이죠
부자들은 이걸 더 가속화 시키려고 노력중인데 일부 멍청한 인간들이 그걸 좋다고 빨고 자빠져 있죠
자기들은 노예가 아니라 라고 자위하면서요
다만, 소득 불균형을 표현하는 지표는 매우 많은데 그 중에서 일부 지표를 가져와서 대한민국이 심각하다라고 얘기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습니다.
위키피디아의 국가별 소득 불균형 자료를 보시면, R/P (하위 소득 대비 상위 소득 비율), 지니계수 등에서 대한민국은 전체 국가 중 100위권 (순위가 높을수록 불균형) 인 자료도 있고, OECD 기준으로 보면 세전 지니계수는 하위권인데, 세후 지니계수에서 중위권에 있습니다 (Last 2000s, 2000년대 후반 이라고 되어 있어서 최신 데이터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income_equality
한국사회는 정시확대를 선호하죠.(쓰고나서보니 위에 댓글논쟁이 있었군요)
못난 사람이 잘되는 경우도 있어야 하고, 잘된 사람이 쪽박차는 상황도 있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됩니다.
옛날에 아더 앤더슨 날아갈때, 꽤나 그런 사회 환경이 부러웠었네요. 우리나라는 택도 없죠. 판검사들이야 적당히 관리해주면 그만이니까...
공매도를 해도 그냥 넘어가고...뇌물을 줘도 그냥 넘어가고....결국은 죄와 벌이 연결되어 있지 않은 사회가 지옥인거죠.
우리나라의 그 최상층의 다수는 능력주의로 포장된 부정부패로 그 권력과 부를 향유하고 있고 그래서 그 최상층에 실질적인 지지를 받는 국짐당 같은 쓰레기당이 복지를 반대하고 있는 거죠.
혁명이라고 부를 것도 없고
소비자 보호법 강화
복지 강화
최저임금제 상승
최상층의 일정 금액이상의 자산으로 불공정하게 벌어들이는 이익에 대해 증세
벌금은 자산 수준에 따라 차별화
세금,의료보험등 MAX 철폐
일정금액 이상의 부동산 임대료 제한
등등을 하면 되는 것이며, 이미 다른 나라에서 하고 있는 제도 입니다.
전두환의 3s정책이나 김기춘의 메모에서도 나타나듯 기득권은 국민들을 개 돼지로 알고, 개 돼지가 정말 절반은 차지하고 있으며 국민들끼리 분열시키고 우리끼리 싸우느라 바쁘거든요
간판을 획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득권들이 그 간판을 능력이란 이름으로 합리화하고 포장하고, 간판없이 능력으로 위에 올라간 사람을 운이라고 폄하하죠.
결국 대한민국이 능력주의이라는 것도 결국 기득권이 자기 위치 유치를 위해 만들어낸 환상에 불과합니다.
간판이 힘을 가지지 못하도록 하나하나 깨부셔야 합니다.
그 첫 걸음이 대학 평준화가 될 거구요.
저건 기본적으로 기회가 평등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입웅앵.
누가 “하지 말라”고 하지 않은게 기회과 평등한게 아닐 뿐이죠.
타고난 역량의 차이를 사회가 보정해주는건 그 다음 문제입니다.
한국보다 평등한 국가가 어디인지 좀 알려줬으면 좋겠네요.
대학이 다 평준화 되었으면 좋겠네요.... 물론 한국에서 이게 수십년 내에 가능할지는 미지수지만요
능력주의를 비판하다보면 반지성주의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능력주의+반지성주의로 무장한 권력이 나오는 이유죠 동반해서 민주주의의 위기도 옵니다
이건 진짜 구석기 시대부터 존재했던 것인데.
저분 어문쪽 교수인걸로 알고있는데, 자기 전공 아닌 거에 대해 말 안했으면 좋겠네요.
방송국에서도 아무리 교수라도 비전공 분야에대해 강의시키는거좀 그만했으면.
대중매체 영향으로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율이 높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실제 통계로는.. 이게 참 기묘하게 낮습니다. 그것도 확연하게요. 그에 비해 성인 자살율은 oecd 평균보다 높은 편이구요.
본문 내용처럼 실패를 자기 탓으로 돌리는게 그 이유 중 하나겠죠.. 청소년때 꿈꿨던 어른이 못되니..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 여러분 각자 개개인은 타고난 능력이 있습니다. 공부 잘하는 사람은 공부를 잘하는 능력을 가진 거에요. 이걸 노력으로 극복한다? 전에 어떤 통계에서고 나왔지만.. 공부는 철저하게 재능빨입니다. 심지어 예체능 보다도 재능빨을 더 받아요. 기본적으로 어느 수준에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차이가 난단느 말입니다.
공부를 잘하는 자가 국가와 사화를 지배하도록 놔두고 있죠.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들이 이기적인 욕망에 권력을 휘두르는걸 용인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어떤 특정 집단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어요. 그래서 사회인것입니다. 화이트 칼라들만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들만 남았을때 그들 중에서 또 세분화 됩니다. 그게 이치에요. 그렇지 않고서는 조직이 굴러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공부 잘하는 능력이 사회에 큰 이바지를 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인성이 우선이지 공부가 우선이 되는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지금 한국은 비극을 맞고 있지요. 그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했었지만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정확히는 효율적이었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더이상 효율적이지도 않고 오히려 사회를 퇴보 시키고 있습니다.
우리 부모들 그리고 조부모들의 공부 잘해서 잘먹고 잘 살라는 자식과 손주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렇게 해왔겠지만.. 작금에 와서는 답이 없는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권력을 쥔 자들이 어떻게 횡포를 부리는지 우리는 지근 똑똑히 보고 있습니다.
무슨 프롤레터리아 혁명을 이야기하는게 하닙니다. 사람이 이기적이게 방치해서는 안되고 사람이 사람답게 존재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디선가 아주 재밌는 조사가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선진화된 서구국가는 노블리즈 오블리제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부유하고 권력을 가지며 영향력이 높을수록 의무를 충실히 합니다. 즉 도덕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한국을 비롯한 주변 동북아 국가들은 여전히 아닙니다. 발전 시기와 문명발전도 국가 기저에 깔린 사고관 등이 많은 영향을 끼쳤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중요한건 높이 올라갈수록 윤리와 도덕적 자질은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매우 극명한 차이가 나죠.
우리는 이제 이 부분을 고쳐나가야 합니다. 인간이 인간인 이유는 본능과 욕심을 컨트롤 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천박한 동물적 이기심은 이제 접터둘 필요가 있지요. 이걸 사회가 받아들이고 강요해야 합니다. 아니면 한국은 답이 없어질겁니다.
이런 경향은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주요국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가 보니 아시아 문화권이 가지는 문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만약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이 안된다면 당연히 폭동이 일어날 거고요.
능력주의의 문제점은 알겠지만 그걸 폭동과 연관시켜서 말하는게 좀 어폐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능력주의에 대해서 비판이 많지만 그렇지만 능력주의가 기본은 되어야 합니다.
능력이 없는 사람과 능력이 있는 사람을 동일하게 대우한다면 결국 사회는 성장 동력을 잃게 됩니다.
능력있는 사람들에 대한 적절한 인센티브는 부여하되, 능력 없는 사람에 대해서는 적절히 보호를 하는 그런 사회가 필요한거죠.
폭동이나 반란은 정말 최저한의 생활 조차 영위하지 못할 때 일어나지,
사회 시스템이 유발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어느 시스템이든 오래되면 곪고 썩고 비틀어져 가게 마련이라
잘 조절해나가면서 오래 버텨야 하는 거 아닌가 합니다.
다만 그것과 별개로 능력주의라는 이름으로 소수의 잣대로 판단해서
모든 범주에 그 능력이 적용될 거라는 식의 혜택과 권한을 제공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보지만요.
생산성과 효율이라는 측면에선 능력주의가 긍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것을 대체하기 보다는, 소수 승자가 물질적인 이익을 독점하는 구조를 개선하고,
공동체(혹은 사회)에 대한 존중을 하는 등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거죠.
아마도 증세, 기초소득 등등 구체적인 방법들이 있을 겁니다.
"한국의 고시제도 하에서는 거의 필연적으로, 평범한 국민들을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냉소하는 엘리트가 양산될 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고시는 과소한 민주주의 교육이 과도한 능력주의 신화와 결합할 때 어떤 '괴물'이 만들어지는지를 보여준 거대한 사회실험이었다."
"한국 능력주의의 핵심적 특징은 '시험을 통한 지대추구'의 정당화다"
부모의 소득과 수능점수가 비례하는건
환경보단 부모의 유전자에 좀 더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은 상당히 공정합니다
유럽은 아예 신분에 따라 직업도 갈립니다.
굥이 시대를 20년을 후퇴시키겠네요. 뭐 다수의 국민이 그런 선택을 했으니...
이 현상을 불평등이란 표현보다는 빈부의 차이, 환경의 차이가 기회의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 그것을 개인의 문제로만 봐서는 해결하기 어려우니 공동체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유 경쟁이나 시장의 논리에만 맡겨두면 그 격차는 더 커지게 되고 정의로운 사회, 공정한 사회, 더불어 행복한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이 문제를 오픈해서 공동체 관점에서 논의하고 최선안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개인의 능력이나 부모의 재력과 능력이 상관 없다는 그런 이야기는 아닙니다. 현대의 복지사회는 사회주의 생각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즉 적당한 정부의 개입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정치인 것이고, 국가의 개입 정도가 민주적인지, 공정한 지, 투명한 지를 따져볼 수 있는 시민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개인의 역량과 재능 뿐만 아니라 공적 기회의 부여와 회생의 기회, 실패가 끝이 아니라 시작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는, 적어도 내가 선택할 수 없는 타고난 부모의 재력과 환경이 내 미래전체를 지배하지는 말아야 하고, 한번의 실패가 인생 패배자로 살게 되는 사회는 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공동체의 관점에서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능력의 기준을 학벌과는 많이 다르게 보죠. 제 능력기준에서 학벌 비중은 0이고, 오로지 사회에서의 아웃풋만 봅니다. 사실 교육을 시키고 능력을 키우는 가장 큰 목적은 천재라면 학문을 연구해서 문명레벨을 올려준다던가 기업인이라면 좋은 제품을 연구해서 생활레벨을 올려준다던가 그렇게 "야생"에서 그만큼의 아웃풋을 가져오기 위함인데, 야생에서 아웃풋은 거의 없으면서 온실속 테스트만 가지고 능력있는줄 알고있는/알려져있는 사람들이 많은듯 싶어요.
그리고 사실 온실속 테스트도 뭐 각 년도별로 전국민 1등부터 꼴등까지 나누려는 느낌인데, 야생에서의 아웃풋 기준으로 보면 사실 그다지 크게 구분할 필요는 없죠. 대부분은 아마 일반적인 루틴에 가까운 일을 하게 될텐데 이런 일에서 별 차이를 기대하긴 힘들고, 연구직으로 가면 또 신기하게도 온실속에서 천하무적에 가까웠던 친구가 침묵을 하고 요상한곳에서 천재들이 나오기도 하구요.(특이케이스라고는 하지만 저 특이케이스들이 쌓아온게 문명이고 저런 친구들을 잡아야 하는거죠. 다만, 온실속 테스트로는 천재를 알아볼 수 없는...)
개인적으로는 역사가 반만년이라지만 태반을 중국 아래서 중국 문물을 받아서 커왔고 이후에는 서양문물을 받아서 큰 잔재가 아닌가 합니다. 보통 단순 국력 이전에 문명을 선도하는 선진국 경험이 있으면 당연히 야생에서의 아웃풋이 메인이 되고 그 이전 과정따위야 그냥 뭐...싶죠. 교육도 그걸 기준으로 하다보니 어찌보면 좀 널널하게 보일 수가 있습니다. 근데, 주변에서 받아들이는거 위주로(소위 말하는 패스트 팔로워?) 커온 케이스에서는 야생에서의 아웃풋으로는 가를수가 없는데, 그렇다고 평등하긴 싫고 하니 그 이전과정을 가지고 일종의 사회계층을 가르는 수단따위로 삼는거같아요.(뭐 모든나라가 그런 성향이 있긴 한데 좀 더 강한 느낌)
문학 전공자가 어쩌다 독일의 근현대사의 사건들을 꽤 뚫고 있는지 흥미롭더군요.
형인 김한길씨의 행보와 또 다른 방향에 있어서 김누리 교수의 주장과 글들에 더 힘이 실리는 것 같고요.
짧게 쓰는 이런 댓글로 어떤 사상과 그와 관련한 제 관점을 구체화 하기 어렵지만,
한국 사회는 이제 개개인의 삶을 더 들여다보고 보다 작은 단위의 segmentation을 목적으로한 정책 입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작은 seg라고 하더라도 충분히 시장으로도 조달 가능한 경제력을 갖춘거 같아요(물론 이 또한 인구가 밀집도에 따라 도-농,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의 상황이 다르겠지만요.)
또한 지나치게 자극적인 워딩과 논란이 될 수 있는 근거로 인해 글을 받아들이기 이전에 거부감이 좀 심하네요... 폭동이 일어나는 사회 조건을 모르시는 것도 아닐텐데 굳이 저런 식으로 운을 띄우는게;
잘못이나 비리를 인지하고 있는 사람의 수와 이의 개선을 위해 행동하는 사람의 수 사이의 갭이 높을수록 첫 줄의 성향이 높은 집단이라고 생각하고요.
외세에 대항할 때는 내가 아니라도 괜찮아가 될만큼 이타적 이국적 이집단적이 되는 국민성을 지닌 사람들인데도,
나라 안의 부조리와 악에 대해선 왜 나만 아니면 괜찮아가 돼 버리는 건지 궁금하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