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여우님 제가 이름 특이한걸로 어디가서 빠지지 않습니다. 초등학교때 별명도 많고 학년 올라갈 때마다 새로 생기고, 덕분에 이름 바꿔달라고 매일매일 울던 아이였구요, 대학교는 물론이고 사회생활하면서도 이름에 얽힌 에피소드가 참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 애들 이름 지을때 너무 고민하느라 출생신고기한을 많이 넘겨서 과태료도 냈습니다. 이 이름일 경우 놀릴 수 있는 별별 시뮬레이션을 다 해봤고, 실제 초딩들에게 자문(?)도 여러번 받았습니다ㅎㅎ
근데 초딩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은 무한하더라구요ㅎㅎ 아이 친구들 별명도 제가 다 아는데, 이름이 평범해도 성이 특이하면 성으로 놀리거나 이름 한글자에 다른 글자 붙여서 놀리구요, 이름 순서를 바꾼다거나 말씀하신거처럼 모음 하나나 발음을 바꾼다거나 등등으로 어떻게든 별명 만들어서 놀립니다;; 걱정하신 임마 설인도 그런 맥락인데 그걸 다 고려하려면 이름 못짓습니다ㅎㅎ 피할 수가 없거든요.
저희 집의 경우엔 제가 이름에 얽힌 에피소드가 많다보니 이름을 주제(제 이름에 얽힌 별명 시리즈, 니들 이름 때문에 가족회의를 몇번을 했고, 과태료를 냈고 등등)로 대화를 정말 많이 했던 덕분인지... 본인들 스스로 이름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고 실제로 이름으로 꽤 이상한 별명이 생겼는데도 정말 아무 타격이 없어보입니다ㅎㅎ
그리고 농담이 아니고 재작년쯤 친척조카 이름 후보 중에 아윤이 있었던지라, 실제로 '아윤'이란 이름의 지인에게 대신 물어봐준 적이 있었는데 초딩때 이름에 관련된 별명 없었고 그 이름으로 살면서 좋았다며 강추해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성이 임씨는 아니었지만요)
요즘은 국제화 시대라서, 한국어를 모르는 사람도 부르기 편한 이름이 좋습니다. 여권에 영어로 이름을 적었을때 쉽게 발음할 수 있는 이름을 지어주시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Ayun(에이연), Sula(술라) 또는 Seola (세올라) 어느 것이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외국인이 쉽게 발음 가능할지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리플아이폰
IP 114.♡.51.241
04-13
2022-04-13 03: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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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아윤 좋아보입니다..아니면 임시현 임아영 임이안 되게 많죠..평범한 이름이 가장 최고인듯합니다 근데 임아윤이 가장 좋은듯해요
IP 222.♡.227.241
04-13
2022-04-13 0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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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초아 어떠세요!
마이립
IP 222.♡.109.30
04-13
2022-04-13 03: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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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새벽 댓글 감사합니다!! 글 하나하나 도움이 많이 됩니다!
늘그자리에서
IP 118.♡.104.127
04-13
2022-04-13 0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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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아
kino>
IP 223.♡.151.63
04-13
2022-04-13 03: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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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 순우리말 어떠신지요
맥대디
IP 38.♡.100.164
04-13
2022-04-13 03: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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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이름 전 작명 하시는 분께 받았는데 두세이름 말씀 하시는데 한 이름에서 아 이 이름이다 하는게 있었습니다.
가온아빠님 가온도 넘 이뻐요
놀림 받는것도 생각해야죠ㅜ
이름을 좀 진지하게 지을 필요성을 느낍니다. ㅠㅠ
어떤게 좋을까요
아 어렵네요 ㅠㅠ
성격도 좀 그런 부분이 많은것 같아요.
저희 직원의 이름이 정말 누가 들어도 남자이름같은데(끝이 배) 본인은 본인 이름에 자부심이 크더라구요. 원래 이름은 그냥 흔한 여자 이름 이었는데 개명한 거였어요.
그 친구를 보고 이름이 인생에 정말 많은 부분을 차지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름 들으면 촌스럽고 넘 투박해 보여도 정말 잘 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너무 유행을 따라가지 마시고
이 아이가 어떻게 자랐으면 싶은 이름을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름 특이한걸로 어디가서 빠지지 않습니다. 초등학교때 별명도 많고 학년 올라갈 때마다 새로 생기고, 덕분에 이름 바꿔달라고 매일매일 울던 아이였구요, 대학교는 물론이고 사회생활하면서도 이름에 얽힌 에피소드가 참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 애들 이름 지을때 너무 고민하느라 출생신고기한을 많이 넘겨서 과태료도 냈습니다.
이 이름일 경우 놀릴 수 있는 별별 시뮬레이션을 다 해봤고, 실제 초딩들에게 자문(?)도 여러번 받았습니다ㅎㅎ
근데 초딩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은 무한하더라구요ㅎㅎ 아이 친구들 별명도 제가 다 아는데, 이름이 평범해도 성이 특이하면 성으로 놀리거나 이름 한글자에 다른 글자 붙여서 놀리구요, 이름 순서를 바꾼다거나 말씀하신거처럼 모음 하나나 발음을 바꾼다거나 등등으로 어떻게든 별명 만들어서 놀립니다;;
걱정하신 임마 설인도 그런 맥락인데 그걸 다 고려하려면 이름 못짓습니다ㅎㅎ 피할 수가 없거든요.
저희 집의 경우엔 제가 이름에 얽힌 에피소드가 많다보니 이름을 주제(제 이름에 얽힌 별명 시리즈, 니들 이름 때문에 가족회의를 몇번을 했고, 과태료를 냈고 등등)로 대화를 정말 많이 했던 덕분인지... 본인들 스스로 이름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고 실제로 이름으로 꽤 이상한 별명이 생겼는데도 정말 아무 타격이 없어보입니다ㅎㅎ
그리고 농담이 아니고 재작년쯤 친척조카 이름 후보 중에 아윤이 있었던지라, 실제로 '아윤'이란 이름의 지인에게 대신 물어봐준 적이 있었는데 초딩때 이름에 관련된 별명 없었고 그 이름으로 살면서 좋았다며 강추해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성이 임씨는 아니었지만요)
이마윤으로 발음이...
성을 뒤에 부르는 경우도 있죠
갑자기 조크로 생각난 이름이
임하는 이 떠올랐어요.
성을 뒤로 하면
하는임!!
너무 좋은걸요?
하는 임!! 뭐든지 해낸다는 뜻으로도 좋고
발음상 하느님도 의미 있고(제가 카톨릭 신자라 더 그런지도요 ㅠㅠ)
한글이름으로 임하는 이면 임하는 자세가 무엇을 하더라도 믿음직 할것 같습니다
둘중 하나라면 설아요.
요즘 하루종일 이름 생각만 ㅜㅜ 합니다.
저는 둘중에 설아가 맘에 듭니다 서라 라는 이름으로 오인받기는 좀 쉬울것 같아요
전 임설아가 좋네요.
임마윤으로 불리게 될꺼에요 혹은 이마윤 이 됩니다 발음에 유의 해야 하니까요
별명이 임마 가 될수도 있어요
임설아가 더 좋아 보입니다
전 작명뽑아서 이지안으로 했어요
쨌든 모든 브랜드 네이밍은, 뜻보다는 발음, 입끝에서 어떻게 느껴지냐, 눈으로 어떻게 보이냐가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다시 추천하자면,
임창... 아 아닙니다
굳이 둘중 하나면 설아가 낫겠고, 친한 친구중에 이서라가 있는데 이름 너무 이뻤어요. 활자화 된 모양도 이쁘고 부르기도 편하고 외국애들 발음도 좋고요.
Ayun(에이연), Sula(술라) 또는 Seola (세올라)
어느 것이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외국인이 쉽게 발음 가능할지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글 하나하나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전 아직 성별이 정해지지 않아서 고민 중입니다. '장'씨입니다 ㅠ
저도 딸아이 이름짓느라 이름 수백개 적고 고민했던게 기억나는데 그 때 그중 최종 후보에 들었던거 올려봐요. 그래도 많네요.
서현 서연 가연 수현 수민 수지 서영 나영 윤지 아린(娥潾) 아인(兒璘) 예린 예진 세은 세연 상은 상아 서아 혜인 해인
참고로 저는 그 당시 구글에서 여자 이름 순위 찾고 성을 붙여 무난한 것 뽑고 제 선호도 이름 뽑고 아내가 그 중 골라 작명소에 최종 5개 들고가 5개에 대한 한자와 추가 사주 등으로 5개 추천 받아와 그 중 최종 하나 선택했었네요^^
생각나는 대로 적어봤어요
지인중에 있는데 어감 괜찮아요ㅎ
한자어로 굳이 하자면 쌓일 라 / 비단 라 / 열매 라 에
기쁠 희로 하면 뜻도 이쁘구요
아윤은 똑부러지는 느낌이고 설아는 부드러운 느낌이네요
어른들은 이름에 받침이 있는걸 선호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윤씨라서 윤설아가 괜찮은거 같아요
아주 예전에 자녀 이름 지을때 참고하시라고 썼던 글인데, 올려주신 후보에는 해당이 안되는거 같지만 혹시 다른 후보가 고려될때는 꼭 생각해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특별한 이름을 지으려는 부모마음이야 다 똑같지만, 그게 특이한 이름으로 표현되면 그 이름을 쓰는 당사자는 부모의 좋은 의도와 상관없이 너무 고생하게 됩니다. 제 댓글을 포함해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충분히 참고하시고 열심히 고민하셔서 좋은 이름 지으시길 바랍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