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빠른연생중 본인이 태어난 해는 같아도 학교를 빨리 들어갔기 때문에
사회에서 만난 저에게 형이라고 대접할 것을 요구하는 일부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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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빠른연생 이고 뭐고 그냥 나이로 따지는 주위입니다.
간혹 어떤이가 " 내가 빠른연생이니 내가 너보다 형이다. " 이렇게 이야기하면
저는 그런거 안따지니 나에게 그런소리 하지마라 고 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말 놓으면 저도 말 놓겠다고 합니다.
(저는 사회생활할때 후배에게도 말 놓는거 싫어하지만 이런 경우엔 다릅니다. )
그게 안통하거나 별 교류가 필요없는 사람이면 안보면 그만이구요.
제가 이해가 가지 않는 빠른 연생의 사고방식은
나이가 같은데 자꾸 형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같은 학교를 나보다 빠른연생이 먼저 들어갔다면
선배로 대우해 줄 수는 있습니다. 그게 당연하구요
그런데 왜 형 대접을 받고 싶을까요.
자기 친구들이 저보다 형인게 왜 빠른 연생 본인이 저에게 형이고 싶은 걸까요.
애초에 왜 사회에 나와서 나이(학번) 따져서 형동생을 하고 싶은 걸까요.
왜 나이를 물어보는데 학번을 이야기 할까요.
형 하고 싶으면 형처럼 대할 무언가를 본인이 스스로 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밥을 산다던가 밥을 산다던가 밥을 산다던가
아니면 존경할만한 인물이던가...
팟캐스트 듣다가 갑자기 빠른연생 이야기가 나와서
과거 급 빡치는 일들이 생각나 글을 썻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죄송합니다.
저도 취급안합니다
분명히 태어난 년도가 있는데. 형은 개뿔.
그래서 저도 말 놓아줬습니다. (원래는 말놓는거 별로 안좋아합니다. )
Clienkit3 Betatester/
학교 빨리가서 어쩌고 하면 학번으로 찍어누릅니다 (2년 월반해서 학번은 제가 더 높습니..)
적으신대로 물론 선배로는 인정할수 있겠지만 형이라고 하는건 제정신이 아닌거 같네요.
/Vollago
저랑 그친구는 동갑이니까 당연히 너너 거리고 놀았는데
아빠가 친구보고 저한테 언니라고 부르라고 뭐라고 하더라고요
어린나이임에도 납득이 되지 않는 문화였는데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ㅋㅋ
애초에 나이가지고 부심부리는거 자체를 잘 모르겠습니다...
뭐 20살씩 차이나면 모를까 고작 한두살....
근데 누가 빠른 인정받고 싶어한다??
그땐 저보다 빠르면 인정 해줍니다
근데 제 생일이 1월 1일이라... ㅋ
특히 사회생활에 기존 알던 사이도 아닌데 나이로 형동생 하자고 하는건 받아들이기 어렵죠.
그런데 재밌는건 이 문화가 요즘 아이들에게도 그대로 남아 있다는거...
제 아들이 놀이터에서 같이 놀다가 한살 많은 같은 유치원 아이를 이름으로 부르니,
바로 '나 형이야!!' 이러는데... 에휴...
전 우르르 몰려서 술먹고 노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친구들을 각자각자 만나다 보니 족보가 꼬일일도 없었던거 같네요
빠른 얘기 쏙 빼고 ㅎ
80년 친구들 많습니다.
8살에 초등학교 입학했거든요
빠른 그런 것보다 나이를 따지는 문화가 거지 같은 거죠. 외국에서 돌아다닐 때는 나이 가리지 않고 친구 되는데. 이 넘의 한국은 같은 나이만 친구에요. ㅎㅎ ..
제일 없어보이는게 나이부심이라고 생각해요.
빠른연송 어쩌구 그러면 그래서 몇년생인데로 응수합니다.
사회에서 작성자님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도 많지만 반대되는 사람도 많이 있어요.
굳이 안밝혔음에도 친구라 인식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게 관계를 맺다 보면 애매한 지점이 분명 생기죠.
빠른년생은 1.2월 소수 인원이라 굳이 다수인원이 알아주지도않고 시비만 털어대서 살면서 손해가 더 많습니다.
학교를 군대화하고, 서열 나눠서 위계질서를 강조하고...
본인(빠른84이지만 84라고하며 사회에서 만난 84들과 친구이고 회사에 있는 83에게 형이라고함)
어떤 직원A가 저에게 84라고해서 나도 84다 ~ 라고 해서 몇 달간 친구로 지냄
직원들 회식자리에서 나이 얘기 하는데 A가 빠른년생이라 84라고 한다 라고 얘기함
본인: ??????? 야 이 새ㄲ야 난 빠른84다
A:어 형이네요...
였던 경험이 있습니다
결론 빠른년생 타령 = 무개념
결국 사회적 약속 자체 둘이 충돌하면서 발생한 문제 같네요.
학교들어가서 동급생만들어주고 친구 만들어줄때의 그룹은 빠른년생으로 만들어놓더니, 대학 졸업하자마자 그런거 없다고 다시 그룹을 바꾸라고 하니, 그게 혼란이 올수 밖에요.
누군가는 기존 집단에서 크게 변화 없이 자랐으면 앞년생과 함께 동년배로 자란게 당연했을것이고, 다른 경우도 있겠죠.
그냥 한숨나오는 시스템 같습니다.
내가 하고 싶어 빠른생 한것도 아니고
빠른생 유난 떤다는 얘기도 짜증나요.
중간에 껴있는것도 스트레스인데 족보 꼬이네 어쩌네
니 편할때로 불러 해줘도 부르지도 못하면서 뭐 어쩌라는건지 스트레스예요.
글쓴이분과 같은 입장도 많고 특히 날이 갈수록 더 늘었지만 100퍼는 아닙니다.
처신잘해서 친구들 족보흐리지 말라는 입장도 글쓴이분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많으며 그 두 입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건 불가능한 일이죠.
그냥 자기 나이로 지내기, 한살 빠른나이로 지내기, 상대가 원하는 바에 맞춰서 왔다갔다하기
선택가능한 뭔짓을 해도 한쪽에게는 그냥 그게 정상인 거지 뭐 딱히 잘하는 것도 아닌데, 다른 쪽 사람에겐 욕을 먹죠.
빠른년생인구는 전체 인구의 12분의 2로 쪽수에서 답이없습니다.
방구석에 처박힐거아니면 사회생할하면서는 그냥 여기저기서 욕먹으며 살아야죠.
족보 꼬인다 뭐 이런 고충도 어느정도 이해는 하구요(본인이 아니니 다 이해하는건 불가능하겠죠)
다만 저는 족보찾고 싶으면 그 무리에 가서 찾으면 되고 사회에서 만났으면 그냥 비지니스 관계로 대하면 되는데 굳이 나이를 꺼내서 서열 정리?? 를 하고 싶어하는 경우를 몇번 당하다 보니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그랬습니다.
마음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생각해보니 혼자 생각하고 말아도 될 일을 글로 써서 기분좋지 않은 분들도 있으실것 같네요.
그냥 빠른년생이 어떻게 살건지는 자기 자신의 성향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게 자기 주변에 어느부류의 사람들이 더 많은가, 어느 부류가 더 중요한가, 그래서 어느쪽에게 맞추고 어느쪽에게 욕을 먹을 것인가
이걸 선택해야하는 현실을 말씀드리고 싶었을 뿐이에요.
어릴 때부터 대학, 군 다 마치고 결혼하고 해외로 나올 때까지도 생일이 3월 이전이라서 학교는 한 해 빨리 들어갔어요란 이야기는 들어 봤지만 나이 이야기할 때 빠른 몇년생입니다라고 이야기하는 경우는 들어 본적이 없었고, 학교 선후배는 따져도 빠른연생이라고 형이다라고 하는 것은 들어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것도 경상도에서 고교까지 보내고 서울에서 대학, 대학원, 군 까지 마치고 결혼했고 각 지역 친구들이 다 있는데도... 들어보지 못했던 나이 소개할 때 빠른 몇년생이라 소개하는 그런 것이 언젠가부터 많이 이야기 되더군요.
이게 저로서는 좀 신기했던 것이 세월이 지날 수록 나이로 위 아래 엄격히 따지는 것이 점차 사라진다고 생각했고 한 때 인터넷 보면 나이에 따른 서열 문화 없앤다고 반말로 서로 이야기하자는 분위기도 많았는데,,, 어느 틈에 보면 빠른년생을 주장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나이에 다른 서열이나 존대 문화 반대하는 것 같더니 어느 순간에 학교 입학이 가능한 일자를 기준으로 빠른 연생이라고 나이를 하나 더 올려 대접 받으려 하는 것이 이해가 안되더군요.
왜 굳이 행정적인 취학연령을 빠른영생이란 용어로 바꾸어 일반 사회에 적용시키려 했는지...
그리고 바른 연생 이야기 나오면 같이 나오는 족보 꼬인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것도 앞 뒤 몇 년 차면 친구로 지내는데... 무슨 족보가 꼬이며... 족보 엄격히 따지던 예전 문화에서는 몇 살 차이나도 친구로 지냈는데.... 족보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시대에 그것도 “족”의 범위를 벗어난 사회 관계에서 족보 꼬인다고 하는 것은 참 어불성설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