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이만 쓰게 되면
서열문화, 위계질서 이런게 없어지고
미국애들처럼 서로 이름부르면서
평등한 인간관계가 되는 그런일은 당연히 없습니다.
그냥 나이 한두살 줄어서 기분좋은게 전부입니다.
달라지는건 하나도 없어요.
설마 제가 01년 5월생이고 선배가 00년 11월생이면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은 친구먹고 반말하다가
11월 넘어가면 다시 형동생 존댓말 하겠습니까?
아니면 한살차이는 그냥 다 친구먹자 하겠습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렇게도 싫어하는 족보 꼬이는거는 어쩌구요?
바뀌는건 없어요.
만나이로 하든 말든 그냥 년생으로 끊어서
형동생 구분하겠죠.
만나면 우선 나이부터 물어보고 서열정리를 해야
어떤 호칭을 할지 어느정도의 존댓말을 할지 말지 정해지고
그때서야 개인적인 교류가 시작되는 나라에서
고작 만 나이로 바꾼다고 서열문화가 사라질리가 있습니까?
핵심은 우리 언어입니다.
서열문화 이런거 없애려면
반말 싸그리 금지시키고
친족외 사람에게 오빠 형 누나 언니 동생 호칭 다 금지시키고
암행경찰이 수시로 단속하면서 엄벌하면서
한 3세대정도 지나가면 바뀔까 싶습니다.
하지만 주류와 담배를 살 때는 다르죠.
서열문화를 없애려고 써야하는게 아니라
정확한 실제연령을 확인하기 위해서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공식적으로는 그렇죠.ㅎㅎ
그래도 만나이를 적극 사용하도록 캠페인 같은건 할 수 있죠.
의미없는 짓도 아니고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건 굳이 정치랑 엮어서 할 이야기도 아니구요.
주택만봐도 점점 평 단위보다는
평방미터로 바뀌는게 보이잖아요?
물론 공식적으로는 평 안쓴지 좀 되었습니다만
그래서 굳이 더 할 건 없다? 전 아닌 것 같습니다.
'자 지금부터 만나이 씁시다' 라고 하는게 어불성설이죠. 저 쪽에서 걍 입만 터는거고
그런데 만약 있다면 학년당 365개의 교실을 운영하고 있겠네요. 아니... 초등학교를 예로 글면 6학년 × 365일로 계산해야되겠네요
화내면서 쓰지는 않았는데 그렇게 받아들이셨으니 제가 고칠 부분은 고치겠습니다.
아무리 합리적이라고 해도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합리적일 수는 없다는 건 저보다 더 잘 아실겁니다. 그럴려면 선택지는 뻔하지 않습니까?
사회와 새대가 변화며 새로운 표준을 받아 들이게 되어 있는데 시간을 기다리지 못해 강제하고
강제해서 빨리 변화 시켜야 할것은 정작 손도 못대고 있고...
회사의 노동 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꾸지 못하면 서열 문화는 변화 시킬수 없습니다.
작은 변화가 모여 큰 변화를 이끌어 낼겁니다.
님 말처럼 바꿔도 크게 변화는 없을겁니다
근데 뭘 또 의심을 하고 그러나요?
지들끼리 존대말 쓰고 말 놓고 하는 문제를..
중구 난방인 나이 제도를 통일 하는겁니다. 말 놓고 존댓말 하는 건 국민 몫입니다.
우리식 나이? 는 왜쓰는건지...
그보다 살면서 나이 이야기할일이 거의 없지 않나요
병원등 기관에서나 쓰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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