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이가 미국 초딩 1학년입니다.
같은 반 친구중에 우리집에 자주 놀러오는 친구가 있는데 백인여자아이입니다.
어제도 놀러와서 놀다가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고 엄마한테 전화를 해달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통화를 시켜줬는데 그 아이 엄마가 많이 아프면 데리러 온다고하니 그건 싫고 그냥 여기서 조금 누워있는다고…..
그렇게 우리 딸아이 침대에 좀 누워있다가….
와이프가 생태찌개를 끓였는데 딸아이 친구가 와서 이게 뭐냐고 자기도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한그릇 퍼줬는데 엄청 잘 먹더라고.. ㄸㄸㄸ
다 먹고 나서는 이거 먹었더니 머리 아픈게 다 나았다고 하더랍니다. ㄸㄸㄷ
우리딸은 매운걸 잘 못먹어서 아직 김치도 잘 안먹는데 이 친구는 김치도 잘 먹고 한국음식 매운것도 가리지 않고 다 잘먹더라는…
그냥 신기해서 주저리 해봤습니다. ㅎㅎㅎ
정작 우리 딸은 친구가 생태탕 먹는게 신기한 듯 쳐다보는.. ㅎㅎㅎ
저번엔 짜파게티 먹어보더니 집에서 해먹는다고 짜파게티 몇봉지 들고갔...
그런데 이제 생태탕하면 어느분이 떠오르게 되버렸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