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른 친구들처럼 죽을동 살동 공부하지 않음.
2. 일단 공부하려고 자리에 엉덩이를 붙이면 잡담, 딴소리, 농땡이 전혀없음
3. 쉬는시간에 쉬고 노는시간에 놀고.
4. 중학교때까지 육상부(단거리), 전국체전 나가서 메달도 따던 실력자.
5. 고등학교때 전향해서 저렇게 없는사람인듯 공부하더니 서울대 합격
6. 대학 진학 후 얼마 안지나 들려오는 행시패스 소식.
이 친구를 보고 우월한 유전자라는걸 깨달았습니다.
공부만 잘하는 찐따같은 친구가 아니라, 설명했듯 단거리 스프린터 출신이라 점심시간에 축구라도 하면 그 엄청난 스퍼트에...수비수들 다 제껴버리던...
수업시간에 그다지 존재감도 없고 그리 사교성이 뛰어난것도 아니라서 친구들과 그럭저럭 데면데면 지내는데(그럴만한 욕구를 못 느꼈던듯)
매번 모의고사, 중간기말고사 단 한번도 1등을 놓치지 않던...
지금도 다시생각해봐도 그 친구만큼은 넘사벽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네요 ㅋㅋ
군생활할때 똑같이 서울대 휴학중이던 후임한테 말했더니 깜짝 놀라더군요 우리학교에 그런 엄청난 사람이 있었냐고..
한문, 기술, 역사, 세계사같은 암기과목은 수업시간에 배우면서 다 외워버리더군요. 시험공부를 굳이 따로 하지 않더라는...요
그외 평범한 애중에 공부좀 하는 애들은 남들이랑 같이 놀고 하는데 집에가서 새벽까지 공부하긴 하더라구요.
근데 그 재능이 머리에만 있는게 아니고 육체에도...마치 유전자 편집 인간같은 수준인거죠
노래 잘해 춤 잘춰 공부도 잘하고 거기다 그림 등 다양한 재능까지.. 아! 거기다 외모! 까지요. ㅎ
배울 점: 천재를 따라하려다가 가랑이 찢어진다.
저는 이과였지만 문과에 정말 누가 봐도 머리 정말 좋은 아이가 있었는데 별다르게 공부 많이 하는 것도 아니고 법대 지망생도 아니다가 수능을 너무 잘봐서 주위의 성화에 못이겨 서울대법대 갔고 공부에 취미를 못붙였는지 늦게까지 고시 패스 못하고 한참 헤매다가 지방로스쿨 갔었고
머리는 좋은지 잘 모르겠는데 정말 자기 관리 잘하는 다른 아이 한명은 1학년때는 반에서 2등 정도 하다가 성적이 점점 더 좋아지다가 결국 서울대법대 갔는데 판사하고 있네요.
인생 길게 보면 머리 좋은 걸 떠나서 자기관리 잘하는 게 정말 중요한듯요.
요.
진짜 놀랬던 건 국어책에 나오는 인용된 소설이나 시의 작자 이름과 페이지를 전부 외우고 다니더라고요.
그걸 왜 외우냐 물으니 그냥이라고...?
근데 사는것 비슷...^^
타고난 + 어려서부터 길러진 그릇이 좀 다른것같더라고요
그래서 보면 보통애들보다 스트레스도 덜받고 좀더 잘참고..
노력에 대해 생각하는 기준도 다르고요
우리가 1시간 공부하고 아 많이 햇다 몸을 배배꼬면
걔둘은 10시간 하고 아 좀 힘드네 하는 느낌..?
일도 우리가 10분 연장되서 아짜증나 폭발하면
걔들운 1시간 연장되면 아 좀 힘드네 하는 느낌..?
단지 머리라고보기엔 확실히 노력도 많이 합니다
다만 문제는 사고기준이 다르다보니
평범한 애들을 좀 이해못하는 경우..
안하무인에 사이코패스적이되는.. 대략 윤모씨랄까..
제가 그게 없더라는…
저 대학 다닐때 편의점 사장님, 사모님...
두 분 다 공부 잘하셨다고 했는데
큰아들 한의대 갔다가 한학기 다니더니 맘에 안들어서
휴학하고 바로 군입대하더니
전역후 바로 수능 준비했는데 바로 서울대 의대 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