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사용하지 않고 자리만 차지하는 물건들
누군가 필요한 사람이 가져갔으면 싶어서 저렴하게 당근하는데요.
매너온도 99도이신분 처음 봤어요..
이게 실제 정말 가능한 온도라는데 1차 놀랐구요
당근에서 이렇게나 점잖게 말씀하시다니 2차 놀랐구요
실제로도 정말 점잖으셔서ㅋㅋㅋ 3차 놀랐어요.
대충 30대 중후반, 트렌치코트 입고 서류가방 든 직장인..
(톡만 했을 때는 중절모 쓰신 60대 어르신일까 했는데 생각보다 젊으신 것도 놀랐어요ㅋㅋ)
슬쩍 여쭤보니
다음에 또 당근거래 할 수도 있단 마음으로 거래해서 그런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당근에서 대체로 친절하게 했던 것 같은데 44도거든요. 전설의 99도는 뭘까 했는데
그저 제가 덜 친절한 사람이었다는 결론입니다ㅋㅋㅋ
오는 말이 고우니 가는 말고 고와질 수 밖에 없더라구요. 앞으로도 고운 말 많이 사용하려구요!
이번주말 꽃구경 진짜 많이 가실 것 같더라구요.
클량분들도 즐거운 금요일+주말 되세요~!!
99도의 포스가 느껴지네요 ㅎ
당근 라이프, 당근 매니아...
그때 집에 제 물건이 많아 사라졌습니다…
있던 게 없어졌으니 뉴버전으로 새로 살 수 있는 기회가! 살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기회가.. 기회는.. 기회라도..( _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