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거야 일제시대 때문이라도 부정 할 수 없지만 원조를 따질꺼면 단순한 형태 뿐만이 아니라 지향하는 바 까지 따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게 따지면 김밥과 노리마키는 김하고 밥이 들어간다는 거 외에는 완전히 다른 음식인데요. 거의 불고기와 스테이크는 똑같은 음식이라고 주장하는 급인데요.
척잔덕
IP 223.♡.23.173
04-08
2022-04-08 09:51:01
·
@랜슬럿님 뭐가 다른가요. 밥과 재료 넣고 말아버리는 음식이라는 커다란 공통점이 있고 이게 일본에서는 있었고 우리나라에는 없었죠. 그리고 단무지를 노리마키건 후토마키건 넣는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단무지 자체가 일본 반찬인게 중요해요. 우리나라에서 일상 생활에서 단무지 먹을일이 있나요? 중국집+분식 밑반찬 아니면 김밥 정도입니다.
랜슬럿
IP 118.♡.110.74
04-08
2022-04-08 10:20:47
·
@척잔덕님 단무지가 일본 반찬인게 뭐가 중요한가요. 누가 그걸 넣을 생각을 왜. 어째서 했는지가 중요하죠. 김밥과 김쌈은 형태만 다르고, 김밥과 노리마키는 형태만 같죠.
한국-일본이 다른 행성에 있던 나라도 아니고 수십억년 가까이 붙어 있었는데 당연히 뭐든 주고 받았죠. 우리도 일본한테서 영향 받은게 있고, 일본도 우리한테서 영향 받은게 있고...
IP 121.♡.233.113
04-08
2022-04-08 09: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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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일식 하시는 분들이 김밥과 노리마키는 다른거 라고 합니다. 짜장면이랑 비슷하죠.
codejang
IP 106.♡.195.44
04-08
2022-04-08 09:06:20
·
김밥이 일본 거면 한국 게 거의 없을 겁니다.
클원
IP 73.♡.253.106
04-08
2022-04-08 09:06:33
·
"초밥의 기원은 동남아시아의 熟초밥 (나 레즈시)는 발효 식품 사실 초밥의 발상지는 일본이 아니라 동남아시아입니다. 당시 산악 지대에 살던 민족이 입수 곤란이었다 물고기를 장기 보존하는 방법으로 짜낸 '熟초밥 (나 레즈시) "라는 발효 식품이 스시의 기원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초밥도 같은 논리로 따진다면 일본것이 아니라 동남아 음식이 되어야 맞습니다
테일러77
IP 123.♡.151.55
04-08
2022-04-08 09:08:18
·
과거에는 우리니라 김밥에도 식초넣은 초반을 썼습니다. 김밥에 식초를 본격적으로 안넣기 시작한 건 80년대 중반 들어서입니다.
일제강점기때 부터 일본 후토마키의 영향을 받아서 시작한 건 맞다.
그러나 시절이 지나면서 변화가 많이 이루어져 일본 후토마키와는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정도입니다.
일본놈들 김밥은 속에 한가지만 넣어서 맛이 없는데 한국인들이 여러가지 재료를 넣어서 다시 맛있게 만들어낸 음식입니다. 일본놈들은 맛없는 일본 김밥이 있고. 맛있는건 한국김밥이에요. 고스돕도 일본꺼지만 일본놈들은 한두가지 게임밖에 할줄 몰라요. 이거 들여와서한국인들은 무한대의 게임을 만들어 냅니다. 한국인들은 재창조 능력이 우수해요
너에게닿아라
IP 118.♡.3.252
04-08
2022-04-08 09:11:15
·
pumpkins@@님// 후토마키는 속재료가 엄청 들어갑니다… /Vollago
IP 202.♡.182.70
04-08
2022-04-08 09:31:29
·
@pumpkins@@님
까더라도 좀 제대로 알고 깝시다. 일본도 후토마키에는 고급 생선회(참치 오도로 등)까지 들어 갑니다.
국뽕은 당연한거지만, 지나친 국뽕은 클량 모공에게 더 안좋습니다. (TMI : 고스톱이 자랑이 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ㅡㅡ)
뎅뎅이!
IP 61.♡.246.17
04-08
2022-04-08 09:10:53
·
그럼 열무같은것도 일본거라고 해야겠네요.. ㅎㅎ
wd40
IP 121.♡.81.200
04-08
2022-04-08 09:11:25
·
김이라는 이름. 김을 종이처럼 가공해서 먹는 방식. 이게 여기서 만든건데 먹는 방식으로 밥을 놓고 그 안에 적당한 고명을 넣어서 말아 먹는 방식이 일본에서만 만들었을리는 없지요
일본에 삽니다. 김밥은 긴바라고 따로 팝니다. 김밥과 후토마키랑 아예 다른 취급 받고 있어요. 그리고 그걸 먹는 일본사람들도 한국 김밥이랑 일본 마키랑 아예 다른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김밥엔 참기름이 들어가잖아요. 제 생각엔 그게 많은 차이를 느낄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우리나라 건 거의 없다고 봐야죠. 토종작물도 찾기 힘들어요. 무슨 한국산 콩이 있다던데.. 멸종수준이라서 아예 종자보관소에만 있다는 얘기도 있고.. 한국에서 키우는 과수종, 거의 다 일본유래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산 배라고 알려진 품종도 사실은 일본종자이고... 근대한국의 거의 모든 것은 일본을 모방하고 참조해서, 그걸 한국식으로 해석했다고 보는 게 맞겠죠. 그것도 짧게는 육칠십년에서 길게는 백년가까이 되다보니, 이미 우리식으로 해석이 되서 독특한 한국의 것이 된거라고 생각하렵니다. 국어책에 나오던 그 전통이 무엇인가 하는 글이 떠오릅니다.
하이오닝
IP 121.♡.152.215
04-08
2022-04-08 09:39:47
·
다른건 몰라도 김밥의 일본 기원설은 좀 어려울겁니다. 근본적으로 한중일 삼국중에 김에 대한 기록이 가장 먼저 기록된게 한국이거든요. 삼국시대부터요. 기록상 선빵 때린게 한국이라... 나름 한국이 원천기술 보유국이서 말입니다.
IP 104.♡.83.188
04-08
2022-04-08 09:42:06
·
@하이오닝님 원천기술 보유국 맞네요 ㅋㅋ
민토수다삼
IP 211.♡.33.53
04-08
2022-04-08 09:45:27
·
김의 사용은 우리나라가 먼저 된게 맞죠. 중국은 김을 잘 먹지도 않아요.
하지만 김을 먼저 사용했다고 후토마키도 우리꺼다..라고 말할 수는 없어요.
이런건 기록을 보면 됩니다.
현재의 김밥의 형태에 대한 한국의 기록은 1930년대에 처음 등장합니다. 일본은 1700년대이구요.
@하이오닝님
민토수다삼
IP 211.♡.33.53
04-08
2022-04-08 09:47:40
·
두부같은 건 한국에서 건너간 사람들이 일본에 전래되었다는건 일본 기록에도 나옵니다만
김은.. 한국에서 건너간 사람이 알려주었다는 기록은 안나오는 듯 합니다.
@하이오닝님
민토수다삼
IP 211.♡.33.53
04-08
2022-04-08 09:44:00
·
80-90년대에는 일본거 상당수는 다 우리거다..라는 주장들 정말 많았죠. 문화적 열등감이 사회 전반에 상당했습니다.
딱!! 지금 중국이 한국에 그거 다 우리꺼!! 하는거랑 정말 똑같았습니다.
이게 문화적 자긍심이 부족할때 나타나는 현상 같습니다.
2000년을 지나면서, 이제 이런 부분들은 좀 벗어나는구나 싶었는데 가끔 이런 논쟁을 볼때 마다.. 아직인건가 싶기도 합니다.
동아시아에서, 20세기의 일본의 영향은 우리뿐 아니라, 중국도 엄청나게 받았습니다. 어쩔수가 없는게 그 당시 일본은 서구 열강과 쌈싸먹는 하나의 열강이었고, 문화적, 사회적, 군사적 영향력이 엄청났습니다.
그냥 .. 미국과 전쟁한 나라인겁니다.
그러니, 현대 개념의 여러 한자어들.. 사회, 문화, 과학등의 여러 번역어들은 전부 일본에서 조어된걸 지금도 한국, 중국 거의 그대로 씁니다. 사회, 회사, 민주주의, 등등 전부 일본에서 만들어진 조어들이죠.
그런데 문화라는게 분명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물과 같죠. 일본에서 자전거를 차링코라고 하는겐 한반도에서 건너간 말입니다. 우리는 뭐 말헐것도 없이 엄청난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런 부분을 이제는 쿨하게 인정하면 되는겁니다.
뭐 영향은 받았지, 그런데, 뭐 너네는 안그러냐?
그런겁니다.
전 요즘 중국을 보면서.. 정말 많은 걸 생각하고 느낍니다.
우리가 80-90년대 딱 저랬었는데…하고 말이죠.
unicony
IP 221.♡.246.99
04-08
2022-04-08 11:29:56
·
일본꺼라고 알고 있었는데 한국꺼인거 하나 압니다. 일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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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따지면 모든 면 요리는 최초로 면 요리를 만든 곳 꺼죠 ㅎ
일단 단무지가 들어가는건 일본 영향으로 보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한국 중국집이나 김밥같은거....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거야 일제시대 때문이라도 부정 할 수 없지만 원조를 따질꺼면 단순한 형태 뿐만이 아니라 지향하는 바 까지 따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게 따지면 김밥과 노리마키는 김하고 밥이 들어간다는 거 외에는 완전히 다른 음식인데요. 거의 불고기와 스테이크는 똑같은 음식이라고 주장하는 급인데요.
그리고 단무지를 노리마키건 후토마키건 넣는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단무지 자체가 일본 반찬인게 중요해요.
우리나라에서 일상 생활에서 단무지 먹을일이 있나요? 중국집+분식 밑반찬 아니면 김밥 정도입니다.
김밥과 김쌈은 형태만 다르고, 김밥과 노리마키는 형태만 같죠.
/Vollago
이건 태생부터 자민당 한국지부로 알고 있어서 한국꺼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ㅎㅎㅎㅎㅎ
(한국지부답게 현지에 맞게 토착왜구를 고용해서 운영중이죠. 지역별 차등 최저임금 등 본사의 방침에 충실합니다!)
짜장면이랑 비슷하죠.
김밥에 식초를 본격적으로 안넣기 시작한 건 80년대 중반 들어서입니다.
일제강점기때 부터 일본 후토마키의 영향을 받아서 시작한 건 맞다.
그러나 시절이 지나면서 변화가 많이 이루어져 일본 후토마키와는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정도입니다.
중국본토의 작장면과 한국의 짜장면이 다르고
일본 나가사키 짬뽕과 한국의 짬뽕이 다르듯..
이제는 다른 음식이 된 사이가 된 거죠.
일본 음식으로 치면 하코즈시와 니기리 정도의 간극이 있어 보입니다
고스돕도 일본꺼지만 일본놈들은 한두가지 게임밖에 할줄 몰라요. 이거 들여와서한국인들은 무한대의 게임을 만들어 냅니다. 한국인들은 재창조 능력이 우수해요
/Vollago
까더라도 좀 제대로 알고 깝시다.
일본도 후토마키에는 고급 생선회(참치 오도로 등)까지 들어 갑니다.
국뽕은 당연한거지만,
지나친 국뽕은 클량 모공에게 더 안좋습니다.
(TMI : 고스톱이 자랑이 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ㅡㅡ)
라멘은 라멘이고, 라면은 라면.
김치는 김치이고, 기무치는 기무치 입니다.
김밥에 식초대신 참기름 넣기 시작한게 30년도 안되었을겁니다.
다른음식이라고 말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원조다]라는건 전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보네요.
김밥의 원류가 되는 음식이라고 한국이 말하는 건.. 있긴 한데..
그건 형태가 전혀 다른 음식입니다.
김밥이 우리나라 역사에 등장한건, 일제시대 이후입니다.
후토마키에 관한 기록은 1700년대 말입니다.
다만 시작이 그러하였다 하여 오늘날의 김밥이 일본거..라고 말할수는 없죠.
모든 문화적 결과물은 다 영향을 주고 받아요.
일본은 한국의 칼국수에서 우동이라는 형태로 발전시켰고
스시 역시, 나무 곽에 초로 밥을 절여 생선을 얹은 형태는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시작된 것이지만
누구도 우동을 한국거, 스시를 동남아시아, 또는 중국거라고 안합니다.
마찬가지로
시작은 일본의 후토마키나 마키에서 영향을 받은 음식이지만..
한국에서 독자적인 발전을 이룬 음식이 김밥인거죠.
공감합니다.
카레라이스 먹으면서 아....인도 요리는 정말 대단해...라고 생각하고 먹는 사람 아무도 없잖아요. ㅡㅡ
토종작물도 찾기 힘들어요. 무슨 한국산 콩이 있다던데..
멸종수준이라서 아예 종자보관소에만 있다는 얘기도 있고..
한국에서 키우는 과수종, 거의 다 일본유래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산 배라고 알려진 품종도 사실은 일본종자이고...
근대한국의 거의 모든 것은 일본을 모방하고 참조해서,
그걸 한국식으로 해석했다고 보는 게 맞겠죠.
그것도 짧게는 육칠십년에서 길게는 백년가까이 되다보니,
이미 우리식으로 해석이 되서 독특한 한국의 것이 된거라고 생각하렵니다.
국어책에 나오던 그 전통이 무엇인가 하는 글이 떠오릅니다.
근본적으로 한중일 삼국중에 김에 대한 기록이 가장 먼저 기록된게 한국이거든요. 삼국시대부터요.
기록상 선빵 때린게 한국이라...
나름 한국이 원천기술 보유국이서 말입니다.
중국은 김을 잘 먹지도 않아요.
하지만 김을 먼저 사용했다고 후토마키도 우리꺼다..라고 말할 수는 없어요.
이런건 기록을 보면 됩니다.
현재의 김밥의 형태에 대한 한국의 기록은 1930년대에 처음 등장합니다.
일본은 1700년대이구요.
@하이오닝님
김은.. 한국에서 건너간 사람이 알려주었다는 기록은 안나오는 듯 합니다.
@하이오닝님
딱!! 지금 중국이 한국에 그거 다 우리꺼!! 하는거랑 정말 똑같았습니다.
이게 문화적 자긍심이 부족할때 나타나는 현상 같습니다.
2000년을 지나면서, 이제 이런 부분들은 좀 벗어나는구나 싶었는데 가끔 이런 논쟁을 볼때 마다.. 아직인건가 싶기도 합니다.
동아시아에서, 20세기의 일본의 영향은 우리뿐 아니라, 중국도 엄청나게 받았습니다.
어쩔수가 없는게 그 당시 일본은 서구 열강과 쌈싸먹는 하나의 열강이었고, 문화적, 사회적, 군사적 영향력이 엄청났습니다.
그냥 .. 미국과 전쟁한 나라인겁니다.
그러니, 현대 개념의 여러 한자어들.. 사회, 문화, 과학등의 여러 번역어들은 전부 일본에서 조어된걸 지금도 한국, 중국 거의 그대로 씁니다. 사회, 회사, 민주주의, 등등 전부 일본에서 만들어진 조어들이죠.
그런데 문화라는게 분명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물과 같죠.
일본에서 자전거를 차링코라고 하는겐 한반도에서 건너간 말입니다.
우리는 뭐 말헐것도 없이 엄청난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런 부분을 이제는 쿨하게 인정하면 되는겁니다.
뭐 영향은 받았지, 그런데, 뭐 너네는 안그러냐?
그런겁니다.
전 요즘 중국을 보면서.. 정말 많은 걸 생각하고 느낍니다.
우리가 80-90년대 딱 저랬었는데…하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