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마신 에스프레소는 그냥 쓰기만 해서 이걸 왜 마시나 싶었는데, 이탈리아에서 마신 에스프레소는 정말 고소하고 맛있어서 '아... 이래서 에스프레소 마시는구나...' 감탄했습니다. 그 뒤에 한국에서도 다시한번 에스프레소 도전해봤는데 아무리 잘내린다는 집 가서 마셔도 절대 그맛 안나더라구요. 죄다 고소한 맛은 없고 그냥 쓴맛만 있었어요.
슬메이드
IP 222.♡.42.11
04-07
2022-04-07 09: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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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하도 오래 전이라 맛이 기억이 나는 건 아니지만, 에스프레소가 쓰지 않고 맛있었다는 기억은 확실히 있습니다. 원래 이런 맛인가 싶어서 한국 폴바셋에서 에스프레소 시켰다가 으악 이게 뭐야 싶었던 기억이 있죠...
이태리는 시골 할아버지들이 담배 사러 와서 파칭코 당기는 가게에서 파는 커피도 너무너무 맛있어요. 이태리 애들은 커피 자부심 쯤이야 가져도 돼요 ㅋ 우리나라 커피 잘하는데 많아졌다고 해도 이태리 애들이 우리 무시하면 그냥 그러련 하려고요. 어쩌다 잘하는 집 하나가 있는 거랑, 발에 채이는 모든 집들이 잘하는 거랑은 완전히 다르니까요.
서서 먹는 맛이 .. ㅎ
동네 카페 어딜가나 평타 이상은 해 줬던거 같아요.
밀라노에 생기긴 했을껍니다.
일반적인 스벅과는 좀 많이 다르다곤 하지만..
아님 얼음컵 달라 하시고 거기에 샷을 부어서 시원하게 마셔보세요~~
개인적으로 일리원두 쓰는 매장에서 에스프레소 마시면 맛나더라구요~
(서울 아산병원이 일리원두 사용하더라구요~~ )
에스프레소 한잔(너무 허전한 것 같아서...)
아메리카노 한잔(이것도 식기전에 후딱 마시는 스타일이네요)
마시고 나오네요.
이탈리아 여행가서 첫날 호텔 조식에서 마신 커피맛에 정말 깜놀 했습니다!
가보면 관광객들만 있죠 ㅋㅋ
고속도로 휴계소에 일리 샵이 있는데 에스프레소에 설탕 타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ㅎㅎ
근데 도심에서는 아메리카노 라고 피는곳들이 슬슬 나왔던거로 기억 합니다
이태리 사람들도 커피 써서 설탕 엄청 넣어서 먹던데요?
02년도 일본에서 처음먹은 참치대뱃살 초밥과 11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처음 마셔본 에스프레소가 저한테는 대표적이었네요.
싸기는 꽤 쌌던 것 같아요
1유로로 한잔 마셨던 것 같아서 말이죠
브라질가서 에스프레소 후식으로 내미는거 맛보고 깜짝 놀랬드랬지요.
그 뒤에 한국에서도 다시한번 에스프레소 도전해봤는데 아무리 잘내린다는 집 가서 마셔도 절대 그맛 안나더라구요. 죄다 고소한 맛은 없고 그냥 쓴맛만 있었어요.
그리고 이탈리아 사람들도 거의 3/4은 설탕을 꽤 많이 넣어 먹습니다.
식후에 에스프레소 시키고 각설탕 2-3개 넣고 거의 원샷 하듯이 후딱 먹고 일하러 갑니다. ㅎㅎ
쪼금식 향 음미 하면서 천천히 마시거나 하지 않더군요.
근데 한국에서도 그 설탕 넣어먹으니 거의 비슷한 맛이었어요
제 입맛은 설탕빨인듯 합니다
가끔씩 추억돋게 할 정도의 맛이었어요~
근데 , 지금은
이탈리아에서 먹었던 젤라또가 그렇게 그립습니다?
댓글 보고 너무 기대하진 마세요
그리고 밀라노 스타벅스 강추합니다.
웬만한 현지 에스프레소집보다 맛있을 거에요~
암튼 전 캡슐머신은 라바짜로 쓰고 있습니다.
커피 박람회에서 여러 브랜드를 마셔보니 라바짜와 일리가 확실히 맛과 향이 강하더라구요.
맛은 주관적으로 달라집니다.
쓴걸 잘 못드신다면 판테온 앞에 타짜도르인가 하는 가게에서 파는 커피 슬러시? 같은것도 매우 맛있었습니다.
한국에 생겼다고 해서 가봤었는데 추억의 맛까지는 안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