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조금넘게 살아오면서
대략 이사만 4,5번 한거같은데(운좋게 중,고등학교는 한지역에서 다녔네요)
지금 부동산이 오르고 내리고 자가있어야되니 하는데
왜 집을 사야되나? 라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지금 신축집을 사더라도 10년뒤에는 헌집이 되잖아요
이사를 다닐때마다 신축위주로 가서 그런지 이사할때마다 집의 커뮤니티시설이라던지, 편의시설등이 훨씬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는거같아요
처음살던 아파트는 지하주차장이 없었고 그다음은 지하주차장이 생겼고 그다음은 지하주차장이랑 엘레베이터 연결되고, 헬스장이 생겼죠
물론 결혼후 자식이 생기면 얘기가 달라질수도잇겟지만 그때 같은지역 10년 전세살면 어떨까 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냥일하기 너무 싫어서 뻘글 하나 써봣습니다
우리나라는 부동산은 헷지수단으로 보는 경우가 더 많음.
사는(buy)곳과 살집은 다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집으로 돈을 벌고 싶어 하니까요.
공감합니다.
대부분 댓글도 그렇고 다른 글도 비슷하지만 실거주 1주택은 진리라는 말도 2008년쯤에는 없었는데 말이죠.. 그땐 집 왜사?라는 워딩이 대세였습니다.
지금이 대세인 실거주 1주택 진리라는 말도 또 바뀔지 모르죠.
애들이 태어나고 어린이집 학교를 가는 순간 오래 살집이 필요해지는거죠.
현실은 2년에 한번씩 이사걱정.. 집 구할걱정이 반복되니...
계약기간이 다 되어갈때 다시 집을 알아보고 이사가고 하는 비용도 만만찮구요.
가족이 있으면 몇배 더 힘듭니다.
예전이라면 전세에 얼마만 보테면 집을 살 수 있었는데... 어느순간 엄두가 안나는 상황이 벌어지고...
뭐 그런것 때문이죠...
ps) 무엇보다 내 집이 생기면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소를 확인하지 않아도 되서 좋습니다.
5년~10년뒤 재산가치가 문제라서 그렇죠.
자가 하나 있으면 맨윗분 말씀처럼 전세주고 전세 살더라도 최소 더 안좋은 곳으로 이사갈 확율은 낮아지죠..
(..라고 무주택자이면서 집값 한창 상승할 때 가족의 벼락거지 드립을 듣고 좌절했던 1인이...ㅠ)
떨어지든 오르든 자가를 하나 가지고 있으면 (제가 구입할 집값이 대세에 맞춰서 덩달아 오르고 떨어진다는 가정 하에) 영향을 덜 받는다는 거죠
어차피 부동산 여러개 굴리면서 차익을 누릴 게 아니면 집값 떨어진다고 특별히 손해 볼 건 없지 않겠어요?
그에 반해 집을 하나 가지고 있으면 집값, 전세가 오르는 와중에도 안정적인 주거는 유지되는 면이 있죠.
서브프라임 이후 근 10년넘게 초저금리 시대였으니까요 앞으로의 금리인상시기의 부동산은 좀더 지켜본뒤에 판단을 내리는게 적절한것같습니다
'삶'이라는 관점에서는 주거 안정성 무시 못합니다..혼자살때, 둘이 살때랑 아이 낳고 셋,넷이 살때 이사 옮겨다닌다고 생각하면 아찔 하네요..
심적 안정감때문에도 집삽니다.. 클리앙에서도 여러번 언급되지만 '1주택'은 무조건 옮다구요.. 그말이 맞는거같습니다.
재계발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안전등급 낮게 나오면 완전 휴지 조각이죠.
결혼하고 자녀가 생기면 완전 다른 문제이긴 합니다만..
무주택 - 숏
1주택- 무포지션 혹은 1배율 롱
2주택 이상 - 2배율 이상 롱
이정도로 보여요.. 부동산유튜브에서도 저얘기를 하던데 주거를 기본적으로 셋팅을 해두고 가는게 무포지션이라는거더군요..
가구 같은거 비싼거 안사게 되고
내집도 아닌데 뭘 꾸미나 그런 생각이 들긴하네요
그리고, 내집 하나 있구나 하는 안정감도 무시 못하는거 같아요.
그나마 좋은 집주인들 만나서 다행이었지만..
어릴때 주위 원룸 사는 친구들 보면 끝에 좋게 나오는 경우가 별로 없더라구요.
남과 돈거래 안하면 안할수록 나쁠일도 없어지는거 같습니다.
이사횟수도 적고 세대주가 아니면 당연히 별다른 생각 들지 않겠죠.
재산의 가치를 위해 이사하고 집을 구매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적지 않아요.
가족이 늘어날 수록 이사가는게 쉽지않고, 어쩔수없이 이사를 자주 다니다보면 재산이 어쩌고를 떠나
정착하고 싶어지죠. 이사자체가 작은 일도 아니고 비용도 많이 듭니다.
혼자 살고 언제든 필요에 따라 옮기는게 어렵지 않으면 살 이유가 없죠
그런데 아마 조만간 결혼후에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겟네요
현 여자친구도 그런데 집 자가보유는 반대입장이라 어떻게 할지 모르겟습니다
전세를 지금당장 없앨수있는것도 아니고요... 최소수십년은 걸릴텐데요
그런데 일본은 신축이 사자마자 빠진다는게.... 심각하군요
애가 생겨서 학교에 들어가면 문제가 달라집니다.
참고로 요즘 애들은 영악해서 초등학생 저학년도 누가 전세 사는지 자가인지를 다 알고 지냅니다.
이걸 마냥 천박하다고 무시할 정도면 정말로 현실에 대해 잘 모르고 계신 겁니다.
훗날 아이를 낳아 키워보시면 몸소 느끼실 겁니다.
저랑 내기하셔도 좋습니다. ^^
저도 고1,고3 아들 키우고 있지만 어디 살고, 차 뭐 있는지 이래저래 다 알더군요. 저희야 애들한테 아빠 차가 노후 해도, "울집 대출없다" 한마디면 싹 정리 되었네요.
저도 딸아이가 고3입니다.
한창 바쁘고 힘드실 시기네요. ^^
차에 대해서는 제가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ㅎㅎㅎㅎ
아이들이 영악한 거보다는 아줌마들의 입방정+레이다 문제가 정말 큰 것 같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381496?po=1&sk=id&sv=jhoh73&groupCd=&pt=0CLIEN
공감합니다. 애들보다는 엄마들의 역시 입방정이 좀~^^)a
저도, 저나 애들 다니면 이미 와이프가 다 알고있고, 심지어 중딩 애들 누구랑 여친.남친 사귀는 것도 엄마들이 다 아는 ㄷㄷ
친동생 경우에 공부방이라든지, 아이들 어린이집, 친구들.. 이렇게저렇게 그 지역에 구성해 놓은것들이 이제 죄다 못쓰게 되니까 어쩔수 없이 보증금 올려주고 연장계약을 했어요. 또 계약기간 다 되면 어쩔려나 모르겠습니다.
새 아파트 살아보니 좋았던지 더 작거나 구축은 안갈려고 하더군요.
같은 아파트 구매 하려니 가격이 올라서 엄두가 안나나보구요. 뭐 그런거 보니 저는 집은 우선 사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작은 주공아파트라도 매매해서 7년째 살고 있습니다.
그 이상집은 뭔가 가치가 애매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