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년 1월에 개원할때만 해도...
제주도가 고향인 사람이
서울 살면서
경기도에 학원 차려서 학생들을 모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번 주를 기점으로 상담 마감하고 대기로 돌렸습니다.
더 받을라면야 더 받을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 온 정성을 쏟기가 힘들어질까봐요...
2.
중3 겨울방학때 서울서 과외받던 학생 두명이
저따라서 경기도 학원까지 와서 이제 고2가 되었네요.
처음 과외하던 당시 중학교 영어 성적 70점, 80점대.
그중 한명은 본인이 하고 싶은것만 할거다. 라고 선언하면서 공부에 손을 놓는 타이밍이었는데....
수다떨다보니 친해져서
수업 받다 현재 고등학교 전교 16등이라네요...이럴수가...
다른 학생은 전교 6등...
덕분에 부모님들이 장어 보내주셨어요...
그냥 이번주는 너무 기쁘네요.
오히려 저의 학생들이 저의 선생님이시죠.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렇게 다시 배웁니다.
정말 축하드려요
중딩청소년을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와 잘맞는 선생님을
만나는건 참 복이지요...
근데 장어먹고 어디에 힘쓰죠? 궁금
어제 저도 학부모님께 깜짝선물을 받았어요. 아이가 태어났는데 아이 선물을 보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학생 사랑하는 마음이 늘 느껴졌어요~~
그냥 다 행복해요 ㅠㅠ
개인적인 의문인데 왜 1번과 같은 생각을 제주분들이 많이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전 제주분들 좋아하거든요.
한동안 얼마나 힘드셨을까?
인재를 키우시는 분 당신은 애국자 ^^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만큼 나도 성장하고 그도 성장한다면 가장 행복하죠.
저는 요즘 늘 제자리인 아이들 보면 씁쓸합니다. (학원이 아니라 직장에서 만나는 아이들)
저희는 학업적인 것보다 사람됨됨이가 되길 바라며 쉽지가 않네요.
암튼 장어 맛나게 드시고 더 발전되는 학원이 되길 기원합니다.
학원이라는게 사실 공적이익과 사적 이익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기에 쉽지 않은 분야라고 생각해요.
공적 이익만을 추구하면 학교와 다를바가 없고,
사적 이익을 추구하면 학생을 돈으로만 보게 되고.
사적 이익을 다소 포기하면서 공적 이익을 위한 학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ㅠㅠ
님이 그런분인가 합니다. 건승기원합니다
한편으로는 아이셋 학원비 대느라 등골이 휘는데 만감이 교차하네요... 마지막으로 장어 먹어본 기억이 ㅠㅠ
노력의 결실... 걱정과 인내의 과정들이 느껴지기에 더욱 값진 결과라 생각됩니다...~
역시 진심은 통하는 법이라는 생각을 하고 갑니다.
진심은 통합니다. 멋진 선생님 이시군요.
제 아들이 초6인데 어디서 하시는지 궁금하군요.
더욱 발전하시길 빕니다.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그 어떤 보상보다도
자고 일어나서 머리하고 왔더니 왜 이렇죠 ㅠㅠ 엉엉
여러분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