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최근 컴백한 (여자) 아이들 과 브레이브걸스
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두팀 모두 팀으로서 매우 중요한 타이밍에 선보였던
컴백이였고
굉장히 힘을 준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앨범인데다
같은날, 같은 시간 발매라는 이슈가 있기 때문에
이 두팀에 대한 감상평이나 비교, 비전체크 등
전부 팬분들 눈치보지 않고 솔직하게 한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할께요.
# 주목이 아닌 주시받는 걸그룹
반드시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실제로 그걸 성공시키기란
참 쉽지 않은 일 입니다.
각종 논란으로 팀이 무너지고 새로운 대세들의 등장으로
팀이 잊혀지는 와중에 새 앨범을 내는 걸그룹
이를 갈고 나와서 잔뜩 힘이 들어간채로
뭔가를 반드시 해내야 하는 입장.
이게 안되면 자칫 모든게 끝나버릴수있는 상황에 놓인
당사자가 느끼는 부담감은 상상을 초월할겁니다.
네 (여자)아이들의 이야기죠.
심지어 아이들의 경우에는
실패하면 단순히 그 경기에서 지는게 아니라
인생의 대부분을 투자해가며 매달린 꿈을 잃을수도 있는
매우 절박한 타이밍에 타석에 오른 상황이니
(심지어 원정 경기장 에서요.)
스스로 얼마나 많은 의심을 했을지...
가늠도 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우릴 주목하고 있는게 아니라 주시하고 있는것 같다.
라는 전소연의 인터뷰 처럼
아이들의 음악을 기다리며 행보를 주목하는 호의적 관심층이 아니라
물어뜯을것 없나 노려보는 차가운 대중들을 설득시켜야 한다는것은
어찌보면 거의 미션임파서블 수준일수 있거든요.
(대중적 이미지는 작은데 팬덤이 커서 모든 논란을
쉬쉬 넘어갈수있는 보이그룹도 아니고
그에 비해 비교적 팬 결집도 작고 대중적 이미지도 큰
걸그룹이 1년 사이에 학폭으로 멤버 탈퇴, 중국 국적
아이돌들의 만행으로 인한 대중의 반감에
심지어는 표절논란까지.....
이런 이미지를 가진 그룹이 다시 대중의 지지를 받는다?
이건 거의 빅뱅 빼고는 힘들다고 봐야 하는 흐름인거죠.)
그러나 그 어려운걸 아이들이 해냈습니다.
지금 아이들의 톰보이가 얼마나 잘 되고있는지
굳이 나열하지 않더라도
이 판에 관심있는 모든분들이 알고계시겠지만
그래도 중요한 포인트들을 짚고 가보자면
지난해 에스파 이후 오랜만에 차트를 싹쓸이 하는
걸그룹이 나왔고 최근 2년간 발매된 곡중 현재 가장 좋은
추이를 보이고 있다.
라는게 일단 가장 눈에 띄는 포인트 입니다.
아이들은 탈퇴멤버 논란을 겪기전까지 국내 차트에서
가장 뜨거운 걸그룹중 하나였고
이 부분에서 뚜렷하게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였기 때문에
논란으로 인한 공백 타이밍이 매우 아쉬웠다고 할수있는데
그 흐름을 그대로....
아니 몇배로 다 회복했다는것이 아이들 입장에서는
엄청난 성과인거죠.
(사실 음원 흐름이란게 정말 변동이 심한거고
한번 이 기대감이 무너지면 겉잡을수없는 경우도 많아서
다른것보다 이 기대감을 지켜냈다는게 참 소중할거에요.)
여기에 음반 판매량 역시 지난 앨범에 비해 높은 수치를
기록중이고
유튜브 조회수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물론 1년전에 비해 시장의 크기가 계속 커졌음을 감안해야
하고 너무 오랜만에 컴백이다 보니 관심이 조금 더
몰렸음을 감안해야 겠지만
아이들은 이번 컴백으로 인해 모든걸 다 잡았습니다.
지금 톰보이로 얻은 음원차트에서의 기대감은
다음 앨범에서 지금보다 더 큰 초반 관심으로 이어질거고
단순히 곡의 히트를 넘어 그룹의 크기를 키워주는
유입 루트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습니다.
솔직히 저도 음원차트 에서의 어느정도 호성적, 음반 커리어
하이 정도는 예상했어요.
하지만 이렇게 큰 한방을 갖고 있을지 정말 몰랐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에스파 넥스트 레벨 이후 국내에서
가장 반응이 폭발적인 걸그룹 곡이고
올해 연간차트에서도 걸그룹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곡이 되지 않겠나?... 싶은데
너무나도 성공적인 컴백이라 다음 앨범부터는
대중들도 주시보단 주목을 하게 될거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 어둠을 뚫는 빛
지금 아이들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특히나 전소연의 능력에
대한 주목도가 상당히 큽니다.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좋든 나쁘든 시선이 몰려있는
그룹이다 보니 음악에 대한 관심 자체가 꽤 있을것이라는
것은 예상이 가능했으나
비교적 부정적인 시선을 가진 사람들까지 모든걸 내려놓고
재생버튼을 누르게 만드는건 음악의 힘이 컸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논란이든 용서는 소비자들의 몫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돌이 공개 연애를 했는데
평소 그 아이돌에 대해 소비하지
않는 대중들이
"그럴수있지. 팬들 왜 유난이냐? 예쁘게 사겨라."
라고 이야기 하는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그 아이돌을 진짜 소비하는 팬들이
납득하지 않으면 그건 치명적인 일 인거죠.
소비하는 주체가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그런면에서 아이들은 대중들의 인식속에 매우
좋은 흐름으로 연착륙 했다고 볼수있습니다.
싫어하는분이 있어도 어쩔수없어요.
이게 사실입니다.
단순히 MC몽이 그랬듯 차트 순위만 높은게 아니라
아이돌 로서 체크해볼만한 수많은 각종 지표에서 전부
매우 좋은 흐름을 가져가고 있고
동영상 플랫폼의 인기동영상 순위는 아이들 관련 컨텐츠로
도배되고 있습니다.
각종 커뮤니티 등에서도 눈에 띄게 여론이 좋아지고
유해진게 보이기도 하고요.
단순히 논란에 무너지기에는 이미 벌어놓은 인기가 너무 큰
그룹이라 그런게 아니라
진짜 이 결과물로 흐름을 바꾼 케이스라
남다르죠.
(대중반응은 없는데 그냥 팬덤 지표만 건재했다면
이정도까지 긍정적으로 보지는 않았을겁니다.)
논란을 무시하고서라도 좋아할만한
뭔가가 있다는 뜻이고 이런 팀들을 향한 관심이나
팬심은 종종 단순히 애정의 대상인 아이돌 보다
큰 힘을 갖습니다.
이어서 음악 이야기를 해보자면
아이들의 TOM BOY는 음악의 힘이 상당히 쎈것 같습니다.
박재범, 아이유 콜라보 음원과 고작 3일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타이밍에 발매된 앨범이라 단순히 팀의 인기 혹은
화제성으로 차트 1위를 하긴 힘든 상황이였는데
지금 음원의 추이, 이용자수 붙는 추이만 봐도
이 곡이 지금 대중들 입맛을 완전히 저격했다는게
느껴져요.
(회사측에서도 TOMBOY 를 듣자마자 수집하던 타이틀곡
후보들을 다 포기하고 TOMBOY 하나만 밀었다고 하니
뭐.... 누가봐도 엄청난 경쟁력을 가진듯 보였다는
이야기 겠죠.)
사실 저는 브레이브걸스와 동시발매가 된것도 아이들
입장에서는 호재 였다고 생각합니다.
브레이브걸스의 컴백 소식을 듣고 음원사이트에
접속한 라이트한 대중들에게도 홍보효과를 얻을수있으니....
동시발매는 진입 화력이 높은쪽에게는 호재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런건 부가적인거고 이 성공은
TOMBOY가 워낙 좋고 신선했기 때문인것이
핵심이죠.
아이들이 록,메탈 장르를 활용할거라고는 예상도 못했다보니
특히나 많은 리스너들에게 큰 감탄으로 와 닿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타이틀 뿐만 아니라 수록곡도 메인차트에서 버티는걸 보니
대중들도 아이들을 음악적으로 좀 더 깊게 소비하고
있는것 으로 보이고요.
단순히 음악뿐만 아니라 비주얼적, 무대 퍼포먼스 적으로도
확실한 경쟁력이 느껴지는게....
전소연이 이번에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줬고
탈퇴 멤버도 이전까지 워낙 무대에서 시선을 잡아끄는
능력을 가진 친구였다보니
5인 체제의 아이들이 자칫 밸런스상 문제가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이번 앨범에서는
나머지 멤버들의 존재감도 커지면서 탄탄한 밸런스가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특히나 민니의 포지션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톰보이 에서 처음 들을때 도입부에 민니 목소리
듣자마자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구 하나 빼놓을것 없이 그냥 아이들 무대를 보면
무대를 다들 진짜 잘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조금 과장 보태면 탈퇴 멤버가 없는 지금 그림이 더 좋은
밸런스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과하지 않고 딱 깔끔합니다.
사실 화려한 군무나 퍼포먼스 랄게 크게 없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촌스럽거나 올드해보이지 않고
그냥 엄청 힙하고 멋져요.
별다른 대형이동, 별다른 큰 동작이 없어도 신기하게
무대가 보는맛이 있고 재밌고 그렇습니다.
이건 아마 멤버들의 몫인것 같네요.
사실 지금 결과를 두고 이야기 해보면
아이들은 결과적으로 크게 잃은것이 없어 보일수있어요.
이전의 차트 존재감도 그 이상으로 회복했고
대중들에게 기대감도 심어줬으니
아마 다음번에도 좋은 흐름과 성장을 기대할수있는
포지션에 놓여있습니다.
다만 굳이 아쉬운 점을 찾자면 논란이 있었던 지난 1년이
걸그룹 판에서 매우 격변하는 흐름이 있었고
아이들은 블랙핑크나 트와이스 같은 아이콘의 위치에
도달한 걸그룹은 아니였기 때문에
계속해서 유입의 고삐를 당겨야할 시기였는데
대세로 화제성을 확 끌어당길수 있는 좋은 타이밍에
1년을 쉬었고
(그 1년 동안 걸그룹 판에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죠.)
그 사이 에스파,아이브,스테이씨 등 새로운 대세들이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는 점은
굳이 따지자면 아쉬운 점 이라고 생각할순 있겠죠.
그 파도가 치기전에 먼저 더 높은 입지를 쌓아놓을수
있었는데... 하고요.
지금 굉장히 핫한 흐름을 잡아놓은것은 사실이지만
자칫 끝날수도 있었던 그룹이 드라마틱하게 터졌으니
더 빛나보이는 후광이 있는거지
실제로 4세대 걸그룹들이 시장을 뒤흔드는 상황에서
다크호스가 되고 변수가 된다 라고 보긴 아직
의문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해외파이 확장 없이는 지금 시장에서
특정 포지션 이상의 위치까지 올라갈수없는게
현실이니
완벽한 컴백이였지만 지금부터 해결해야 할 숙제도
많이 남아있다. 라고 볼수있습니다.
(매번 기승전 해외팬이라고 이야기 하니 뭘 저렇게 까지
이야기 하나 싶을수도 있지만.... 해외팬의 비중이
어마어마하게 커진게 사실이고
단순히 국내를 잡으면 해외는 알아서 오는식의 예전
트렌드와 달리 해외파이가 오히려 중심인 시대 입니다.
기승전 해외팬 이라해도 그게 사실이니 어쩔수없어요.)
이번에는 브레이브걸스 이야기도 해볼께요.
최근 각종 커뮤니티에서 브레이브걸스 관련해서
촌스럽다. 올드하다. 이런 이야기들이 많다보니
굳이 이런 이야기를 자세히 하는게 팬분들은
기분 나쁘실수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문제는 뭔지 주관적인 의견을 이야기
해볼테니....
혹시 이런 이야기가 불편하실것 같은 분은
그냥 스킵을 추천드립니다.
# 물거품
위에서 제가 아이들 톰보이 도입부에 민니 목소리가
나오자마자 끝났다 라고 느꼈다고 이야기 했는데....
브레이브걸스도 뮤비 시작 부분에 위 사진에 나오는
둠칫둠칫 안무가 나오자마자 다른 의미로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전에 술버릇에 대한 리뷰를 할때 이미 상황이 심각해
보인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음.... 저도 뭔가 문장을 고르기가 쉽지 않네요.
촌스럽다. 올드하다
많이들 그렇게 표현하시니 저도 그리 표현하겠습니다.
쁘걸이 촌스럽다는 이미지를 쓰게 된
이 원인이 누구에게 있냐? 라고 한다면
아마 대부분 같은 얼굴을 떠올리시겠죠.
바로 용감한 형제가 그 주인공 일텐데....
그렇다면 이게 극복이 가능한 문제인가?
라는 생각을 해볼수있죠.
소속사가 일을 못하고 프로듀서가 감이 없다면
다른 프로듀서와 작업을 하면 되는 다른 가수들과
달리
브레이브엔터의 브레이브걸스가
용감한 형제가 아닌 프로듀서와 합작하는게
가능한가? 하는 이야기죠.
이전에 제가 스테이씨 이야기를 하면서 블아필과
운명공동체가 강제되는 시스템이라면
이건 가장 핫한 작곡가의 곡을 받을수있음과 동시에
그 작곡가의 감이 떨어져도 헤어질수없는....
양날의 검이 될수있다. 라는 이야기와
같은 논리입니다.
누가 뭐라해도 브레이브걸스를 만든게 용형인데
용형이 감이 안좋은것 같으니 다른 프로듀서의 곡을 받는다?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요.
거기에 저는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이게 진짜 오롯이 용형만의 문제일까? 라고 생각합니다.
퍼포먼스 비주얼에서도 약점이 너무 명확하고
(솔직히 이게 너무 치명적입니다. 요즘 트렌디하다고
하는 곡들은 전부 이 퍼포먼스에 힘이 동반됩니다만
이게 안되면 요즘 아이돌과 경쟁 자체가 힘들죠.)
제 주관적으로는 멤버들의 춤선 하나하나, 제스쳐, 표정
자체가 굉장히 올드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회사가 일을 못한다?
이거 사실입니다만
일 잘하는 중소 엔터란건 세상에 없습니다.
용형이 맛이 가서?
그럼 지금 쁘걸한테
블아필이나 라이언전 같은 작곡가가 곡을 주면
트렌디한 느낌을 낼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멤버들의 탓 이다 라고만 하기에도 뭐... 하지만
몇몇 주장대로 멤버들은 쩌는데 회사나 프로듀서가
떨어져서 이렇다.
라는것에 절반은 동의하지 않는 다는 이야기죠.
역주행 전에는 인기가 없었고
역주행 이후로는 올드하다는 평가들이 많다면
이건 멤버들은 쩌는데 용형이 망쳤다 라는 해석과 반대로
그냥 원래 성공적인 조합이 아닌데 롤린이 정말
희대의 명곡이라 터진거다.
라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축구로 비유하면 강등권에 있던 팀을 지난시즌 기적적인
캐리를 통해 동화같은 우승을 이끈 감독이
그 우승으로 유입된 서포터들에게 이번시즌
성적이 왜 이러냐? 전술이 없다.
선수는 잘하는데 감독이 못해서 지고 있다
라며 욕을 먹고 있는 상황인데....
이거 진짜 감독만 문제맞나요?
선수들은 잘하는데?
이전에도 쓴적있지만 역주행의 인기를 진짜 재산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브레이브걸스는 이제 정말 혼자만의 경쟁력으로
지금 한껏 거품이 낀 그룹의 브랜드가치를
지탱해야 합니다.
그러나 열풍이 지나고 난 뒤
남은 자리는 참 녹록치 않은 법이죠.
음원성적도 다시 차트인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음반판매량도 역주행 직후 앨범에 비해 크게 떨어졌고
콘서트, 유튜브 할것 없이 다 거품이 빠지는 중 입니다.
기분이 나쁘시겠지만 제 3자니까 더 냉정하게 이야기
하는거에요.
지금은 절대 긍정적인 요소를 찾아 해석할 상황이 아닙니다.
말이 나온김에 유튜브 이야기도 좀 해볼께요.
저는 뮤비 조회수에서 프로모션 비율이 높다고 까내리고
이런건 별로 안좋아합니다.
그게 결국 유입으로 이어지고 회사가 그만큼 지원할
능력이 있으면 그것도 그 팀의 비전이라고 봐야한다
라고 넓게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브레이브걸스의 현재 뮤직비디오는 정말
너무 비정상적인 상황입니다.
발매한지 일주일만에 3000만뷰를 돌파하며
같은날 나온 (여자)아이들의 톰보이와 어느정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었는데
제가 이 글을 쓰고 있는 날 기준 일간 조회수는
(여자)아이들 - TOMBOY : 107만뷰
브레이브걸스 - Thank you : 6만 7천뷰
입니다.
갑자기 엄청나게 차이가 벌어지고 있죠.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일주일만에 3000만뷰 가까운 조회수가 찍히던 뮤비가
왜 지금은 10만뷰도 안나오는걸까?
왜 아이들과 조회수 차이가 이렇게 심한 걸까?
라고 한다면
정답은 그전까지의 조회수가 다 프로모션....
그러니까 돈을 주고 넣은 광고를 통해 올라간 조회수
였고 그 비중이 너무 컸었다보니 프로모션이 빠진 후에는
조회수의 거품이 빠지고 비슷한 추이를 보였던 뮤비와
차이가 벌어것이다.
라고 할수있는거죠.
(뮤비에 찍힌 좋아요나 댓글수로도 그 화력을 어느정도
가늠할수있는데 쁘걸은 그런 지표에 비해 조회수만
말도 안되게 높습니다.
허수인거죠.)
치맛바람 때부터 프로모션을 통해 조회수 거품은
키워놨는데 그 프로모션을 통한 유입이 없다보니
조회수 파이는 성장하지 못하고
그래도 파이는 유지해야하니까 갈수록 프로모션에
더 투자해야하고.... 악순환 입니다.
(치맛바람 때도 조회수가 높아서 생각보다 해외팬도
많은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그런건 아니였던것으로 보입니다.)
프로모션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지금은 거품을 가리기
위해 계속 빚만 늘어가는 악순환이 생겼다는거에요.
프로모션을 통해 유입도 생기고 해외파이도 조금씩
늘면 그건 효과를 보는건데.,..
지금은 거의 실체를 가리기 위한 수단 밖에 안될수도
있는거죠.
브레이브걸스는 분명 팬덤의 화력이 없는 팀은 아닙니다만
같은 레벨에서 경쟁해야하는 대상들에 비해서는 작은편이고
팬덤이 작고 대중들의 호응으로 역주행한 아이돌의 경우
반드시 음원에서 성공을 거둬야만 체제가 성공적으로 유지됩니다.
팬덤이탈, 해외팬 유입 난조 이런것들은 사실 애초부터
생각했어야 하는 문제고
진짜 브레이브걸스가 승부를 봐야했던것은
차트에서의 기대감 회복인데
이게 무너졌다는게 정말 심각한 문제 입니다.
이게 무너지면 다음 앨범도 대중들은 안들어요.
특별한 계기가 있는게 아니라면요.
특히나 비슷한 장르, 비슷한 컨셉은 이목을 끌수없다
라고 봐야 합니다.
브레이브걸스는 해외투어를 다니고 단독 콘서트로 수익을
끌어모을수있는 유형의 그룹이 아니기 때문에
차트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행사,광고든 수익시장에서
점점 고전할 가능성이 크고....
이 활로를 뚫을 고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땡큐는 브레이브걸스에게나 팬들에게나 의미있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고
단순히 순위 이상의 의미가 있는곡 이겠지만
집이 불났는데 감성충만해서 거기 빠져있을수는 없는거
잖아요?
아이돌은 누가 뭐래도 성과,수익이 최고의 목표인 법 입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미지에 돌이키기 힘든 타격을 입었고....
저는 이럴거면 레트로팝, 시티팝 고집하지말고....
팬덤 위주 타깃 가지말고....
차라리 그냥 예전처럼 섹시컨셉 하는게 나을수도 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저는 섹시컨셉이 탄탄히 성장하는 걸그룹에게는 좋은
루트가 아니라고 봐서 이런 이야기 안하는데
쁘걸에게는 그런수라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렇게 하길 바란다는게 아니라 팀으로서 다시 관심을
끌어오려면 이젠 같은 스타일로는 답이 없어보인다
라는 이야기 입니다.
이야기를 쓰고보니 저도 참...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당장 작년에 저도 이 동화를 참 열렬히 응원했었으니까요.
결말이 어떨지 대강 알면서도 말이죠.
(EXID와 비교도 많은데 저는 EXID가 더 좋은 성장흐름을
가져갔었다고도 생각안합니다.
그냥 EXID는 올드하진 않았을뿐....
흐름 자체는 굉장히 유사했어요.)
더 잘될거라고 말하고 싶은데.... 저도 모르겠네요.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수있을지....
어쨌든
이제는 퀸덤이 남았습니다.
꼭 우승이 아니어도 퀸덤을 통해 수혜를 받을수있는
그림은 많아요.
예상치 못한 한방으로 지금 이 막막한 상황을 많이
뒤집었으면 좋겠네요.
마무리가 어렵네요....
좀 밝은 이야기를 하게 레드벨벳이나 스트레이키즈
이야기를 가져올걸 그랬나.. 싶고
제가 말해놓고도 너무 직설적으로 말했나 싶고....
어렵네요...
아무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년 3월 26일
아이돌 호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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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 개인의 의견이지만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서 퍼왔습니다.
클량엔 쁘걸팬분들이 많고,또 쁘걸에 대해 다소 직설적으로 표현해서
약간 쁘걸팬분들께서는 불편하신 부분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그러시다면 그냥 스킵해주세요 ㅠㅠ...
뭐랄까.. 한참 먹어서 이제는 질린 느낌 입니다.
(이 CD온리 버전에서 다들 욕만 신경쓰는데 소연 파트에서 바뀐 부분도 아이돌이 쓰기 어려운 가사이죠.._)
그냥 주변 신경 안쓰고 자기들 갈길 가겠다는 사실상 국내 유일 아이돌이죠.
그리고 이번에는 많은 부분에서 슈화가 정말 칼을 제대로 갈고 나오고, 댄스같은 퍼포먼스는 우기와 민니가 제대로 갈고 나와서, 그 탈퇴한 친구 갭을 많이 매워준게 크게 도움이 된었다고도 보여지고요.
전소연은 정말 걸출하다고 생각합니다.
브걸이 올드하지만 제대로 올드하면 차라리 나은데 이도저도 아니라 ㅠㅠ
바닥이 깊었던 만큼 반등이 더 컸지만 그 이후 추락한다면 더 아플것 같네요 당장 맥심엔 손이 가지만 음반은 망설이게 되는 그런 상황이니.
저도 소연님의 작사자곡 너무 좋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브걸 잘됬으면 좋겠는데 ㅠㅠ...
정성뿐만 아니라 저랑 생각도 비슷하네요
벼랑끝의 상황이었는데
좋은곡+실력으로 세간의 시선을
싹 '발라버린' 느낌입니다
대견하단 말을 해주고싶을 정도네요
브브걸은..그냥 아쉬움이 없읍니다
행복한 꿈을 꾸게 해줘 고맙고
이젠 꿈에서 깰시간이 아닌가해요
어쨋든 5인 밸런스가 참 좋은거 같습니다 노래도 좋고...
수진이 가지고있는 포지션은 분명 있었습니다.
맡은 보컬 파트도 그렇거니와 춤, 외모 모두 다요.
실제로 각 소속사들이 그룹을 막 구성하는게 아닙니다.
없었다는 생각이 드시는건,
그만큼 나머지 멤버들이 빈자리를 열심히 메꾸고 있다는 반증이겠죠.
팀내 포지션이나, 비주얼이나 존재감이 많았던게 수진입니다.
아이들은 이번 곡 상당히 좋았다고 생각하고,
국내에 몇 안되는 작사작곡프로듀싱을 하는 아이돌이라서 관심도 많은 편이지만,
너무 대단해보이도록 서사를 부여하신 것 같구요.
논란이나 기타 등등 이전이나 이후,
딱히 바라보는 시각이 변하지도 않았습니다.
실제로 그룹의 활동은 어쩔 수 없이 중지되었으나,
각 멤버들은 계속 쉬지 않고 활동을 했으니까요.
브걸 같은 경우는,
당연히 역주행 때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곡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역주행곡인 '롤린'이나, 매니아적인 인기를 가졌던 '운전만해'와 다른 느낌의 곡이었기에 거기서 오는 낯설음이 컸다고 봐요.
"아이들"에 서사를 부여했다기 보다는 실제로도 대단한 성과를 냈다고 생각합니다.
음원성적이 그걸 뒷받침하고요.
쁘걸은 낯설어서 이런 결과가 나온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중들은 낯선곡도 좋기만 하다면 잘 듣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그냥 올드한겁니다
이번 곡이 꽤 좋았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슈화의 성장도 좋았구요.
다만 너무 우러러보시는 것 같아서 한 말일 뿐입니다.
역주행 후의 곡들은 웬지 답답한 느낌이라 아쉽습니다.
오래 오래 가길 바라고 있는데, 가수의 나이는 어쩔 수가 없는 것인가?
오락 프로에서라도 많이 나와서 서로 즐겁게 떠뜨는 모습이라도 보고 싶네요.
정말 순수하게 덕질하는 쪽의 시선이 더 큰것 같아 보였습니다
전체적인 시선은 동감을 합니다만..
여자아이들쪽은 좀 의견이 다릅니다
솔직히 여자(아이들)쪽은 남자쪽 팬덤이 많이 없어보여요
노래도 남자들이 좋아하는 류도 아닌거 같고요 여기 클리앙에서도 좋단 글은 정말 몇달에 한번 볼까말까 했죠..
쁘걸은 순수하게 남자팬덤의 공감을 일으킨 열기로 시작했기에(군대위문공연으로 시작한)
둘을 같은 선상에 두는게 맞나 싶네요
쁘걸은 롤린이나 운전만해 같은건 꽤 대중적이어서 인기 괜찮았어요
프로모션 얘기까진 너무 간게 아닌가 싶네요 단순이 땡큐는 오글거리고 노래도 별로인 느낌이 크고요
새로운 팬덤을 개척할때에 혼자 감회에 젖어있는 쌩뚱맞은 곡인거 같습니다
용감한형제쪽 기획사는 너무 자급자족하려는 경향이 커요
음악도 캐릭터 상품만드는게 이슈된적이 있었죠 너무 구려요
용형도 본인노래에 너무 심취하지말고 외주좀 주고..
사진이랑 뮤비 투자좀 하셨으면 좋겠네요 신사옥부터 지으려는게 ceo로서 판단착오가 아닌지..
다시놀라고 있고 갠적으론 톰보이보다
마이빽이 더 좋습니다. ㅋㅋ
톰보이 외국반응이 오히려 국내보다
더 폭발적입니다.
외국 리액션이 남달라요.
가사도 영어 많이쓰고
이미 글로벌 그룹이라는거도 장점이고…
에스파보다 더 기대된달까.
스테이씨의 생동감에 밀리지 않고
장기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어보입니다.
비교하기는 어려운 쁘걸은
갠적으로 이번곡이 역주행 직후
나왔어야하지 않았나 생각하네요.
지난 앨범은 제 귀에 닿는곡은 없었네요.
이번 땡큐가 의외로 사운드 퀄이 좋았고
퍼포더 생각보다 아름다운 포인트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뭐.쁘걸은 4세대와 경쟁할 입장은 아니고
라테세대들과 밀당하며 유지하는게
앞으로의 방향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