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이 됐습니다]
저는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내려와 전국을 돌았습니다. 고요한 산사에서 망가진 몸을 다스리고 헝클어진 마음을 다잡는 가운데 지지자들의 여러 목소리도 함께 들었습니다. "아직도 눈물이 나요.", "속이 아프요.", "TV를 안 봅니다."
이렇듯 가슴 아파하고 마음 둘 곳 없어 하셨습니다.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고, 저에게 서울시장에 출마하라는 많은 분의 강한 요청의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제 개인의 정치적 진로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선 패배에 대한 당원과 지지자들의 아픔을 달래고, 어떻게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워 승리할 수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의식과 그에 따른 고민의 시간 속에 "당에서 필요하다고 하면 언제라도 출마할 준비를 해달라"는 윤호중 비대위원장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주소 이전 마감 시한이 오늘입니다. 법정 조건이 당과 지지자들의 판단과 결정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과, 당과 지지자들의 선택 폭을 넓혀 드리기 위해서 주소를 서울 송파구로 옮겼습니다. 부산시장 출마를 요청해오신 부산 동지들의 눈물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이제 누가 서울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당과 당원과 지지자들께서 판단하는 시간이 되겠지요. 우리 당에는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저도 그분들과 함께 당의 결정에 충실히 따를 것입니다. 객관적 근거가 없는 추대나 전략공천은 제 머릿속에 없습니다. 오직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당원으로서 직책과 직분을 가리지 않고 헌신하겠습니다.
윤호중 뭍은 게 찝찝하네요.
인천 계양 보궐선거에 이재명 고문이 나가서 원내 입성하고
송전대표가 서울시장 탈환하면 정말 좋겠습니다!!
지금은 초 비상상황이고 가진 재료로 최고의 상을 차려야할 때입니다.
더쿠발 긍정의 훈풍과 용산 헛발짓, 문통,여사님 총공격 시작 즈음에 판을 뒤흔드는 최고의 한수라고 생각합니다.
선거기간 내내 당 선대위 정리도 못하고 딱히 선거 운동에 도움을 주지도 않은 사람을
1주일인가 보름 남겨놓고 다니다가 맞아서 붕대 감고 나온 걸로 다들 너무 좋게 봐주신다는 생각입니다.
비대위 직전까지 당 대표였어요. 당 내외 여론을 모르겠습니까?
출마선언을 하면서 윤호중과 같이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이게 정말 그냥 단순히 '뭍은 거' 겠습니까.
희생과 헌신이라고 보기엔 글에 너무 냄새가 심하게 납니다.
인천 계양 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뤄지게 되고 그 자리에 이재명 고문이 출마해 당선되면
이재명 고문이 8월달 당대표 하는 것에도 큰 도움이 될것이며 6월 지방선거 광역시장 판도도
이재명 고문의 합류로 인해 좋은 바람을 일으킬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이이제이에서 나온 이동형 미르미디어 대표의 생각입니다)
이동형 등이 제안했던 아이디어는 그래서 어차피 윤석열 당선된 직후의 몇 개월은 허니문 효과 때문에
선거에서 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 차라리 이재명 고문을 국회로 입성시키기 위해 이렇게 나서라
그리고 화살을 맞고 희생해라 장렬하게 져라.... 저는 방송을 못 들었지만 방송들으신 분들이
이동형 등이 서울시장 선거에 송영길을 출마하라 했던 건 그런 의미라고 했다 하더라고요.
저는... 뭐... 그런 스피커가 아니라 그냥 일개 시민인데
왜 싸움을 질 생각부터 하고 들어가느냐 , 다른 사람으로 승부보면 된다 입장이었는데
그 방송 이후 며칠 차이 안나긴 하지만, 그런데 상황이 바뀌었어요.
허니문 효과는 커녕 갈수록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고, 엊그제 오세훈도 하나 사고를 쳤죠.
그러더니 갑자기 송영길이 나서서 '승리하겠다' 라며 서울시장 출마하겠다고 하고
상황을 모두 알만한 사람이 윤호중과 같이 있는 사진을 찍었고요. 전 저 사람 믿을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되었으니 이제 서울탈환이 목표네요
꼭 탈환해서 굥가놈 마음대로 되지않게 해봅시다.
송대표님도 좋은 시장 될 준비 단단히 하시길 빕니다.
댓글 쭉 보니 윤호중 묻었다는 분들 많은데 일단은 보기 싫어도 비대위원장이라 만난걸로 보이니 좀 두고보죠..
진애누님이 정치에 욕심이 있는 분은 아니시니 송대표가 나가고 이재명고문이 바람을 만들어줘서 이기기라도 하면 그때 서울에 많은 도움을 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이번에 경선은 하실꺼니까 지켜봐야겠죠 ㅎ
두고 보면 됩니다 ^^
진애 누님을 지지하시면
밭을 갈아주세요
저는 당내 경선 승자는
김진애라고 믿습니다.
고인물이라고 하지만 마삼중보다 훨씬 신선하십니다
저는 민주당 586을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