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으로 문자가 왔길래 보니 무순위 신청하라네요 ㅋㅋ
뭔가 싶어서 기사보니까 강북 저~위 쪽에 지을 예정인 아파트로군요.
기사 찾아보니 나름 대단지에 브랜드 아파트이긴 한데
1. 분양가 상한제 미적용이라 분양가 비쌈
2. 그래서 주변 아파트랑 시세 차이 적음
3. 입지가 다소 서울 외곽인데 비쌈
요런 이유로 미계약이 나왔나 봅니다. 예비당첨자들도 분양 포기가 많았나 보네요.
대신 85제곱미터 이상인데 중도금 대출도 일단 되긴 하니 저같은 낮은 순위들은
서울 실거주용으로 노려볼 만 할 지도...
근데 확실히 시장이 진정되는 건지 이런 물량도 나오고 하네요. 몇 년 내로 가격이
내리면 사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인근 장위 재개발 구역들이 더 나아보여요.
동네가 좀 정신없습니다. 역주변 신축이라 주변도 깨끗하게 바뀔것 같긴한데 한번 다녀와보시면 좋겠네요
여기서 84짜리를 9억 넘게 분양하다니...
프리미엄 붙은 가격인줄 알았네요.
집단대출 해주는지 잘 보셔야 합니다.
안해주시면 중도금 도 현금으로 가지고 계셔야 합니다.
저도 청약홈 들어가서 다시 한번 쭉 보다가 그냥 흠 접는걸로
서울이지만 강남까지 한시간 넘게 걸리는...
서울에 10억이면 싼거같은 느낌이.....
집단대출 전환 될지 모르겠네요
현금 있는 사람만 분양 받을 수 있는 시점이에요
2. 그렇다면 올해 중순 이후에 나오는 청약들의 분양가가 상당히 높을 수 있습니다.
3. 게다가 금리는 올라가고 주담대도 7%대 이자로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4. 이러한 기조에서 집값이 더 오를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기에 일반 청약자들은 아주 좋은데가 아니면 청약을 포기할것 입니다.
5. 서울에서도 고 분양가의 아파트들은 미 분양이 나거나 1 주택자들은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 위해서 85 초과에 지원은 할것 이라고 보입니다.
저는 코로나 이후 남는 시간을 전혀 관심 없었던 청약이라는것을 공부하는데에 시간을 좀 보냈었고
그 이후 제가 알게된 현재의 흐름은 이러하네요.
비싼 아파트가 최근에도 거래가 되는 이유는 이미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좀 더 새 아파트나 더 넓은 곳으로 옮겨가는 것이지 집이 없는 사람이 기존 아파트를 거래하는 비율은 매우 적거나 부모가 돈이 많은 케이스라고 생각 되네요.
그런 케이스 조차도 이미 작년 재작년에 영끌+부모 도움으로 많이 구매 했겠죠.
그러면 이제 기존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 분들중에서
한 주택을 가지고 계신분들은 그냥 눌러 앉아서 관망하시거나 (이미 오른 시세로 내놔도 입질이 없으니까요...)
아니면 조금 급매로 내놔서 팔리면 그돈 + 본인돈 등등으로 옮겨 가는 정도의 거래가 주로 있겠네요.
저 처럼 기존 아파트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은
지금처럼 주택 가격이 머리 끝이다 라고 느끼기에 구축을 살 이유는 적다고 봅니다.
그래서 청약을 하는데
청약마저 지금의 오른 시장 가격으로 맞춰서 분양 가격이 올라가면
청약의 장점이 하나도 없고 그냥 지금 시세 맞춰서 사라는 정권의 신호를 받을 뿐이겠죠.
결국 어느 지점에서 그게 만나게 될 거라 봅니다.
어느 정도는 현재 가격보다 기존 구축의 가격들이 떨어지고
어느 정도는 분양 가격이 올라가서 이제 더 이상 분양을 하고 싶지 않아지는 그 지점을
보게 되겠네요.
여기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지 않는 지역이라서
이미 주변 시세와 비슷한 가격으로 나와서 큰 인기가 없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때 까지는
입지 좋은 곳의 청약은 계속 인기가 있을 것이라 봅니다. (시간이 얼마 안남았죠...)
이제 그것도 끝나게 생겼네요. 2번 찍은 모지리들 덕분에...
내년 중반 이후에 현재의 집 가격보다 약 20%~30% 떨어진 (대략 2019년 말 2020년 초 정도의 실거래가)
구축을 구매하시면 너무 머리 끝에서 사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바닥에서 사는 것도 아닌
대충 무릎에서 구매하는 정도를 목표로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하락론을 말하는 사람과
상승론을 말하는 유투브를 보고나서 저는 그 정도로 판단 했네요.
물론 향후 5년 사이에 우리나라가 전쟁 급의 위기로 나락에 떨어지면
폭락론이 맞아 떨어질 가능성도 생기겠죠...
제 생각에 부동산은 사람들의 믿음과 신념에 기초하는 거라서
생각보다 우리 나라에는 부동산은 불패다 라고 믿는 사람들의 꽤 다수가 있어서
이들이 현재의 실제 지표와 관계없이 가격을 떠 받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신념이 깨어지고 현실이 반영되는 (줄어드는 인구와 지나치게 공급이 많은 현실)날이
생각 보다 늦게 왔었던게 과거 였던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오는데 그 언젠가가 언제인지가....
저는 올해 청약을 계속 도전할것 같습니다.
아직 분양가 상한제가 살아 있고, 3기 신도시도 계속 진행중에 있으니까요.
3기 신도시 분양가는 함부로 못 건드릴꺼에요. 이미 시작된게 있으니까요.~
저는 굉장히 보수적으로 실제 시세는 전세가격 정도가 실제 시세여야 한다는 관점으로 보고 있기에
주변시세의 전세가격과 비슷한 분양가격이 나오는 분양가 상한제 단지는 최소한 어느정도 폭락이 와도
손해보지 않을거라는 관점으로 청약을 도전하고 있네요.
하지만 꼭 서울 분양만 고집하시면 현금이 많이 필요하실것 같긴 하네요....
p.s. 참고로, 서울에서 분양 당시 조롱받은 단지들(경희궁 자이, 헬리오시티 등) 분양가와 현재가 비교해 보세요. 고분양가네 용적률이 어떻네, 입지가 어떻네 다 부차적인 겁니다 청약 앞에서는.
분양가 알고 청약해 놓고 ㅎㄷㄷ
근처 번동이 92년에 24평 3500만원에 분양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저 빼고 다 부자인가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