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현재 중국 체류 중이며 외교부 당국의 대처 능력에 아주 많이 화나 난 상황이어서
상당히 감정적으로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없는 내용을 쓰는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6개월 간의 중국 출장을 마치고 3/28일 상해 푸동 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었습니다.
3/28일 아침 고속철을 타고 홍차오 역에 도착 택시를 타고 푸동 공항으로 이동 중
푸동 공항으로 향하는 고속도로가 봉쇄된 것을 알았습니다.
3월 28일 오전 5시 30분경 봉쇄됐으며 택시 기사님 말씀으론 3월27일 저녁 10시 경 발표했다고 합니다.
물론 우리는 전혀 알 수 없었고 상해 영사관을 통해 관련 내용을 전달 받은 것도 없습니다.
일단 고속도로를 내려 원래 있던 홍차오 기차역으로 돌아가 영사관에 전화를 했습니다.
영사관에서는 일단 자기들도 아는 게 없다고 상해시 질병 관리국 전화번호를 알려 주고 그리로 전화를 해 보라 합니다.
중국 상해시 당국에 전화해서 물어볼 정도의 중국어 능력이 되지 않지만 어차피 도움도 되지 않을 것 같아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 후 저희 일 도와줬던 통역하는 친구를 통해 이 상황을 알아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봤습니다.
그리고 한국 회사에 전화를 해 여행사를 통해 알아 보라고도 했습니다.
한국 여행사는 이 내용을 알지도 못하고 비행기는 정시에 이륙한다는 것만 항공사를 통해 전달 받았다 합니다.
그 후 통역했던 친구가 알아낸 내용은 홍차오 공항(국제선 공항이었으나 현재는 국내선으로만 쓰는 듯 함)과 푸동 공항을
다니는 셔틀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고 해 홍차오 공항으로 들어가 셔틀버스 타는 곳으로 갔습니다.(물론 이 과정에서 많은 일이 있었지만
본문 흐름에 방해되니 생략하겠습니다.)
그 후 어찌어찌해서 셔틀버스 표는 구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탈 수 있을지 알 수 없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버스 도착하니 줄 서던 사람들이 다 앞으로 몰리면서 새치기 하고 아주 난리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런 상황에 태연히 줄 서던 우리 일행은 첫번째 버스를 놓쳤습니다.
이때가 오후 2시 경이며 비행기는 오후 3시 50분 비행기였습니다.
두번째 버스가 도착하고 저희는 다행이 탑승했지만 출발 시간은 오후 2시 25분 푸동 공항에 도착하니 오후 3시 20분.
핵산 검사 용지와 여권 들고 티켓팅 장소까지 무작정 뛰었으나 이미 마감, 이륙 시간은 아직 남았지만
탑승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공항 안내 데스크로 가서 관련 내용 전달하고 어떻게 안되겠냐 하니 거긴 공항 도로가 봉쇄된 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결국 항의는 아무 소용 없었고 그 과정에서 같이 비행기를 못 탄 중국인 유학생 두 분이 있어서 도움을 요청했고
현재까지 그 분들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그때부터 지금까지 외교부는 전혀 안내 문자나 관련 내용에 대한 알림이 없었구요.
또 호텔이 갑자기 외국인 투숙을 받지 않는 곳이 많아져서 그분들이 호텔이며 병원, 다시 공항 가는 법을 알아서 같이 다니고 있습니다.
그 분들은 중국인이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일을 우리 때문에 시간과 돈을 더 쓰고 다니시고 계세요.
(너무 미안하고 감사한데 마음을 전할 방법이 없네요)
코로나만 아니면 같이 식사라도 하고 싶은데 현재 근처에 식당도 포장만 가능하네요.
암튼 다시 4월 1일 비행기를 끊고 48시간 전 핵산 검사 증명서를 제출해야 해서 핵산 검사하러 그 분들이 알아봐 둔 곳으로 가니
이번엔 그 병원이 봉쇄됐네요.
혹시나 싶어 다시 영사관에 전화를 해 핵산 검사를 하는 병원이 봉쇄되서 그런데 병원 좀 알려 달라고 했더니
바로 우리가 갔던 봉쇄된 병원을 알려주네요.
우리가 지금 그 병원 앞이고 봉쇄됐다 그것도 모르냐 했더니 며칠 전까지 됐다 그럽니다.
이때부터 열 받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외교부가 그런 것도 알아보지 않고 뭐하냐 했더니 사람이 부족하답니다.
순간 튀어 나오려는 욕을 겨우 참고 알았으니 다른 병원 알려 달라 그랬더니
한참 궁시렁 데시더니 다른데는 사람이 많다는 둥 뭐 이럽니다.
그냥 그 상황에서 전화 끊어버렸습니다.
도데체 외교부는 뭐하는 곳인지 모르겠습니다.
현지 택시 기사도 전날 저녁에 알았던 내용을 외교부 당직자는 전혀 모르고 있고
나중에 알았더라면 그날 귀국하는 한국인 명단 항공사 통해 알아 봐서 최소한 실태 파악은 해야되지 않나요?
그런 것도 전혀 없고 문의하면 걍 책상위에 적혀있는 내용이나 읽어주고...
귀국자 중에 4월1일이면 비자 만료되는 사람도 있어 이번에 못나가면 여러가지로 힘들어지는데
외교부는 전혀 도움이 안되네요.
전도연 나왔던 '집으로'라는 영화가 매 순간 오버랩 되네요.
지금 여가부 폐지로 시끄러운 거 같은데 전 외교부가 더 쓸데없는 조직 같아요.
직업 특성 상 해외에 자주 가는데 제 주변에도 해외 나가서 외교부 도움 받았다는 사람 본 적이 없어요.
관련 내용 정리해서 외교부에도 항의할 생각입니다.
물론 전혀 바뀌지 않겠지만...
P.S. 많은 댓글 달아 주신 분들을 보니 제가 해외 공관의 임무를 잘못 알고 있나 봅니다.
전혀 동감할 수 없지만 일단 한번 해외 공관의 임무에 대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첨부한 이미지는 현재 상해 상황입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특히 상하이라면요... 음
참 빠르네요.
중국 코로나 봉쇄를 사전에 파악해서 영사관에서 알려주고 이동에 차질없게 해야 된다는 말인가요.?
그냥 중국이 중국 한거 같은데요..
그리고 병원 봉쇄는 그때그때 바로 되는 거라 전달이 많이 늦을 수 밖에 없습니다.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 모두, 우리나라도 그럴 정도에요.
외교부 편을 들겠다는 건 아닙니다만 현재 중국의 봉쇄정책이 여력이나 협의를 거친 게 아닌,
갑자기 일방적인 통보와 집행으로 이루어지기에 정상적인 행정 대응을 기대하는 건 어렵습니다.
또 전 사후 처리에 대한 내용을 지적한 겁니다. 일이 벌어졌으니 최소한 실태 파악을 해야되니 않나 해서요.
대부분 위에서 갑자기 시키는 경우가 많아서 중국 사람들도 이리갔다 저리갔다 합니다
비상상황이면 본인이 상황을 체크해야죠.
그리고 화가 나실만한 상황이고, 답답함도 느껴집니다
다만 외교부가 여가부와 비교될 정도로 노는 부서는 절대 아닙니다
예전 뉴스를 찾아보더라도 근무 태만 등등이 심심치 않게 나오긴 하지만,
각 국가마다, 그리고 중국 같은 경우는 제가 알기로 대사관/영사관 등이 나뉘어져 있는 걸로 아는데
모든 곳의 모든 사람이 그렇진 않죠..
상해에서 근무 중인 친구가 있는데, 코로나 이전부터 있었는데도
최근의 봉쇄는 알기 쉽지가 않았다고 합니다. 다른 도시들은 초기에 다 봉쇄해 버렸는데
상해는 타이밍이 늦었다고 할 만큼 별다른 조치가 없었기에, 어쩔 수 없나보다 라고 생각했다 하더라구요
지금 도시를 반 정도로 나뉘어서 외출금지 / 전체 검사를 돌리는 것 같은데..
아마 각 대사관 / 영사관에 제대로 통보가 가지 않았을 경우도 있습니다.
예전 여행가기 전에 좀 알아보니 공안은 통보 안하고 구속할 수도 있다고...
특히나 이게 오늘 날짜 소식이라면 심각한 것이겠으나, 28일부터 봉쇄라서요.
예전 타 도시 봉쇄할 때에 여러 곳에 미리 통보를 했더니 미리 소식이 줄줄 새서, 미리들 떠나버렸다고 해서
그런 점을 고려해서.. 좀 일방적으로 저렇게 처리를 했고 영사관도 속수무책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 밑에 저를 포함한 제 주변이 타 국가에서 대사관/영사관으로부터 도움 받은 케이스를 좀 적다가 지웠습니다.
화가 난 상태에서 별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 같아서요.
다시 한 번 잘 해결되시길 기원합니다
결국에는 프랑스 지인이 아는 사람 통해서 바욘까지 3~40만주고 택시타고 탈출했습니다.
추가로, 상해 근황 사진은 정말 감사합니다. 예전에 상해에 있었던 적이 있어서 다시 보니 정겹네요. 핑핑이가 어쨋든 저기도 빨리 회복하길 바랍니다.
전잘 저녁 10시경 발표되 택시 기사 분들도 알고 있는 내용을 그 다음날 오전 11시경 제가 전화해도 외교부 당직자는 사태 파악도 못하고 있다는 게 첫번째 문제, 그 후 현재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는데 아직도 이전 정보만 가지고 안내해주는 게 두변째 문제. 이 일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국가사태가 벌어졌다면 등록된 국민에게 연락을 해줘야죠.
그리고 관련정보를 요청했을때 알아보고 가이드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대사관 직원들 대부분은 본인들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할겁니다.
그래서 교민사회는 자구책으로 교민 단톡방에서 정보를 교환중이죠. 상하이지역 교민방에 귀국자를 위한 단톡방을 만들어 정보 교환중입니다
어느 나라 영사관이 일개 일반 국민 어려움 다 해결해주겠냐마는...
걍 없다 생각하시고 주변 사람들 도움 받는것이 좋습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둘..리 아니 바보 되네요.
단지 그 후 사태 파악이나 다른 루트 확인 같은 것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게 전 놀라운데 다른 분들은 중국 정부가 막은 것만 지적하시네요.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만 보시네요.
그럼 최소한 사태파악 정도는 하고 있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점점 뎃글을 쓰다보니 제가 이상한 것 같네요.
하지만 주장하시는 내용은 1%도 동의가 안되네요.
버스 안내판에 도착시간 안내가 잘못되어 불편했다는 이유로
버스를 없애버렸으면 좋겠다거나
도로를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는 정도의 비약처럼 들립니다.
화가 엄청 나실 수밖에 없는 상황이시겠지만
(제가 직접 경험한게 아니라 가늠이 안되네요)
왜 이런 글을 써서 자신을 소비하시는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현재 전 관광이 아니라 직업적인 문제로 출장 중이었고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해외에서 언어적 어려움이나 기타 문화적 어려움 등으로 불편이 있으면 그를 도와주는 것 또한 해외 공관의 임무이기도 하고요.
만약 님이 해외에서 어떤 일로 경찰서 같은데 끌려가면 외교부 도움 전혀 필요 없으시겠네요?
경찰서가 아니라 지금 저같이 갑자기 봉쇄되서 움직이지 못하게 되고 돈이 없다고 해도 님은 알아서 해결하시겠네요?
전 오히려 댓글 쓰신 분이 더 이해하기 어렵네요.
제대로 사회주의를 경험하신거라 생각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중국은 코로나 격리에 대해서 어떠한 통보없이 갑자기 도시 일부분 혹은 전체를 완전 락다운 시키고 있어서
그걸 일일이 미리 공지해주고 시행하고 있지 않네요.
게다가 딱 상해가 격리 시작할 때에 걸리 신것 같네요.
문제는 아직 끝난게 아니라서
4월 1일 비행기 조차도 출국이 원할하지 않으실수도 있을거에요.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멘탈을 꽉 붙잡아 두세요....
윤씨의 사드 배치 발언 후에
지금 한국편 항공편이 많이 취소가 되거나 연착 시키는 일이
종종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건 중국이 한국을 대응하는 사소한 방법 중에 하나 입니다.
저도 지난번 박씨 사드때에 경험했고요.
비행기 안에서 4시간 이상 잡아둔다거나
기다리는것을 8시간 이상 연착시키거나
뭐 다양한 방식으로 불편함을 주더군요.
근데 지금 중국은 오미크론 때문에 큰 위기라서
그것과 별도로도 엄청난 부분 락다운을 시작했더라고요....
상해같은 경우는 그냥 회사 출근도 못하게 하거나 그냥 회사에서 나오지 말라고 몇일 간 하고 있네요.
컨테이너로 나가야 하는 물건이 있음에도 그런 사정 같은거 안봐줍니다.
홍콩 이후로 지금 초 긴장 상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게 시진핑의 중국이고
예전과는 다른 그냥 국가가 시키는 대로 국민은 따르라는 쉬운 정치이죠...
다들 불만이지만, 겉으로는 말 못하죠...
그리고 제가 봉쇄를 풀어 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봉쇄됐지만 비행기는 계속 운행 중이었고 공항으로 가는 방법은 있었습니다.
개인인 제가 알아보는 것 보다 외교부가 알아봐서 미리 공지해 주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스탄불에서 큰 눈이 갑자기 오면서 공항 전체 비행기가 취소 된것을 출국 6시간 남기고 알게 되었습니다.
24시간 이상 공항의 모든 비행기가 취소 되었기에
그 다음 비행기 어디로 어떻게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지도 방법이 없었고
터키 항공에서 메일과 문자 온게 전부인데 전화 하면 자동응답기에 20분 이상 대기해서
결국 통화가 되었죠.
그런데 누구도 외교부가 알아서 공지해준다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뭐 불운한거죠. 물론 나중에 대사관 게시판에 가면 관련된 정보가 올라오긴 합니다만
시간이 꽤 걸리는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공식적인 내용을 적어야 하는데 여기저기서 들은 교민 게시판의 내용만으로 판단해서
내용을 전달 할 수 없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결국 4일 뒤에 제 비행기와 시간이 맞아서 같이 입국하게 되었는데
단 한번도 외교부에서 문자 연락도 없었습니다.
이런 코로나 시국에 해외에서 여행이나 출장을 가는 사람들은 그런 걸 감수 하는거라 생각했네요.
저도 그 눈 덕분에 이후 4일간 방문해야 하는 모든 약속, 렌트카 다 취소하고
같이 계시던 사장님과 함께 있었습니다. 원래 갑작스러운 일이라는게 그런거죠...
여하튼 멘탈 잘 잡으시고 안전하게 귀국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중국은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나라입니다.
저는 뭐 터키 입국 도장이 많다는 이유로 누구나 다 하는 환승 시 24시간 체류 거절도 당해봤습니다.
함께 나오신 분들과의 모든 계획을 다 틀어버리게 만들었지만... 별수 없죠... 그것이 중국이니까요....
하지만 제가 지적하려는 문제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내용이 아닙니다.
공항으로 가는 고속도로는 봉쇄했지만 갈 수 있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비행기가 취소되지 않았겠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그 소식을 미리 접한 분들은 개인적으로 해결해서 가셨습니다.
제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그 전날 뉴스에 나온 정보를 외교부 당직자들은 전혀 모르고 있었느냐는 겁니다.
그리고 해외 공관은 현지에서 많은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임무의 하나이기도 하고요.
그럼 최소한 뉴스로 나온 내용이 사실인지는 미리 알아봐야 하지 않나요?
그리고 그게 맞다면 다른 루트 정도는 미리 알아봐서 문의하는 국민에게 알려줄 준비는 하고 있어야죠!
미리 전화해서 저한테 알려 달라는 것도 아니고 자신들의 정보 업데이트를 하지도 않는데
다른 정보는 제대로 수집할까요?
그리고 그런 문제에 해외 공관이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건
그 만큼 해외 공관이 잘못하고 있다는 반증이죠.
저도 그 전엔 문제가 생기면 늘 제가 어떻게든 해쳐 나가서 그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외 공관의 임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많은 댓글들이 다 개인이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보이시는게 더 이해를 못하겠네요.
아님 제가 정말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건가요?
그리고 응급상황이 아니라 비지니스 상황으로 단순 비행기 놓칠 거 같다고 하면 외교관 업무 중요도가 뒤로 밀립니다. 상해 교민들 수가 최소 수만명 일 테니까요.
상해 교민 만을 위한 영사관이 아닙니다.
상해 교민이 아니면 상해 영사관이 도움을 줄 필요가 없나요?
그리고 전 상해가 아니라 다시 도시에서 일 마치고 상해 푸동 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구요.
비지니스 상황으로 비행기 놓친 상황이 아니고 공항가는 길이 봉쇄되서 비행기를 놓친 상황이구요.
공항 가는 방법을 정해진 루트로만 갈 수 있게 해놨는데
외국인인 제가 알아보긴 너무 힘들다는 것이구요.
중국이 개판이면 우리 외교부 개판인 것도 이해해야 하나요?
중국이 개판이어서 국민 안전을 보장할 수 없으면 여행금지 국가 지정해야죠?
해외 공관 업무 중요도에 홰외 국민 안전보다 중요한 게 있나요?
코로나로 도시가 봉쇄되는 데 다른 중요도가 높은 엄무가 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감정적으로 글을 쓰시니 더 이상 답변을 남기지 않겠습니다. 일단 해결이 잘되어서 조심히 한국 들어오시기 바랍니다.
특히 권위주의 국가들이면 더 그렇고요.
러시아 봐도 해당 국가 정치 리스크가 생활에 여러모로 작용하죠.
어떤 직원과 통화하셨는진 몰라도 위급사항시 영사관에 연락하라는 문자가 저도 은근히 든든했었는데 막상 이런 여러 악재가 겹친 상황에선 도움을 줄수 없겠구나 싶어 참고합니다. 6개월 정도 계셨다니 다양한 위챗방에 계실것 같은데 잘 아시지만 상해봉쇄는 카더라가 있다가 갑자기 결정되어 푸동같은 경우는 혼돈의 카오스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항상 영사관만 의지 할수 없기에 백업 지원 부분을 둬야 맞구나 싶습니다. 매일 매일이 다이나믹 하기에 지금은 각자도생의 시간인듯 싶습니다. 그래도 20년 코로나 상황에서 대사관 영사관에서 정말 노력 많이 하신점 들었었고, 작년 여름에는 여러모로 고생 많으셨는데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신 분도 계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비자때문에 여러번 컨택한적 있었는데 결과가 좋지 않을때도 열심히 도움주셔서 항상 감사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글쓴분께서는 당연히 힘든 시간이시라 다분히 감정적이신것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전체를 묶어 외교부를 폐지했으면 한다는 표현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개선을 요청하고 잘 안내하지 못한 담당자에 대해 민원을 넣는것은 맞으나 이 일로 외교부를 폐지한다는 주장은 감정적인 표현을 넘어 잘못된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마음 추스르시고 잘 귀국하시길 바랍니다.
가끔보면 그 분들은 본인들이 윗사람이라도 되는듯 행동하죠. 물론 아니신 분들도 있지만 대체로 그런 느낌이에요.
영사관 직원입장에서는 출근하자마자 욕먹은거네요.
중국이 뭐 봉쇄한다고 이래저래 친절하게 알려줄만한 나라도 아니고..
그냥 비행기 놓치고 화나서 쓰신것 같은데
해외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아보고 파악해서 알려주는 나라는 전세계 어디를 가도 없을꺼 같습니다.
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는 한명의 큰 목소리 보다 여러명의 반복되는 불만 제기가 있어야 약간이나마 움직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