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고민했습니다. 진짜 내가 늪에 빠져있었구나..그걸 모르고 코끝까지 이미 빠져있었는데...몰랐구나...
쪽지로 질책하는 글에 원래 그런분 이셨습니까...라는 내용을 보고...순간 머리가 띵해집니다.
내가 그렇게 혐오하던 도박하던 사람과 똑같구나..
몇년간의 빌드업 얘기도 보고 그런의도가 전혀 없다고 결탄코 말씀드리고 싶은데 그러질 못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주식과 코인을 한건 대략 17년도부터입니다.
그때는 그냥 용돈 삼아 했던거죠.
그러다 점점 욕심이 생겼습니다. 실제로 작년 5월까진 크게 벌었었죠. 그러다 한순간에 잃기도 했구요.
클리앙 채팅방에나 코인판에나 허세가득한 글들도 많이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만족했죠..이게 지금 생각해보면 전형적인 도박하는 사람들 사고였습니다.
그러면서 선물에 손을 대로 벌고 잃기를 반복하면서
막상 집안일로 돈 나가야될때가 되니까 이미 모인 돈은 다 날라가고 아무것도 없게 된겁니다. 그때부터 보상심리가 발생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이거 조금만 하면 이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 하구요.
거기다 집안 일로 돈나고 나서 대출이랑 카드도 연체되기 시작하면서 더 조급함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잃는거였죠. 그럼에도 마치 대박난것처럼 글을 올리곤 했습니다. 남들이 잘됐다고 하니 더 우쭐해졌죠..정작 제 손엔 아무것도 없었는데도 말이죠.
클리앙 채팅방에서 빌릴때도 이걸로 막고 열심히 일해서 갚으면 되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놓고...
결국 한달만에 월급 일부로 코인 선물을 시작했습니다.
1월에도 옆사이트엔 마치 대박난것처럼 행동했었죠..
하지만 정작 선물의 끝은 청산이었습니다. 더 매달리는 상태에서 갑자기 대출연장도 안되고 카드 한도 축소 폭탄까지 떨어지더군요..
죽고싶다고 계속 글올릴때는 더 빌린다는 생각보다는 정말 끝이구나 하는 마음이 더 강했었습니다. 근데 결국은 못난 목숨이라고...죽지는 못했습니다.
거기에 도와주신다는 분들 보고...어리석은 선택이라 생각했습니다.거기에 한분이 도움요청해보지 않겠냐는 말에 제 스스로도 놀랄정도로 해볼까 하면서..쪽지를 한번 보내면 어떨까하는 아주 어리석은 행동까지 하게 됐습니다. 이게 매우 큰 문제라는 인식보다는 그냥 막아야한다는 생각만 더 들었죠..
부모님 아프신 것도 맞습니다. 오히려 그 핑계로 제가 스스로 더 자기합리화를 한거 같습니다.
도박쟁이들처럼 빌린것들 코인으로 벌어서 내면 되지 하는 생각까지 하게됐었습니다.
차라리 그분이 공로화시켜주신게 다행인지 모릅니다.
저는 제가 도박하는 사람하고 다르다고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근데 지금 제 모습을 보니 맞네요.
자가검사를 하니 그냥 도박상담 받아야하는게 맞네요..
지금 글은 논점 흐리기도 아니고 제 변명도 아닙니다.
제 잘못에 대한 글입니다. 말맞추거나 안돌려줄려고 시간 끌기도 아닙니다. 애초에 정말 그렇게 빌드업 하려고 했으면 당장 애초에 그런 글들 올리기 전에 여러 글들부터 지우거나 작업했을겁니다.
채무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직접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채무변제를 되도록 빠르게 제 능력 되는대로 진행 하겠습니다.
'되도록 빠르게..'
말고
채무분들께는 구체적인 변제 일정과 계획 말씀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말이 아닌 행동이 반드시 수반 되어야 하니까 실질적인 내용이어야 하겠죠.
진심으로 죄스러운 감정이 든다면 그 정도 하셔야죠.
이 글에 답변하셔야 할것 같네요.
님 정말 발등에 불 떨어진겁니다.
지난 글들을 읽어봐도 다 처음보는 글 들이네요..
변명해봐야 이미 벌어진일...
채권자께 채무나 성실히 갚으세요.
타인의 호의를 그렇게 짖밟으면 안됩니다.
이럴 때는 이런글을 쓰는게 아닙니다...
신뢰를 잃은 상태에서는 이렇게 구구절절한 글은 '혓바닥 길다'는 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냥 일목요연한 상환계획 및, 채무 상황에 대한 건조한 글이면 족합니다.
제 3자인 제가 봐도 구구절절한게 다른 의도가 있다고 읽힐 뿐입니다.
그러니 현재 총 채무액에 관한 구체적인 근거와 상황을 게시하시고
어떤계획으로 상환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말씀하세요.
구구절절한 글보다는 명확한 현황 및 계획에 대한 데이터를 보여야 할 시점이죠.
일단은 빌린돈 받는 계좌공개랑 누구에게 정확히 얼마빌렸고 카드값에 병원비 싹 올리셔야하지 않나 싶긴합니다..
진짜면 죄송하다는 몇마디 말보다 구체적인 행동이나 의혹의 증명을 하세요. 계속 말 돌리지 마시고요.
빌린돈 얼마인지 변제계획 어떻게 되는지 상세하게 밝히세요.
푸념글은 푸념글일 뿐입니다
이미 정상적이지 않네요.. 이 글도 변명으로바께 안보이구요.
더이상의 사과글보다 해결책을 빨리 제시하는게 나을듯합니다.
월급 얘기하시는 거보니 회사다시는 것 같은데, 큰일 나겠네요.
지금 채무 관계와 상환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명확하게 말씀하는게 낫습니다.
/Vollago
그 상상매매가 진실인지 뭔지 좀 봅시다.
능력없는 도박꾼이라 할 수 있는게 구걸밖에 없을테지만, 이제라도 정신을 차린다면 이딴 변명 글 보단 구체적으로 어떤 분들한테 얼마씩 빌렸고 어떻게 갚을거고 언제까지 갚아보겠다는 글을 쓰는게 맞죠.
다른 건 다 알겠으니 코인 거래 내역과 통장 거래 내역, 카드 입금 내역만 공개하시면 됩니다.
닉네임에 '성당' 이란 글자 좀 빼주세요. 제발요.
사람의 선의를 이런 식으로 악용하다니, 씁쓸하네요…
사람은 한번 속지 두번 속지 않습니다.
구체적으로 몇주에 한번씩 얼마씩 변제하겠다 쓰고
실천하는 글을 올리셔야 합니다
지금도 그렇고... 그런데.. 이상하게 제가 하던 변명하고 너무 같네요..
어떻게 쓰면 절절해보이고 반성하는 것 처럼 보일까..? 차트는 분봉으로 체크하다가 글 쓰면서는 시간단위로 보겠네요
그러면서 속으로는 이게 장투지 ㅋㅋ 낄낄 이랬으니까.. 어디까지나 제 이야기입니다. 저는 에이다충이었어요
그래도 내 돈 내 보증금 날렸지 다른 사람 인생은 안건드렸어요 돈은 곧 인생입니다.
그것 까지는 부정하지는 않겠죠.?
재직 여부도 사실 저는 안믿기는 해요
응원했던 분들이 많은만큼 배신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아 보입니다.
무엇보다 선의를 직접 보여주신 분들께 신뢰를 회복하는게 먼저겠죠.
본인실명, 연락처, 차용증까지 작성된거 보면, 첫 의도부터 나빴다고 보이진 않습니다만...
거짓말한 부분이나 도리에 맞지 않는 행동에 대해서는 그분들께 사죄해야겠죠. 게다가 또다시 그 쪽에 손을 댄 건 확실히 잘못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과한 댓글들은 감내하셔야할 것 같고, 적극적으로 해결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슬픕니다
거참 혓바닥 엄청 기시네...
고소 먼저 해야 돈도 빨리 돌려봤습니다.
돈 빌려준 분들 안일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님들이 당한거예요.
이미 채팅방의 존재가 사실화 된 상황에서 지금 이 클리앙이 보여지는게 다가 아니란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특정 유저에게 좌표를 찍고 린치하여 매장시킬 수도 있는 매우 좋지 않은 작용을 할 때도 있구요.
본문의 일처럼 저런 금전적인 문제로 연결되어 큰 사건이 될 수도 있겠구요.
그 채팅방은 운영자가 허락한 소모임인가요?
생활비 남는돈으로 계속 코인 하셨다고 했죠?
그건 빌린돈 아니니 빌린돈으로 코인한 건 아니라고 하셨는데
생활비로 감당했어야 할 병원비를 빌린돈으로 메꾸고
남는 생활비로 코인을 한 것 자체가
빌린돈으로 코인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