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돈이 필요했습니다.
뭐 인생 살다보니, 돈 때문에 힘들어 지더군요.
은행에서 빌리고 월급으로 막고, 꾸역꾸역 그렇게 사는 것도 방법일 수 있었지만
이왕에 그렇게 된 마당에, 돈을 더 벌 수 있는 기회를 찾아 다녔고, 결국 기회가 닿아서 나왔습니다.
날씨가 여기 엄청 더워요. 그리고 한국 미세먼지 같은 것이 여기는 매일있어요.
그래서 특별히 건강 관리를 하지 않으면 몸이 고장이 많이 납니다.
여기와서 피부는 뭐 말 할 것도 없고, 시력도 많이 안 좋아졌고, 그리고 나름 좋다고 생각했던 치아 건강도 나빠졌습니다.
한국에 휴가를 가는 게 아니라, 병원 투어 하러 갑니다... 😭
제 세월도 갉아먹는 느낌이에요.
내가 익숙하던 공간에서 동떨어진 곳에서 생활하다 보니, 많은 슬픈 상황을 마주하게 되더군요.
가끔 보는 부모님은 이제 확연히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가고 계시고
귀여운 조카 커가는 것도 너무 빠른 것 같고 (누워서 울던 녀석이, 이제 걸어다니는 악동이 되었죠 😅)
그리고... 나는... 내 상태는 한국을 떠나온 시간에 모든 것이 멈춰있고, 달라진 건 나이와 머리카락, 건강상태 밖에 없네요.
저라고 뭐 땀내 나는 작업복 아저씨들이랑 군생활같이 또 살고 싶었겠습니까...
사지가 멀쩡하다면, 내 불행을 만회하고 행복해지기 위해서 다른사람의 행복을 빼앗을 수는 없습니다.
돈이 없으면, 은행에 가서 빌려보던 지, 인생을 갈아 넣던 지 해야지, 남에게 기대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족한테 빌리는 것도 안합니다. 부모님/동생이 있어도 내 혈육의 미래를 담보잡을 수 없잖습니까.)
돈이 인생을 힘들게 해서 매일매일 열심히 사는 분들은,
저보다 더 열심히 살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하며
오늘도 하루를 버팁니다.
참고로, 제가 돈이 없어서 빌려달라, 힘들어서 죽고싶다... 하는 글을 제가 쓰거나, 제게서 요상한 쪽지를 받으신다면
그건 해킹 당했기 때문일 겁니다. 절대 속지 마세요. 저보다 어려운 사람은 세상에 훨씬 많습니다.
오빠 멋져요 사막오빠라고 부를께요
감동은 참 다양한 형태로 파괴되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멋진 인생 사시길 바랍니다!
죽기 직전의 사람은 우선 주변을 찾게 되더군요.
건강하게 돌아오세요 사막오라버니! ㅋㅋㅋ
안경이라도.. 아니면 고글이라도 쓰시고 일하셨으면 합니다.
저도 응원을 보냅니다.
사막에서도 한국과 동일한 별이 보이는법이죠.
응원합니다. 더 멋있어질 인생을요!
멋지시네요
글쓴이께선 글쓴이만의 행복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어디에서고 본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글귀가 보이지를 않아서요..
사막이든 한국이든.. 행복하셔야죠~ :)
캠프라고 불리우는 막사에서 생활하는 삶이 그리 행복해 보이지는 않더군요. 인터넷도 사용하기 힘들고, 물도 한정급수되어…
여턴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그 심정 잘 알죠.
선글라스 잘 챙기셔야겠어요
나중에 고생이 결실을 맺을 겁니다.
화이팅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기바랍니다.
건강조심하시고 안전하게 일하시다 오세요~! 응원하겠습니다.
님은 저보다 훨씬 대단한 사람같아요
화이팅입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좋은일 가득하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나중에 나이들어 지금을 떠올리며 그런 힘든날도 있었지 하시죠...
아자아자 화이팅임돠~!
그 때 건강 못 챙겨 지금까지도 후유증이 있긴합니다. 정말 건강이 최고입니다. 이기적일 정도로 본인 건강을 챙기세요.
다른 사람들은 이해 못할정도로 많이 외롭고 힘드시겠지만.. 버티시면서 많이 강해지실 겁니다. 힘내세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응원하고 축복기원합니다.
사족일지 모르지만(이게 위로인지 멕이는건지 살짝 애매해서요)...저는 정말 위로라고 생각해서 드리는 이야깁니다,
20살 넘어가면 건강은 어쨋든 망가지니까요.. 굳이 해외에서 익숙치않은 자연환경이라서 더 많이 소모되시는건 아닐꺼여요.. 한국이라고 별반 다르지 않으니.. 타향살이 너무 서럽다 생각마시고 지금처럼 열심히 버텨주세요(지나고보니 사는건 그냥 버티는거더라고요)
낭비없는 값진 귀한 인생 만들고 계신겁니다!
이미 찬란하시니까!!
사막을 간 용기 자체로 인정!! 그 용기에 인정!!
고국을 떠나있는 분들이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이더라고요..
저도시 곧 떠날 예정이어서 그런지, 더 뭉클하게 다가옵니다..
힘 내시는 것도 좋지만, 그럴 힘이 만들기 위해 푹 쉬셔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정말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