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궁금하신게 있으면 아는 한도 내에서 답변 해드릴게요.
혹시 궁금하신게 있으면 아는 한도 내에서 답변 해드릴게요.
끝없이 날이 서 있던 어릴 적 나의 소원은
내 몸에 돋은 가시들 털어내고
뭐든 다 괜찮아지는 어른이 빨리 되는 것
모든 걸 안을 수 있고 혼자도 그럭저럭 괜찮은
그런 나이가 되면 불쑥 짐을 꾸려
세상 끝 어디로 떠나려 했지
사람을 떠나보내고 시간을 떠나보내고
그렇게 걷다 보면 언젠가 홀가분해질 줄 알았네
노래 - 김동률
/Vollago
가끔 아웃차터로 빠지면 아프리카-중국, 미국-중국 등으로 빠질 때도 있긴 합니다.
아마 산업잠수사 분이 아닐까요?
그냥 저냥 먹고 살게 해주니 타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잘 견디는 것 같구요. 대단하진 않습니다^^;
해양 대학교를 나오면 24살부터 항해사를 시작합니다.
지구에 존재하는 소량이 아닌 일정 양 이상의 모든 종류의 액체는 선박으로 운반합니다
일단 특정 케미컬이 만들어지면 그에 맞춰 선박을 개조하거나 건조합니다
제가 타고 다니던 선박은 하루에 벙커 45톤 정도 소모했습니다. (슈퍼 에코 기준)
이해를 돕기 위해 위 댓글에 첨언하자면
슈퍼에코 기준 하루 대략 450km를 간다고 하면,
대략 10미터/리터 입니다
10킬로미터 아닙니다
이건 오너가 선박 건조시에 벙커 탱크 크기를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해서요...
6천톤 채울 수 있는 선박도 있습니다. 마일리지 같은 건 없고 청구한 양을 제대로 주기나 하면 다행입니다 ㅎㅎ
폰은 로밍하시는건가요?
해적은 매번 만나는가요?
밥은 뭘 드시나요?
인터넷은 매우 느립니다. 최고 2Mbps인데요.. 이걸 21명이 나눠서 씁니다 ㅋ
폰은 로밍 안합니다.
해적은 10마일 근처까지 온 적은 있습니다.
밥은 한식 중식 양식 먹습니다. 다행히 한국 오는 배라서요..
필리핀 조리장이 해주는거라 맛은...ㅠㅠ
배에 사람이 너무 많이 타고있어서 ㅋㅋㅋㅋ 심심할 틈이 없었습니다
항해사시면 선원이 많이 없을건데 쉬는시간 뭐하시나요
저희는 보통 21~25명 타는데... 그중 한국 사람이 적게는 4명, 많게는 10명까지 탑니다.
그 외에는 필리핀 선원이구요.
저는 쉬는 시간에 영화 보고.. 게임하고.. 그럽니다.
같이 타는 사람들이 맘이 맞으면 같이 게임하기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그러기도 하구요.
선원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빨리 나가달라고 난리입니다;;
이쁘네요
일단 제 기준은 1등 항해사라서 8시부터 17시까지 일하고 야간에는 쉽니다.
주말에도 입출항이 겹치지 않으면 쉬구요. 보통 방에서 놀거나 영감님들이랑 놉니다 ㅠ
2~3등 항해사의 경우는 4시간 당직, 8시간 휴식으로 3교대 항해 당직을 섭니다.
기관사의 경우는 저처럼 8시~17시 일하는 배들도 있고, 당직만 서는 배들도 있습니다.
30대 한창 때엔 연애하기 힘드셨을 거 같은데 말이죠.
글고...배 안무섭나요? ㄷㄷ
요즘은 카톡이랑 전화... 영상 통화도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연애는 사실 포기했었는데 또 어떻게 되니 결혼해서 애도 낳고 살고 있네요 ㅎㅎ;
배는 안 무섭습니다. 그냥 조심하고, 잊고 삽니다 ㅎㅎ
/Vollago
돌고래는 심심치 않게 보구요 ㅎㅎ
전 월드와이드 콘테이너 탔던지라...
한겨울 북대서양 지난적 있었는데,
파고 25미터가 최고였습니다.
우리배는 괜찮았지만,
콘테이너 떨군배들 많았었던 항차였어요.
저는 보이스카웃이었는데 배를 타고 있습니다 ㅋㅋ
현재 배를 타려면 해군에서 장교를 하다가 넘어오거나, 해사고, 해양대를 나와서 항해사가 되거나,
해양수산연수원의 단기양성과정을 나와서 되는 방법이 있습니다.
치맥 하시고 기분 푸세요
사실 노후선 타면 할 일이 많아서 몸이 힘들긴 한데요. 사람 잘 만나면 그래도 할만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사람 만나면... 진짜 돌아버릴 것 같아요 ㅜㅜㅋ
ㅄ은 답이 없습니다. ㅄ 보존의 법칙이 너무 잘 들어 맞는 곳이라서요 ㅠ
그냥 버리는 배는 진짜 작은 배들이나 그럴겁니다.
뭐 그래도 계획한게 뚜렷한 친구들은 돈도 착실히 모으고 그걸로 다른거 준비해서 육상으로 가는 친구들도 꽤 있습니다.
해양대도 학과가 많습니다.
모두 승선학과는 아니구요.
저야 병특으로 3년타고 그냥 더 안탔는데,
해기사가 된다는것,
많은 시간을 바다와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라...
폴라베어님 말씀처럼 목적이 뚜렷하다면 그거야 본인의 의지지만,
그냥 막연한 동경? 같은거라면 별로 권할만한 직업은 아닙니다.
부럽습니다
여기서 경력 쌓고 배를 타는게 가능한가유?
항해 경과를 받긴했는데 ㅎㅎ
일반인이 상선을 탈 수 있는 경우는... 가족의 경우 방선할 수 있어서 그때 올라와 볼 수는 있습니다.
아내와 동승할 수 있는 회사도 있구요. 선박 회사에서 일하면 일정 기간 승선할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