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025/0003183036
“2년 전쯤으로 기억합니다. 대한축구협회 최고위급 관계자와 만난 자리였다고 해요.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이 ‘단조로운 전술’ 지적에 강한 어조로 반박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벤투 감독이 말했다더군요.
‘상대 전술이나 선수 구성에 맞춰 포메이션을 손쉽게 바꾸는 한국 지도자들을 오히려 이해할 수 없다. 확실한 내 것이 없으니 상대를 지나치게 의식하는 것 아닌가’라고요.
그의 주장에 온전히 동의할 순 없지만, (월드컵 본선행이라는) 결과를 낸 뚝심만큼은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축구대표팀에 몸담았던 한 지도자가 밝힌 벤투 감독 관련 일화다.
.
.
진짜로 우리나라 감독들은 그동안 거쳐가면서 자기만의 확실한 축구철학이 부족했던건 맞는거 같음..
상대팀에 대한 자기 철학이 안통할까 두려워하는건지 뭔지
신태용감독이 팔색조 축구라고 늘 변화무쌍한 축구한다는 별명은 있었지만요.
우리선수들이 요즘 소집될때 올때마다 하는 말이 있습니다.
자주 바뀌는게 없어서 조직력 향상에는 좋다고
물론 상대팀 성향마다 조금씩의 변화는 불가피 하겠지만
최소한 자기만의 전술 뼈대는 갖추고해야 선수들도 편할거라 보네요.
벤투감독 후임으로 오는 감독도 빨리 컨택은 해야할텐데 내년여름 아시안컵이 있으니.
이렇게 철학이 확고한 감독님이 오시면 좋겠습니다.
/Vollago
월드컵4강을 또 하겟어요
하면 좋지만 ㅎㅎ
유럽 북중미 아프리카는 좀더 많이 붙어야하죠.
기레기나... 갈대같은 국대 팬들이나 마찬가지 인 것 같아요...
이렇게 해봐라 저렇게 해봐라 말들은 더럽게 많죠
웃긴건 정작 책임 져야 할때는 귀신같이 외면하더군요ㅋㅋ
자신의 아뒤를 끝내 지키는 것으로 보아 책임져야 할 자리에서 욕먹는 그 기개(?)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네요.
전 유리멘탈이라 빈댓 하나만 달려도 한 시간은 짜증이 나던데요.^^
비아냥글과 ㅋㅋㅋㅋ, ㅎㅎㅎㅎ 남기고 다음 임무를 위해 잠수하는 항보트(항문지지+다음 이슈를 위해 잠수 타는 유보트 계정)들 보다는 괜찮은 유저같습니다.
그 경기 계속 뛰는 베스트11이 감독의 플랜A 전술 의도도 다 못익혔는데 플랜B없다고...
우리나라는 월드컵 연속진출에 너무 목메는 경향이 큰데.. 다음 월드컵 에선도 독이든 성배가 되겠네요 ㅎㅎ
우리가 아시아에서 위치나 실력을 봐도 8개국안에는 무조건 들어가리라 봅니다.
물론 진출하더라도 경기 내용이 좋아야겠죠.
결과를 낸 게 뚝심이라는 거 보니...
그때 진짜 팀을 완성했었죠.
10백 전술이었고, 선제골 넣은 덕분에 할만해지긴 해죠..
벤투 감독님은 선수pool 운도 좋아서 공수 모두 월클 보유중이라 월드컵 기대할만 합니다.
벤투의 철학이 잘 들어맞아서 저도 반박까진 아닙니다만,
벤투 철학이 정답은 아니죠.
벤투나 국대 감독들은 그 골자를 세워두기도 전에 맞춤전술을 강요당하던게 문제라는거라서 이야기가 다르죠
수비전술도 팀에 맞춰서, 선수 상황에 맞춰서 부분적으로 계속 달라지고 있습니다.
공격전술도 손흥민 공미로 세우는 등의 변화를 포함하여, 경기 중에도 계속 변합니다.
설마 '빌드업' 하나에 꽂혀서 단조롭다고 표현하는 건가요? 그렇다면 축구 전문가가 맞는지조차 의심스럽습니다...
현대 축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듯 합니다.
제한된 수의 전술셑과 변화가 적은 선수 구성이 앞으로도 국대 성공 요소라고 봅니다.
국대에게 팔색조 전술은 도박에 가깝다고 봅니다.
게다가 우린 해외파가 이강인밖에 없었구요.
전 아직도 사실 한국이 매서운 전방압박을 받았을 때, 그 상황이 재현 안 될거라는 확신은 못하겠습니다. 아시아예선이 아닌 월드컵은 그래서 걱정이 됩니다.
게다가 저 4231 전술 자체가 한국이 10년을 해온 전술인데, 사실 벤투 초기에도 드러난 문제는 비슷비슷했어요. 지금 칭송받는 장점들도,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가 좀 더 늘어났거나 호흡이 맞으면서 부분전술이 늘어난 점이 없지 않다고 보는데, 강팀과 붙어봐야 진짜 성장했는지를 알 겁니다. 특히 게겐프레싱에 능한 팀 빨리 붙어봐야해요.
개인적으로는 전술변화에 능해서 훌륭한 감독들도 있는 만큼, 저 한 마디에 휘둘릴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벤투도, 지금이니까 이렇게 맞말 맞말 떠받들어주는 거지...솔직히 실적이 아직 애매한 감독이 저런 소리 할 레벨인지는 모르겠네요.
월드컴 진출을 달성했으니, 재계약에대한 고려를 해야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감독이 고사를 한다면, 후임을 구해야 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