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고 보니 20-30 여성 지지율은 높아지고, 20대 남성 지지율은 낮았던 것 같은데요.
어차피, 아무리 잘 해도 20대 남성 지지율은 기대하기 힘들었을 듯 한데.. 그 정도면 선방한 것 같습니다.
이재명이 잘못 했다기 보다 국힘이 미친듯이 갈라쳐댔을 뿐이고, 마삼중의 노력에 비하면 결과는 그저 그랬다는..
아무튼, 닷페 출연이 결국 더쿠같은 사이트에서의 호응으로 이어진 듯 하여, 꼭 나쁜 선택만은 아니었던 것 같군요.
그러고보니 20대 남성분들은 선거 이후로 클리앙에서 통 안 보이는 느낌이네요. ㅎㅎ
개딸들이 개념있는 1번남들을 많이 델고와야죠.
닷페는 악재 맞아요. 그것도 왜구당이 마삼중하고 좋빠가가 한참 싸울 좋은 시기에 초를 친 셈이 됐으니까요
지금 개딸, 냥아들 보면 전혀 새로운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 인듯 해요.
희망이 보입니다.
언제까지 닷페 이야기를 봐야할까요
닷페가 아무 영향 없었으리라 생각하지만
민감한 10대 20대에게 영향이 있었다고 치자면
이번 역대급 정확도를 보였던 출구조사에서 10대, 20대 득표 모두 이재명 후보가 이겼습니다.
Clienkit3 Betatester/
욕먹을줄 알지만 정도를 걷겠다.
국민들은 진심을 알아줄거라 믿는다.
약간 이런 느낌으로요
닷페 출연은 명백한 악재였고 다신 그런 실수는 없어야 합니다.
솔직히 이거 실수 인거 인정하는게 뭐 별거라고 어떻게든 아무일도 아니었다고 해석을 하고 싶어 하시는지..
이거 때문에 분위기 꺾이고 여가부 폐지 카운터 맞고 인터넷에서 화력 밀리기 시작했고
막판에 이재명 개인기와 저쪽 삽질 덕에 일부 여성표 회복한게 그냥 사실 입니다.
닷페 출연은 큰 실수 였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이건 닷페 출연 이후에 나온 여론조사 추이로도 알 수 있습니다.
닷페 출연 이후 이재명 후보의 상승 기류가 꺾였고 상당기간 회복되지 못했습니다.
20, 30대 남성 지지율이 대거 이탈했고 젊은 여성 표 얻겠다고 나간 닷페였는데 오히려 20대 여성에서 지지율이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이 때를 기점으로 온라인에서 재기발랄한 밈을 만들고 밭갈이 하던 분들도 흥이 깨지고 접은 분들이 많았습니다.
일반적인 남성 = 일베가 아니듯이
일반적인 여성 = 페미가 아니라는 걸 알았어야 되는데
대놓고 페미, 메갈 매체에 나가니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없었죠.
페미=메갈=일베는 과학이니까요.
해당 이미지는 닷페 출연 이후 여론조사 관련 박시영 대표의 분석 글입니다.
반대 급부적인 선거 전략이기도 했긴 했는데
개인적으론 악재였다고 봅니다..
닷페에서 들어온 여성 표 보단
저짝에서 대놓고 갈라치기를 해준 덕이라고 보고
결론은 안철수의 사퇴로 저관여층도 관심 갖기 시작하며 시작된 붐이라고 봐요....
관심 없던 여성들이 이재명에 관한 오해가 풀리며 팬덤이 생긴거죠
닷페이스 자체는 개인적으론 악재였다고 봅니다...
남성표는 대폭하락하고 윤으로 가고
여성표는 소폭하락하고 심으로 갔거든요..
후반에 이대녀들이 온건 닷페나가서 그런게 아니고 박지현+안철수 단일화 역풍입니다
만약 닷페 출연을 안해서, 현 2번남들의 돌아섬을 막았다 하더라도... 그들은 어차피 여가부 폐지 공약에 넘어갔을 거 같습니다. 혐오 프레이즈에 너무나도 취약한 나이/세대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20대의 저).
혐오를 멈출 수 있는 건, 대화와 손내밈 뿐이라는 걸 이재명을 통해서 볼 수 있었구요. 아.. 쓰다보니 또 묻어뒀던 아쉬움이... ㅠ
당장은 손해같아 보이나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닷페를 출연해서 여성표를 얻었다고 보는 건 답을 알 수 없는 해석이지만...
닷페를 균형감있게 돌파한게 영향은 있었다 정도는 맞다고 봅니다.
누구 편들자고 나간게 아니라 이야기를 들어주러 갔고, 균형을 잘 맞추고 왔으니까요.
만약 여러 차례 인터뷰조차 거절하고 안 나가는 모습으로 일관했다면, 얻지 못했을 결집이 있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