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에 한 친구한테 250만원을 빌려줬었습니다.
집안 사정이 안 좋고 그 상황에서 어머니까지 입원하게 되면서 돈이 필요하다고 하길레,
저도 어릴적에 집안 사정이 안 좋아서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어서,
힘든 시기에 도와준다는게 매우 고맙단걸 알기에 사정을 듣고 도와줬죠.
그 이후에도 몇번씩 돈 빌려달라고 했지만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더이상은 못 빌려주겠다고 하고 빌린 돈에 대해서 조금씩이라도 갚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어제부로 이 녀석이 회생 신청 들어갔다는것을 알게 됐습니다.
심지어 위에서 말했던 사정들도 거짓말였고, 가상화폐 투자를 했다가 한번 망하고, 또 돈 빌려서 투자 했다가 망하고 생긴 빚이 5800만원이라 말하더군요.
돈 아까운거 보다는 제게 거짓말을 했다는점과 몰래 회생 신청 했다는 사실이 너무 의도적이고 괘씸해서
제가 대처 할 수 있는게 없을까하고 찾아봤지만 사실상 없는거 같더군요.
나이 20대 초중반에 하드코어 모드로 제발로 들어간것에 대단한것 같고, 그냥 인생 경험 250만원에 했다고 생각하려 합니다.
안녕 3090… 안녕 맥북 프로…
금액보니 아깝네요.ㅠㅠ
지금의 경험이 나중에 더 큰.손해를 막아줄거에요
힘내세요
===
생각해보니 기다리면 안될것 같아요 조건부라도 인용되면 추심이 안되거든요 변호사랑 상담 받아보시는게 어떠할까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받아 내야죠.
남에 돈 쉽게 아는 놈들은 본떼를 보여 줘야 합니다.
모쪼록 맘 추스리고 기운 내세요.
사람만 잃으면 되는데 돈도 잃고 사람도 잃게 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라서요.
되도록 받을 돈은 포기하지 마시고, 갖고 있는 증거로 전자소송이라도 하셔서 일부라도 받아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갚을 의지 있으면 모르겟지만 안갚는다고 하면 회생끝나는 타이밍에 민사 넣으면 빅엿을 줄수 있습니다..
그리고 갚을능력 없을때 돈빌린건 형사라 민사랑 상관도 없어서 은행빚이 있을때 돈빌린거면 형사소송도 가능 합니다.. 다들 맘이 약해서 그정도 까진 안하는 거라
저렴하게 학습비 냈다고 생각하세요
가상화폐같은 투기성 자금에 대해선 개인회생을 않해주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 부분을 먼가 다른걸로 거짓작성했을수도 있으니 확인해야 합니다.
친구면 더더욱 빌려주지 말았어야 했고 빌려 줄때는 떼인다는 마음으로
빌려줘야지 .. 나중에 마음에 상처 받는 경우가 많아요.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하고 힘내세요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