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무 힘들어요...
차라리 제가 어디 여자한테 속아서 왕창 쎴다건가 도박에 썼다던가..어디 술집에 다 날렸던가..주제에 안맞는 차 사서 돈을 다 날렸던가..그런거라면 이렇게 힘들지도 않았을거에요..
왜 항상 주위에서 터지고 정작 모든 스트레스와 고통은 제가 받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우리 어머니 아버지는 무슨 죄가 있으셔서 그렇게 고통 받으시는지...우리가족에게 왜 이런 시련이 오는지..
이걸 찾아본다고 어울리지 않지만 천주교 신자로서 성당에도 가보고 교회 절 전부 다녀봤지만 정신적으로 해결되는건 없고..더 힘들기만 하더군요..
그래서 병원에 갔습니다. 클리앙에서도 병원가보라고 했었고..의사분들이 이런저런 정신과적 치료에 대해 설명해주신 분들도 쪽지로 있었습니다. 분명 치료효과는 있습니다. 근데 결국 그때뿐이에요...근본적인 걸 해결해야되는데..
해결될리가 있나요..여자친구한테도 도저히 못할짓이라 헤어졌고..그뒤로 더 힘든거 같아요..가족빼고 유일하게 내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었으니까요..
그리고 클리앙에서 옥상 글 올리지마자 전국에서 많은 회원님들이 저 살려달라고 엄청난 신고 하셨다고 경찰분들에게 들었을때도 경찰분들 가고 나서 울었어요..
부모님 앞에서도 의연한척 했지만 울었습니다...
이렇게 나를 생각해주는 분들이 있구나...
열심히 살아야겠다...일면식도 없는 분들이 보잘것 없는 나를 위해 이렇게 노력해주시는구나..
그런데 또다시 눈앞이 캄캄해집니다. 한도축소도 모자라서 갚으라니.....그 많은 돈을 한방에??아니면 그냥 신불자나 되라고??
놀이터에서 청승맞게 울면서 결국은 할수 있는게 클리앙에 글 쓰는것빼곤 없네요..
다들 죄송해요. 피로하실텐데...좋은 글만 보고 그러고 싶을텐데..제 우울한 기분까지 넘겨드리는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근데 지금 너무 힘들어요...주말까진 어떻게 할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왔는데 지금은 너무 힘들어요...
죽고 싶다는게 아니라 그냥 너무 힘듭니다...다들 저만 보는데 저는 누굴 봐야할까요...
하다못해 주민센터라도 가서 하소연해보세요
분명 도움이 될겁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도움을 구하세요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마시구요
돈 관련된건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더라고요.. 어려움을 될 수 있으면 많은 분들에게 나누고
요청보다는 노력하면서 현재의 상황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분명히 그 노력을 보고
도움을 줄 지인이든 친척이든 나타나더군요.. 법도 제도도 좋지만 생각보다 멀고 도움도 안되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부디 좋은 인연이 나타나시길 바라며.. 힘내십시오...
너무 힘드시면 그 문제를 내려놓으셔도 됩니다.
내가 모든걸 해결할 수 없고 보탬이 될수도 없습니다.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고도 안되면 결과에 순응하시고 부여잡으려 하지 마세요..
내가 있어야 세상도 있습니다
글쓴이의 마음 고통 대부분도 뭔가 받아들이지 못해서 생기는 인지부조화가 아닌가 싶고요.
비워라, 내려놔라, 잊어라.. 이런 말씀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고, 또 어찌어찌 살아집니다. 힘내세요.
나의아저씨의 아이유역이 멀리있지 않다는 샹각을 가끔 합니다. 쉽게 말하는거같아 조심스럽지만 죽을거같고 평생갈것같은 고통이 겹겹이어도 하나씩 해결하려고 찾다보면 숨통이 트이는 날이 오더라구요.
/Vollago
힘내세요. 혹시 압니까. 이번주 로또 1등이 성당기사단장님이 될지.
틀림없이 어딘가에 탈출구가 있을 겁니다. 힘내셔요.
정말 2달정도 밥과 김치
라면과 김치로 때울정도로 돈이 없어서 신불자 신세로 몇년 살았습니다.
제가 책임져야할 와이프랑 애기도 있었거든요
열심히 살다보니
빚이 갚아지더라구요
제가 님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 헤아릴수 없지마는
열심히 살다 보면
그때 참 힘들었는데.....
라며 웃는 날 분명히 옵니다
정말 조금만 더 힘내 보입시더
.. 피눈물이 나지만 포기했던 일이 하나 있었는데 결국 아빠가 구치소까지 가셨습니다. 이렇게 막다른 곳까지 몰리면 여자들은 몸을 팔러 가겠구나... 생각했었다는... 그 뒤로는 한계에서는 그냥 과감히 멈췄습니다. 내가 여기서 내 인생을 말아먹으면 우리 집안 통채로 일어설 수 없을테니 거기까지는 하지 않겠다고요... 그 뒤로는 다행히 아주 큰 일은 없었고 나이가 먹으면서 제 경제적 능력도 좋아져서 그럭저럭 작은 건을 해결하면서 어느 정도 평안한 상태까지 왔네요.
어떤 상태인지 정확히는 알지 못하지만 때로 한계를 넘으면 포기해야 할 부분을 포기해야 할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ㅠㅠ
직장은 2년 전에 지금도 이유를 알 수 없는 권고사직으로 짤렸구요.
그사이 이력서 많이 썼습니다. 엄마는 또 그사이 일이 터지셔서 하나 있던 집도 날아가고 병원에 가시고, 이제 오갈데도 없으세요. 제가 모실 수도 없고, 매달 빛 갚는것도 힘듭니다.
그간 맞벌이 했었는데. 저 회사 짤리고 이제 갓 취업 되는 찰나에 와이파이님이 회사를 못다니게 되었네요.
우울증 치료 올해로 9년차 입니다. 졸피뎀 100알 잠 못자고 간신히 모았는데, 어머님한테 들켜서 대못 박았어요.
저랑 엄청 친해서 대학때 몰래 창문으로 나가서 새벽에 포장마차에서 한잔씩 하고 몰래 들어갔던, 그런 막내 삼촌이 자살로 돌아가셨습니다.
저 키워주신 할머님은 그 이후에 급격하게 건강이 안좋아 지셨고, 처음에는 절 알아보시고, 제 아들놈도 알아보시더니
얼마 후에 저를 막내 삼촌인줄 알고 막내 삼촌 이름을 부르시더라구요.
그걸 알고도 저는 수면제 100을 모으고 들킨거죠.
쓰레깁니다. 저는... 지난 몇년간 자살 생각 수도 없이 했고, 나는 남에게 피해 안주고 살려고 노력했고, 기성세대로써 부끄럽지 않게 살려 했고 행동도 했고, 남의것 욕심은 내었어도 뺏은적 없이 살았습니다.
얼마전에는 정신병원 진료 받아야 하는데 돈이 없어서 강제로 약을 몇일 못먹었더니 눈에 이상이 와서 30분 이상 핸드폰이나 책이나 모니터를 못봤습니다.
희망 같은거 없었구요. 뭐가 있어야 희망이 있지요. 그냥 상상했습니다. 다시 일어서면 뭘 해야지, 나한테 나쁜짓 한 사람들 복수해야지. 그 상상이 반복되니 구체화 되고, 그게 또 반복되니 현실에서 실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희망이라면 혹시 몰라 회사 잘렸을 때 먹고살일 준비 하던 거였는데, 것도 코로나 때문에 돈만 들어가고 망했어요.
그 망할 놈의 돈만 있다면,
지금은 자살할 생각 1도 안합니다. 계산기 두드려 봤는데, 저 죽는다고 부채 해결 안되고, 저희 엄마 어떻게 되실지 뻔합니다. 가족들 저 죽은거 슬퍼할 겨를도 없이 빛 독촉 받을겁니다.
하도 원망 스러워서 맨날 기도하고, 애원하다가, 신이라는 존재들이 못들을까봐 육성으로 이야기 하고, 시도 때도 터지는 눈물을 주체 못해서 몰래 울고, 울음 터지면 샤워합니다. 안들키려고.... 다른 사람들 신경쓰니까 거짓으로 웃고, 멀쩡한척 몇년을 살았습니다.
근데요. 제가 자살 안하려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저도 도박이니 뭐니 이런거 안했거든요. 더럽게 억울해요.
제가 맨날 비는 소원은 그냥 나만 괴롭게 해달라고, 아니면 그냥 좀 평생 착한일 하는걸로 내가 하고 싶은일 정했으니까 좀 살려달라고. 우연에 우연이 겹치고 거기에 인연이 더해지는 일이 두세번 있는데 안되더라구요. ㅎㅎ
제가 자살안하는 이유는 제가 죽으면 남은 가족들, 그리고 제가 어려울 때 도와주신 분들을 더 힘들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자존심이든 염치든 바닥에 벅벅기든 끝까지 하는데까지 하기로 했습니다.
뭐 둘중하나는 결정나겠죠. 제가 자연사나 사고사 당하던가, 아니면 다시 일어 서던가.
중간에 다른 댓글은 다 읽지 못했습니다.
그냥 저는 이런 선택을 했다고 말씀드릴 뿐입니다. 그리고 아주 소소한 거라도 즐거울 수 있는일을 해보세요.
저는 클리앙에 글을 쓰는 일이 제 행복이었고, 뭐 제 잘못이 크지만 조리돌림을 당해서 "쪽지남" 이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근데 뭐 어때요 얼굴 볼것도 아니고, 커뮤니티가 다그렇죠.
제 스스로 죄인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고, 좋은 마음 먹고, 어차피 결론은 둘중 하나, 일어서든가 자연사 하든가 정해 놓으니 마음 편해졌습니다.
세상에 정의 따위는 없습니다. 다만 죽어서 지옥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안그러면 더럽게 불공평 할거 같거든요. 그래서 스스로 정했습니다. 지옥은 있을거고 제가 지옥에 떨어지더라도 이 모든일을 내가 감당할테니 다른 사람은 괴롭게 하는거 그만하자고, 그것도 안들어 주네요. ㅎㅎㅎ
근데 뭐... 모든 종교와 토속신앙에서 지옥과 천당 같은거는 이야기 하고, 천주교에서 구마의식은 인정하니까 있겠죠.
공개된 역사에 기록되지는 않았어도.
지옥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스스로 죄인인걸 인정하기에 죄를 덜 짓기 위해서 부끄럽지 않게 아둥바둥 살아갑니다.
하루하루 도움 주셨던 분들이 날마다 떠오릅니다. 그게 괴롭고 죄송하고 미안합니다. 오늘도 그렇게 한분과 이야기 했고 사과드렸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분에게 도움을 받았어요.
염치고 자존심이고 자존감이고 다 살아 남아야 은혜도 갚고 자존심도 회복하고 고마운 것도 보답할 수 있습니다.
뭐 이참에 인간관계 확인 해볼 수도 있구요. 저는 확실히 파악되었네요.
고마운 분들께 그 미안함과 감사함을 마음에 새기고 착한 마음을 먹고 저는 버틸겁니다. 끝이 날 때까지요.
그냥 제 경험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한가지 말 못하는게 있기는 한데... 그건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라 ...
저는 46입니다. 저보다는 젊으실 것 같은데... 처자식도 없으실 테고... 저보다 괜찮은 상황들 찾아보시고, 위로를 찾으시면 좋겠습니다.
기운내시라는 말씀은 제가 글쓴분이 아니라 100% 이해 할 수 없어서 차마 그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함부로 드리지 못하겠습니다. 스스로를 아끼세요. 이 세상에 유일한 한분이니 소중한 분입니다.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분이에요.
물에빠진 사람이 수영을 못하면 허우적 거립니다. 그러다 무언가 손에 잡히면 지푸라기 일지 나무조각일지 아니면 구명 보트일지 모릅니다. 근데 가만히 있으면 그냥 익사거든요. 그래서 전 발버퉁 칩니다. 뭔가 걸릴테니까요.
쓸데없이 길어졌습니다.
암튼 스스로를 아끼고, 1만큼이라도 1초라도 행복할 수 있는 마음 놓으실 수 있는 것을 찾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렇게 적나라하게 글 쓰는거 챙피할 수도 있는데, 뭐 상관없습니다. 이글이 글 쓰신 분에게 작게 나마 도움이 된다면 다행이고, 실제로 제가 겪은 일이고 이렇게 살고 있으니까요. 누가 욕하고 거지같다고 한다 해서 달라질 것도 없습니다.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아들래미한테 부끄럽지 않게 포기가 아니라, 끝이 어떻게 나나 지켜 보려고 살아가고 있을 뿐입니다. ^^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이었으면 정말 좋겠네요.
시민운동, 정치 하지 말고 돈 열심히 벌걸 그랬습니다.
지난일 저도 후회 엄청 많이 하지만, 되돌릴 수 없잖아요.
그러니 결과는 둘중 하나일거 뻔하니까. 가는겁니다.
저도 마지막으로 화염병 던지고 젓가락질 한 세대라.. 전혀 모르는건 아니지만, 심상정 저격했다가 선거법 맞고 범죄자 되어서 클리앙에서 조리돌림도 당해봤지만, 뭐 어쩌겠어요.
제 스스로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데요.
회사때 정치질 한 친한 친구, 후배놈들 지금 잘 나가는 회사에 임원입니다. 강남에 빌딩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몇억은 우습고요. 그때 그길 선택 할 수 있었을 때에, 저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었었죠. 발 담그기도 싫었고,
요즘에 드는 생각은 인정할건 인정하자 입니다. 저게 바른 선택이든 아니든, 저한테 하라 그랬으면 저는 못했을 겁니다. 아부하고, 다른 직원들 괴롭히고, 가족과 시간 버리고 상사에 맞추어서 모든걸 해야하는거. 저는 못해요.
그래서 일정 부분은 인정합니다. 저는 못하는걸 그친구들은 했으니까요.
그래도 뭐 불공평한건 불공평한거고, 지나간거 후회해봤자 저만 손해니까.
착한 마음, 바른마음 먹고 살면, 죄인인 저한테 복안오겠고 오길 바라지 않지만, 제가 미안하고 고맙고 죄지은 분들에게 가겠죠. 다시 못읽어 나더라도.
그래서 편안~~ 까지는 아니더라도, 덤덤하게 살아갑니다. 하루하루 위태위태 해도. 버티는거 밖에 저는 답이 없으니까요.
이게 익명성의 장점 아니겠습니까? ㅋㅋㅋㅋ 뭐 안다한들 어쩌겠어요? 어차피 자존심이건 염치건 내다 버렸고,
나중에 다시 주워올겁니다.
그저 제 이야기가 도움이 0.1 만큼이라도 도움이나 위로가 되시면 그것 만으로도 저는 족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