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alio.go.kr/item/itemReportTerm.do?apbaId=C0247&reportFormRootNo=2060&disclosureNo=
먼저, 한국전력공사의 임직원 평균보수는 알리오(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을 통하여 공시되고 있습니다.
2020년 기준, 평균근속연수 183개월(15.25년), 기본급 5600만원 + 성과금(상여+경평) 1856만원 총보수액 8,603만원* 입니다.
한국전력연구원등 관련 연구직(박사급)이 포함된 급여입니다.
너무 많다고 하시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고향버리고 평생 떠돌이 생활하며 한군데 몇년을 지낼지 모르는 떠돌이 생활,
자식들이 어디학교에도 정붙히지 못할까봐 기러기 아빠로 평생을 살아가시는 선배님들.
이번엔 어디로 발령날지 걱정하시는 선배님들.
회식하고 다음날 갑자기 발령나는 선배님들.
서울에서 가족들 모시고 와서 3개월뒤에 갑작스레 발령나시는 선배님들.
평생 기러기아빠하시다가 이제 사모님과 함께 사시려고 하는데, 사모님께서 얻으신 암에 시름시름 앓아가시는 선배님들.
저역시 497km가 떨어진 곳에 첫발령을 받아 근무하다가,
국가 정전 앞에 석탄을 섞는 업무가 바빠서 어린시절을 키워주시던 외할머님의 임종조차 보지 못했습니다.
눈물이 나는데, 제 업무를 대행해주실 분이 없더라구요.
업무를 마치고 업무지시를 내리고 출발하는데, 천천히 오라는 어머님의 말씀. 눈물흘리던 8시간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이당시 제손에 들어온 월급 250만원가량. 국가를 위해 일하는 신의 직장이 제손에 쥐어주는게 제가 잃으면서 받는돈이 이돈이라서 정말 슬펐습니다.
* 아직 2021년 경영평가가 확정이 되지 않아 정확한 2021년 총급여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성과급을 제외할경우 1년 평균 연봉 5,600만원입니다.
*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 말씀드리지만, 공기업의 경우 공무원 연금 제외됩니다.
신입사원 초임입니다. 1년차에는 직전년도 성과가 없기에 성과급 자체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2020년 기준 3,992만원입니다.
신입사원 채용 현황입니다.
지속되는 적자에서도 미친듯이 신입사원을 뽑아대고 있습니다. 심지어 늘리기도 했습니다.
청년 여성 비수도권 인재등등등 미친듯이 뽑습니다.
적자나는 회사가 미친듯이 사람을 뽑습니다.
청년인턴 중에서 체험형인턴을 주목해주십시오.
체험형인턴이 2016년 591명에서 2020년에 1,595명으로 획기적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21년은 1,793명이네요 이제 줄어들거에요. 윤석열 정권이라 이제 줄일겁니다.
체험형 인턴은 말그대로 공기업을 체험해보는 인턴입니다. 공기업이 무슨일을 하는지 확인해보는 3-5개월의 단기 인턴입니다.
그러면 그 사람들이 회사에 출근해서 무슨일을 하느냐?
매일* 체험하지 않습니다. 공부합니다. 네 맞아요. 진짜로 독서실처럼 공부합니다.
* 송배전업무도 가득 차있는 한전이나 자회사인 저희회사나 갑자기 늘어난 체험형인턴을 위한 담당 직원들이 준비되어 있지 않아 사무실에서 간단한 복사, 서류 편철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사실 업무의 연속성도 없고, 아는 내용이 없고, 보안사항도 많아 시킬 수 없는 일이 대다수이고, 4대보험이 들어가지 않아 현장에 데려가지 말라는 인사부서 지시사항도 있습니다.
취준생들 사이에서는 독서실 인턴, 돈만 가져가는 인턴이라고 이야기도 도는 정도로 행복하게 180만원씩 가져갑니다. 1,595명씩요.
그러면 왜 1,595명을 인턴처럼 제대로 일시키지 못하냐구요? 사고라도 나면 "한전, 체험형인턴 위험으로 내몰아" 와 같은 기사 포털을 뒤덮겠죠?
그러면 그렇게 필요도 없는 인력을 왜뽑냐. 정권의 청년 취업 및 지원 정책입니다.
저희 모회사. 그리고 저희 회사.
매년 적자보며 국민들에게 값싼 전기를 공급하고 있고, 지금도 저희 사우들은 우리들에게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남들이 달가워 하지 않는 혐오시설이라서, 강원도 오지, 충청도 오지에서 기러기 아빠하고 여친과 헤어지며 근무하고 있습니다.
적자 와중에도 국가의 청년 취업 및 지원 정책을 이바지하기 위하여 국가정책을 충실히 이행하였고
변화하는 국제 정세와 원자재 단가 상승 및 환경정책에 따른 전력원 변경등으로 손해보며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MB가 작업을 잘쳐놔서 사기업은 손해를 안보면서 비싸게 전기를 팔고 있습니다.)
석탄이 예를 들어 300원이라고 하면 원자력은 50원입니다.(폐기물 가격제외, 그리고 이놈들은 그렇게 가격을 책정하니깐요) 그런데 LNG는 800원 1000원 합니다.
수력/신재생 10% 원자력이 20% 석탄이 50% LNG 20% 정도 운영하던걸 지금 석탄 50%를 급격하게 줄이고, 그부분을 LNG로 채우다보니 단가가 안맞습니다.
(그리고 요금도 이당시 요금에 맞춰져서 책정되어 있는겁니다. 그래서 매번 한전사장이 나와서 전기요금을 올려달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적자가 나는게 여러분들께 값싸게 전기를 공급하기 때문입니다.
총 예산중 인건비는 2%정도밖에 차지하지 않습니다.나머지는 모두 원자재값입니다.
저희의 성과급은 고정급과 경영평가 성과급으로 나뉘어있습니다.
그리고 경영평가 성과급은 직전년도 국가정책을 얼마나 올바르게 이행했는지에 대한 평가입니다.
저희는 매번 국민들에게 정권이 요구하는 최선의 결과와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공기업이 적자를 보면 국민은 그만큼 이익을 봅니다.
여러분, 공기업은 자기결정권이 없습니다.
성과급 과하다구요.? 저희 정부가 시킨 것들은 잘 이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돈만큼 가족과의 행복, 포기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의 손실에 대한 여러분의 평가는 정권에 대한 평가입니다. 쉽게 욕하지 않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MB의 자원외교의 결과로 석탄공사가 날라가고, 수자원공사가 힘들어하던거 기억들 하시지요?
그 모든 것들이 공기업의 방만입니까? MB의 작품입니까?
불편하시겠지만, 지금의 적자는 현정권의 작품입니다. 인정해야하는 부분입니다.
사실 저희 회사입장에서는 보수정권도 좋습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보수정권 시절에 저희회사, 몇조씩 이익보던 회사입니다. 아시죠?
(그거와 성과급은 상관없습니다. 경영평가는 실적이 아닌 정부가 내린 정책을 얼마나 잘 이행했는가를 평가합니다.)
전기요금을 제값으로 받을 수 있게 민영화도 시켜준다고 하지.
원자재가격도 저렴한 석탄과 원자력 마음껏 쓰게 한다고 하지.
다만, 아닌 건 아닌거니까. 탄소중립이 도래한 상황에서 에너지원의 변화는 필수라서 이재명후보가 맞다.
우리도 아름다운 퇴장을 해야한다는 여론이 대다수입니다.
더 깨끗한 에너지로 대한민국을 밝히기 위해 입사한 공직자의 마음으로 1번을 뽑았고, 근무하고 있습니다.
아쉬워하고, 슬퍼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또한, 저희는 이명박근혜의 무자비한 찍어누르기 정책을 겪었었거든요. 이번정권은 정말 신사적이었고, 소통의 정권이었습니다.
그 점은 저희 구성원들도 높이사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걱정입니다. 이렇게, RE100 같은 앞으로의 시대에 맞추지 못하는 정책을 가면, (그리고 저희는 따를수 밖에 없기에)
저희도, 우리나라도 수출길도 걱정입니다.
저희를, 한전을, 적이라고, 돈먹는 하마라고만 생각하지 말아주시고,
국민을 섬기는 국민에 뜻에 따르는 여러분의 이웃이고, 봉사자로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레기들의 헛소리에 저희 클량분들은 선동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매번 나오는 한전의 성과급 파티라는 말에 오늘은 조금은 슬퍼서 글을 장황하게 적어봅니다.
제발, 면접자리에서 "대한민국을 밝히기 위해 오지도 가겠다"고 말했던 저의 다짐과 포부와 소명감을 느끼게 부탁드립니다.
정성스럽게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친구가 얼핏 근무지 이동을 이야기한게 기억나네요.. 높이 올라가려면 이곳저곳 다녀야한다구요.. 본인은 그래서 차라리 승진 포기하고 현재있는 곳에서 있고싶다고..
원자재값 상승 만큼 정부가 전기요금을 안올린다는 거지요?
그리고 궁금했던게 있는데
민영화 하면 지금 다니고 있는 분들은 훨씬 좋아지나요?
적자 메운다고 구조조정 들어가나요?
애초에 성과급 파티라고 말하는 인건비자체가 한전 예산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대기업보다 터무니없이 적습니다.
한마디로 돈벌어서 석탄사고 기름사고 가스산다 이말입니다... 돈벌어오는 사람에게 2%쓰는 회사입니다.
친환경정책에 따라 석탄부문을 줄이고 석탄값의 3배가 넘는 LNG를 메우고 있는데, 전기요금을 올리지 않고 기존 석탄이 반영된 전기요금을 받고 있습니다. 적자가 날 수 밖에 없는 부분이죠.
내부적으로 민영화를 해서 원자재에 맞추고, 이익부분도 챙긴다면 회사 재정적으로는 수익이 향상되니 이런 욕도 들을 필요도 없고, 그만큼 이익이 발생하니 기레기들이 말하는 성과급 잔치를 할수도 있지않을까?? 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자조적으로 "진짜 그냥 민영화 해줘 그냥" 이라고 이야기해요.
한전의 적자가 작년에 5조 이상 났을 겁니다... 근데 그 이유가 작년 내내 유가, 석탄, 가스 등 발전의 원재료 가격이 급증 햇지만 정부가 코로나로 적자예산편성해서 돈까지 푸는 판에 전기 요금올리면 안된다고 사실상 요금인상을 막았습니다. 이때문에 한전의 적자가 어마어마하게 난것이지 무슨 인건비 성과급 같은 것은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민영화하면 이같은 정부의 전기요금 통제는 불가능해집니다. 원재료 인상 또는 기타 비용인상 요인 발생하면 즉시 가격에 전가하게 되고(사실상 국내 독점임) 전기 요금은 지금보다 훨씬 많이 오릅니다. 미국 등 발전기업이 민영화된곳 전기 요금 보시면 매우 높습니다. 마치 의료서비스 민용화 효과와 비슷합니다.
민영화하면 지금과 같은 인력구조는 손볼가능성이 높습니다만..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어서 무리하게 하지는 않을 겁니다.. 괜히해서 시끄러워지는 것보다는 조용히 장기간에 걸쳐서 줄이겠지요.
인당급여는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처럼 인위적인 적자가 나지 않고 민간회사 같이 지속적인 이익을추구하면 이익이 꾸준이날 가능성이 지금보다 높아짐에 따라 인당급여도 지금보다는 높아 질겁니다.. 단 이것도 전기요금에 반영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특히나 공기업은 한평생 있겠다고 입사한 회사인데 그사람들의 자부심 또한 남다르죠.
그런 자부심을 매년 마다 성과급 잔치라면서 뚜두러 뿌시는 언론과 방만하다며 뿌시는 관료들.
민영화되면 하이닉스 보십시오. 1200% 나오면 부럽다 하지, GS칼텍스 1400%나와서 너무적다고 투쟁한다하지.
그렇게 되면 차라리 돈이라도 많이 벌지 않겠습니까? 부럽다하지 욕하겠습니까?
지금의 KT 한국전화국이지만 KT 흑자냈다고 한전보다 더 욕합니까??
예전부터 '부'보다는 음지에서 양지를 지양하듯이 꿋꿋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모두를 위해 일하는 그런 사람으로 남고 싶었습니다.
사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주변 동료들도 이상하리만큼 심하게 직업의식이 많다라고 말합니다.
저는 이런 가치관을 가진게 조금 오래 되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명예라고 생각하고, 제 가치를 알아주셨음 하는 분들이 그것을 폄훼하니 그게 참 쉽지가 않네요.
그런다고 아직 그런 마음이 부숴진것은 아닙니다. 다만, 저에게 직업의식이 투철하다고 말하는 일반적인 분들,
안정적인 직업이라 선택하신 분들은 그런 마음을 잘 유지하고 있을까요?
뭐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부분이 이뤄지지 않으니.. 그런거죠 뭐. 매번 폄훼받는 놀고먹는 공기업이라.
그리고 당연히 민영화 안됩니다. 반어적으로라도 혹은 농담으로라도 우린 민영화되도 나쁠거 없다..는 느낌의 표현은 부정적으로 보이기 좋은거 같아요... ㅠㅠ
기레기가 여론을 만들고 밑에 노비들끼리 싸움을 붙혔는데, 내부적으로 민영화 여론을 자조적으로 만들어주는거죠.
저 혼자 말해서 될 문제입니까.? ㅠㅠ
그래서 저희 클리앙만큼은 선동당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널리널리 알려주세요.
제발 직원들이 소명감을 가질 수 있게 부탁좀 드립니다.
대중들은 공무원 공기업을 그냥 자기들이 낸 세금을 축내는 존재로 포장하기를 좋아하고 언론은 그것을 더 부채질합니다.
공무원 공기업직원들도 그냥 자기들과 같은 노동자이란 점을 잘 인정하지 않아요. 심하게 말하면 마치 아파트 입주민 회의와 관리사무소 같은 느낌이랄까요..... 꼭필요한데 자기들보다 많이 가져가는 것을 싫어하고 동네북처럼 두드려 패기를 좋아햐죠...자기들도 노동자인데 공기업 공무원한테는 갑자기 고용주의 입장을 보이는 심리상태가 있지요.. 사명감 가지시고 일하시는 것 잘 알고 있으니 남의 평은 그냥 신경쓰지 마십시요.
/Vollago
인식의 지평을 넓혀주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민간 다닐적 공공기관/공기업 인식은
고용보장되는 널럴한 직장이었거든요
근데, 막상 입사하고 보니
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케바케라고 하면 민간도 마찬가지구요
성과급 주기위해 원래 연봉에서 20% 선이자 때가듯 하는거
처음 알고나서 머 이런게 다있지? 했드랬어요
역지사지는 직접 겪어보지 않고서는
머리로는 이해한다 쳐도
진정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더라구요
예전부터 이런 내용에 대해 간간히 댓글로 읽어보긴 했습니다.
이렇게 적어주신 글 덕분에
적어도 클리앙에서만큼은 앞으로 잘못된 글과 댓글은 어느정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합니다.
언론에게 놀아난다는걸 모르고 본인들은 지식인이라고 생각하죠
힘내세요
한전분들과 많이 일해봤었지만...
각변전소로 한명...두명씩...감독으로 와서...
같이 일하다 보면...
참~ 고생한다 싶더라구요🤣🤣🤣
적자나면 우리 국민들 득보시는건데 뭐라하시고...
흑자나면 마음한켠이 안좋은데, 그걸 아시는가 모르겠습니다 ㅎㅎ
댓글은 순서대로 읽다가 밑부분을 다 읽지는 못했습니다. 본분이 충분히 길어서 하시고 싶은 이야기는 다하신 듯 해서요.
댓글 중 제일 위에 캡쳐로 가져온, 기존 월급분인데 기재부에서 성과급의 이름으로 뺏아(?)간 부분은 참 아쉽습니다.
다만, 저도 직업의 특성상 한전분들과 프로젝트 2건 일해봤습니다. 저 건설사 다니고, 발전소 짓는 업무하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직군도 갑자기 해외로 2~3년씩 파견 나가게 되고, 임종 못 지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격오지라고 말씀하시는 근무지는 도로로 뚫리기 전에 저 같은 건설사 직원들과 파트너사 직원들이 만드는거죠. 그거 만들 때는 지금 말씀하시는 격오지 보다 몇배는 더 격오지 일겁니다. 제가 있었던 해외 현장에서도 저희가 불편한게 있어도 한전분들은 정말 편하게 해드리려고 많은 노력을 했었죠. 글이 위험할지 모르겠지만, 그때 한전분들 월급 한푼 안 쓰시고, 다 저축했을 겁니다.
물론 그 분들과 수많은 한전에 계신 다른 분들과는 다르겠죠. 근데, 한전분들과 프로젝트 2개 하면서 느낀거는, 바깥 시선으로 봤을 때 "아 저거 다 한전이 하는구나, 저 사람 한전 사람이겠구나" 하는게 다 한전이 아니고, 외주를 많이 쓰시더군요.
인턴 관련해서는 정부에서 늘리라고 하니 늘려진 모양인데, 늘려진 인원 공부시키지 말고 어떻게든 업무에 도움이 되도록 회사에서 움직여야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지금 다니는 회사 말고 삼성 인턴 초창기에 되서 삼성에 2달 정도 인턴체험을 했었을 때는 말씀하신대로 신입사원 연수마냥 그냥 공부하고, 현장 체험 몇번 가는 정도였습니다. 그로부터 3~5년 정도 지나고는 지금 다니는 회사에 들어오는 인턴들도 부서에 배치되어 업무 받아서 일합니다. 물론 중대한 업무는 못 주겠지만, 그냥 와서 자리에 앉아만 있다가 가는게 아니라 부서 직원들이 일을 조금 가르쳐주고 시켜서 인턴기간동안 업무를 시킵니다. 아마 한전에서도 인턴에 대한 대책이 곧 세워지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인건비 관련해서는, 저희같은 건설회사 특히 발전소 짓는 쪽도 전체 원가로 치면 인건비는 미비합니다. GTG, HRSG, STG 같은 주기기랑 BOP들 합치면 인건비는 진짜 미비하죠. 그래도 원가줄이겠다고 파트너사 계약기간 하루라도 줄이려고 노력하고, 직원 파견기간 줄이려고 노력합니다. 건설회사 다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겁니다. 건설회사는 사람 빼면 아무것도 없는 회사다. 사람 잘 챙겨야된다고.
성과급 이야기 때문에 글 남기셔서 들어왔다가, 저의 주관적인 경험 때문에 글이 길어졌는데, 내부 사정을 모르고 언론에서 성과급 파티라고 쓰는거라면 그건 잘못된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