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사치스런 소비라고 조롱하고 욕한 누군가들이 있었나보군요.
아마도 이 이미지를 보고 한 짓인가봅니다.
가난에서 온 만성 소화불량... 소화제와 콜라만 보아도 알 수 있고...
장을 보았다고 믿어지지 않는 소박한 양의 구매목록. 우리가 끼니를 위해 장을 보면...
11월 20일의 저 구매금액은 말이 안됨을 알 수 있죠... 그 위의 19일 꽁치의 가격만 보아도 얼마나 폐기직전의 것이었을지...
소주를 3병 사면서 추가로 산 것들이... 집에 남아있는 것들이 얼마나 초라한 안주였을지...
저걸 보고 사치했다 조롱한 놈들은 대체 어떤 놈일지...
가난과 우울은 가장 기본적이고 단순한것부터 훔쳐간다.
자신을 돌보는 일이 사치로 여겨지게끔.
...이 이야기가 뭔가 가슴을 때립니다. 삶이란.....
추가
......누군가는 이런 가난을 '체험'한답시고
“미트볼 한 봉지 150g에 970원, 야채참치 100g 한 캔에 970원, 쌀국수 91g에 970원, 여기에 쌀 한 컵 800원. 다 합해서 3,710원에 세 끼를 해결했다. 물은 끓여서 식혀 먹기로 했다. 그렇게 구입한 것으로 점심식사를 조리했다. 절반만 그릇에 담고 미트볼과 참치도 절반씩 부었다. 맛있게 황제의 식사를 했다. 나머지는 저녁식사로 하고, 내일 아침은 쌀국수.” 나는 건강하고 또 젊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싼 식자재 정보도 얻었고, 내 발로 몇 번씩 알뜰구매를 위해 돌아다녔다. 최저생계비로 생활하기의 답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이런 말을 했죠.
저런 놈이 미천한 서민이 족발을 먹는데 가난에 시달렸다고 하면 조롱하고 그러는 거겠죠.
가난은 체험하는게 아니라.... 누군가 목숨을 걸고 싸우는 생의 벼랑끝인데 말이죠.
덧덧
차명진 이놈은 황제의 식사 운운하고는
세월호가족에게 징하게 해쳐먹는다 말한 놈이군요 하하..
잘해쳐먹고사실 생각하니 속이 쓰립니다..
처음엔 그냥 가계부네? 했는데 목록과 금액을 보면... 장을 보는 그 사람의 표정이 눈에 보이는것 같아서 눈물이..
마침 저 시기에 송파에 살았습니다
두어달 뒤 쯤엔가 저 근방 지나가는데,
"생활이 어려우면 연락주세요. 긴급구호자금" 이라는 동사무소 현수막 보면서
눈물 흘렀던거 기억납니다
몇 달만 먼저 걸렸어도 ....
(그래서 이재명을 지지하고 민주당을 손봐서라도 끌고 가려는 것이죠. 국민의힘은 이쪽으로는 뭐 그냥 나두자라는 주의여서 그 골을 키울 뿐입니다.)
그런데 뭐요? 구중궁궐이 어쩌네 하면서 1조원 들여서 청와대 옮기자구요? 에라이 더러운 인간들!!! 저런데 찬동하는 인간들도 윤석열과 동급입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답게 사는 세상 만듭시다.
가난한 집 아이가 식당사장의 배려로 스파게티 먹는게 문제라고 지적하는 어느 인간
....제발 좀...ㅜㅜ
둘째딸이 만화가 지망생 이었다더라구요. ㅜㅜ
족발을 뜯으며 그들은 울엇다가 웃었겟지.
'엄마 그래도 이거 참 맛있다ㅜㅜ'
'우리 다시 태어나면 이런거 많이 사먹자ㅜㅜ'
'주인집 아주머니 죄송해요... 밀린 월세를 드려야 하는데... 엄마랑 동생 맛잇는거 사주느라 돈이 모자라요ㅜㅜ 죄송합니다.'
아 xx......눈물 납니다 이게 뭐야 ㅜㅜㅜㅜㅜ
애들은 돈이 없어 가난하지만
그 민원 넣은 쓰레기는 마음이 가난하군요
저걸로 10일넘게 살수 있는건지.. ㅜㅜ
너무너무 돈없고 힘들었을때..
그때 50만원 때먹은 친구놈 (그씨박새끼 2번찍인거 알고 이제 연락 끊음, 돈도 안갚고 씨박새끼)
- 나는 50이라 기억하는데 알고보니 350
하여튼 그 가난하던 시절, 길에 노트북이 주인 없이 혼자 있길래 순간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던지......
타인이 가난에 대해 말하지마세요.
당사자는 정말 미칠지경입니다.
결국은 윤을 뽑아준 분들 중 상당수가 저런 상황의 최빈곤층들인데
본인들이 선택할걸 뭘 어떻게 해줄 수도 없을거 같아요.
그리고 위의 세모녀가 그렇다는 말은 아니니 오해마시기 바랍니다.
최하위 계층이라는 표현 보다는 빈곤층이라는 표현이 적절해 보입니다...
가난하다고 신분이 낮은 건 아니니까요.
꼭 그래야 한다고... 그럴러면 이재명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그래야 저런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하나라도 더 구제할 수 있다고... 그렇게 떠들었는데...
결국은 2찍... 너무도 아쉽습니다....
막상 송파 세모녀 사건때문에 만들어진 그 제도에도 저 송파세모녀는 대상자에 못든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나네요
ㅠ.ㅠ..
다음생에는 행복하시기를
빼앗고 또 빼앗았는데, 어디 빼앗을 것 없을까 찾다가 가난마저 빼앗는...
대장동만 봐도 답나오죠 몇명이서 빼먹고도
남탓 ㄷㄷ
이런것들때문에 우리구석구석사각지대가
계속생겨나는것이고....
이제 더 심해지겠죠....
어려운데도 젊다는 이유로 도와달라는 말도 못하죠.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자살 하는분 많죠.
그래서 기본은 살 수 있게 보편복지가 나아요.
보편 복지하려고 하면 어떤 사람들은 도와주려면 노인이나 도와주라 하던데
그럼 자기가 더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겠죠.
어려운 사람중엔 남녀 나이를 가리지 않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있고 그 각자의 이유가 다양하고
그 이유가 납득이 가능한 경우도 꽤 많아요.그런데 법안에 그게 없어요.
그리고
어려운 노인에 대한 복지는 잘 되어 있어요
특히 노인 복지는 혜택 받기도 수월하고 해당만 되면 기본적인 먹고 자고 병원비(횟수제한) 문화생활까지
지원 받을수 있어요.문제는 이런 제도가 있는지도 몰라서 못받거나 사각지대의 노인들이죠.
자녀 재산도 보기 때문에 자녀만 잘 살고 있는 경우 서로 연락도 안하지만 자녀가 보통 재산만 있어도 안되죠.
(이제 자녀 재산 안본다는 걸로 바뀐걸로 아는데 윤이되서 어떻게될지)
선별로 아무리 퍼부어도 굶어 죽는 사람은 안없어져요.
횟수제한 잇죠?그거 그냥 병원가서 서류 한장 받으면 무한연장됩니다.
대형병원 가는거 일반인은 고민하다가 작은 병원 가는 일 많잖아요?
이분들은 무제한 무료기 때문에 당뇨도 2차병원 가요.
당뇨, 고혈압은 1차 병원 가시라고 해도 안갑니다. 후지다구요.. 간단한 치료도 2차 갑니다.
가서 치료받고 더우면 입원도 하고 퇴원하면서 병원비는 주민센터에서 받으세요. 하고 나가요.
다 보신거 아니잖아요?
추가:
병원비 거의 안낸다면서요.수급자는 다들 그렇게 하는것처럼 하셨으니 다 보셨나 물어본거잔아요?
다 본건지 아닌건지 얘기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슬픕니다..
아니라고 너 먹고 싶은거 먹으러 가자고 했는데 얼마나 창피하던지요
그때 월급 130~140일때 였는데 혼자 이것저것 내고 저축하고 1끼로 만원짜리 먹는게 비싸다고 생각하고 지냈거든요
그 이후로 잘 안만지게되고
월급은 제자리 걸음이고 하니 점정 포기하는 5포세대가 저더라군요
제일 증오스러운게요
자기 아파트 주변에 임대아파트 반대하는 쓰레기들
장애인이나 노인시설 반대하는 버러지들
그래서 전 부분적으로는 성악설을 믿는 편 입니다!
깨어 있도록 행동하도록 좌절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다잡아 봅니다.
저네들 당 자체의 평균적인 인식일 텐 데 정말 이런 놈들 보면 ㅈㅇㅂ리고 싶은 마음~!!
과몰입 하면 안 되는데 참기 힘든 욕구가 샘솟는 면상입니다.
혹 낙오된 이가 있다면 작은힘이라도
보태서 같이 가자구요 ㅠㅠ
나라가 좋아져서 복지가 좋아져 모든 사람이 인간답게 살 수 있으면 합니다.
정말 하루에도 수십번 죽자..죽자...
그래도 사람들에게 진 빚만은 갚고 죽자...그 사람들도 나 때문에 고생한다.
어거지로 버티고 돈만 되면 노다가든 알바든 다 했습니다. 정말 죽으면 그만이다 생각으로.....
지금은 그냥 그냥 살만해졌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꼭 살아야 합니다. 절대 절대 살아야합니다.
비굴하고 비겁해도 살아 남아야 합니다.
그래야
희망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뉴스를 보고 저런 사연에 잠깐 안타까워 하고 눈물 흘리겠지만 진정이 아니죠
마치 슬픈 드라마 보듯.정말 안타깝다면 표퓰리즘 타령 빨갱이 타령하며 복지예산 축소하는 정당을 지지할수 없죠
슬픔과 눈물과 분노가 치밉니다...
선거 이후에 뭔가 무기력증 오고 허탈하다 이 글보고 눈물 제대로 터졌네요 ㅋ.
선별복지보다 보편복지의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라고 주장들은 하지만
뭔가 계층을 나누어 가며
선별복지를 진행하다가 보면 우선 기준을 잡기도 어렵고
아무리 만전을 기한다고 하더라도
그 대상이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심리적인 압박감이나 수치심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가난은 불편한 것이지 절대로 죄는 아니기에
노력이 부족하다 게으르다 등으로
무책임하게 싸잡아 비난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