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 모 제조업 대기업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몸담은 분야가 요새 좀 핫해서 40대 초입의 나이에도 불러주는 곳이 있어서 타 대기업으로 이직을 하게 되었네요. 이쪽은 기존 연구 분야의 제품을 납품받아 쓰는 B2C 세트업체이므로 연구로서의 커리어에서 벗어나 조금 다른 길로 가는 길이라는 특징이 있네요.
쨌든 이직을 통해 성과급 영끌하면 +4장 정도의 연봉상승이 있어서 워라밸이 안좋아질걸 어느정도 각오하고 이직을 마음먹고 퇴사 프로세스를 타고 있었는데... 현재회사에서 미국쪽 해외주재원 파견딜을 던져서 급 고민에 휩싸이게 되네요.
(추가) 현재는 미국쪽 공장이 터잡는 정도라 아직 법인이 없고 주재원도 없습니다. 하지만, 미국 공장 설립은 기정사실입니다.
2년 후 쯤 파견을 약속하고 있고 그때면 초딩이 될 아이와도 시기가 딱 맞아서 조금 혹 한 상태입니다. 주재원 대우를 잘 모르지만 연봉은 그대로 가져가도 교육비등 비용처리가 되니 실질적 연봉상승의 효과가 있을 걸로 기대되기도 합니다.
이게 진짜 당근일지 뻥카일지 판단하는 건 온전히 제 몫이겠지만, 사실이라는 가정하에 주재원이 실질적 merit이 있을까요? 주재원이 어떤 정도의 merit인지 평소에 관심을 두지않다보니 아는게 거의 없네요.
가볍게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한마디씩 말씀 주시면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3달 후 보내준다고 해도 못 믿을 얘기를 2년을 어떻게 믿을까요...
역시 그 문제가 제일 걸리겠죠?
일부러 조기 유학도 보내는데...
2년후면 코로나도 종식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니, 보내주기만 한다면 괜찮다고 봅니다.
약속해준 임원이 더 먼저 집갈수도 있겠어요...
당장 내일 주식예측도 힘든데 2년후 업황을 예상해서 주재원 계획을 세운다는건...
향후 미국쪽 법인 설립자체는 확실하고 주재원 자리가 나는건 사실입니다.
그걸 진짜로 보내줄지는 판단해야하는 일이겠지만요
과연 지켜질까요 ?
2년후에는 저 딜을 꺼낸 담당자 담당임원등 누가 있을지 전혀모르는 상황이죠;
2년이 아니라 수개월 안에도 취소되는 케이스도 보이는데요
이직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요즘 굳이 외국 나가서 고생할 필요 없습니다.
교육 메리트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거는 부모 생각이고
평생 거기 있으면 모르지만 나갔다가 돌아오면 아이들도 혼란스러워해요
2년은 미국법인이 돌아가기 시작할 시기가 그때라서 그때를 제시한 것이긴 합니다. 뭐 그렇다고 2년이라는 숫자가 너무 멀고 그동안 담당임원이 계속 남아 있을지도 의문인것도 달라질 것은 없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임원을 사람 그자체로는 신뢰합니다만, 타의로 옮겨지는게 또 임원이기도 하니까 저도 경계는 하고 있습니다.
/Vollago
다만 나이를 생각하셔야 하는 것이 2년 더하기 4년후면 40중반이죠. 돌아오면 본사에서는 낙동강 오리알 될수도 있습니다.
최근 저희 회사 주재원들도 그렇더군요.
그래서 주재원은 30중반 넘기 전에 가는것이 베스트 같습니다.
아, 그렇군요. 아래 후배들도 팀장 할 짬밥일테니 돌아오면 애매하겠네요.
요즘 기업들이 40 중반 넘으면 신임 팀장으로 안뽑죠. 돌아오셔서 그냥 조책 아닌 인원으로 근무 하시는 것이 문제 없다면 괜찮습니다.
기틀 잡느라 고생만 죽어라하고 실적 나올 즈음에 귀임할 확률이 높습니다
아 그런면이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애랑 집사람이 좋아해서 왔다는데 좋은 동네에 집이랑 뭐 이것저것 비용처리 다해주고 하는데도 진짜 죽겠다 싶을 정도로 개인시간이 없네요 그래서 매 번 캠핑때도 엄마랑 아이만 와요.
혹시 지금 업무나 환경이 불만족스러운 것이 아니라면 이직은 환경도 바뀌고 업무도 어찌될지 모르고 리스크가 큽니다.
그리고 이건 진지한건데 밥이 S가 더 낫습니다.
요
다행히(?) 제안은 고사하고 이직한걸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