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대통령 당선되었다고 했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이 된다고?...
박정희에 대한 평가도 보면 무슨.. 긍정과 부정으로 나뉘는데
독재자에게 긍정이 무슨 소용이고 부정이 무슨 소용입니까?
'유신' 이라는 체제에 자꾸 정통성을 부여하는 거 같아서
이 부분도 솔직히 이해되는 부분은 아닙니다.
이번 대선도 마찬가지 입니다.
김건희 학력 및 경력 위조 사건만 보더라도 단순 의혹이 아니라
거의 인생을 구라로 살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정도 아닌가요?
더군다나 대개들 직장을 다니실테니.. 다들 나 만큼은 와닿을 줄 알았습니다.
그만큼 학력 및 경력이라는 걸 그 누구도 조작해야겠다는 생각을 못 하니깐요
그 이후에 나온 주가조작 사건 역시 주식 1도 안한다는
직장인들 보기 힘들만큼 다들 주식은 할테니 더 와닿을 줄 알았는데 말이죠
그 무엇보다도 우리가 자주 접하는 또는 생활에 밀접한 일들과 연루된 범죄들인데
이 모든 일들을 보고도 과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지지한다는걸 보고
이게 진짜.. '상식'이라는게 통하는 나라인가 싶기도 하고..
저 많은 범죄를 저지르고도 감옥은 커녕 재판조차 진행이 안된다는게 어이가 없습니다.
답답하지만 포기하진 맙시다.
미국도 트럼프 뽑고 영국도 브렉시트 했잖아요...
님만 수준이 높으신가 봐요.
님 보니까 저분 수준이 높은게 보이네요. 고맙네요. 돋보이게 해주셔서...
반박할 데가 없을땐 비아냥이 최고죠. 님보고 또 하나 배웁니다. 수준 낮은 분한테도 배울게 있네요. 푸헐
쌈빡하네요...
ㅋㅋㅋ
/Vollago
tv조선에서는 결혼기념일까지 챙겨주고
대만에선 연예인급이라고 엄지척해주는 기사까지
ㅋㅋ
보고 있으면 재미나면서도 섬찟합니다
집단지성에 필수는 고르게 널리 퍼진 바른 정보입니다.
언론이 거짓말은 크게 떠들고
진실은 침묵하니
평범한 국민들이 바른 정치적 선택을 할수가 없어요;;
그게 걱정입니다.
그냥 투표가 장난인줄 아는 사람도 많고요
사람들은 남이 구라로 살았고 진실되게 살았고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어떻게 살던 뒤에서 빼돌리던 상관 없으니까 하는 일에 정당성 흔들리지 않게 몰래 하고, 대신 내 인생에 피해만 끼치지 말아줘 심리입니다.
그래서 윤석열이 브로커 불법 대출을 눈감아준 의혹이나 김건희가 학력을 위조하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이 있는 것보다 내가 살 아파트 가격이 오른 게 더 크게 와닿는거에요.
민주주의를 제대로 배우지 못한 탓이라고 생각됩니다.
자신의 한 표가 어떤 결과를 낳는지 크게 고민하지 않고 감정적으로 투표한다고 할까요
확인하지 않아도 장인, 장모님이 아마도 2번 찍으셨을겁니다.
이재명은 장모한테 막말하는 싸가지 없는 놈이라는게 이유입니다.
조국 전 장관도 마찮가지로 싫어하시구요.
진실을 갈구하지도 않으시고 TV조선 같은것에서 나오는 얘기만 항상 듣다보면 그렇게 되나 봅니다.
방송국놈들이 오전에 건강방송에서 뭐 좋다 하면
다음날 씨가 마를 정도죠
사망여우가 뒷광고로 잡아낸후 방송국에서 자막 넣는데 내가 봐도 안보여요
선거 진 후에 제가 올린 글도 대단한거 바라는게 아니라 상식이 통하는 나라였는데 참담하죠.
도덕윤리는 다 팔아먹어도 상관없다는 쓰레기같은 인간들이 최소한 50%가 넘어요. 우리나라에요.
실제로 문재인이라는 정말 털어서 먼지하나 안나오는 깨끗한 후보를 뽑았는데 결국 부동산정책에 대해 실망을 많이 했고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는 이제 깨끗한거 그닥 신경안쓰게 된거죠.
50대, 60대 이상은 투표율이 올라갔어요.
그리고 60대 이상 유권자 비율이 이번 대선에서 더 커졌습니다 (24.4% -> 29.8%)
60대 이상이 무지성으로 왜 지지했나? 라는 걸 분석하는게 좀 더 명확할 것 같은데,
전 두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 원래 계속 그래왔다.
2. 그리고, 수입은 없는데 재산세가 올라가서 심리적 타격이 왔다.
21년 기사를 보니 종부세 제외 서울 아파트의 경우, 재산세 상승분이 몇 십만원 수준이긴 하네요
60대 이상에서 자산가 비율이 특별히 높지 않다면
대부분 몇 십만원 이하 재산세 상승으로 정도네요
말씀대로 재산세 상승이 투표율 상승에 큰 영향을 줬다고 보기 힘들 수 있겠습니다
저는 정말... 이번에 오래된 친구들 손절한게 한두명이 아니예요. 돈에 눈이 멀어 사고를 멈추고 귀를 닫고 있더라구요ㅎㅎ
화도 났지만, 한편으론 또 너무나도 슬펐습니다.
상실감이 너무 크네요.
그냥 국민의 절반은 멍청하다라고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교활하게 속일 수 있을까를 연구하는 편이 낫다고 봐요
이런 분들은 아마 좀 심도 깊은 인과 관계나 비판적 사고라는게 잘 안되지 싶습니다.
그러니 언론이 떠드는 표창장 위조(실제론 하지도 않았지만)에는 그렇게 광분하면서 김건희 경력 위조에는 반응이 없죠. 언론이 이야기를 안하니까요.
이래서 정말 언론을 어찌보면 검찰보다 더 먼저 손을 봐야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