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첫 비대위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코로나 확진으로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해, 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전과는 다른 민주당의 모습, 꼭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발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박지현입니다. 저는 그동안 n번방 사건을 비롯해 디지털성범죄를 추적해온 기자이자 활동가입니다. 당 안팎에서 요구하는 쇄신의 목소리와 2만 명의 신규 당원들을 기억하며 큰 자리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어깨가 무척 무겁습니다. 공동비대위원장 인선발표가 있고 많은 분이 우려하셨습니다. 새로운 사람이 책임자가 된 만큼 민주당의 변화와 쇄신 모습을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온 힘을 다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닷새 전 선거 결과만 기억할 게 아니라 5년간 국민과 지지자들에게 ‘내로남불’이라 불리며 누적된 행태를 더 크게 기억해야합니다. 47.8%의 국민적 지지에 안도할 것 아니라 패배의 원인을 찾고, 47.8%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뼈저리게 반성하고 쇄신해야 하는 것이 지금 우리 앞에 놓인 민주당의 과제입니다.
민주당의 패배는 다른 게 아닙니다. 민주당이 안주하고 안이했기 때문입니다. 과거 민주당은 약자를 위한, 평등을 위한, 더불어 사는 민주당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민주당에 남은 것은 기득권 정치와 소통 부재의 모습뿐입니다. 180석만 믿고 모른 채, 안 들리는 척하며 5년 동안 국민께 실망을 안기며 안주해 온 결과가 결국 패배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불평등과 차별이 눈에 드러났습니다. 그것을 부동산으로, 젠더로, 능력주의로 나누며 왜곡되는 과정에서도 민주당은 이 문제를 제대로 지적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갈라치기를 종용하고 부추기고 차별과 배제가 시대의 과제인 것처럼 좇아가기 바빴습니다.
권력형 성범죄와 성 비위에도 최소한의 피해자에 대한 배려도 없이 자신의 위치와 권력을 남용하고, 2차 가해에도 사과하지 않고 모르쇠 해왔습니다. 민주당은 바뀌겠다. 바꾸겠다 하였지만 하지 않았습니다. 사과하겠다며 입을 열기까지 수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조차 180석을 가진 민주당에서 반의반도 안되는 사람이 그리했습니다.
민주당은, 지금이 마지막으로 주어진 쇄신의 기회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자리에서 저는 책임자로서 쇄신과 변화를 이끌어 47.8%의 국민이 보여주신 마지막 염원을 완수하겠습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의 지난 5년의 묵은 정치를 벗어내고 새로운 정치로 탈바꿈하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외부 수혈에도 쇄신하지 못하는 민주당에 어떤 희망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절대적으로 바꿔 나가야 합니다. 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민주당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정치 발전 그리고 국민을 위해 함께 해야 할 일이 남아있습니다.
첫째, 성폭력, 성비위, 권력형 성범죄 무관용 원칙을 도입 하겠습니다
시대가 변했습니다. 성비위와 성폭력의 문제는 성별로 나눌 수 없는 인권 유린, 폭력의 문제입니다. 상대적으로 힘없는 약자의 인권을 유린하는 행위는 용인될 수 없으며, 이는 다가올 지방선거의 공천 기준에도 엄격하게 적용될 것입니다.
또한 당 소속 당직자들, 보좌진들의 성비위 발생 시에도 유야무야 넘어가는 일 없도록 신고시스템은 물론 가해자 무관용 원칙 바로 세우겠습니다. 안일하게 대처하며 여기 갔다 저기 갔다하는 방식, 당에서 관여할 수 있는 모든 인사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하겠습니다.
성평등 뿐만 아니라 보편적 인권 의식과 민주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 소양이 우선입니다. 성인지 교육, 장애 인식 교육, 다문화 교육 등 인권 교육을 이수하는 것 뿐 아니라 이를 확인하는 새로운 평가기준, 심사기준을 제안할 생각입니다.
둘째, 쇄신과 변화에 발맞추어 여성과 청년에게 공천 확대 하겠습니다.
청년과 여성 할당제를 두고 첨예한 정쟁이 일어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변화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동장 자체를 넓히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난해 선거권 연령이 하향되고 청소년도 정당에 가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지난 대선 기간 제가 마주했던 민주당에는 이미 충분한 능력과 경험치를 가진 준비된 청년 정치인들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에게 기회가 없다는 것은 그들의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정치판의 구조적 문제라는 것을 함께 깨닫고 바꿔 나가야 할 것입니다.
여전히 절대 다수가 기성 남성인 정치에서 여성과 청년, 청소년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목소리를 다양하게 담을 수는 없습니다. 공천 시스템에도 다양성과 기회의 폭을 충분히 반영하겠습니다. 가산점이나 할당제에 얽매이지 않고 젊은 정치인들이 정치에 더 많이 도전하고 기회를 가지며 활약 할 수 있는 공천 시스템을 개편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치권의 온정주의 뿌리 뽑겠습니다.
여전히 남아있는 학연, 지연, 혈연과 온정주의로 보편적인 원칙과 사회적 규범에 위배 된 정치인을 감싸는 사람들이 여전히 민주당과 180석 안에 남아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위로를 전하는 것이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정치의 영역에서, 공개적으로, 공식적으로 행하는 경우가 여전히 비일비재합니다.
오늘부로, 뼈를 깎으며 쇄신해야하는 민주당에서는 더 이상 통용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그런 나쁜 문화를 이해해 달라고 할 수 없고 이해해서도 안 됩니다. 잘못 했음에도 감싸고, 팔이 안으로 굽으며 옳은 소리 못하는 것은 국민을 위한 제대로 된 정치가 아니란 것을 뼈아프게 반성하며 바꾸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민주당을 쇄신하고 싶은 의원님들은 언제든 저를 찾아 주십시오. 장소나 시간이 마땅 찮으면 어디든 제가 찾아가겠습니다. 자리가 어디든 함께 만나서 치열하게 함께 민주당을 살릴 구상을 같이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쇄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저와 소통해주십시오. 기다리겠습니다.
이미 하고 있는 것들이고, 지속 확대해야 하는 올바른 정책임을 부정하는 게 아닙니다.
나름 모두발언이라고 얘기 꺼낸 게 "패배 원인은 민주당은 기득권이다", "성인지감수성" 같은 얘기라는 게 불안하다는 겁니다.
2번 찍은 사람들이 정말로 저 이유로 2번을 찍었다고 얘기하는 것 같아 불안하다는 겁니다.
저 얘긴 지금 민주당 비대위원장으로서 할 얘기가 아닙니다.
저는 저 첫째가 여성이 아니라, 남성이든 여성이든 다 해당되는 내용으로 들리는데요?
의원은 백날 찾아가도 제대로 된 소리 못듣습니다.
차라리 오픈 미팅을 하세요.
그럼 현실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대신 우황청심환은 필수입니다.
왜 유권자들이 화가 났는지부터 들어보면 손발이 떨리겠지만
이러한 비난을 이겨내야 하는게 정치입니다.
여성 공천 할당제를 대폭 확대 하겠다는 소리로 들리네요.
정의당의 전철을 밟으면 안될텐데..
그런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나올때 비판해도 늦진 않을거 같아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진퇴양난인 것 같습니다.
2030여초 커뮤가 완전히 돌아선 이유가 이재명 후보의 여성주의 공략이었는데 다시 선 그으면 차갑게 돌아설겁니다.
반대로 민주당이 박지현씨 같은 분들을 모시고 여성주의 노선을 타면 탈수록 2030남성들은 차게 돌아설테구요. 여기서 말하는 2030 남성은 펨베를 빼고 말하는 겁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진퇴양난의 상황이죠.
박지현씨부터 비동의 간음죄 찬성이나 무고죄 처벌 강화 반대를 외치는 데 일반 젊은 남성들의 지지는 갈수록 약해질 거라 봅니다.
다양하게 해결해야할 일이 많거든요
지켜보겠습니다.
함 보죠
/Vollago
노동에 꽂혀 있는 사람이 옳은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소수자 문제에 꽂혀 있는 사람이 옳은 일 할 수 있을까요? 등등으로 바꾸어 생각해 보시면 어떤가요?
우리가 잘 키워 보죠.
이건 박지현씨의 역할이고 경제, 복지, 안보 같은 정책은 또 다른 사람이 역할을 맡아서 하는겁니다.
지금까지는 망했네요.
국민이 뽑기엔 국회의원 보다 시장군수가 더 보수적인 것 같아서.. 여성, 청년 할당 보다는 객관적으로 지역에서 제대로 일할 인물이 꼭 공천되길 바랍니다.
박지현 위원이 비대위 대표도 아니고 본인의 전문 분야에 대한 목소리를 낸것이라고 보고
저는 충분히 할만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기다려보는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재명이 앞으로 균형 있게 이끌어 줄 것이라고 봅니다.
닷페 이슈 때도 봤지만, 이재명의 가치관을 믿어도 될 것 같아요.
당장 검찰 언론개혁할 법안 상정하고 통과시켜야 할텐데
당대표도 아니고 어린 청년인데, 더 시야를 넓히면 좋겠지만
지금은 자신에게 맞는걸 집중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되려 이것저것 오지랖부리는게 더 이상해 보일것 같습니다
그래도 똑똑하긴 한 것 같은데요?
박지현 한명이 모든 개혁분야에 다 주력할 수 없습니다.
박지현이 이런 발언을 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다른 개혁을 말어붙일 의원들이 비대위에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일단 윤호중이 내칩시다.
박원순 시장님을 입에 꺼내는 순간 클리앙 분위기 180도 돌변할거에요.. 불보듯 뻔합니다.
정치인이 국민 모두를 대표하겠다는건 이상적으로 들리지만
불가능한 일이죠.
각자가 자신의 지지층을 솔직하게 대표하고
타협하는게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이 좋아 권력형 성범죄 척결이지, 저게 안희정 박원순 말하는 거잖아요. 민주당 지지자 대부분이 안희정은 단순 불륜, 박원순은 억울한 누명이라고 생각하는데 '권력형 성범죄' 맞다고 인정하고 나아가 2차가해 반성하라니요. 선거 때야 역풍 불까봐 바짝 엎드리느라 암말 안 한거지 저걸 어떻게 인정해요!
> 무고죄에도 무관용 원칙을 도입해, 견제 균형을 맞춰 억울한 사람이 없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둘째, 쇄신과 변화에 발맞추어 여성과 청년에게 공천 확대 하겠습니다.
> 너무 여성 정책에 치우친 쪽으로 대거 등용해서 조화와 균형과 평등 발전에 역효과내지말고
제발 균형감 있는 사람에게 공천 하면 아무말 안합니다.
페미계들이 감투 나눠먹고 카르텔 집단이 커가는 시초가 되지 않길 바랍니다.
이재명픽을 믿어보죠
[모종의 세력]이 만든 젠더 갈등 이슈에 매몰되어 있는 겁니다. 성평등을 추구하는게 맞아요. 물론 억울한 남성 피해자도 나오면 안 되겠지요. 과연 이재명이라는 분이 한쪽 성별 말만 듣는 사람일까요? 저는 여성의 불평등도 시정하고, 역차별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남성들의 불평등도 시정할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저 썩어빠진 세력이 극단주의적 여성우월주위 사고를 퍼트려서 페미니즘을 변질시켜 갈등의 도구로 삼은 행위를 용서할 수가 없네요.
이제 남은건 2030 2번남들의 각성이니 열심히 합시다.
여성문제 중요하나 민주당쇄신에 첫번째 거론될 정도는 아닙니다
당내 적폐세력 청산과 지선을 위한 정비가 중요한데
이분의 시야와 능력치론 부족할걸로 보입니다
다만 여초의 대오각성 과정에서 수박들에 대한 분노가 커지는 중인데 몰랐던 진실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면서 남혐과 수박과의 관계도 알게 된다면 그 뒤의 결과는 그리 나쁘지 않을 수도 있지 않나 기대해 봅니다.
솔직히 아는게 적은 상태에서 무조건 정치에 뛰어든다는 것도 위험다고 봅니다.
무조건 젊은이라고 할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사회적인 지식과 실력은 갖추고 시작해야 옳다고 봅니다.
공동이라 하더라도 현재 비대위원장은 당대표의 권한을 임시로 행사하는 직책입니다.
그렇다면, 당의 입장과 국민을 대하는 입장에서 무엇이 더 중요한 것인지를 먼저 짚어야 합니다.
3가지를 제시했습니다.
1. 성폭력 성비위 등에 대한것.
2. 여성과 청년에 대한것.
3. 당내 혁신에 대한것.
당을 대표하는 자라면 더 중요한 다른 사안들을 빼놓지 않아야 했겠지만, 그건 일단 미뤄 두겠습니다.
저 3가지를 나열함에 있어서도 순서를 바꿨어야 합니다.
1. 당내 혁신을 말하고,
2. 여성과 청년이 아닌 남여를 차별하지 않고, 청년의 비중을 높인다고 했어야 했으며,
3. 그 다음이 본인의 소신인 성범죄에 대한것을 적었어야 합니다.
민주당은 여성 혹은 청년만을 대변하는 당이 아닙니다.
국민에 여성 혹은 청년만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무엇이 당에 중요하고, 국민에게 중요한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많이 아쉬운 글입니다.
좀더 깨어있는 생각을 가지고,
좀더 철학적인 깊이를 가지고,
자리에 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이가 적다고 해서 어드벤티지를 얻을 수 있는 그런 자리가 아닙니다.
아집과 본인만의 시각을 버리고 세상을 대하고 접할때
진정 지금보다 나은 정치인이 될 수 있을것입니다.
부디 남여 여남을 가르지않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하길 바라겠습니다.
여성사이트 정치에 관심 가지고 좋은데요
박지현이 떠나도 이 재명 찐펜 많이 생겼어요
너무 많은것을 조목조목 바라고 있네요
차츰 채워 나가야 되지요
나이도 어린데 심상정 보다 백배 나아요
심상정은 대선망친여자.
박지현은 도움준 여자
굳이 말 안해도 이미 하고 있는데 굳이 강조하는거 보면 다른 일 하는거 관심없어 보이네요.
지금 가장 시급한건 정당내 민주화(권리당원 강화 대의원 축소)를 통한 수박들 청산과 정당 개혁… 그리고 언론 개혁을 죽을 각오로 하는겁니다.
공격 받을만한 부분을 먼저 도려내겠다는거면 좋은 것 같은데 지지자들이 동의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일단은 응원합시다.
더쿠. 여시가. 저분때메 같이 지내게 됐는데.
주선자(?)를 쏙 빼면 안되죠.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