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에게 5년이란 시간은 너무 짧았습니다.
국정운영 5년을 계획하셨을 테고, 찾아보니 100대 국정과제가 있더군요.
https://www.evaluation.go.kr/psec/np/np_2_1_2.jsp
분명한 건 임기 내에 최대한 이 모든 걸 수행하시려 애쓰셨습니다.
그 많은 과제들을 수행하려면 한 곳에 얽매이면 안됩니다.
그럴 여유가 없어요. 실패는 실패로 남겨두고 다음으로 넘어가야 했을 겁니다.
한번 정한 인사를 쉽게 바꾸지 않은 것도 중간에 계획이 틀어지기 때문이겠죠.
지금껏 그렇게 일해 오신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검찰 개혁 등에 중대한 차질이 생겼지만
그마저도 100개의 과제 중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중 잘 된 것도 있고 미흡한 것도 있고 결과가 좋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대통령 본연의 임무를 소홀히 했다면 모르겠으나
임기 마지막까지 얼굴이 상할 정도로
정말 나라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오셨고 애 많이 쓰셨습니다.
정책 자체에 대한 평가나 비판은 할 수 있을지언정
이런 분을 어찌 탓을 하고 나무랄수 있을까요... 차마 저는 못하겠습니다.
저는 이루지 못한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이룬 것들에 감사하려 합니다.
솔직히 전
검찰개혁이 이렇게 어려울지 상상도 못했고
코로나가 이렇게 길게 갈지 몰랐습니다
부서져라 일하셨는데 칭찬은 커녕...
너무 고생만 하셔서 속상합니다
비난을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검찰개혁 언론개혁도 충분히 이뤄냈었을 거라고 장담합니다.
저가요... 평소에 500원만 거는데 이 건 5천원도 걸 수 있습니다.
제가 너무 진지했었군요. 근데 진짜 울었습니다. 다들 이상하셨었어요. 잠깐
적어도 클리앙 안에서 문통 '비판'하던 분들은 문통 잡아가겠다 하면
발 벗고 나서실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봅니다.
알고 있어서 더 속상했던거죠. 여긴 찐이니까
그런 말 안나오게 지키는게 지지입니다.
물러나시고 편히 쉬시게 꼭 지켜드릴 겁니다.
때로는 권력을 이전 정권처럼 휘두르지 않은게 답답 했을지언정, 그 길이 옳은 길이고 그 것을 기준으로 앞으로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변호사로 검사들과 평생을 상대했을터이고 노무현 대통령을 잃었던 경험도 있기에 제일 잘 알고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알면 손대면 안되는거였지만, 나라를 위해서 개혁을 위해서 본인이 짐을 지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ㅠ
국민을 위한 진심을 한 순 간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온 몸으로 떠 받들고 있던 짐을 내려 놓고 맘 편히 쉬쉴수 있게 응원합니다 .
시시각각 정세가 변했던 5년 동안 그 자리에서 버티고 있어줬던 것 만으로도 감사합니다
모르는 사람은 다시 태어나도 모릅니다..
상상도 못했던 만남에 너무 기뻤고,
대통령님이 가시는 방향을 바위 위에 서서 한참동안 쳐다보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 대한민국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까지 지지하고, 지켜드리겠습니다.
그렇지만 원칙주의자 문통이 행정부 수장으로 할만한 것은 다 했고,
5년전에 겨우 1표 드린 것 말고는 해드린게 없어서 너무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윤석열은 자기가 할 게 없으니 이명박이랑 똑같이 할 것 같은데
그게 너무 걱정됩니다.
윤석열이 못하면 못할수록 사람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었는지 알게 될 것이고,
그럴수록 윤석열은 문통 업적 폄하하고, 검찰조사하고 압수수색해서
범죄자 취급하겠죠.
문통에 대해서만큼은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그 원칙 때문에 ,김현미,홍남기,
윤짜장 두둔하다가
정권 넘어간거도 인정해야 하리라 봅니다.
그리고 검찰조직과 사법적폐, 언론 기레기들에
대해 아마추어적으로 했다고나 할까요.
그냥 넋두리 이고,
아쉽다는 거죠.
한 20년 정도는 원칙대로 가야하는데...
문통이 계속 통치했음 좋겠다
난 계속 문통빠임!!
이제 그 누가 나설지?
게다가 역대 최악의 후보가 장악했으니,
그 기회가 언제 다시 올지 요원하네요.
더 이상의 대한민국 정부를 보기는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문통의 진심과 그간 노고는 비판 못하죠
돼지열병만 봐도 지금 이정도 막은 나라도 없어요
우리에게 사람다운 사람사는 세상을 알려준 분
워라밸줘서 고마웠어요
어르신들에겐 병원비걱정없는 삶을 줘서 고마웠어요
문프 덕분에 5년동안 행복했습니다.
우리가 원했던 검언개혁에 저항하는 기득권 세력이
여권 내에도 적지 않았다는 사실이 뼈 아픕니다.
올바른 역사인식과 사회적 약자를 향한 배려가 문통과 닮은
이재명 후보가 국정을 이어받아
문통과는 결이 다른 정치로 반개혁 세력을 극복해내고
문재인 정부의 못다한 과제를 마무리짓길 간절히 바랐는데
하늘이 우리편이 아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