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중견(?)기업 인사담당자입니다.
주52시간으로 2조 2교대에서 3조2교대로 전환 하려고 160명 이였전 직원이 현재 295명입니다.
(늘어난 인원 기준으로 본사합치면 350정도로 이번 년도에 대기업 이긴합니다.)
이게 21년도에만 저 인원을 뽑았습니다. 전원 정직원 채용했고 당연히 전 너무 힘들었습니다.
면접을 1주에 1~4번까지 본적도 있습니다. 1주에 1회는 무조건 봤습니다.
직원 불만이요? 있지요.
당연하겠지만 기존 2조2교대 인원들은 지들이 더 일해서 돈 더 받고 싶은데 일도 잘 못하는 신입애들 들여서 가르치키도 힘들다라고 합니다.
매년 최저임금보다 본인들 임금이 적게 오르니 그 갭차가 줄어드는 부분도 역시 신입과 10년차 시급 차이가 얼마 안난다 였습니다.
뭐 그럴 수 있는데 그동안 여기 다니면서 급여 잘 받고 누린거고 갭이 줄은거지 신입보다 급여가 작은것도 아니고 회사가 전 인원 최저시급만큼 올리는 것 불가능 한 것도 알지 않냐? 이해 부탁한다고 달래면서 왔습니다.
근데 제목에서와 같이 윤 당선 당일 생산 현장 16명 추가 채용 진행건 취소됐습니다. 본사 인사팀에서바로 채용 중지했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도 비슷합니다.
52시간 꼭 지키지 않아도 된다면 기존처럼 하면 됩니다.
160명에서 295명 이라고 했지요? 나가면 안채워도 됩니다. 거기에 쉬운해고요? 정직 입사시켰는데 일시켜보니 마음에 안들경우 3개월 수습기간있지요? 이 때 바로 퇴사키켜도 된다고 하면 좋을 것 같긴 합니다. 현재도 된다고 하지요? 쉽지 않습니다. 이거 쉽게 해주면 사측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당장 채용건 취소돼서 솔직히 일 편해졌고 인원 자연감소 되도록 나둘 것입니다.
295명까지 느는 동안 중간에 이탈자들 많았습니다. 당연히 같은 최저시급이면 선택지가 많거든요.
근데 저희 회사가 주야 2교대 돌면 일 12시간 일하는데 최저시급 기준 4600만원 입니다.
최저시급이면 저 금액 안나오는데 저희는 나오게끔 야간수당이나 연장수당 배수를 늘려서 더 줍니다.
그래도 일 안맞다고 이탈자 많습니다. 이게 그냥 MZ세대 특성인가라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솔직히모르겠습니다. 이명박근혜 때는 이렇게 그만두는 경우가 별로 없었습니다. 확실히 차이는 많이 나는데정확히 진단 못하겠습니다.
어째든 저희는 추가 채용 안합니다. 자연감소 되도록 나두고 기존 인원 주말에 나와서 일 시키면 된다는생각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 직원들 불만도 사글어 들까요? 본인들이 52시간을 넘어서 일 할 수 있고 최저시급 안오르면 신입과 갭차이 유지되겠네요.
답답합니다만 회사는 편할 것 같습니다.
당장 실업율 통계 맛사지 들어가겠네요.
역시 짜왕이야!!! 믿고 있었다구!!!! 좋빠가!!!!!!!!!!!!
여가부도 폐지시키고, 성매매 종업원 지원금도 기업 육성으로 환원시켜야죠.
윤가카께서 비싼 똥 치워 주실 겁니다.
PTSD 증세가 만연해 지는 것을 게시판으로부터 확인합니다
기업은 이 기회를 이용해서 이익을 추구하려고 하는 것이군요(기업의 본성이니 비난할 것 없습니다. 이렇게 투표한 국민이 문제이죠)
한 5년 이렇게 변화해가면 깨달았으면 합니다.
몰론 변화가 덜되로록 노력이 필요합니다만 정권을 넘겼으니 어느정도는 노동조건이 악화되거나 소수자가 먹고 살기 조금 힘들어지고 기득권층이 좋아지는 세상이 오겠지요
조금이라고 변화가 덜되려면 이번 지선에 서울부산 다시 이겨야 하고 다음 총선에 200석 차지 하여야 할텐데 희망회로겠지요
당연히 신입이 일이서투르니 사수들이 하루2시간연장하여 교육하도록 하구요
제조업에서 2030남자 채용이 어려워진 결정적 이유는
저춘산+배달알바가 크다고 봅니다.
오도바이 땡기면 사오백 버는데 공장 안가죠.
그래서 저희회사도 4050채용이 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오토바이 타는 거… 이제 명확한 한계에 부딪쳤고, 시장 축소가 너무나 예상되는 거죠.
종일 고객 요청 대응에 시달리다 6시 땡 치고 더 이상 고객 요청이 안 올 때부터, 밀린 의뢰서들 쓰고 업무 정리하고 하는 잔업 야근이 생활화 되어 있었는데, 이제는 잔업이 필요하면 부서장과 사장님 승인까지 받게 되었고 어지간한 건 부서장 선에서 커트당합니다. 이제는 업무 종료 차임이 울리면 10분 이내에는 퇴근해야 해서, 당연히 업무 밀도도 높아지고 이게 맞나 싶었는데 그렇게 몇 년을 이어 오니 가족과 저녁을 먹고 산책도 한 번 할 수 있는 이게 당연한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공장의 제조 인원들은 잔업 특근에 제한이 생기니 수당도 줄고, 젊은 인원들은 기본급이 높은 대기업에 이직하는 사례도 많고 베테랑들은 집에 가져가는 월급 봉투가 얇아져 불만이 높아져 있다는 이야기도 건너건너 들리곤 합니다. 공장 인사팀도 상시 채용 모드라 부하가 많이 걸린다고 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회사 방침이 어차피 확대되는 정부 방침이면 최대한 선행 적용해서, 실제 법규가 우리 회사까지 미칠 때에 허둥지둥하지 않겠다는 방향인데, 사장님은 여차하면 자기가 책임져야 하니 이렇게 하기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하는 정부가 어디 있나 하는 전형적인 경영자 입장의 불만이 쌓여 있습니다. 몇 년간 정착된 현재의 패턴을 어느 날 갑자기 예전으로 돌릴 것인가는 의문스럽지만, 사장도 결국은 본사에서 임명된 월급 사장이고 규제가 느슨해진다면 그게 의무도 아니기에 충분히 영향이 생기리라 생각됩니다. 저희 공장도 52시간 지키며 물량 대응하느라 뽑아 놓은 인원들과 조근무를 회사의 비용 부담을 더는 방향으로 바꿔가겠죠.
뭐, 이전의 저녁이 없는 삶도 10년 넘게 경험해서 못 할 일도 아니고, 어디 하고 싶은 거 다 해봐라라 어떻게 되나 보자라고도 생각하지만, 한 편으로는 이미 자리잡은 직장인들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기에 여러모로 착잡하네요.
이번정권에서는 이거 철저하게 막았습니다..
문제는 윤석렬당선자는 취임전부터 52시간부터 노동관계법 조정한다고하니..
바로바로 인사담당자들에게 오더 내려올겁니다..
저희도 월요일날 이런문제로 회의합니다.;;;
돈은 많이받는데 일은 안해서 회사 망하게하는 주역이라고
요세 어딜가도 인력이 부족하다고 하니까요
분명 인구는 최대인데 말이죠
52시간이 대단한 정책이얐던거 같네요
요
이거 완화하면 당연히 사람 뽑을 필요 없지요.
근데 대기업은 그나마 일이 계속 늘어서 채용하고 아무리 52시간이 사라져도 똑같이 힘들면 대기업가려고 할겁니다.
채용 가능 인원 수 자체가 적어서 채용이 마냥 쉬운 상태가 아니에요.
보통 인사팀은 그런 경향엔 관심도 없고 무시하고 있는 인원으로 잘 돌리라고 하지만 현장은 걱정을 해야하죠.
옛날처럼 너 아니어도 고용할 인원이 많아 수준은 아니니까요.
이젠 돈이 많이 들더라도 최대한 자동화로 가야할 겁니다. 그럼 채용은 더더욱 줄고, 기존 인원도 잉여가 되겠죠.
인사팀 일잘하네요
소신것 가시면 됩니다
이젠 없겠네요.
다시 이명ㅂㄱㄴ때 수준으로 ~
좋빠가